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을거 같다...
하...진짜.... 화난 마음 꾹꾹 누르고 씁니다.
남편이 운전을 하면서 가는데(뒤에는 미취학 아동 2 타고), 저는 남편의 운전이 조금 불안해요. 브레이크를 차 가까이 가서 밟고, 누가 옆에서 끼어들거나, 앞차가 급정거를 밟으면 너무 불안합니다.
그게 다에요. 그래서 그냥 좀 브레이크를 미리 밟았으면 좋겠다.. 너무 가까이 붙어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말을 하는데 남편은 사고 안났는데 왜 그러냐..
결국 이 사건만 들으면 별것도 아닌데, 이것 때문에 싸웠어요... 근데 운전문제 때문에 자주 싸워요.
진짜... 왜 이러고 사는건지... 아니 제가 불안하다고 하면 그냥 좀 천천히 가주면되는데 그게 어렵나요?
최근에 제가 출근 (운전)하다가 정차중 기재개를 켜는데뒤에 발이 떨어지면서 앞차를 살짝 박았거든요... 제 과실 100%여서 사과드리고 보험처리해드리는데, 정말 그 과정이 너무 더티했어요.. 앞에 아주머니 허리잡으시면서 내리시는데, 죄송하다고 했는데도 엄청나게 뭐라고하시고 뒷범퍼 싹갈고, 대인까지... (진짜 기스 하나도 안났는데.....한문철에 영상 보내고싶네요)
어째꺼나 그 이후 뭔가 차가 자꾸 가만있는데 움직이는 것 같다, 불안하다 등등 이런이야기도 하는데 저의 대한 배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요.
심지어 제가 임신했을 때 당시 만삭에도 자꾸 급브레이크 밟으면 배가 땡긴다고 해도 전혀 고쳐지지가 않았어요. 임신때도 운전문제로 많이 싸웠죠. 문제는 자기 운전방식에는 문제가 없대요.
네 저희 남편 사고난적이 없긴해요. 근데 제가 답답한건, 제가 불안하다고 하는데, 놀랐다고 하는데... 놀랐어?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결혼 이후 지금까지 대화 불통이예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거같아요. 저도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은데, 마음의 대화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도 남편은 자기 네비어플에 나오는 운전점수 92점인가 뭔가 보내면서 자기 운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 사람이예요.
진짜 일도 힘들고 육아도 힘들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별것도 아닌것때문에 이해를 바라고 하는 저 자신도 너무 싫어요. 아니 근데 매번 너무 놀라 심장이 깜짝깜짝 놀라는걸 어떡해요? 이젠 화도 안나요. 그냥 남편이랑 말하기가 싫어졌어요.
앞으로는 그냥 차 따로 타고 다니려구요. 이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죠? 제가 심장을 바꾸던지 남편이 운전을 조금 소프트하게 하던지 둘다 안되면 따로 타고 다녀야 되는거 아닌가요...
어딘가에 말하고싶었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인변토 유툽도 다 안하는데, 리멤버 커뮤니티 눈팅이 유일한 재미였는데 글을 다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