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상사가 이상적인가요?
팀장 특징을 주욱 썼는데 다들 이만한 팀장이 없다고 하시는데, 몰래카메란가 싶어서 재업합니다.
다들 말씀하신대로 제가 사회생활이 적어서 그런 건가 싶습니다.
일단 신입 입사하자마자 몇 차례 폭언으로 팀장 첫 인상이 굳혀진 상태입니다
1. 만 3년 째 인수인계 받는 중이며, 월에 기본 야근 30시간 이상하고 있습니다. 많으면 5,60시간까지 하구요. 업무 분장 요청해도 무시하고, 다른 팀원들은 평소에 칼퇴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서 사람들한테는 어떻게 이 업무들을 혼자하냐는 얘기도 듣고 있어서 한편으로 나름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2. 말을 논리적으로 잘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가스라이팅인 것 같구요.
예를 들어서 이러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업무하기 어렵다고 얘기를 꺼내면, 그 쪽 업무까지 같이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네 하면서 추가 고정 업무를 주고,
개인업무 외 업무가 주어지면 이러이러한 사유로 너가 해야 한다는 식으로 업무를 내립니다.
이 말도 논리적으로 하는 편이라서 시간 여유 있는 팀원이 아닌, 대부분의 업무는 모두 저한테 내려 옵니다.
물론 누가 해도 상관 없는 일이구요.(팀 이슈 등)
결국 팀원들은 칼퇴하고 전 개인업무도 많으니 남아서 3,4시간씩 계속 야근합니다.
3. 예전 강호동 비슷하게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바로 윗사수가 저는 일이 많으니까 추가 업무 분장은 미뤄주는 것이 어떻느냐고 제안을 하니 그럼 당신이 할거냐는 식으로 말을 자르더라구요.
4. 일은 잘합니다. 회사 내 윗 사람들한테는 인정받고 있고요. 물론 직업적인 지식보다는 회사에 한정한 경험인 것 같긴 합니다.
작년 연말에 야근 시간을 월 20시간 이상
안 줄이면 다음 연도에 연봉 인상은 꿈도 꾸지
말라는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봤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에 마음이 떠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