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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심사 거마비
심사역들 외부 심사나 강연, 멘토링 등 외부 행사 나갈 때 거마비/심사비를 받으면 회사에서는 밖에서 유급으로 일한 시간만큼 월급에서 까거나 휴가처리 한다는데.. 이런 경우가 있나요? 경우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회사 이름 걸고 외부 행사 초청받아서 가는 자리면 업무의 연장선이고 외부근무 초과수당 받는다고 생각했지 개인 일정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하우스는 관련 규정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으랏차챠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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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로 팀원들에게 선물주기
다음 주 화요일에 퇴사 예정입니다. 부득히하게도 어제 코로나 확진이 되서 마지막 날 오전까지 재택으로 마무리하고, 오후에 사무실로 가 짐 정리 하고 인사만 드리고 나오려고 합니다. 사무실로 갈 때 커피 또는 간식거리를 팀원들에게 마지막 선물 해주고 싶은데 (막내라 그동안 맨날 얻어먹어서..) 그 때쯤이면 코로나 4일차라, 내용물을 만지지 않더라도 포장지에 손이 닿으니 전달 받았을 때 팀원들이 찝찝하게 느껴지지 않으실까 걱정이네요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방구석캥거루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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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계약직
해외 컨설팅펌 육아휴직 대체자리: 계약기간 1년인데 고민되네요. 현재 작은 규모의 전략컨설팅쪽에있는데 1년 계약때문에 고민되네여.
에그헌트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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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현대자동차, 성균관대-삼성전자
기업에서 지원하고 많이 뽑는 대학이 현대자동차는 한양대 (채용연계학과 있고, 정몽구 센터 건물 있음) 삼성전자는 성균관대 (채용연계학과 있고,삼성학술정보관 있음) 그 외 SK는 고대랑 뭐가 많은것 같고 약간 기업 이미지도 대학이랑 비슷한 것 같음 맞지않나?
아이디맛집
은 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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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8할은 운... 능력주의 함정 벗어나야” 의사 출신 경제학자가 밝혔다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자신의 삶도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너무 자만하지 말고, 너무 비관하지 말고 현재의 삶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평안과 자유를 찾는게 현명한 삶의 관조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 #NerdyStor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생 8할은 운... 능력주의 함정 벗어나야” 의사 출신 경제학자가 밝혔다 ✔ 태어난 나라가 소득 50% 결정, 성취 내 것 아냐 ✔ 소득에 미친 순수한 내 능력? 제로에 가까워 ✔ 대입도 선 넓게 제비뽑기로… 1점 차 당락 안돼 ✔ 명문대생 인식 바뀌어야 복지국가 가능 ✔ 과학 R&D깎고 의사 증원? 국민에 잘못된 사인 인생에서 많은 것은 내 통제 범위 바깥의 일이다. 나라 운, 부모운, 학교 운, 친구 운, 배우자 운, 상사 운, 자식 운… 꼽아 보면 안 중요한 것이 없는데, 성공해서 잘 나가는 사람 중 어떤 이는 ‘내 능력으로 얻은 것’이라 하고, 어떤 이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한다.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 1. “태어난 나라에 따라 평생 소득의 50% 이상이 결정됩니다. 부모가 물려준 DNA가 30% 비율로 소득에 영향을 미쳐요. 집중하는 힘조차 유전과 양육 환경에서 나와요. 순수한 내 능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나머지가 살면서 만나는 행운과 불운, 은인과 악연이 크로스 되는 거죠. 운 좋게 대학에 간 것, 사소한 기적들… 따지고 보면 노력과 집중할 힘조차 유전과 양육 환경에서 나와요. 순수한 내 능력과 노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저도 운이 좋았어요. 의과대학 입학도 경제학과 박사 시험도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제 인지 범위 바깥의 기적입니다. 아이비리그 교수가 된 것도 저를 도와줄 분이 마침 그 자리에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능력주의의 함정이 ‘네가 게으른 탓’이라고 단정하는 거잖아요. 나의 성취가 내 능력보다 운에서 왔다는 걸 알면 겸손해져요. 처지가 곤란한 사람을 향해 ‘노력이 부족하다’고 탓하기 앞서 ‘나보다 운이 없었구나’라고 인정하게 돼죠. ‘나는 운이 좋고 너는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인정해야 약자를 보듬는 품이 생겨요. 우리는 지금 고부담 고복지 국가로 가야 할 전환점에 있잖아요. 미국은 빌 게이츠 같은 존경받는 부자들이 많고, 그런 개인의 기부 문화의 힘으로 굴러가요. 유럽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복지 국가를 실현했고요. 어느 여정으로 가든 ‘내가 이룬 것은 다 내 노력 덕’이라는 함정에서 나와야 시작할 수 있어요.” 2. “명문대 지원자 중 합격자 대비 3배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어느 정도 잘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제비를 뽑는 게 더 건강한 해법일 수 있어요.” “제비가 운이잖아요. 인생 8할이 운입니다. 몇억이 걸린 아파트도 ‘로또 청약’이라며 제비로 뽑지 않나요? 자연이 만든 제비뽑기는 놀랍지 않은데, 대학 입시라고 못 할 게 있을까요? 제가 교환 학생으로 머물렀던 스웨덴, 네덜란드도 상위권 5% 중에서 의과대학 제비를 뽑습니다. 시험 1개 더 맞고 틀린 걸로 줄 세우지 않아요. 시험도 모르면 찍는 경우도 많잖아요. 커트라인 정해서 1개 틀리면 가고 2개 틀리면 못 가면, 나쁜 스트레스만 가중돼요. 명문대 지원자 중 합격자 대비 3배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어느 정도 잘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제비를 뽑는 게 더 건강한 해법일 수 있어요.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니, 수능 끝나면 킬러 문항으로 시비가 붙어요. 3.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계 상위 20% 안에 들어가는 운 좋은 사람들입니다. 미국에서 외가나 친가의 도움 없이 부부가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4. “애매하게 소득 발생하면 지원이 끊기니,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거죠. 복지 블라인드 스팟도 문제예요. 송파 세 모녀 비극이 그 경우입니다. 지금의 복지 제도는 내가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아요. 그런데 저소득층은 신청하러 하루 시간 내기도 어렵고, 신청 자체를 힘들어해요. 처음에 계좌만 한번 등록하면, 나라가 먼저 사정을 살펴서 선지원 하는 AI 시스템, 만드는 것 어렵지 않아요. 5. 실증주의 경제학은 과거 사건을 철저히 분석, 인과를 계산해서 미래에 제언해요. 대표적인 게 헤크먼 곡선입니다. 운 나쁜 사람을 돕는 수많은 정부 정책이 시행됐을 때, 흩뿌려진 나쁜 운들이 어떻게 개선을 이뤄내는지, 20년간 추적한 곡선입니다. 영유아기, 태아기, 임산부… 정부가 일찍 개입할수록 지원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나타났어요. 그 답은 과학이 갖고 있어요. 인간의 신체, 뇌 기능이 말랑말랑할 때 생긴 나쁜 사건이 인생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6. 사실 의사가 더 필요한 건 고령화 때문이에요.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더 필요하죠. 하지만 정책은 항상 인간의 자율성과 욕구를 고려해야 합니다. 52시간, 69시간 근무도 마찬가지예요. 일방적 규제로 풀면 저항이 생깁니다. 당장 취약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뽑을 때도 강제가 아니라 ‘커리어’로 접근하면 길이 보여요. 실제 취약 지역 의사 선발 사례를 보면 봉사 정신보다 성취 욕구가 높은 사람이 진료 횟수, 백신 접종률 등에서 월등히 앞섰어요. ‘봉사’보다 ‘성취’를 강조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한숨 쉬며)지금처럼 인재들을 다 의대로 보내면 국가에 손해가 막심합니다. 의대 졸업자들 카톡방에서 관련 얘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의대는 IQ 상위 5% 면 충분하다, 적당히 똑똑한 학생들이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요. 그런데 지금은 상위 0.1%가 의대에 가요. 이런 학생들은 과학계와 공대로 가야 합니다. K의료를 얘기하지만, 서울대 병원, 세브란스 병원 매출을 봐도 의료 산업은 국내 마켓입니다. 글로벌 마켓은 과학기술이에요. 의사는 종합병원이 성취의 최고점이지만, 과학자가 성공해서 기업 만들면 사회에 환원이 되고 국가 경제가 일어나요. 이런 상황에 정부가 과학기술계의 R&D 예산을 깎고 의사를 증원하겠다고 하니, 생태계가 교란되고 불필요하게 똑똑한 애들이 다 의대로 몰려드는 거죠.” https://v.daum.net/v/20231209060158491
이인하
금 따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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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변화가 너무빨라서 두려워요
챗지피티, 제미나이 같이 인간만큼이나 똑똑한 인공지능이 개발되면서 대체되지 못하는 역량을 어떻게 길러야하는지 고민이 많아요. 도태될까봐 두렵기도하구요. 그래도 업무할때 챗지피티 활용해서 업무효율 향상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주말에 기술유튭 영상보면서 공부도 조금씩 하는데요. 선생님들은 빠르게 변하는 기술트렌드 어떻게 공부하고 또 직무에 반영해서 역량을 강화하시나요?
꼬마장사
3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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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및 언어 폭력
안녕하세요 외국회사의 한국지사로 있는 직장인입니다. 업무는 영업이고요. 어디에 이야기 할 곳이 없어 이곳에 적어 봅니다. 저는 제조사고 고객사는 유통사로 저희 회사에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그 고객사를 대응하는 업무를 하고있고요. 신사업이다보니 고객사에서 저희제품을 다루는 인원은 실무진3명 고위층 1명적도 입니다. 그분들중 차장님께서 연애하자 부부의세계는 재밌다 본인은 아이가 3명이나 되는데 연애 경험이 몇번이다 등 마음이 어려워 지는 상황이 있었고 고위층의 부사장님은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달라 사귀자 라고합니다. 차장님께는 거절했지만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함부로 대함으로 업무적으로 마음적으로 많이 힘들고 부사장님은 카톡으로 단호한 거절은 못하겠더라고요 이런 제가 자괴감이 듭니다.. 현재 남편은 창업준비중으로 저만 경제활동중이고 내년5월 이사로 지금 그만두거나 짤리면 대출에 문제가 생기고 네 이런것도 핑계이겠지요 하지만 정말 힘드네요 을의 입장으로 저의 유일한 고객사 그중 실무진의 가장 높은 직위인 차장님 그리고 회사 임원의 부사장님 많이 어렵고 매일 눈물만 나옵니다
주팅123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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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자는 가정주부 아내가 답답합니다...
외벌이 아기 하나, 둘째 임신 중인 아빠입니다. 아내가 착해서 말다툼 한 번 안하고 결혼생활 하고 습니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아내가 좀 한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어디 말할 데도 없어서 눈팅만하타가 글을 올립니다. 둘째를 임신해서 입덧도 있고 잠도 쏟아지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첫째도 잘 보던 아내가 요즘은 저보다 1~2시간은 늦게 일어나고, 당연히 일찍 자는데에다 주말에도 틈만 나면 침대나 소파에 눕습니다. 저는 아침 출근준비 중에 첫째 밥도 먹이고 주말에도 첫째보느라 편하게 혼자 있는건 화캉스 시간 뿐이네요(지금도...) 야근과 회식이 많아 어떻게든 있을 때는 잘해보려 하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야근과 회식하는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임신이 힘든 건 알고 첫째 때는 성심껏 도와줬는데 요즘 회사일도 바쁘고 해서 그런지 자꾸 직장 여성분들과 비교하게 되네요...정상적인 건 아니지만 저희 화사 여성분들은 거의 출산까지 출근하고 애기낳고 몇달뒤 복귀하시더라고요(진짜 와이프 보면서 이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넘어 경외심이..) 그거에 비하면 와잎은 직장이나 경제적 스트레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첫째도 어린이집 다녀서 오후에 올 때까지는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청소, 빨래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도 오시구요. 외벌이하면서도 애기 봐주는 아주머니 구하는 비용 만큼 아내가 버는 거나 다름없고 특히 엄마가 직접 아기를 보니까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티없이 맑게 자라고 있는 첫째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아내는 집안일, 저는 사회생활로 분업하면서 제가 더 열심히 일하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요즘은 그게 무너지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좀 지치네요... 누워만 있는 와이프에게 여성적 매력도 떨어지고 식탁에서도 애기랑만 얘기하게 되는 절 보면서 아 이렇게 우리도 여느 부부처럼 되는건가 싶더라고요.... 억지로라도 말을 붙여야 애정과 이해가 생긴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입과 눈이 그리로 향하질 않네요.... 부모님께서 그렇게 반대를 했었는데 맞벌이를 구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와잎이 양가 부모님도 잘 챙기고 좋은 사람인데 제가 잠깐 정신이 나가고 있는 건지...답답해서 올려봅니다...정신 챙기게 해주세요... 그나저나 세상 모든 직장맘들께 깊은 존경과 위로를 보냅니다.
외벌이셔츠부대
억대 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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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재이직은 어느정도 재직기간을 가지고 하는게 나을까요?
이직을 했는데 시스템->부품 레벨로 내려오니까 업무 시야 좁아지는것을 느끼고 있어서 재이직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재이직까지 짧지않다고 느끼는 연차는 재직기간은 몇년일까요? (제 질문의 뜻이 잘 전달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우리집히어로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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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급하게 결혼을 결정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내년에 서른이 되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두 살 어린 대학원생입니다. 5년째 고마운 일도 서운한 일도 잘 풀어가면서 잘 만나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제가 너무 조급한게 생각해서 인연을 망치는건지 마음이 답답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이 낳을 것까지 생각하면 이삼년 안에는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돈도 일 억 조금 넘게 모았고, 부모님도 억 단위로 지원이 가능하신 상황입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서 돈을 거의 모을 수 없었고, 부모님 지원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살짝 여쭤보았더니 빚을 안 물려주는 것도 다행인 상황인 듯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정말로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었다면 저와 부모님 돈으로 결혼을 추진했을텐데, 남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럴 결심이 쉽사리 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저만큼 결혼이 급하지 않은 것 같아 더 속상합니다. 결혼식을 꼭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 신경 안 쓰고 우리 둘만 살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제 눈에는 회피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야속합니다. 헤어질 각오를 하고 몇 번 이야기를 꺼냈지만 결국 '꼭 당장 결혼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하는 마음 때문에 유야무야 되어서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가 막연히 서른이라는 나이 때문에 조급해져서 일을 그르치는건지 두렵습니다. 아니라면 제가 어떻게 해야 더 단호하게 일을 결정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친구에게 하기도 어려워 경험자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무오두우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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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토익 봄
10년만에 토익 봄... 리스닝에 그림 추가 되었군요..헐... 오래전 토익 강사가 알려준, 리스닝 설명 나올때 바로 리딩 문법 부터 푼다 전략이 생각나서, 실행해봤어요 ㅎㅎㅎ 시간은 여전히 빠듯한듯,,,,예나 지금이나 정말 잠깐 딴 생각하면 시간이 모자라는 것 같군요..
자연흡기V8
쌍 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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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직장 상사한테 술먹고
스킨쉽을 한 것 같은데요.. 필름이 끊겨서 생각이 안 나다가 갑자기 쉬는데 생각이 나버렸어요 어렴풋이 기억나는건 팔짱을 낀 것 같아요;; 하,, 그냥 진짜 실수라고 생각하시겠죠? 진짜… 나 왜그랬지..
ftfghtrd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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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이 평생 신분이 되는 것이 과연 가장 공정한 것인가?
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 14편 '운기칠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사에 있어 운이 7, 기세가 3이라는 뜻입니다. 성공한 이들도 그런 말을 합니다. 종교인들은 세상 만사를 움직이는 절대자에게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정말 운이 있을까요? 과거의 신뢰성 높은 방대한 데이타를 분석하여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는 사실을 한 실증주의 경제학자가 밝혀 냈습니다. 평생 소득 기여도는 출신 국가가 50% 이상, 유전자가 30%, 환경이 10%입니다. 그 외 나머지도 행운과 불행, 인연과 악연이 교차하여 만드는 우연입니다. 전문 정독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Don't forget to press the like button.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인생 8할은 운... 능력주의 함정 벗어나야” 의사 출신 경제학자가 밝혔다 인생에서 많은 것은 내 통제 범위 바깥의 일이다. 나라 운, 부모운, 학교 운, 친구 운, 배우자 운, 상사 운, 자식 운… 꼽아 보면 안 중요한 것이 없는데, 성공해서 잘 나가는 사람 중 어떤 이는 ‘내 능력으로 얻은 것’이라 하고, 어떤 이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한다.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 나로 말하자면 인생 초기엔 ‘억세게 운이 없다’고 악을 쓰며 살다가, 중반 이후를 넘어가면서 ‘받은 복을 세어보며’ 숨죽이게 되었다. 모자란 능력만큼 운이 받쳐주고, 크고 작은 불행 뒤에 예기치 않은 은혜도 누리며 살아왔음을 깨달으며. 그러던 중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고 단언하는 경제학자를 만났다. 살아 움직이는 사회 실험 데이터로 견고한 ‘능력주의 세계관’에 균열을 내고 있는 경제학자 김현철은 말한다. “태어난 나라에 따라 평생 소득의 50% 이상이 결정됩니다. 부모가 물려준 DNA가 30% 비율로 소득에 영향을 미쳐요. 집중하는 힘조차 유전과 양육 환경에서 나와요. 순수한 내 능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젊은 시절 보건소 왕진 의사로 근무하다 사회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의사에서 실증주의 경제학자로 방향을 튼 김현철 교수는 의료 시술하듯 경제학을 사용한다. 그가 쓴 책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은 피부에 닿는 생활 이슈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서둘러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노인 요양보호 등급 신청을 했고, 형편이 어려운 지인이 구직하지 않는 이유가 ‘기초생활보장 제도 혜택이 끊길까 봐서’라는 내막도 알게 되었다. 책은 매우 구체적이다. 육아휴직에 따른 자녀의 성적 변화를 통계로 보여주고, 황혼 육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으로 조부모 돌봄 수당 사례를 제시한다. 저자인 김현철 교수는 미국의 코넬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2020년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용이 저렴한 홍콩의 홍콩과학기술대학교로 직장을 옮겼다. ─경제학은 신고전학파가 중심이 돼서 세상을 ‘능력주의’로 디자인하는 데 오래 기여했습니다.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흐름을 보면 통계를 무기로 ‘불평등’을 파고들더군요. “지금 해외 경제학자들은 다들 통계와 사회실험으로 삶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진하고 있어요. 가령 과거엔 50년 추적 조사로 ‘인간관계가 좋으면 행복하다’고 결론을 내려도 그 인과관계가 불투명했어요. 친구가 많아서 행복한 건지, 행복한 사람이 친구가 많은 건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신뢰성 혁명’이 일어나면서 데이터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졌어요. 보건, 인력, 교육 분야에서 데이터를 돌려서 정책 효과의 인과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바야흐로 실증주의 경제학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했다.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는 사실을 경제학자가 이야기하니, 왠지 위로가 되더군요. “(웃으며)사실입니다.” ─한때 저도 능력주의의 신봉자로 전력 질주했지만, 살아보니 8할이 운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요? “데이터가 말해줍니다. 태어난 나라에 따라 평생 소득의 50% 이상이 결정됩니다. 부모가 물려준 DNA가 30%, 자라난 환경이 10% 비율로 소득에 영향을 미쳐요. 입양아와 친자의 소득 추적 통계로 밝혀진 사실입니다. 나머지가 살면서 만나는 행운과 불운, 은인과 악연이 크로스 되는 거죠. 운 좋게 대학에 간 것, 사소한 기적들… 따지고 보면 노력과 집중할 힘조차 유전과 양육 환경에서 나와요. 순수한 내 능력과 노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당신 운은 어땠습니까? “저도 운이 좋았어요. 의과대학 입학도 경제학과 박사 시험도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제 인지 범위 바깥의 기적입니다. 아이비리그 교수가 된 것도 저를 도와줄 분이 마침 그 자리에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저는 28세에 공중보건 의사로 노인들을 진료하다 ‘왜 가난한 사람은 더 아픈가?’라는 질문을 만났어요. 사회의 병을 고치고 싶어서 경제학으로 방향을 틀었죠. 그것도 행운입니다. 실증주의 경제학자는 통계와 현장이 어우러져야 하는데, 저는 그때 이미 시골 왕진 의사로 현장에서 훈련이 됐거든요.” 국내에서 경제학 석사과정 중이던 김현철은 무작정 제네바로 날아가 WHO(세계 보건 기구) 총재를 인터뷰했고, 그의 주선으로 김용 전 총재를 만났다. 빈곤국의 보건과 재건에 힘쓴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를 만난 것도 운명의 전환점이 됐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경제학을 계속하라는 김용 전 총재의 권유로 컬럼비아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고, 이후 코넬 대 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보건 정책 분야 현장 실험을 이어갔다. ─이력을 알고 보면 운에 앞서 엄청난 능력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젊을 때는 저도 능력주의의 신봉자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 연고대, 코넬대, 컬럼비아대 출신의 명문대 조교들이 저를 거쳐 갔어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모자 보건 사업, 여성 취업 리서치 프로젝트를 할 때는, 내전이 터져서 근처에서 연구하던 다른 팀 미국 연구원이 살해당하기도 했습니다. 제 팀원 중 한 명도 석해균 선장이 탔던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남아공으로 가서 치료받았습니다. 제 아내 한예은도 개발국가 젠더 연구를 하러 임신한 채 분쟁 지역을 다녔죠. 죽음 가까운 곳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운 좋게 살아남았습니다.” 결정적 순간마다 리스크를 회피하지 않았기에, 인생은 능력보다 운에 좌우된다는 수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능력보다 운에 좌우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게 왜 중요합니까? “능력주의의 함정이 ‘네가 게으른 탓’이라고 단정하는 거잖아요. 나의 성취가 내 능력보다 운에서 왔다는 걸 알면 겸손해져요. 처지가 곤란한 사람을 향해 ‘노력이 부족하다’고 탓하기 앞서 ‘나보다 운이 없었구나’라고 인정하게 돼죠. ‘나는 운이 좋고 너는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인정해야 약자를 보듬는 품이 생겨요. 우리는 지금 고부담 고복지 국가로 가야 할 전환점에 있잖아요. 미국은 빌 게이츠 같은 존경받는 부자들이 많고, 그런 개인의 기부 문화의 힘으로 굴러가요. 유럽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복지 국가를 실현했고요. 어느 여정으로 가든 ‘내가 이룬 것은 다 내 노력 덕’이라는 함정에서 나와야 시작할 수 있어요.” ─명문대생의 태도와 인식을 바꾸는 것이 장기적인 복지 국가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나온 제비뽑기 대학 입시를 예로 들면서요. 대학 입시를 제비로 뽑다니요? “제비가 운이잖아요. 인생 8할이 운입니다. 몇억이 걸린 아파트도 ‘로또 청약’이라며 제비로 뽑지 않나요? 자연이 만든 제비뽑기는 놀랍지 않은데, 대학 입시라고 못 할 게 있을까요? 제가 교환 학생으로 머물렀던 스웨덴, 네덜란드도 상위권 5% 중에서 의과대학 제비를 뽑습니다. 시험 1개 더 맞고 틀린 걸로 줄 세우지 않아요. 시험도 모르면 찍는 경우도 많잖아요. 커트라인 정해서 1개 틀리면 가고 2개 틀리면 못 가면, 나쁜 스트레스만 가중돼요. 명문대 지원자 중 합격자 대비 3배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어느 정도 잘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제비를 뽑는 게 더 건강한 해법일 수 있어요.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니, 수능 끝나면 킬러 문항으로 시비가 붙어요. 프랑스는 대입 끝나면 논술 시험 주제인 ‘과학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로 전 국민이 토론하는 데, 우리나라는 변별력에 과몰입해서 전 국민이 히스테릭해집니다. ‘공정한 척’ 줄 세우지 말고 심층 면접, 백그라운드 등 넓은 카테고리로 인생을 들여다봐야죠.” ─책을 보면 흥미로운 데이터가 많습니다. ‘사립고 출신 남성’에게 ‘명문대 임금 효과’가 몰려있었다는 통계나, 성적도 비만도도 룸메이트의 영향을 받는다는 ‘친구 효과’도 인상적이었어요. “학력 과실을 따 먹는 것조차 불평등하다는 거죠. 65세 이상 남성들은 지금 특정 사립고 출신들이 임원 승진과 고소득의 과실을 거의 따먹었어요. 친구 효과는 유유상종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무작위로 배정된 룸메이트에 따라 학점과 체중까지 달라진다는 통계가 나와 있어요. 사실 가장 중요한 친구는 배우자인데, 배우자에 따른 행운과 불운 연구는 현재로선 샘플 측정이 불가능하죠(웃음).” ─필리핀 보모 오디자 드패즈에게 감사의 말을 남긴 것도 신선했습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움 준 사람으로 책에 공식 기록한 저자는 처음 봤어요. “드패즈 덕분에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 가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제가 2019년에 필리핀에 본부를 둔 아시아개발은행에서 1년 정도 일했는데, 그때 드패즈 덕분에 아내가 박사 과정을 마쳤어요. 필리핀은 보모 월급이 200불이에요. 간호사 월급도 200불, 교사도 200불이죠. 육아비용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미국은 가사도우미를 쓰려면 월 5천 불을 지급해야 합니다. 홍콩은 600불 정도고요. 저는 고민하다 홍콩과 싱가포르 월드 클래스 상위권 대학 다섯 군데를 컨택했고, 코넬 대학교에서 지금의 홍콩 과학기술대학으로 옮겼어요. 실용적인 선택이고 매우 만족했습니다. 미국에서 외가나 친가의 도움 없이 부부가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한쪽이 유연 노동자이거나 엄청 부자면 가능하겠죠. 오죽하면 몇 년 전 노동부 장관 후보였던 정치인이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도우미로 고용한 사실이 들통나서 탈락한 적도 있어요.” ─저도 조선족 보모 이춘자 할머니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안정적인 육아도우미가 없었다면 커리어를 이어 나가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조선족이 한국에 오는 메리트가 줄고 있죠. 중국 소득이 높아졌거든요. 보모 공급 부족의 원인입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최저임금 적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최저임금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왜 줘야 하나?’는 의견도 다 일리가 있어요.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냐?’는 의견, ‘200만 원 주면, 그건 고소득자를 위한 정책 아니냐?’는 의견, 다 맞는 말이죠. 이럴 땐 송출국 정부 얘기를 들어야 해요. 필리핀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길 원해요. 적정 임금을 받으며 많이 보내길 원하죠. 필리핀 본국의 가사도우미 임금은 20만 원 입니다. 그들이 한국에 원하는 최저임금은 숙식 제공에 60만 원이었어요. 제가 일하며 아이 키우던 홍콩도 최저 78만 원, 식대까지 100만 원을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정했었죠. 무작정 ‘최저 임금을 왜 안 줘?’가 꼭 필리핀을 위한 건 아닙니다. 저개발국가는 한 달에 3만 원이 없어서 죽는 사람도 있어요. 그렇다고 ‘싸면 장땡이지’ 자본주의 논리만 들이대면, 감사함과 존중이 사라져요.” ─해법이 있습니까? “정부가 좀 창의적으로 접근하면 좋겠어요. 비자 기간을 연장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가정 소득에 따라 비용을 보조하면 면 안정화될 수 있어요. 지금은 시범 사업이라 밖에서 살도록 하지만, 지방에는 빈 곳도 많아요. 노인 가정은 자녀가 출가했으니, 입주로 고용하면 비용도 줄일 수 있고요.” ─서울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안심 소득’도 관여하고 있지요? 사회실험의 일환인가요? “오세훈 시장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래머 시카고대 교수에게 안심소득 효과 평가를 의뢰했어요. 크래머 교수는 제 책에도 추천사를 썼지만, 또 저를 적임자로 지목했고요. 안심소득은 단언컨대 최고의 사회 실험이 될 거예요. 저소득 가정 신청자 중 무작위로 뽑은 1,300가구는 안심소득을, 2,600가구는 기존의 기초생활 보장을 받아요. 5년간 그 효과를 비교 연구하는 거죠. " ─안심소득이 기본소득보다 우선인가요? “기본소득은 똑같이 모두 주자는 거고, 안심소득은 가난한 사람에게 많이 주자는 거잖아요. 안심소득은 저소득 3인 가정에 월 170만 원의 혜택을 줘요. 기본소득은 모든 3인 가족에게 월 15만 원을 줍니다. 기본 소득의 복지 효과는 매우 미미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도 기본소득에 회의적이에요. 부의 재분배 효과도 없고요.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디플로도 기본소득은 저소득국가에 적합하다고 결론 내렸어요. 저개발국가 농경사회는 소득 측정이 어려워요. 가난한 사람 데려오라고 하면 이장님이 일가친지 이름을 올리거든요. 소득평가가 안 되니 기본소득으로 가는 거죠. 우리나라는 소득이 실시간으로 파악되니 안심소득이 맞는 거죠. 게다가 기본소득 30조 재원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아요.” OECD 국가 중 한국은 노인빈곤 1위이니, 앞으로 안심소득의 주된 혜택은 노인층이 될 거라고 했다. 다음 단계의 논의는 ‘안심소득이냐’ ‘기존의 기초생활보장 제도 유지냐’의 싸움이 될 거라고. ─기존의 기초생활보장 제도는 저소득층의 일할 동기를 뺏는다고 말이 많습니다. “애매하게 소득 발생하면 지원이 끊기니,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거죠. 복지 블라인드 스팟도 문제예요. 송파 세 모녀 비극이 그 경우입니다. 지금의 복지 제도는 내가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아요. 그런데 저소득층은 신청하러 하루 시간 내기도 어렵고, 신청 자체를 힘들어해요. 처음에 계좌만 한번 등록하면, 나라가 먼저 사정을 살펴서 선지원 하는 AI 시스템, 만드는 것 어렵지 않아요. 그걸 아예 넘어서는 ‘우선 배려’가 안심소득이고요.” ─최근의 흐름을 보면 경제학이 정말 삶 가까이 들어온 느낌입니다. 실증주의 경제학, 어디까지 왔습니까? “지금 미국 경제학의 1/3이 응용미시경제학 분야입니다. 정부의 특정 정책을 사회실험으로 엄밀히 평가해요. 최근 응용미시경제학자들이 3번 노벨상을 타면서 주류가 됐어요. 실증주의 경제학은 과거 사건을 철저히 분석, 인과를 계산해서 미래에 제언해요. 대표적인 게 헤크먼 곡선입니다. 운 나쁜 사람을 돕는 수많은 정부 정책이 시행됐을 때, 흩뿌려진 나쁜 운들이 어떻게 개선을 이뤄내는지, 20년간 추적한 곡선입니다. 영유아기, 태아기, 임산부… 정부가 일찍 개입할수록 지원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나타났어요. 그 답은 과학이 갖고 있어요. 인간의 신체, 뇌 기능이 말랑말랑할 때 생긴 나쁜 사건이 인생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친정엄마가 돌아가신 후 출산했을 때와 출산 후 돌아가셨을 때, 태어난 아이의 건강이 확연히 달라요. 돌아가신 후 낳은 아이는 태아기 내적 충격으로 ADHD 약을 먹을 확률이 25% 올라가요. 성인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10% 늘어납니다. 전쟁까지 가지 않더라도 유아기 부정적 경험과 그에 따른 고통의 파급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예방의학처럼, 정부의 개입이 인생 초기에 이뤄져야 한다? “그렇죠. 정책은 의료 시술처럼 이뤄져야 해요. 어릴수록 투자 대비 효과가 커요. 태아 보호, 임산부 보호, 영유아 보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 돈 쓰려면 여기 투자해야 예방 치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의사 출신 경제학자로 공공의대 등 의사 증원 부문에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제가 두통이 심해 신경외과 의사를 만나려면 4개월이 걸렸어요. 필수 의료가 부족하다지만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한국은 양호한 편입니다. 출산이나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 이유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을 안 하겠다고 결정해서예요. 그 문제는 지역 거점으로, 팀 단위 구조로 풀어야 합니다. 사실 의사가 더 필요한 건 고령화 때문이에요.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더 필요하죠. 하지만 정책은 항상 인간의 자율성과 욕구를 고려해야 합니다. 52시간, 69시간 근무도 마찬가지예요. 일방적 규제로 풀면 저항이 생깁니다. 당장 취약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뽑을 때도 강제가 아니라 ‘커리어’로 접근하면 길이 보여요. 실제 취약 지역 의사 선발 사례를 보면 봉사 정신보다 성취 욕구가 높은 사람이 진료 횟수, 백신 접종률 등에서 월등히 앞섰어요. ‘봉사’보다 ‘성취’를 강조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현실은 의사들은 증원을 반대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인재는 의대로 몰리고 있어요. 요즘엔 초등생 학원에도 의대 반이 생기고 밤늦도록 수학 정석을 푸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한숨 쉬며)지금처럼 인재들을 다 의대로 보내면 국가에 손해가 막심합니다. 의대 졸업자들 카톡방에서 관련 얘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의대는 IQ 상위 5% 면 충분하다, 적당히 똑똑한 학생들이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요. 그런데 지금은 상위 0.1%가 의대에 가요. 이런 학생들은 과학계와 공대로 가야 합니다. K의료를 얘기하지만, 서울대 병원, 세브란스 병원 매출을 봐도 의료 산업은 국내 마켓입니다. 글로벌 마켓은 과학기술이에요. 의사는 종합병원이 성취의 최고점이지만, 과학자가 성공해서 기업 만들면 사회에 환원이 되고 국가 경제가 일어나요. 이런 상황에 정부가 과학기술계의 R&D 예산을 깎고 의사를 증원하겠다고 하니, 생태계가 교란되고 불필요하게 똑똑한 애들이 다 의대로 몰려드는 거죠.” ─문득 궁금합니다. 의사에서 경제학자로 방향을 틀었을 때, 혹시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으셨나요? “저희 부모님도 공공선에 대한 열망이 높으셨어요. ‘정말 하고 싶냐?’고 물으시고는 ‘그런데 학비는 못 대준다’고 선을 그으셨죠(웃음). 그 이후로 벌어진 일들은 신이 베푼 은혜라고밖에는 설명이 안 돼요. 갑자기 생겼다 이듬해 없어진 장학금의 수혜자가 됐고, 마지막 박사 통과 시험에 행정 착오로 떨어졌다 다시 붙었어요. 저는 꼴찌에서 두 번째로 붙었는데, 그때 떨어진 친구가 지금 잘하면 노벨경제학상을 탈 것 같습니다(웃음). 앞에 선 사람이 뒤로 가고 뒤에 선 사람이 앞으로 가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김현철은 자신이 리스크를 회피하지 않고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기질이라고 했다. 미국의 코넬 대학교, 홍콩의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이후의 커리어를 그려보기 위해, 그는 현재 한국에 머물며 안식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서울시의 안심소득, 외국인 가사 도우미 사업에 관여하면서 합당한 증거가 채택되도록 하는데 학자의 의무를 다하면서. 폴리페서는 경계하지만, 자신의 연구가 의료 시술처럼 현장에 적용돼서 생명이 도는 걸 보고 싶어 했다. “미국도 중요한 정책은 아카데미에서 톱클래스 전문가에게 의뢰해요. 인연과 이념에 상관없이 사회 기여의 의지가 있는가가 중요하죠.” ─언제 자부심이 느껴지나요? “동료들이 노벨상을 받는 걸 보면 자랑스럽습니다(웃음). ‘인간은 떡으로만 살지는 않기에’ 저도 모국의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걸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을 준비할 이 땅의 소시민들에게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이 언제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미소 지으며)제가 하는 경제학은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 주식과 부동산 가격을 예측하는 게 경제학은 아니죠. 예측할 수도 없고요. 말씀드렸듯이 인생 성취의 80%가 운으로 결정됩니다. 그중 50%가 태어난 국가에 의해 좌우되고요. 좋은 국가는 국민 소득의 50%를 책임질 수 있어요.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자녀를 낳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죠. 물론 좋은 뜻을 가졌다고 모든 정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약자를 돕는 현명한 정책을 내는 사람에게 투표해야죠. 의사가 잘 먹고 잘사는 모델이 되는 건 건강하지 않아요. 타자에게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 그것만으로도 상호부조의 면역력이 생깁니다.” https://biz.chosun.com/topics/kjs_interstellar/2023/12/09/BO4Q322SS5CBXMT6HH7OZIVA6E/
국립대교수
쌍 따봉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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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투자 강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부에서 1억짜리 투자상품에 강요로 인해 500만원 투자했는데 이거 신고할 수 있나요? 투자 사이트 비XXX(유명한 투자사이트)의 크라우드펀딩과 정부지원사업이 연계된 상품이 있습니다. 지역펀딩으로 1억을 채우면 정부가 4~5억을 지원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들한테 투자 및 소개좀 해달라고 하더니, 그날 갑자기 부장이 부서원들 소집해서 각자 500씩(1인 최대 투자한도)내라고 하덥니다. 1년뒤에나 회수 가능하고 언제 무너질지 몰라서 저는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온갖 가스라이팅으로 안넣으면 책임 못진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부장 스타일이 안되는 것도 되게 하라는 식이어서, 다들 적금깨고 대출하고 그러면서 어찌저찌 채우긴 했는데 이게 맞는건지 의구심이 됩니다. 만약 신고가 가능하다면 강제로 투자했었던 금액 찾는것도 가능할지도 궁금합니다. 아마 이건 투자사이트에 문의해야겠지만요... +신고가 가능하다면 퇴사 혹은 이직 이후 할 예정입니다.
에단호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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