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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오늘은 저의 첫 처녀작 『나는 채권관리사입니다』를 접하신 독자분들의 반응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첫 출간이었기에 큰 욕심 없이,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판매량도 뜻밖이었지만, 무엇보다 저를 깊이 울린 것은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진심 어린 반응이었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해,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저는 어릴 적부터 작가를 꿈꿔왔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작가는 누구보다 많은 것을 아는 존재이기에, 죽음의 비밀이나 사후세계 같은 우주의 거대한 진리마저 깨달은 사람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자라면서 그것이 어릴 적 환상이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작가라는 존재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치열하게 사유하고 글을 쓰는 삶을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 삶의 깊은 신비에 조금이나마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수많은 풍파 속에서 잠시 그 꿈을 잊은 채 허망하게 세월을 흘려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 브런치에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간 글들이 차곡차곡 쌓여, 마침내 '출판'이라는 기적 같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막상 책을 내고 보니 작가로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한참 많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래서 이제는 글을 쓰며 삶과 세상을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곁을 지키던 이들이 하나 둘 하늘나라로 떠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문득 '나에게 남은 시간도 그리 길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남은 여생만큼은 후회나 여한 없이 내가 참으로 원하고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전해주신 마음은 제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과 작가로서의 사명감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는 작가로 늘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하 생략 https://m.blog.naver.com/swnjm12/224430588253
남지만작가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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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후 인턴직 직원 정규직 실패.
올해7월 말일자로 해서 직장인에서 대표로 시작했습니다. 초기 자본금은 회사 다니면서 조금 모은 비용으로 공유사무실을 시작하여 진행했습니디. 뭐 헙회의 지원으로 개발자 2명을 지원받아 진행하고 인턴 마지막 일주일전에 정규직을 제안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사실 요즘 바이브코딩이라 대부분이 풀스택 개발자라 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투자없는 상황에 개발에 필요한 GPT비용부터 전부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초기 100만원과 매출발생시마다 성과급 지급. 주유비매월30만원지원과 기타 복리후생으로 약400만원 정도 지원합니다. 근무도 주4.5일제로 그렇게 힘들게 업무가 많은펀도 아닌데. 실제 제품도 제가 다 개발해서 클라우드에 올리고 모니터링, 겔제페이연동 정도와 개발한 사항에 대한 테스트. 연봉은 초기라 우선3200으로 제안했으나해당인턴은 이전직장연봉이 5천에6천을 받았다고 하면서 퇴사로 진행했습니다. 실제 경력도1년차인데 그정도 실력은 아닌것 같은데. 어렵네요. 연봉많이 측정하고 임금체불하고 싶지 않아 다른부가적으로 지원하고 거의 분기마다 성과금도 제시했는데. 다시 1인기업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직스타일
억대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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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교육으로 강의 하고 왔습니다
교육에 잘 참여하지 않는 학습자라고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질문을 던져도 대답이 없는 교육장일 것 같습니다. 10월 1일, 한 공공기관의 주니어 직원 교육을 하고 왔습니다. 사전에 담당자께서 걱정을 꽤 많이 하셨습니다. 교육에 잘 참여하지 않는 스타일의 학습자들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6시간은 듣는 시간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는 시간으로 짰습니다. #주니어직원교육 #방탈출교육 #참여형교육 #체험형교육 #김주연강사
김주연 | 유쾌한리더십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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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가까이 개발했는데, 경력을 증명하려니 막막하네요.
회사 내부 서비스를 만들고,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대표님은 그렇게 만들어진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하시고요. 개발을 안 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유지보수만 해온 것도 아닙니다. 필요한 걸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면서 쌓은 경험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경력을 정리하려니 애매하네요. 외부에서 발주받아 수행한 프로젝트처럼 실적이 명확하게 남는 형태가 아니라서, 코사 같은 곳에 등록할 만한 경력이 뭐가 있는지부터 막힙니다. 이직하려는 건 아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계속 개발해왔는데, 밖에서도 이 시간을 경력으로 알아줄까? 스스로는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느끼면서도, 서류로 보여주려니 괜히 물경력이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저처럼 사내 서비스나 자체 기술 개발 위주로 일하신 분들은 경력을 어떻게 기록하고 증명하고 계신가요?
개발하는슬라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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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 개발자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작은 회사에서 개발하다 보면 코드만 작성하는 날이 오히려 드뭅니다. 요구사항 정리하고, 화면 구성 고민하고, 서버 설정하고, 배포하고, 고객 문의까지 대응하다 보면 하루가 끝납니다. 분명 바쁘게 일했는데 정작 개발은 퇴근할 때쯤 시작하는 날도 있고요. 여러 일을 해보는 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 전체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가끔은 헷갈립니다. 이게 경험이 넓어지는 건지, 사람이 부족한 자리를 계속 메우고 있는 건지. 특히 새로운 업무가 추가돼도 기존 일정은 그대로일 때가 어렵습니다. 다 할 수 있느냐보다, 무엇부터 하고 무엇을 미룰지 정하는 게 먼저인데요. 저도 폭넓게 일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다만 “이것도 할 수 있죠?”라는 말에 늘 “네”라고 답하는 게 성장인지는 고민하게 됩니다. 다른 회사 개발자분들은 어디까지 맡고 계신가요? 역할이 넓어질 때 일정이나 우선순위도 함께 조정되나요?
개발하는슬라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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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주로 출근해야 하는데 남편은 서울에서 이사하기 싫다고 합니다
8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데 거주지 문제로 남편과 의견이 맞지 않아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원래 저도 남편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임신하면서 기존 직장을 그만뒀고, 이후 남편이 생활비를 반반 부담하자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저도 소득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전주에서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출산 후에는 아기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가족들이 제 상황을 배려해서 지금까지 출근 없이 재택으로 일할 수 있게 해줬고, 그동안 매달 급여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기가 8개월이 됐고 가족들도 충분히 편의를 봐줬으니 앞으로는 전주로 출근해서 일을 하라고 합니다. 저는 이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가족들이 임신·출산과 육아 때문에 지금까지 출근을 유예해주면서 매달 급여를 지급해줬는데, 이제 출근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그만두는 건 제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전주로 출근한다는 것을 전제로 거주지를 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에 사는 데 꼭 서울이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닙니다. 남편 직장이 서울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지방 출신이라 서울에서 계속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큰 편입니다. 문제는 제가 전주로 출근할 때 8개월 아기도 데리고 움직여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서울에서 출근하면 아침 8시쯤 아기를 데리고 집에서 나가 9시쯤 기차를 타고, 전주에 10시 반쯤 도착합니다. 일을 보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면 저녁 6시 정도입니다. 지금은 가족들이 근무시간까지 많이 배려해주고 있어서 그나마 가능하지만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8개월 아기를 데리고 서울-전주를 반복해서 왕복하는 게 현실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천안·아산 정도로 이사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차로 전주까지 출퇴근하고 남편은 대중교통으로 서울까지 출퇴근해서, 어느 한 사람에게만 장거리 출퇴근 부담이 몰리지 않도록 하자는 생각입니다. 남편은 현재 집에서 회사까지 약 45분 정도 걸립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본인은 계속 다니던 서울 직장이 있고, 굳이 지방으로 이사해서 출퇴근 시간을 늘리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전주로 출근해야 한다면 차라리 제가 일을 그만두면 되지 않느냐는 입장입니다. 또 남편이 영업직이라 거래처 접대나 회식이 새벽 1~2시까지 이어질 때가 있는데, 천안·아산으로 이사하면 그 시간에는 내려갈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그런 날에는 서울에서 외박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도 고민입니다. 어린 아기를 키우는 상황에서 지방으로 이사하면 늦은 회식이나 접대 때마다 외박할 수밖에 없다는 방식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서울에 계속 살면 남편은 지금처럼 약 45분 정도 출퇴근하면 되지만, 저는 8개월 아기를 데리고 서울에서 전주까지 왕복해야 합니다. 제가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남편이 생활비를 반반 부담하길 원했기 때문이고, 그동안 가족들에게 출산과 육아 때문에 충분히 배려를 받은 상황이라 이제 와서 제가 일을 그만두는 선택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결국 제가 일을 할지 말지가 아니라, 남편은 서울로 출근하고 저는 전주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8개월 아기까지 고려해 가족의 거주지를 어디에 두는 게 현실적인지가 고민입니다. 서울에 계속 살면 제 출퇴근과 아기의 이동 부담이 커지고, 천안·아산 등 중간 지역으로 이사하면 남편의 출퇴근 부담이 커집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특히 제가 8개월 아기를 데리고 이동해야 한다는 점까지 고려했을 때 서울에 계속 사는 게 현실적인지, 아니면 부부가 서로 출퇴근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지역으로 이사하는 게 현실적인지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돈이뭐라고
금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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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엄격하던 분이 미팅 끝나고 제 어깨를 두드려 주셨어요
얼마 전 미팅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상대 쪽에서 나오신 분이 저보다 연배가 한참 위셨고, 회의 내내 표정이 엄격하셨어요. 저는 나름 준비를 많이 해 간 자리라 더 긴장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얘기 중간에 제가 처음 듣는 내용이 나왔어요. 예전 같으면 고개 끄덕이고 나중에 몰래 검색했을 거예요. 그날은 그냥 말해 버렸습니다. "잠깐만요. 그건 제가 몰랐던 내용입니다." 말하고 나서 귀가 뜨거워지더라고요ㅠ 근데 그분 표정이 바뀌더니 이러시는 거예요. "제가 더 고맙죠. 누군가에게 처음 알려 주는 건 기쁜 일이거든요." 미팅 끝나고 나가는데 제 어깨를 토닥이시면서 한마디 더 하셨어요. "아는 척하다가 배울 기회를 흘려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보기 좋았어요." 그 뒤로는 모르는 게 나오면 그 자리에서 물어봐요. 감추는 데 드는 품이 모른다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크더라고요. 그날 어깨 두드려 주신 분께 감사 인사 남깁니다. 이벤트 한다길래 저도 하나 두고 가요! 그날 얘기는 브런치에 조금 더 길게 적어 뒀어요. https://brunch.co.kr/@17a5cc92f24e4d6/285
dkkim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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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회사에 친한척 하더니 일 떠넘기거나 니가 젊으니까 친하니까 할줄아니까 같은 소리하며 덕 보려는 사람들만 한가득이고 고마운줄이나 알거나 서로 도와주려고나 하면 화가 안나겠는데 대놓고 버스타려하거나 뻔뻔하게 이름만 올려놓고 같이했다고 말하고 다니고 그래놓고 화내면 성격이 어쩌고 뒷담화는 기본에 지가 못하고 실수한건 그럴수도 있는건데 배려가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지가 승질내고 일시킬때는 평가 줄 생각도 없으면서 일도 하기 싫으니 대충 잘한다잘한다 하면서 박수쳐주고 넘어가려 하는거 다 보이는데 기대도 안해서 그냥 넘어가 주니 지가 비위 맞춰준 줄 알고 사람 호구로 보고 그렇다고 그런 사람 무시하려니 직급 높고 나이 많은 이동한 사람들 거의 다 그 모양인데 과반 이상이고 그렇다고 다른 부서로 이동도 쉽지 않고 다른데라고 다른가 싶고 다들 이런데 나만 성격이 모난가 싶다가도 같은 직급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일만 몰리는데 이제와서 안하기도 뭐하고 요즘은 업무 기록 남기고 공식요청만 받는걸 더 신경쓰고 있는데 그러니 달라졌다는둥 배려없다는둥 하면서 대놓고 후배 밀어주는거까지 보고 있으니 현타옵니다. 남은건 이직 준비 밖에 없는데 이직할때까지는 어떻게 다니나 싶습니다 진짜
ujajuck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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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과 임원분들 사이로 AI 숭배가 시작된 이후, 개발팀이었던 저희팀은 시니어부터 하나씩 권고사직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서버는 더 자주 터져나가기 시작했지만 그 책임도 여전히 저희팀에 있었습니다. 팀장은 이 새로운 AI에 반해버린 나머지 온종일 팀에 할당된 업무는 신경쓰지 않고 무한 AI 코드리뷰를 돌리기 시작했고, 어느순간 리뷰는 사람이 읽을 수 조차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자동화라는 이름에 심취해, 실 서비스가 뒷전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백엔드 시니어, 프론트 시니어가 권고사직되는 중에도 서비스는 전혀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팀원들이 애초에 기획과 브랜딩단에서부터 잘못된것이라 말하며 개선점을 제시해도, 결국 AI가 다 해결해줄것이라는 맹목적 믿음에 빠져있었습니다. 끝내 팀의 가장 핵심 멤버이자 시스템 초기 설계자분이 떠나고, 기획자마저 떠나셨습니다. 가장 열심히 일하고 출장도 빠짐없이 갔던 주니어를 회사에서 토큰비용이 더 싸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보내고, 저 홀로 팀장과 남게되었습니다. 저는 프론트엔드이기는 했지만 상황에 따라 백엔드와 데브옵스를 담당하고 있었기에, 문제없이 다 될거라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의지했던 동료들을 모두 잃고, 더이상 서비스 구현은 뒷전이 된 채 완벽한 에이전트 사용법만 탐구하고있는 팀장과, 당장 퇴직금 지불도 어려워하는 마당에 상장을 하려고 경영팀에 억지를 부리는 임원들을 바라보던 저는 사직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직할때까지 버티면 좋았겠지만, 이미 바로 직전 직장이 비슷한 상황에서 부도가 나고 임금체불과 진정, 형사까지 진행했던 트라우마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버티기가 어렵더군요. 회사 사람들의 절반이 근 1년동안 떠나는것을 보고 저도 앞으로 몇년 안에 떠나게될 것 같다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를줄은 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 면담에서 퇴사의사를 밝힐때가 되서야 개선 의사를 밝히며 여러 플랜을 보여주셨지만, 애초에 연초부터 약속해 주셨던 것들이 지금까지 단 한가지도 지켜지고 있지 않았기에,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대 AI시대에서 개발자로 살아남는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물론, 아마 대부분의 직종이 비슷한 상황일 것 같기도 하고요. 여태 개발만 하면 적당히 먹고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나 스스로를 마케팅해야 하는 상황이 와버린 것 같습니다. 한국을 떠나 좀 길게 쉬어보며, 이번에는 개인 브랜딩에 대해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에도 제가 정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게 정말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고 고쳐나가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시도해보는건 여전히 재미있는 일이네요. 처음 개발을 시작했을 때와 같이, 조금 두근거리는 것도 같습니다.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될수도 있겠죠. 그래도 20대의 끝자락에서, 매번 말로만 언젠가 해볼거라 외쳐댔던 것들을 정말로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모두 바라시던 모든 것들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카페인카페인
금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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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법무담당인데, 현타오네요
외형은 큰데 정말 작은 기업입니다. 오너가 일거수일투족 다 감시하고, 고생한 팀원들 법카로 밥 한끼 먹이는 것도 참견하는 곳입니다. 저도 재무파트 소속인데 실제 하는 일은 준법이랑 법무 쪽이네요. 그래도 전무님이, 회사 더 크려면 준법이 중요하다 하시면서 힘을 실어주셔서 어찌저찌 해왔는데, 이번 인사에서 잘리셨어요... 후임 임원은 법이고 뭐고 모르겠고 오너 기분내키는 대로만 해야한다 하는 분입니다. 경력도 지금 회사보다 작은 데에만 있던 분이에요. 대놓고 오너 자제분이 회사 부동산 맘대로 쓰고, 개인용무 비용 경비처리하고, 2세회사 통행세 거래하고 있는데... 그래도 100개 중에 1,2개씩이라도 잡아가던 중인데 이제 어떻게 하나 걱정이 앞섭니다. 앞으로는 그나마 잡아놨던 것도 다시 할 것 같고, 그러다 문제터지면 저한테 못잡았다고 책임지라고 할 것 같아요 ㅠㅠ 나이도 있고, 요즘 이직시장도 줄어서 더 걱정입니다. 대충 딸랑거리면서 일 안터지기만 기도해야 할까요 ㅎ
캐스트
억대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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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작게 쪼갰더니 "벌써요?" 소리를 들었어요
"벌써요? 그럼 금요일 건 천천히 주셔도 돼요." 지난주에 "수요일에 초안 드릴게요" 해 놓고 화요일 오후에 보냈더니 온 답장이에요. 예전엔 회의에서 "이번 주 안에 다 해 올게요"라고 크게 말해 놓고, 금요일 저녁마다 반쯤 된 파일 앞에서 사과 메시지를 썼어요. 제때 끝낸 다섯 번보다 늦은 한 번이 훨씬 오래 기억되더라고요. 그래서 약속하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1. 조각으로 나눠서 약속해요. "수요일에 초안, 금요일에 완성본" 2. 달력을 보고, 하루를 더해서 날짜를 말해요. 3. 못 지킬 것 같으면 기한 전에 먼저 알려요. 중간본을 같이 보내면서요. 다들 일정 약속할 때 하루 여유 두는 편이세요? https://brunch.co.kr/@17a5cc92f24e4d6/320
dkkim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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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알바의 실수
주유소에서 알바 초창기때 벌어진 일인데요 기름을 배달하던 시절인데 아마 그게 뭐냐라고 하시겠지만... 주유소 사장의 친적쯤되는 (성질 드러운)꼰대사수와 주택가에 배달가서 생긴 일입니다. 꼰대사수는 트럭에서 조작하고 저는 2층에 주유호스(?)를 들고 올라갔는데 주유탱크를 찾지못해 헤메던 중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유호스끝 노즐(?)이 열려 경유가 물바다 아니 기름바다가 되고 있었습니다. 아마 꼰대사수는 기름이 탱크에 잘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했겠지요ㅠㅠ 죽었다고 생각하고 망연자실할때 2층 아주머니가 수도꼭지를 틀고 마치 대청소를 하듯 자연스럽게 물청소를 하시면서 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주셨는데... 그 따뜻한 눈빛과 순발력에 얼른 수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부족한 주유량에도 불구하고 알바생의 실수를 감싸주셨고 꼰대사수는 이 사실을 모른채 사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눈물나게 고마웠던 저는 시간이 될때 감사인사를 드리러 간다는 게 바쁘다는 이유로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네요 돌이켜보면 요즘에 불평없이 그렇게 해줄 수 있는 분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너무 감사했던 그시절이었습니디. 고마웠습니다!
닉네임뭐냐9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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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뭐같아서 그냥 남김
나는 곧 40살되가는 직장인이야 연봉은 4800이고 내년에 이직예정이야 이직하면 5500되 애가 둘있지만 이혼해서 매달 양육비 꼬박꼬박 주고있고 결혼후 서로 영끌해서 집 분양받아 내 명의 신용대출도 2400남아있고 이혼할땐 재산분할 이런거 없었어 서로 상황을 아는데 서로 분할할 재산도없고 암튼그래 그래서 이혼후 지금 다니는 회사로 이직하면서 월세살이 중이야 세후330으로 양육비주고 월세내고 차량유지비(할부없음), 개인보험들 한달 생활비등 내면 진짜 돈을 모을수도없고 지금 대출도 이자만 내고있고 잔고는 500만원이 전부고 어떻게해야할까 시발 20살때는 현피땜에 사채까지써서 돈갚고 6년간 하루 라면1개만 먹으면서 어찌저찌 버티고 다 끝낸 난데 나이때문에 그런가 전처럼 버티는게 쉽지가 않네 요즘은 여기저기 전부 연봉억대고 남자는 최소 1 2억 재산은 잇어야하고 이런글들만 보이니 나이먹어가는 나는 지금 내 상황이 보통초라하게 느껴지는게아냐 애들 클때까지 양육비다주고나면 50살이 넘는데 그땐 뭘 어케해야하나 모은돈도 없을거고 미래가 도저히 보이지가않는다 새로시작하고싶어도 시작할 자금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고 어찌저찌 알게된 4살어린 사람도 만날뻔했지만 내 상황을 알고 결국 끝냈고 이런일 저런일 다 있다보니 누굴 만날 처지가 아닌 내 모습에 누군가 다가와도 거부하게되고 갈수록 현타가 온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향후 10 20년후에 내 미래가 도저히 보이지가않아 조까튼인생이야 이혼한 사유도 써줄게 와이프는 술을 좋아해 난 별로좋아하지않아 와이프 1년 육후후 맞벌이 다시시작했고 몇개월 매일매일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는게 일상이였다. 집에서도 친구들 불러다가 술먹는게 일상이고 2 3살애가 제일먼저 하는 행동이 바로 짠 하는거다. 그 꼬라지를 오래동안 봐왔고 정내미가 떨어져서 내가 취급안함. 그러면서 울 아부지도 신경안쓰더라. 난 장인장모님 생신때도 항시 챙겼었고 아부지가 생일때 연락도 안하냐며 서운해하시니 그걸 빌미로 아부지한테 승질내려다 참았다하더라 그래도 난 애들을 생각해서 참고살자했고 와이프는 애들보다 자기한테 신경안써주는거에 참고살기거부했고 틈만나면 이혼을 입에 쳐달았고 그시기에 할머니 뇌졸중 쓰러지시면서 아부지가 할머니 부양하고계시고 난 일이 거지같아서 애들을 케어할 상황도 안되고 법적양육비보다 적은 금액으로 합의이혼하고 끝냈다 난 잘못없다 이건아냐 나도 잘못이 분명존재해 대화를 단절시킨게 가장 큰 이유야 그래도 내가 쓰레기였다면 애들이 날 좋아하면서 찾아올일도 없었을거고 면접교섭 그딴거 필요없이 언제든 원할때마다 볼수있다
인생뭐있어들이대
은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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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취업시장 요즘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4년정도 근무중이지만 1년에 한번씩 월급이 자주밀려(심하면 4개월) 보다 안정적인 회사로 이직준비중인 이직준비생 입니다. 대학교도 무인항공기 분야로 졸업하여 동기들이 드론/무인기 업계에 종사합니다. 그런 동기들에게 물어보면 안정적인 대신 급여가 매우적거나 심하면 회사가 망해버린 경우도 종종 볼수있더군요. 하여 무인기 시장이 이렇게 어려워졌구나 느끼기에 여쭤봅니다. 이쪽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다닐만 하신가요..? 아니면 저만 이렇게 어렵게 다니고있는걸까요,,
뱅기쟁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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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직장인 야간대학원 고민
증권사 백옵 재직중인 4년차입니다. 조금은 막연하지만, 전문성 강화를 염두에 두고 야간대학원 진학을 고민 중입니다. 1. 카이스트 디지털금융mba 2.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금융공학) 3. 성균관대학교 퀀트응용경제학 셋 다 좋은 학교고 결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데, 혹시 모르니 모두 지원해 보는게 좋을지.. 아니면 선택과 집중을 해서 한 군데만 쓰는게 나을까요?
또오호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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