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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학교 선배를 회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ㅎ
대학교 때 동아리에 저보다 다섯 살 많은 선배가 있었습니다. 복학생이라 나이 차이가 조금 있었고, 그래서인지 늘 어른처럼 느껴지던 사람이었습니다ㅎㅎ 친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동아리 행사에서 몇 번 같이 일하고, 가끔 단체로 밥 먹는 정도였죠. 그래도 이상하게 그 선배는 기억에 남는 사람이었습니다. 말이 많지는 않았지만 늘 차분하게 사람들을 챙기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이때부터 사실 맘에 들었던걸까요) 졸업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고, 그렇게 몇 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첫 직장에 입사하던 날, 회의실 문을 열다가 순간 멈췄습니다. 테이블 건너편에 그 선배가 앉아 있었습니다... 서로 잠깐 어색하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 동아리 너 맞지?? 라고말한게 첫 대화였네요호 그날 이후 회사에서 가끔 마주치면 회사 적응은 어때? 점심은 먹었어? 정도의 짧은 대화를 나누게 됐습니다. 학교에서는 멀게 느껴졌던 사람이었는데, 회사에서 다시 보니 아는사람이 선배뿐이라 편한 사람 되었습니다. 퇴근 후에 몇 번 같이 밥을 먹게 되면서 예전 이야기들도 자연스럽게 꺼내게 됐고요. 어느 날 제가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학교 때 선배 좀 무서웠어요.ㅎㅎ 그러자 선배가 웃으면서 나도 너 어려워서 말 못 걸었어..라고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날 집에 가는 길에 선배가 저를 데려다주면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학교 때 그냥 선후배로 지나간 게 조금 아쉽더라 그리고 잠깐 멈추더니 지금은 조금 달라도 될까?라고 말하는거에요.. 이게 뭐 고백..이었죠 대학교에서는 그냥 선후배였는데 사회에서 다시 만나 이렇게 가까워질 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 가끔 둘이 이야기합니다.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고요. 같은 학교, 같은 동아리에 있었을 때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 몇 년이 지나 다시 만난 뒤에야 서로를 제대로 보게 됐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가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 선배는 대학교 때 만난 인연이 아니라 지금 만나려고 잠깐 스쳐 갔던 사람 아니었을까 하고요... 무슨 인소 쓰듯 추억팔이하니까 재밌네요
우동두그릇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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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어느날 나에게 설렘 한스푼이 찾아왔다
매일 아침 출근길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던 그녀. 어느순간부터 서로 가볍게 인사를 주고 받게 되었고, 매일 회사 집을 반복하며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던 나의 옷차림부터 변화를 시작해 출근길이 가볍고 즐거워졌다. 오늘도 운 좋게 마주칠 수 있을까 하는 설렘과 함께.. 그러던 어느날 퇴근길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후에 마주친 그녀에게 멋쩍게 인사를 건네고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는 그 순간까지 겨우 2분도 안되는 짧은 거리지만 마치 20분처럼 길게 느껴졌고 오랜만에 요동치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는 찰나 먼저 내리는 나에게 쿠키를 조심스레 건네던 그녀. 나도 모르게 낚아채듯 얼른 집어서 후다닥 내렸던 그날. 저녁을 먹으면서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았고.. 뭘까 호감의 표시일까? 내가 너무 앞서나가나? 이제 연락처라도 물어볼까? 고민만하다가 겨우 용기를 내 어렵게 구한 두쫀쿠와 함께 작은 편지에 마음을 담아 출근길에 함께 전달한 그날.. 저녁에 내가 남긴 번호로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그녀도 호감을 표시했지만 2주뒤에 해외 주재원으로 2년간 파견을 떠나기에 서로 아쉬움만 간직한채.. 돌아왔을때 서로의 옆자리가 비어있다면 먼저 다가와달라는 말만 남긴채... 오늘도 하염없이 2년이라는 시간을 카운팅하고 있는 나..
포항슈퍼마켓개미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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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를 감내하시면서 직장생활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처름 글 써서 두서 없을수 있다는거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경력으로 이직한지 1년 다 되어가는데 묘한 따돌림이 있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회사 복지나 급여 부분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아서 다니고 있지만 원년 멤버들끼리 따로 일적으로 공유를 하고 저에겐 얘기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조치를 해봤는데요, pl에게 직접 얘기하기(ex, 나한테 화 났느나, 일정 공유 왜 안되냐, 공지좀 해달라. 최소 5번 한거 같습니다.) 정 안되서 같은 팀원에게 그때그때 묻기. 결국 팀장님한테 말씀드리기. 그런데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계속해서 일정이 공유되지 않는 상황에서 저는 닥쳐서 급작스럽게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고 퍼포먼스는 당연히 잘 나오지 않습니다. 모르는거 언제든 물어보라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얘기하곤, 제가 따로 물어보면 그걸 왜 물어요? 라는 답 부터 돌아옵니다.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저는 회사에선 계속 주눅들고 회사출퇴근 길에 이 나이먹고 갑자기 울고; 회사 가기 전날에는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도 설치기 일수라 계속 그만두고 싶은데 다들 이정도는 참고 다니는지 궁금합니다. 30대 후반이고 아직 1년이 채 안됐고, 이직 준비를 하는것도 너무 막막하고, 사실 회사 직원들만 아니면 배우고 싶은 일도 많고 해서 계속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요.. 다시한번 이정도는 모두 참고 다니시나요? 성격 까지 바뀌어버린거 같은데 이직을 한다한들 제가 행복할까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생 선배들의 고견을 여쭙니다
연습실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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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가 자꾸 결혼하자고 하네요
여자친구가 저보다 1살(31)연상입니다 여자친구 친구들이 1~2명 결혼하니깐 자꾸 저보고 결혼 하자고합니다... 28년까지 기달려 주겠다고는 하는데 저는 아직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이유는 저 1. 제가 이직준비를 하고 있는데. 요즘 경재가 안좋고 제가 너무 운빨로 회사에 들어가사 자격증이 하나 없습니다.. 취업준비, 자격증 공부 해야할게 많은데.. 결혼 이라고 하니 좀 부담입니다 여자 장점 1. 인스타를 잘안합니다. 거의 분기에 스토리 하나?? 올리까말까 2. 급여는 적지만 저축을 열심히 했습니다. 3.성격이 잘맞습니다. 같이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4. 허영심이 없습니다 그흔한 명품빽이 없습니다.(핸드폰도 알뜰 요금제쓰고 알뜰살뜰합니다.) 단점 1. 시흥에 완전 구축에 살고 있습니다(5층짜리 아파트) 2. 아버지가.. 인테리어하신다고는하는데 주말이고 평일이고 매일 집에 안계신다고 합니다.(여자친구도 뭘하는지 모를겠다고 합니다,,) 3. 결혼을 하게되면 저희집은 1~2억정도 지원을 해주실것 같은데. 여자친구내는 지원을 못해줄실것 같습니다. 4. 급여가 너무 작습니다. 200만원 초반(실수령액) 이렇게 써보니 여자친구는 다~~ 좋은데 주변환경이 좀 마음에 안드네요... 제가 미래에대한 불안이 커서 그런가요?? 아님 지금 여자친구의 조건이 저정도면 괜찮은가요?? 누가말하길 손해보는 결혼은 하지말라고 하고 너가 확신을 가질때 해라고 하는데 제가 확신을 가질떄쯤 이면 여자친구가 없지 않을까요?
기린이2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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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한테 연애 감정이 생긴다는건 참 힘든거네요
공사를 구분하기가 참 힘듭니다 사내연애를 시작하긴 했는데 비슷한 서른 중반 나이에 같은 팀에 같은 직무다보니 여러가지로 고민할게 많아지는 것 같아요 회사에선 그렇고, 단순한 애정 문제도… 물론 상대도 제가 좋다고 했지만 제 마음이 더 크다는 것도 느껴지고요… 그냥 푸념해봤어요 제가 너무 생각이 많은건가 싶긴 하네요 사내연애로 결혼까지하신 분들… 존경합니다!
중최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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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분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여
제가 대학 다니고 있는 대학생인데도 우연치 않게 25살되는 직장인분하고 길거리에서 이야기하면서 인생의 마인드나 태도 가치관 같은거를 이야기 했는데 내일 시간 되냐고 물어보더니 된다고 하니까 제 카카오톡 아이디를 가져가더라고요 그러고 오늘 카페에서 같이 이야기 하자는데 이거 사이비나 아니면 혹시 납치 당하는거 아닌가 걱정되서 글 올려 봅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대학생 | 맥킨지앤컴퍼니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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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어요
결혼할 수 있을까요?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제 연애도 걱정이고 결혼도 걱정이네요..어디가서 만나야 하는건지 자신감도 없어지네요...다들 어디서 만나시는건지.. 저는 집돌이라서 친구랑 일년에 한 두번만 만나고 술도 잘 안먹어서 밖에 나가지도 않아 이성을 만날일도 없고 그마저 만나는것도 직장 말고는 없어서 큰일인거 같아요. 이정도로 가능성 있을까요...? 성별 : 남 나이 : 35 직업 : 중소기업 연봉 : 6천 모은돈 : 1억5천 모았고 부모님 지원 5천정도에 나중에 돈 돌려주는 보험,적금 5천정도 키 : 171 몸무게 : 70 집 : 없음 (전세)
회사도비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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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인력 관리 안하는 조직
각 매니저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몇 개를 담당하고 있는지 취합된 자료가 없고, 각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세팅, 중반, 마무리 단계라던가, 복잡성 등)에 대해서도 당연히 모릅니다. 그래서 새로운 프로젝트 담당자를 정할 때 기준없이 그냥 개수로 밀어넣기 아니면 정치하는 사람은 빠지게 됩니다. 이러면 프로젝트의 퀄리티나 외부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고 내부적으로는 동기부여가 안된다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려도 그건 각자 개인이 챙겨야 하는 것이지 조직에서 챙겨야 하는 건 아니라는 답변만 듣고 컴플레인 많은 사람으로 찍힌 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더이상 프로젝트를 받을 수 없는데, 밀어넣으려고만 하는데..거부할 수도 있을까요? 담당 프로젝트가 이러이러하니 당장은 어렵고 하반기부터는 가능하다고 설명드려도 받을 사람이 없답니다. ㅜㅠ 인력과 프로젝 관리는 안하는 조직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헷갈리는 직장인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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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쪽에서 일본어 vs 스페인어
둘중 어떤 외국어가 더 활용도가 높다고 보세여?!
쿠루루루
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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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팀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이 팀원의 가장 큰 문제는 업무 퀄리티나 실수가 아니라절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예를 들자면 팀원에게 맡긴 업무가 요청한 기한 보다 늦어지거나, 아님 업무에 실수가 있어서 상황 파악을 위해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보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유관 부서에서 회신을 늦게 줘서요." "전임자가 그렇게 인수인계 해줘서 몰랐습니다." "팀장님이 저번에 말씀하신 의도를 제가 다르게 이해했나 보네요." 정작 들어보면 결국 본인이 크로스체크 안 했거나 일정 관리를 못 한 거라 명백한 실수가 맞습니다. 그런데 시스템 탓, 남 탓, 심지어 제 지시 탓으로 돌리면서 미꾸라지처럼 본인 잘못은 쏙 빼놓고 얘기하니 괘씸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죠. 부장 차장 연차 상관없이 누구나 실수는 하지않습니까. 저는 실수 자체를 혼내거나 책임을 물으려는 게 아니라 원인을 파악하고 혹시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고 휴먼 에러라면 다음부터 안 그러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발전적인 피드백을 주고 싶기도 한거거든요... 그런데 매번 "내 잘못 아니다"라고 하니 대화가 자꾸 실랑이나 말꼬리 잡기로 변질됩니다. 나중에는 제가 이 사람 잘못을 증명해낼려고 취조하는 형사가 된 기분이라 너무 피로해지네요.. 어쩔 땐 너무 화가 나서 "그래서 니 실수 맞아, 아니야?" 소리가 목구멍 끝까지 차오릅니다. 이러다가 감정싸움으로 번질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방어기제 심하고 책임감 없는 팀원을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스트레스 받아서 최근엔 위경련도 왔네요...
아웃라이어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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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80, 적정 월세?
65면 적당한가요
마우스킥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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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 예비남편이 싸우고 집나가는 케이스가 있을 수 있나요?
당황스럽고 분통이 터져서 이곳에 올립니다. 임신중이고 결혼을 한달도 안되게 앞두고 있습니다. 별거아닌 일로 싸우고 저는 서운한게 여러개 쌓였었는데 살짝 폭발해서 냉전하며 대화하기 싫어서 이틀째 말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갑자기 대화하자며 불러내서 이야기를 10분 했나- 갑자기 감정이 격해지더니 이러고는 못 산다면서 집을 나가겠다는 거에요. 그러더니 짐을 싸서 나가면서 결혼도 없던일로 다시 생각해보자 라고 하더군요. 제가 싸우고 화난다고 이렇게 나가는건 아니라고, 이렇게 나가면 끝내자는 말로 받아들이겠다 라고 했더니 지금 협박하는거냐며 되려 뭐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게다가 더한건, 그럼 뱃속에 아이는 어떻게 할거냐 이랬더니 그것도 고민을 해보라면서 행복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오히려 불행할거라며… 저 진짜 그 순간 정신이 돌더라고요. 거의 애를 지우자는 뉘앙스로도 언급하는데 이사람이 미쳤나 싶고.. 네 그래서 결국 나갔습니다 생각하고 이틀뒤에 다시 정리해서 얘기하자며 그때 결론 내자며. 전 죽이되든 밥이되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애가 있는데 이제와서 어쩌겠어요 그런데 그냥 너무 황당스럽고 이런 사람을 믿고 앞으로 평생을 어떻게 사나 싶기도 하고- 찾아보니 싸우고 집나가는 남자들이 꽤 있던데 이거 습관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실제 결혼생활에서 이런경우도 있긴 한가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습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도 될지… 다 떠나서 본인 화나고 못 참겠다고 임산부를 놔두고 집을 나가면서 다 엎자고 하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이성적으로 생각하질 못하게되네요.. 싸움의 근본은 서로에게 다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잘못한게 있겠죠. 하지만 저렇게 임산부를 놔두고 집을 나가고 게다가 폭언에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말과 생각을 했다는거에 치가 떨리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
워너비
3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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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년 이직.
안녕하세요 경력 1년 2개월을 쌓고 이직을 시도하려하고 있습니다 Q. 이전직장에 사원직급으로 경력 1년2개월을 근무했는데 이직 시에도 사원직급이겠죠? Q. 예전에 다른 업계에서 3개월, 6개월씩 근무한 경력은 직급에 반영되지도 않을뿐더러 안적는게 나으려나요..? 질문드립니다~
부자되즈아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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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마스크 쓰고 결혼했던 시절 추억팔이 좀 해볼까 합니다
올해 마흔 하나, 결혼 6년 차입니다. 저희는 2020년 12월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한창 코로나가 절정이던 시기라 하객수도 49명으로 제한됐고, 신랑 신부도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저도, 와이프도 이 시기에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코로나가 좀 사그라들면 하자며 그냥 지내고 있었는데.. 11월에 장모님께서 올해 안에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말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어요. 아무튼, 2020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결혼을 결정하고 나니 그 순간부터 모든 게 급하게 굴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했는지 기억조차 잘 안 나는데, 드레스 샵 돌고, 스튜디오 촬영하고, 메이크업 잡는 데 20일 정도 걸렸습니다. 와이프가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고 한두 번 가보고 바로바로 결정하자고 해서, 저는 그냥 따라다니며 고개만 끄덕였던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결혼식 날, 역시 12월이라 엄청 추웠습니다 ㅠ 예식장 안은 따뜻했는데, 문제는 야외 촬영이었어요. 와이프는 어깨 훤히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야외 촬영 시간이 길어질수록 와이프 손이 점점 떨리더라구요. 촬영 막바지에는 와이프 이가 떨려서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습니다; 사실 와이프는 따뜻한 봄에, 야외에서, 햇살 받으며 결혼식 올리는 게 꿈이었거든요. 근데 엄마의 부탁에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계절에 선뜻 하겠다고 한 겁니다. 해외 신혼여행은 엄두도 못 냈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 대신 자가용을 타고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남해로 다녀왔습니다. 차 안에서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참 이쁜 곳이라며 신나했던 와이프, 그땐 그냥 좋아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괜히 마음이 좀 걸립니다. 결혼하고 나서 언젠가, 와이프가 이런 말을 꺼낸 적이 있었어요. 결혼식 내내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제가 웃고 있었는지 떨고 있었는지, 친구들과 가족들 표정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요. 그때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봐도 드레스며 꽃 장식은 선명한데, 사람들은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표정도, 감정도 도통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비행기 티켓 대신 마스크 상자를 챙기던 겨울, 기내식 대신 휴게소 호두과자 먹으며 남해로 내려가던 차 안, 조수석에서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제 짝꿍 생각이 요즘 따라 자주 납니다. 그때는 그냥 "코로나 시국에 겨우 결혼한 세대"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그 시간을 같이 버텨준 사람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동동이2020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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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에 입사지원
저희랑 긴밀한 고객사이고 이사가 저희 회사에도 자주 방문하며 커뮤니케이션이 오가는 곳입니다. 고객사측에서 입사공고가 나왔고 지원을 해보려는데 좋지 않은 판단일까요? 급여 등의 조건은 더 좋고 더 비전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계이고 규모있는 기업이라서요. 지원 준비는 다됐는데 걱정이 문득 듭니다.
닉네임씨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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