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사초생 이직고민 인생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서 MD로 근무한 지 1년 조금 넘은 주니어입니다. 최근 커리어 방향성과 회사의 환경 때문에 고민이 깊어져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당...
[현재]
입사 당시 MD 포지션으로 들어왔으나, 대표님이 직원들의 업무 경계를 모호하게 운영하시다 보니 현재는 초기 브랜드 하나를 맡아 잡무와 마케팅 위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분위기는 동료들끼리만 돈독할 뿐,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아주 큰 회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니어급들만 있는 회사로 사수가 없으며 고등학교 동아리 느낌의 자유로운 회사입니다(장점이자 큰 단점)
적절한 보상 체계가 전혀 없으며, 심지어 명절 떡값이라는 기본적인 부분조차 스킵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외곽 지역 이전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이곳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습니다.
[이직 준비]
탈출을 결심하고 면접을 몇 번 보았으나, 스스로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전 직원이 주니어라 사수가 없는 환경에서 일하다 보니, 정작 MD의 업무인 쇼핑몰 MD와의 소통, 구좌 확보, 프로모션 기획 같은 실무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다시 봐도 MD보다는 마케터에 가까운 모습이라 제 정체성에도 혼란이 온 상태입니다.
[고민]
1. 현재 회사에서 1년 더 버티며 실력 쌓기
스스로 독학하며 실무에 적용해보고, 내년에 2년 경력을 채워 이직하는 방향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실무 지원을 받으며 공부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점이 걱정됩니다.
2. 중고 신입으로 다시 시작하며 전문성 기르기
체계적인 시스템과 사수가 있는 곳에서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다만, 다른 중소기업으로 옮긴다 해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까 봐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마케팅 쪽 업무 자유도가 더 높은 상황이라... 사실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선배님들께서 보시기에 지금이라도 시스템이 갖춰진 곳으로 옮겨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현재 위치에서 수치적인 성과를 만들어보는 게 나을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