모든 이직 및 취업 준비자 님들 힘내세요~
음....우선 12월 31일~~ 21년을 마무리하고 22년을 준비하며 현재 취업준비 및 이직 등을 고민하고 실패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해드리는 것도 좋을 듯 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직장생활 10년차~ 과장급으로 재무/회계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닌 기업의 수로 보면 4번째 회사가 됩니다.
처음 유명 외국계 회사의 인턴으로 그리고 계약직으로 전환해서 일 할 때는 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 정규직이 되고 싶다는 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8개월만에 퇴사를 하고 다시 공채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운좋게 2달만에 사립학교 교직원으로 입사를 했으나, 소위 인격모독형 상사의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5개월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다른 분의 글에 댓글로 쓴적이 있지만 아무리 경력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자존감이 무너지고 정신적 타격을 입을 듯 하면 그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을 듯 합니다.)
전국 도보여행, 태국에서 1달 생활하기 등 나름 정신을 다시 추스르고 나서 다시 시작한 공채 시장에서는 약 80 곳에 지원을 했으나 줄줄이 서류 탈락을 하며 부족한 스펙을 원망하기도, 성급히 퇴사한 것은 아닌지 퇴사결정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한 81, 82번째 회사에 최종합격하여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다닌 결과 7년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19년말 이직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직하는 것 또한 다시 신입으로 입사할 때 처럼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짜 더 나은 곳으로 이직 할 수 있을까~? 기존 경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그 사이 결혼과 아이가 태어나 가장의 입장에서 더욱 불안하고 어려운 시기 였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의 업무 경험을 연단위로 나열하고~ 다시 그것을 분야별, 주제별로 분류하여 작성한 경력기술서가 영향력을 발휘한 것인지 최종적으로 나름 유명한 상장사 3곳을 합격하게 되고, 연봉 및 처우 협상을 통해 현재 회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현재 회사에서 근무를 한지 2년차가 지나가고 있네요.
주절주절 제 경험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저도 같은 경험을 하였음을 말씀드려야 아래에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이 힘을 받을 듯 해서입니다.
1. 새로운 시작을 겁내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노력하시면 목적한 바를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 힘들면 작게,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9년 이직 시점에 최종 합격한 3곳의 회사 모두 대졸신입 시장에서는 저의 스펙으로는 서류 접수도 못하는 회사였다는 것입니다. 7년의 경험이 소위 말하는 학벌, 스펙을 넘어선듯 합니다. 현재 할 수 있는 곳에서 경험을 쌓아 더 큰 목표로 움직이시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3. 실패가 발생하면 피드백을 진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류에서 계속 탈락하면서도 계속 동일한 내용과 양식의 서류를 작성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는 것을 최종합격하면서 깨달았습니다. 반드시 개선점이 있으실 겁니다.
혼자가 힘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경력직 이직을 고민하시면 그 동안의 업무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고, 분류해 보신 후에 이를 지원하는 회사에 가장 적합한 업무경험 순서대로 잘 정리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직자 분들은 향후, 언제라도 이직 시장에 나가실 계획이 있다면~~ 현재 업무를 매년 단위로 정리해 두시고 복기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긴글이 되었네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 글이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시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21년 모두 수고 많으셨고~~~ 다가오는 22년 새해에는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한 해~~~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들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