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前 축구선수 이근호, 백지훈을 봤어요.
어젯밤, 10시 즈음에
찜질방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찜질하러 가려는데
운동복 차림의 두 남자가 왔어요.
그중에 한 명과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 '어? 이근호 닮았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근호 선수였어요.
이근호 선수가 양치하고 락커로 가면서 저와 눈이 마주쳐서
제가 용기를 내서 "팬입니다."라고 하니까 무려 "아, 네"라고 해주셨어요.
'셀카 찍어 달라고 할까?"라고 생각했지만
장소가 장소인지라 예의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렇게 저희는(?) 불가마로 향했고
불가마에서 저는 5분 뒤에 얼음방으로 갔어요.
10분인가? 15분인가? 쉬다가 다시 불가마로 갔는데
그 두 명은 그때도 안 나가고 있었어요.
백지훈 선수는 처음에는 얼굴은 못 봤는데
두 사람이 대화하면서 목소리 듣고 확신했어요.
두 사람이 나갈 때 얼굴 봤는데 역시나 백지훈 선수였어요.
그렇게 두 사람은 불가마에서 30분을 버티고 나갔어요.
역시 국가대표는 달랐어요. 허벅지, 종아리 겁나 단단해 보였어요.
유명한 사람 벗은 몸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역시 국가대표 출신 몸은 달랐어요.
두 사람이 불가마에서 한 골때녀 이야기는
혹시나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이야기하지 않을게요.
이 글을 쓴 이유는, 와이프한테 찜질방에서 이근호, 백지훈 봤다고 하니까
'이근우? 박지훈? 왕사남?'이라고 해서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쓰는 거예요.
제가 유명한 사람 마주치는 능력(?)이 있나 봐요.
저번에 한강에서 김풍, 빠니보틀, 곽튜브 봤었는데
아무튼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축구선수를 봐서 신기해서 쓰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