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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라고 이름 짓고 싶었던 남편입니다.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일단 아내 계정으로 후기 아닌 후기글 작성해봅니다. 아내가 오전에 제가 아들 이름을 '정말로'라고 짓고 싶어 한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남겨주셨더라고요. 아내가 퇴근하고 저에게 보여줬는데 상당히 놀랐고 아내가 쓴 글과 댓글들을 전부 읽어봤습니다. 우선 제 이름부터 말씀드리면 제 이름은 '정석'입니다. 외자입니다. 학창 시절 별명은 당연하게도 '수학의 정석'이었습니다ㅎㅎ 선생님들도 제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셨습니다. 제가 칭찬받을 일을 하면 반 친구들에게 "너희도 정석대로 해라." 라고 하셨고, 반대로 제가 숙제를 안 해오거나 뭔가 잘못하면 "정석이가 정석대로 안 하냐?" 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비슷합니다. 일을 잘하면 "정 대리는 이름처럼 항상 기본을 잘해." 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반대로 혼날 때는 "이름만큼은 해야지." 같은 말을 들을 때도 있었습니다. 군생활 시기 무례한 선임들은 영어로 이름은 suck 쓰는거냐 윗분들 잘 빨아주겠다 등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름 때문에 좋았던 점과 싫었던 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제 이름이 싫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한 번에 이름을 기억해주고, 제 이름 자체가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되는 경험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중에 제 아이에게도 흔하지 않고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제 성인 '정'과 붙였을 때 하나의 단어가 되는 이름을 생각하다가 '말로'라는 이름을 떠올렸습니다. '정말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말로'라는 이름만 따로 들었다면 댓글을 써주신 많은 분들과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말로'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 의미와 한국 정서상 거리낌이 있는 이름으로서 어색할 수 있고, '말로만 한다', '말로 해서 안 들으면' 등 좋지 않은 방향으로 얼마든지 놀림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저는 '말로'라는 이름 자체보다는 성과 이름을 함께 붙였을 때 만들어지는 '정말로'라는 표현의 긍정적인 부분에 조금 더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잘했다.' '정말로 멋지다.' '정말로 좋은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이름이 긍정적인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점이 재미있으면서도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라는 말 자체에도 진심으로, 진실되게라는 의미가 있으니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나름의 좋은 의미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아내가 쓴 글에 달린 여러 의견을 읽으면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보게 됐습니다. 남편이 이상하다, 아이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 아니냐는 의견부터 아이 이름은 부모 입장에서 재미있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그 이름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 하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아이가 정말 싫어하면 나중에 개명해주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습니다. 개명하면 이름은 바꿀 수 있지만 그전까지 이름 때문에 겪었던 일들은 없던 일이 되는 것이 아니고, 결국 부모가 선택한 이름으로 인한 책임은 아이가 감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었습니다. 그 부분은 저도 이해가 갑니다. 저 역시 '정석'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이름 때문에 웃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싫었던 순간도 있었으니까요. 제가 특별한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좋았던 경험에 조금 더 무게를 두다 보니, 제 아이 역시 특별한 이름을 좋아할 것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나니 '정말로'라는 이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제가 의도했던 긍정적인 의미보다 아이가 실제 생활에서 감당해야 할 불편이나 놀림의 가능성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로'라는 이름은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ㅋㅋ 아내가 오전에 이렇게 글을 올렸다는 것도 놀랐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의견을 남겨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남겨주신 의견들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겠습니다. 다만 솔직히 한 가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평범하지 않고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는 마음까지 바로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이름이 '정석'이어서 겪었던 여러 경험들이 저에게는 나름대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인지, 제 아이에게도 자기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름을 주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있습니다. 물론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모가 보기에 특별한 이름'과 '아이가 가지고 살아가기에 좋은 이름'은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그러니 다음에는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이름이 아니라, 특별하면서도 아이가 실제로 살아가면서 부담스럽지 않을 이름을 아내와 같이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이름을 주겠다는 마음이 사라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ㅋㅋ 적어도 '정말로'는 보내주겠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우리 아들아. 아빠가 미안하다. 너 정말로 될 뻔했다.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해어떡게
은 따봉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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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시청) 공무원의 일본 승용차 구매 및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문제있다
테리우스337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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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사는게 쉽지 않습니다.
자유와 평등을 지키며 사는것
빡구구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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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봇을 만들어봤네요
주식 트레이딩 봇을 만들었습니다 클로드로 몇일간 돌리면서 만들어봤네요 뉴스는 네이버api로 가져오고 Kis api로 거래해주고있습니다 테스트라 금액은 얼마 안넣고 해보고있는데 오늘은 638원 벌어줬네요..
본업엔터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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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대화, 뭐가 문제일까요
부부간 대화 중 갈등상황인데 타인의 의견을 듣고싶음.. 공항에서 밥을 먹으려는 상황인데, 한명이 아 이거 먹자 저것도 먹자 하는상황이고 상대방은 음식이 좀 비싸네 라고 말함. (푸드코트에서 햄버거 17,000원 우동 17,000원 정도) 비싸니 먹지말라고 막는상황은 아니고, 1개 먼저 주문하고 나서 메뉴판 보며 그냥 흘려가듯 말함.(강하게 표현하지는 않았다는 뜻) 여기서 먹자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음식이 비싸다는 표현이 기분 나쁘고 먹는게 눈치보일 상황인가?
호두23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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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 3년째 다니면 위기?
어디서 들었어요 3, 6, 9년 주기로 위기가 찾아온다고요 저는 업무 능력이 더 떨어지는 것 같고 참 괴롭네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전에는 A업무 하면서 다른 것도 여러가지했는데 요즘은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그렇다고 월루하는 것도 아니고... ㅠ
밀크프라푸치노
쌍 따봉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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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에서 대기업 이직후 퇴사 고민
안녕하세요, 중견기업에서 대기업 이직 후 적응을 하지 못해 이렇기 고민을 올려 봅니디. 저는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한 지 이제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첫 직장이 중견기업이었고 10년 정도 나름 열심히 일한 것 같습니다. 첫 회사에서 오래 다니기도 했고, 노력한 것도 인정받아서 중요한 업무도 많이 맡았고요. 그러다가 생각지도 못한 대기업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습니다. 평소에 대기업은 꿈도 안 꾸고 있었고, 또 제가 대기업에서 일할 역량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의가 들어온 대기업은 대기업 중에 나름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아 좋은 회사라고 소문이 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직 후 업무도 많이 바뀌고 해당 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업무 소양도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연봉도 30%나 오르고,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대기업 타이틀이 너무 갖고 싶어 무리하게 노력했습니다. 부족한 업무 지식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퇴근하고 밤늦게까지 그리고 주말에도 계속 스터디를 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부족한 제 역량이 조금씩 채워지기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막히는 업무가 늘어나더라고요. 솔직히 처음 이직할 때도 해당 업무 역량이 많이 부족한 것도 알고 있었고, 쉽게 채워질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아직 얼마 노력하진 않았지만 노력을 해도 좋아지지 않는 상황에 너무 지쳐 이제는 노력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다시 작은 회사로 돌아가 원래 하던 직무로 이직하자 마음을 먹고 잠에 들어도 다시 일어나면 평소 생각지도 못한 대기업 타이틀을 제 스스로 포기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젠 출근하는 게 겁나고 업무가 너무 두려운데 그렇다고 어떤 대책도 없고 노력하지 않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조언을 듣고 싶어 어렵게 글을 올려봅니다.
괴로고민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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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을 낮추면서 취업해야 하는지
최근 오퍼를 받아 2차면접까지 합격했습니다. 다만, 기존 도메인 기획자가 아닌 경영전략pm이며 규모 또한 작습니다. 이런 상황속 3개월 수습 동안 기존 연봉 30%를 줄이고 일하되 종료 후 퍼포먼스 여부에 따른 정직원 채용과 약간에 조정이 된다 안내 받았습니다 이걸 받아들이면서 입사를 해야하는지 고민스럽습니다. 1. 기존 연봉 30할 마이너스 2. 다른 PM역할 3. 이 역할을 맡으며 수습 통과 이걸 감내하면서 다녀야 하는게 맞을까요?
H이러7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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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컨텐츠 공유
인스타 보다가 봤는데 공감가는 내용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하아 또 조직개편 한다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https://www.instagram.com/p/DdINqDSEh81/?img_index=3&stkn=dGcwdXQ3bmVsc3F2
호두65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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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부 바뀔 수 있을까요?
1. 기본 상황 ​중소기업 6개월 차 경력직 입사자임. ​입사 후 4개월 만에 팀원 4명이 퇴사함. ​최근 신입 막내가 들어왔고, 기존 퇴사자들에게 했던 괴롭힘·갈굼이 본인에게 집중되기 시작함. ​2. 문제의 원인 (팀 내 비정상적 구도) ​팀 내에 최고참인 부부 직원(차장, 과장)이 존재함. ​두 사람의 극심한 괴롭힘과 갈굼이 연쇄 퇴사의 주요 원인임. ​기존 대표는 이 상황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감추기에 급급했음. ​3. 최근 발생한 주요 변화 ​회사 매각 및 새 운영진 등장: 2달 전 사모펀드(PE)에 매각되며 새 운영진이 들어옴.(새로온 운영진은 사모펀드의 사람이 아닌, 기존대표들이 이번년도를 끝으로 퇴사하고 회사의 미래를 그려달라고 직접 뽑은 사람입니다) ​폭로 메일 발송: 마지막 퇴사자가 부부와 다툰 후, 퇴사 당일 새 운영진에게 사태를 알리는 장문의 폭로 메일을 보냄. ​인사팀 신설: 인사팀이 없던 회사에 새 운영진이 경영관리 및 인사 담당 자사 인력을 투입해 인사팀을 신설함. ​팀장 위치의 모호함: 부부와 싸운 기존 팀장이 다른 부서로 발령받았으나, 새 운영진의 조직개편 발표상으로는 여전히 해당 팀의 팀장으로 명시되어 있음. ​4. 현재 진행 상황 및 고민 ​매일 계속되는 부부와의 마찰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음. ​팀장에게 고충을 토로했고, 새 운영진이 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하자 팀장에게 이 문제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해둔 상태임. ​새 운영진과 인사팀이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해 줄지, 아니면 1년을 버티고 이직해야 할지 고민 중임. 바뀔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추가내용 1. 현 본부장이 개인사업(동종업계)을 하는데 업무시간에 본부장의 개인사업일을 진행함 2. 현 회사의 연구실에서 본부장의 개인사업에 필요한 원료를 가져감 3. 운영진이 오기 전 자기마음대로 회사를 안나옴
루우니루
쌍 따봉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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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역이민 이직하신 분들 계신가요?
외국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한국 구직, 생각보다 훨씬 어렵네요. 해외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데 막상 한국 채용 시장에 들어오니 또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이 경력을 한국에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해외 경험이 오히려 애매하게 보이는 건 아닐까?” “다들 이렇게 힘들게 구직하는 건가?” 그래도 조금은 익숙할 줄 알았는데, 정작 제일 낯선 건 한국의 구직 시장이네요. 해외 생활 후 한국으로 돌아와 취업하신 분들, 처음 어떻게 적응하셨나요? 그리고 어떤 이유로 들어오시게 되었나요?
송기은 | NBC유니버설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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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가주는게 맞을까요?
올해 초 2월말에 회사에 퇴직의사를 표현했고 회사에서는 어떻게든 잡아두려고 급여인상까지 해주면서 잡았습니다. 그리하여 10월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합의가 되었습니다. 근데 지금 와서 갑자기 저에게 10월 중순에 나가라고 합니다. 물론 1-2주 차이기긴 하지만, 후임으로 오려는 직원을 뽑으려면 제가 나가야 한답니다. 10월말 부터 새직원을 뽑기 위해 저에게 정해진 기간보다 빨리 나가라고 하는데, 이거 회사에서 원하는 조건에 맞춰줘야 할까요??
초코비치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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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무스펙의 신세한탄..
안녕하세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저는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빠르게 취직을 했고 주방보조 1년 → 입대 → 전역 후 취직하고 3~4군데 회사를 돌면서 현재 회사까지 왔습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점장을 맡고 있으며 이전 회사에서 파생되어 나온 2호점 느낌입니다. (회사는 다른데 본점이 있는?) 점장을 해보겠냐고 제의가 와서 2월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 왔을땐 뭐.. 사실 점장 경력이 처음이라 쉽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전 점장님이 인력을 너무 많이쓰고 시간도 너무 많이 쓰고 있어서 정리하고.. 업무 매뉴얼도 없고 그래서 2월에 입사해서 급하게 업무 매뉴얼 제작해서 배포하고 직원 시간표.. 알바 시간표 다 수정하고 시간 조정하고.. 물론 제가 할일이 맞지만 8월까지 일하면서 정말 체계가 너무 안잡혀있다는게 잘보이더군요.. 뭐.. 다들 겪어보신 회사일수도 있겠지만.. 당연히 본사쪽에서 내려오는 매뉴얼도 없고 고객 응대, 관리 없고 뭐하나 간단한거 물어보려면 본사쪽 업무 담당자랑 통화해야하고 발주부분도 좀 문제가 크지만 이건 회사문제라 더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뭐 저런거 말고도 소소한걸로 이야기하자면 카카오워크 사용하다 유료화로 변경하니까 카카오톡으로 넘어가서 카톡방이 5~6개.. 유료버전은 돈아까워하는거같아서 건의도 했습니다. 디스코드 사용하자 우리 매장쪽에서 테스트 하겠다.. 하지만 본점은 나이드신분들이 많아 어려울거같다.. 정도의 답변.. 전체 업무 통합매뉴얼, 입고발주 시스템 손보자 기획안까지 만들어서 건의했지만.. 뭐 답변이 없습니다.. 판매 상품도 좀 이렇게 바꿔보자 건의하니까 찾아봐라하고 찾아줘도 묵묵부답에.. 컨텐츠 개발하면서 어느정도 금액대를 지정해달라해도 우선은 만들고 금액을 보자며.. 넘기고 컨텐츠 새로만들어서 보내주니까 어느새 저작권등록하는데 뭐.. 이름도 안넣어주고 물론 회사 근무시간에 만들어서 할 말은 없는데 내가 권한을 가지겠다는것도 아니고 기획자에만 이름넣겠다는것부터 거절을 당해서.. 물론 내가 하는 행동들이 다 회사에 이익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14년이 지난 회사가 매뉴얼도 체계도 안잡혀있고.. 아직도 대표님께서 전권을 잡고 권한을 아래 임원분들한테 나눠주는것도 아닌 체계라서.. 쉽지 않네요.. 회사 욕을 하려고 적을 의도가 아니라 그냥 신세한탄 해봅니다.. 저보다 더 심각한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도 있겠죠..? 요즘은 정말 일다운 일을 해보고싶네요.. 스펙이 모자랄 뿐이지 열정은 넘치는데.. 다른분들의 체계없는 회사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닐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요즘은 사업구상도 해보고있는데.. 사업적인 부분보다 직원들 복지가 좋은 회사만들기가 좀 더 구미가 당기네요.. (아이디어는 없고 야망만 있어서 그런가봐요 ㅜㅜ)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글 읽어주서서 감사합니다. * 요즘 업무매뉴얼이나 체계구축하는 부분에서 흥미를 많이 느끼고 있는데 이런 부분으로 공부하려면 어디서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알고싶네요..
히봉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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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으로부터 이런 것까지 유전되는 줄 몰랐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장사를 하셨습니다. 늘 출퇴근이 불규칙하셨고, 집에 계실 때도 많았고, 종종 한밤중 일을 나가시기도 했습니다. 가정 형편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회사원, 월급 나오는 게 최고다, 반듯하고 규칙적인 일터가 있어야 한다, 자주 말씀하셨구요. 어린 저는 그걸 돈이 없어서, 가난이 싫어서, 하는 부모님의 잔소리나 주입식 교육쯤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정작 9 to 6 하는 부모님을 경험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규칙적인 일상, 따박따박 월급에서 나오는 안정감, 그런 자리가 만들어주는 환경. 이런 것들을 체감해 보지는 못한 거죠. 부모님이 왜 회사원, 번듯하고 규칙적인 일터를 강조하시는지, 그 이유도 알지 못했고,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 이런 생각은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전 초,중,고,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입학하고 순서대로 흐르듯, 대학교 졸업하면 직장도 물 흐르듯 당연히 제 손에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큰 노력 없이도요. 만약, 매일 출퇴근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면 회사에 들어가고 매일 출근하는 일상이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체감하고, 하다못해 회사원의 장점이 뭔지라도 알았을 건데요. 하지만 직장 생활을 모르니까, 그냥 취직 되겠지 싶었고, 남들 하는 취직 준비도 안일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토익 준비나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는 친구를 이해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네요. 10년이 지나고, 힘들게 취직하고 자리 잡은 지금은 압니다. 그때의 제가 얼마나 막연했고, 부모님은 왜 안정감, 매일 출근할 일터, 월급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지요. 평소에는 딱 여기까지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저와 비슷하게 대학 생활 내내 놀았던 친구를 만나서 술 한 잔 했는데 어?! 싶은 말들을 나눴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난 어렸을 때 다른 집들도 부모님이 평일에 집에 다 있는 줄 알았었다. 아빠랑 저녁 먹는 게 당연했고 회사 다니면 야근이라는 게 많이 있는 줄도 몰랐다." ..... 저랑 너무 비슷하게 자란 거죠. 얘의 시야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좁았던 거예요. 그리고 아 경험도 유전이 되는구나. 생각이 퍼뜩 스쳤습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아무리 "환경이 좋은 곳에 가라, 규칙적으로 살아라" 말을 해주셨어도, 제가 실제로 보고 겪지 않았으니 그 말의 무게를 몰랐던 겁니다. 결국 저는 제가 경험하고 본, 딱 그만큼만 알고 다른 세상을 흡수하지 못한 거죠.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어렸을 때 환경을 탓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회사원보다 덜 치열하게 사셨다는 건 더더욱 아니고, 제 지나온 나날들을 변명하려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금수저, 금수저하는 세상에서 진짜 금수저는 돈이나 물질적인 게 아니라 경험, 태도같은 걸 물려받은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깨닫고 나니, 제가 타고난 금수저는 아니지만 이제라도 혼자 셀프 경험 유전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쓰다보니 뭔가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는데, 사실 저녁에 늘 똑같은 메뉴만 시키다가, 당장 오늘 저녁부터 새로운 메뉴를 경험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글입니다. 이런 주저리를 쓸 곳이 있어서 좋네요. 모두 좋은 저녁 되세요.
저무는달
쌍 따봉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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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대상
현재 전 구조조정대상에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에서 인원수에서 제외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예견되었지만, 또 현실이 되어버리니 두렵네요. 나이도있고 취업시장도 어려워 이리저리 이직서류를 내보지만, 자리도 없기도 하지만, 서류 지원하면 서류탈락 되고 있고요. 특히 여자나이 50이되어가니 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평생 회사만 다닌사람이라 사업을 한다해도 겁이나요. 그렇다고 손 놓을 수도 없고요. 즐거워야할 금요일 혼자 끄적거립니다.
하늘에맑음
억대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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