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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 동생 사이 a,b 두 명이 있는데 둘이서 저녁 먹으러 9시 반에 삼겹살 먹으러 고깃집 갔다가 12시까지 먹고 단 거 당겨서 아이스크림 사서 a네 집(도보 10분 이내) 갔다가 새벽 1시 반까지 얘기 나누다 헤어지는 게 술 없이 가능한 루트인가요?
차차차치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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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치관 조율
안녕하세요! 3년째 교제 중인 30대 초반 청년입니다. 최근 결혼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돈 관리에 대한 대화가 많아졌습니다. 저도 금전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맡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일임할 생각도 있습니다. 반면 여자친구는 돈을 맡긴다는 게 신뢰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그 말의 의미는 이해하지만, 솔직히 잘 공감되진 않습니다. 좀 더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서로 소비 스타일도 다르다 보니, 이 문제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혹시 결혼하신 선배님들은 이런 가치관 차이를 어떻게 풀어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이원트이직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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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헤어진 전남친 카톡 프로필에
애가 둘이다... 그런데 애가 너무 크다..날짜가 맞지않는다. 기존 한국폰 카톡은 그대로고 몇년전 외국으로 파견갔는데 그 해외 핸드폰에 가족 사진들이 있다. 하.. 헤어지고도 몇번 연락하고 만나고, 재작년엔 한번 연락도 왔었는데.. 믿을 수가 없다. 믿고싶지 않구나.
중도소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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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이밍을 못 잡은걸까요. 아니면 상대방이 여우인가요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매달리고 있는데 제가 타이밍을 못 잡아서 못 사귄건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모태솔로입니다. 연애를 하려고 간간히 소개팅 어플 사용하는중에 부산으로 일하러 가게됐습니다. 부산에서도 틈날때마다 어플을 사용하였고 어떤분이랑 매칭이 됐습니다. 소개팅 어플상에는 얼굴 사진이 없었는데 만났을때 성격도 괜찮고 얼굴도 이쁘셔서 제가 애프터 신청을 했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와인을 마셨습니다. 나름대로 옷도 첫만남보단 깔끔하게 입고 소극적이고 노잼인간이지만 나름대로 입도 털고 이상한 플러팅도 하면서 1차를 끝내고 2차로는 이자카야에 갔습니다. 닷찌석에 앉았지만 나름 붙어서 앉고 웃을때마다 제 어깨를 치셔서 상대분도 나에게 관심이 있나생각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요 술자리가 무르익을 정도쯤 갑자기 상대방이 저보고 어플에서 누구 만나본적있냐고 되물었고 자기는 심심해서 친구만날려고 어플깔았는데 전에 만난 어떤 남자가 플러팅해서 부담스러웠다. '우리는 친구사이지?' 라고 물아봤고 저는 호감이 있엇지만 당황해서 그렇다고 해버린후부터는 분위기가 쭉 내려가서 금방 술자리가 쫑이났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큰 고민이 빠졌습니다. 분명 카톡 연락할때도 분위기가 좋고 친구냐고 말하기 전까지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갑자기 그 말을 꺼낸게 진짜 친구라고 생각해서 선 그은건가 머리가 복잡해서 4일동안 선톡을 안 보내보고 선톡을 기다려보자고 생각했고 선톡이 안오자 다급해진 저는 결국 제가 선톡을 했습니다. 근데 상대방 마음은 이미 식었는지 그 선톡 보낸걸 이틀만에 보고 답장을 했고 저 또한 이건 친구 or 어장인가 싶은데 스스로 빠져나오지는 못하는 물고기가 된 채 삼프터에서 결판을 짓기위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애프터 이후에 혼자서 식은 마음으로 만나서 분위기도 안 띄우고 축 쳐진채 의미없는 대화만 나누다가 맛있는걸 먹고 겨우 되찾은 텐션으로 저희는 가까운 공원에서 간맥을 하러갔습니다. 처음으로 자기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연애를 몇번해봤는지 물어보고 저보고 언제 결혼하고 싶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자기는 집 한채를 사서 결혼 하겠다면서요 ㅋㅋㅋㅋㅋ먼가 저는 그런 말을 들으니까 나랑은 안 하겠다는건가 혼자 과대망상을 하면서 고백각을 잡는데 갑자기 손에 왼쪽 약지에 낀 반지를 보고 고백할 생각은 싹 사라지고 상대방이 남자친구가 생긴건지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서 대화에 집중을 못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공원에 같이 내려가면서 상대방이 자기는 원래 카톡 엄청 안 보는편인데 오빠한테는 잘 보는편이다. 카톡보단 실제로 만난게 더 재미있다고 많이 한다고 하길래 나는 어떻냐고 하니까 생각이 많아보인다. 혹시 물어볼거있냐고 되물어보더리거요. 저는 그때 고백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차마 입이 안 떨어져서 말 못하고 머냐고 웃으면서 만날때마다 하나씩 질문 가져오라는 장난섞인 말을 하며 같이 걸어가다가 뭐 살게 있다고 해서 잡화점에 갔고 거기서 몇분 시간을 지내다가 지하철 역에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가려는데 항상 제가 먼저 선톡을 하는 입장이였는데 처음으로 선톡이 왔고 네번째 만남은 처음으로 상대방이 약속을 잡았습니다. 네번째 만남에는 1차때 소맥을 좀 마셨습니다. 저는 다른 술 보다도 소맥을 마시면 금방취하는 편이라 상대방보다 빨리 취했고 술을 조절하면서 먹다가 걸어서 2차 술자리로 향했습니다. 2차 술자리부터는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는데 자기 파우치를 꺼내더니 립밤을 바르라고 주고 자기 틴트를 발라달라고 하면서 입술을 내밀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손도 잡고 가벼운 볼 터치를 하면서 스킨십을 해서 저는 술기운을 빌려 '너에게 관심이 있어서 시간내서 만나는거다' 라고 말하니까 자기가 전남자친구가 장거리연애였는데 너무 힘들었다 (제 기억엔 작년 겨울인가 헤어졌다고 들었다) 그래서 연애를 시작하는게 고민된다해서 저는 나는 너가 좋고 우리 성향만 맞는다면 내가 서울로 다시 올라가도 부산에 몇주마다 내러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니까 그럼 제대로 한번 고백해보라고 해서 고백햇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답은 따로 못 들었어요) 새벽 늦은 시간이라 계속 상대 어머니에게 연락이 와서 저는 상대를 데려다주려고 술집에 나왔고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걷다가 양치를 하고싶다고 편의점에서 물과 열쇠를 얻어서 양치를 하고오더라고요. 저는 이때까지만도 눈치를 못 챘는데상대가 저보고 키스를 해봤냐고 물어보더니 골목길로 들어가서 키스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냥 미디어에 본것처럼 이리저리 해봐도 되게 서툴었나봐요. 하다가 좀 걷고 다시 끌고가서 몇번하고 그러다가 마지막 키스를 끝으로 택시 잡아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저는 사귀는건지 알고 다음날 연락을 했고 사실 연락은 예전이랑 비슷했던거 같은데 사귀자는 말을 확답을 못 들어서 한 이틀만에 우리 만날수있을까 했는데 처음으로 친구랑 놀아야한다고 거절당하고 전화를 해서 무슨사이냐 하니까 사귀기는거 까지는 확신이 안든다 시간을 줘라 했고 그 이후에 연락을 계속하다가 마지막으로 한번더 놀자고 한후에 안읽씹당했습니다저는 안읽씹당하고 그냥 차단 박을까하다가 그래도 마무리한다는 마음으로 연락을 길게 써서 보냈고 자기도 제 마음을 알고있지만 서울에 가는갓과 속도가 달랐다며 미안하고 잘 지내라고 히고 끝나고 연락은 한번도 안한 상태이고 상대에게 연락도 온적이 없는데 제가 바보엿던걸까요
이상해씨씨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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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애인한테 운전연수 받아도 될까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 써보네요! 제목 그대로 궁금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질문이 별거 아니지만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삶을 살아 오신 분들이 계신 곳 같아서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ㅎ.ㅎ 이번에 제가 지인이 타던 차를 저렴하게 구매하게 되어 면허를 땄어요. 근데 자신이 없어서 추가로 운전연수를 받으려고 하는데 금액대가 꽤 있더라구요. 고민하던 찰나에 남친이 직접 알려주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제 남자친구는 운전병 출신으로 운전에 굉장히 자부심이 있습니다ㅋㅋ 근데 보통 아는 사람에게 운전연수 받으면 무조건 싸운다고들 하잖아요?ㅎㅎ... 제가 실기 한 번 떨어졌을 때도 이해 못하던 사람인데... 연수 받다가 99.9%의 확률로 서로 얼굴 붉히게 될 것만 같아서 일단 싫다고는 했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한 번씩 투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추추추ㅜ매
동 따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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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로필을 찍고 싶은데 조언을 요청합니다.
저는 35살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남자로서의 아우라가 안 느껴진다 네가 키가 172.5인데 솔직히 177만 되었어도 선택의 폭이 넓었을거다 네가 나를 이상형으로 본다면 눈을 좀 낮추는게 좋을거다 자기가 나이 35살인 거 빼면 이 지역에서 나만한 사람은 없다 라는 피드백을 여자로부터 듣고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한 주에 4~5번씩 한번에 8-10km씩 뛰고는 했는데 유산소보다는 근육을 키우는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바디프로필을 찍어보신 분께 조언을 이에 구합니다.
루시인더스카이
은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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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중인 남친이 제 뒷담화를 하고 다녔던 이유가 뭘까요
사내연애 중인데 너무 혼란스러운 사실을 알게 되어 조언을 구합니다. 사귄지 얼마 되진 않아서 회사 내에 아는 사람은 없다시피 합니다. 오늘 다른 동료분이 조심스럽게 얘기해 줬는데 ㅇㅇ부서에 xx님(제 남친)이 회사 사람들한테 제 험담을 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제가 성격이 예민하다, 까탈스럽다는 식의 제 평판을 깎아내리는 이야기들이었다고 합니다. 이게 흘러흘러서 결국 제 귀에까지 들어온 거고요.(제가 그사람과 사내연애 중이라는 사실은 몰라요) 근데 웃긴 건 그 당시에는 저랑 남자친구가 그냥 얼굴만 아는 동료 사이였을 때입니다. 정말 밥 한 번 먹은 적 없고 업무상으로도 엮인 적 없이 같은 회사 사람이라는 걸 인지하기만 한 상태였어요. 아예 사무실 층도 다르고요. 그렇게 제 험담을 하고 다녔던 사람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사귀게 된 거라 더 믿기지가 않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궁금한데 그냥 저를 싫어했다가 갑자기 마음이 바뀐 걸까요? 그럴 수가 있나요? 전 그래본 적이 없네요.. 내일 만나기로 해서 물어보려고 하는데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싶어서 여기에 물어봅니다..
군대군데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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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카페 직원분 때문에 제 월급이 털리고 있습니다...
회사 1층 카페에 근무하시는 여자분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 나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매번 출근할 때 한번 들리고 점심 먹고 나서 팀원들 커피 쏘겠다는 핑계로 또 갑니다. 팀장님 오후 힘내시라며 자진해서 커피 셔틀도 합니다.. 덕분에 제 별명은 기부천사가 되었습니다... 하루에 커피 두잔을 꼭 마시다보니 밤에 잠도 안와서 요즘엔 커피 말고 에이드 마십니다.. 진짜 용기 내서 말을 걸어보고 싶은데 도저히 어떻게 시작해야 자연스러울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말을 걸자니 회사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괜히 까였다가 소문날 것 같긴 한데 어떻게 말을 걸어야 호감을 살 수 있을까요? 소개팅으로만 사겨봐서 너무 어렵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팁 좀 전수해 주십시오...
라이브포토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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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이딴걸 사랑표현이라고 하네요
남자친구가 '그' 엔비티아이.. INFP인데 썸탈때도 속터지게 하더니 사귀고 나서는 더 하네요 사랑한다 좋아한다 이런 표현은 부끄러워서 못하겠대요 둘이 카페갔는데 한참동안 손을 꼬물꼬물.. 한참 뒤에 이걸 슥 내미는데 (밑에 사진 첨부) 하 짜증나는데 웃기고 귀여운데 속 터지고..ㅋㅋㅋㅋ 가슴을 고릴라처럼 쾅쾅 쳤더니 놀란 토끼눈 뜨면서 왜그러냐고 그러네요 연애가 원래 이런건가요?? 답답해죽겠습니다
진주조개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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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어색
어색한데 계속 만나는건가요? 편해질때까지? 소개팅 처음입니다... 성격이나 외모나 다 호감이 있는데 뭔가 진전이 안돼요 어색해서 빨리 친해질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하나요? 제가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 너무 어렵네요 ㅠ
음냐123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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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이 취미인 여친 때문에 10kg가 쪘는데요
안녕하세요. 행복한 고민(?)이랄까 좀 난감한 상황이라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떤지 여쭤봅니다. 제 여자친구가 베이킹이 취미인데, 손재주가 정말 좋습니다. 쿠키나 빵, 케이크 등등을 만들면 항상 제 몫까지 넉넉하게 챙겨줍니다. 근데 주에 한 번 정도 보는데 만날 때마다 새로 구웠다는 디저트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요 처음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진짜 맛있긴 합니다. 제 생각엔 팔아도 될 정도? 근데 덕분에 지금 제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어서 미치겠네요. 아침에 거울 볼 때마다 짜증나고 솔직히 여자친구가 아직까지 정떨어지지 않은 것 같아서 고마울 정도로 살이 쪘네요 평소 식단이나 활동량은 비슷해서 아무래도 원인이 달고 칼로리 높은 디저트 때문인 것 같은데 살쪄서 먹기 싫다고 하자니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상처 줄 것 같아요. 매번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 혼자 살아서 가족들한테 줄 수도 없고 그나마 직장동료 분들한테 몇 번 나눠주긴 했는데 계속 드리다보니 그분들도 좀 부담스러워 하더라고요 여자친구 기분 상하지 않게 말할 방법은 없을까요? 그냥 먹은 만큼 죽어라 운동해야 하나요ㅠ... 혹시 저처럼 강제 벌크업 중이신 분... 팁 좀 공유해주세요...
폴라로이도
동 따봉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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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만났고 곧 헤어져요
상대방이 꿈꾸는 미래는 '안정된 가정생활' 입니다. 그것이 그의 가치관이예요. 반면 저는 현재 안정되어 있지 않더라도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면 '같이 헤쳐나가자'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상대방보다 제가 인생을 살아온 레벨이 많이 낮아요. 상대방은 그런 저를 성장하겠끔 많이 도와줬고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예요. 그리고 상대방이 말하는 저는 그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저의 인생을 품을 수 없고 상대는 저와 함께 미래를 걸어갈 생각도 없기에 헤어짐이 최선인 만남임을 서로가 알고 있었지만 같이 있으면 잘 맞았고, 비록 시시콜콜 다툼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서로가 잘 맞추었어요. 꽤 부드러운 관계였고 잘 놀고 잘 먹고 편한 마음이 드니, 각자의 가치관을 조금 누르고 '지금'만 생각하며 만나었고 그게 벌써 3년이 되었네요. 저는 이 정도면 한쪽이 마음이 끝날 때 까지는 같이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상대방은 꼭 결혼을 할 것이기에, 그리고 나와는 그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헤어져야 한다고 단호하게 늘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너랑 같이 있고 싶고, 본인도 많이 아쉽고 더 잘해주고 싶기 때문에 올해까지만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어요. 사실 그냥 바로 헤어지자 했어야 했는데, 만나는 동안 생일을 매번 기억하지 못한게 그때 생각이 났고 제 생일이 곧 다가오는 시점에 그런 말을 꺼내는게.. 당시에 쫌 억울했어요. 그래서 ..올해까지 만나는 것에 동의해버렸습니다. 그 생일이 뭐라고.. 사실은 헤어지기 싫으니 핑계거리로 삼은거겠죠. 그리고 그 이후로 정말 잘해줘요. 생일도 폼나게 챙겨주었어요. 생일 까먹고 있었을 땐 은근 화가 났었는데 이젠 너무 잘해주니까 슬퍼요. 왠지 내가 시한부가 된 느낌. 누가 봐도 좋은 연애를 헤어짐을 약속하고 하고 있다는 것이. 가끔은 연기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건드리지 않으려 하고.. 그렇게 잘 지내려고 애쓰는 모습이 슬퍼요. 그래서 어제는 술을 딱 한잔하고 마음먹고 짜증을 내었어요. 하지만 늘 결과는 똑같은 말만 되풀이될 뿐이예요. 이제 2달 남았는데.. 그냥 답답합니다. 시절인연이라며 마음을 추스려도.. 상황을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네요. 날 아직 좋아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고, 내가 힘든걸 보고싶지 않다면서 올해까지는 그래도 만나자는. 이 모순 아닌 모순을.. 애써 이해하고는 있지만, 마음 한켠은 참 쓰게 느껴져요. 나에게 그가 아무리 잘 해주어도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이 굴레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커지고 있어요. 같은 회사라 헤어지면 또 계속 마주쳐야 하고 나중에 그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사람도 제 의지와 상관없이 알게 될 걸 생각하니 아찔하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신 분이 계실까요? 그 사람 얼굴을 보면 마음이 무장해제 되어서 단호히 헤어지지 못 하고 2개월을 이별해야하는 두려움에서 버텨내야 하며 이별 후에도 기약없는 이별휴우증을 각오하는 사람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이
은 따봉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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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남자 차를 타거나 밥먹을 수 있나요
문득 궁금합니다. 제게 동갑 여사친이 있는데 종종 제가 차를 태워주거나 식사도 같이 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새로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시간되면 저랑 어디 차타고 교외로 단둘이 놀러가도 되고 좋은데서 식사도 둘이 같이 해도 된다고 하네요. 딱히 그게 바람피는 것도 아니라고. 그게 맞나요? 역으로 생각하면 기분나쁠거 같은데...
루시인더스카이
은 따봉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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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남친 결혼식장 초대
제목 그대로 전 여친/남친을 본인 결혼식장에 초대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쁘게 헤어진거 아니고, 전 연인도 결혼하면 초대해달라고 했었어요.
qwertyy1
억대연봉
쌍 따봉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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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결혼했구나? 아기도 생겼나 보네.
주문한 적도 없는데 옥션에서 배송 정보를 담은 메일이 와서 열어봤다. 주문자는 내 이름이 아니었다. 근데 왜 네 이름이 여기서 나오는 걸까. 포인트 때문에 네 옥션 아이디를 같이 썼던 시절이 생각났다. 옥션을 거의 안 쓰던 너 대신 내 이메일 주소를 등록했던 걸 아직 수정하지 않았나 보구나. 기저귀를 주문했더라. 결혼한 줄도 몰랐는데. 결혼을 했나 보구나, 아이도 낳았나 보구나. 잊고 있었는데, 번호 전체가 보이진 않지만 가려진 숫자들을 제외하고 되짚어보니 번호가 기억이 나더라고. 그래서 살짝 카톡에 친구 추가를 해봤어. 그랬더니 너를 닮은 아기와, 한 남자와 손을 잡고 활짝 웃는 네 얼굴이 보이네. 행복해보이더라. 근데 손을 잡고 있는 그 남자. 아는 얼굴이야. 나랑 사귀기 전에 만났던 그 남자. 나랑 사귀면서도 계속 친구로 지냈던 그 남자. 나랑 3년을 사귀었는데. 헤어지고는 다시 그 친구를 만난 거로구나. 그렇게 그냥 친구라더니, 걱정할 것 하나 없다더니. 물론 우리가 사귀는 동안에는 불미스러운 일이랄 게 없었으니 상관없긴 해. 그냥 괜스레 씁쓸해져서, 어디 말할 곳은 없고, 대나무숲 삼아 여기 글을 써본다. 행복해보여서 좋다.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은 조심하시길, 남사친과 여사친이라는 이름으로 곁에 있는 그 사람을.
수월수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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