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어기는 직장 동료

안녕하세요? 근래에 직장 동료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제가 overthinking 하는 것인지 궁금해서 글남깁니다. 저는 종자회사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생산한 식물 F1종자를 판매하기 전 분자 마커를 활용하여 유전적 순도검정을 진행하는데요 이 담당 직원이 메뉴얼대로 샘플링을 하지 않고 본인 임의로 샘플사이즈를 줄여 검정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작성할때는 메뉴얼 대로 한 것 처럼 보고합니다. 현재까지 문제는 없었지만 앞으로 문제가 발생한 소지가 다분하다고 생각하여 그 직원에게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 이런 일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생각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되려 바빠서 그랬다고 하네요.. (참고로 그분은 칼퇴근을 추구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지켜보고 있었냐고? 하길래 종종 이상한 점이 보이길래 말씀드린다거 하니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네요. 후에 본인이 상급자에게 가더니 자기가 그렇게 했다고 말하더라고요. 근데 또 상급자는 분석업무의 특성상 회사내에서 분석업무의 신뢰도가 떨어지는게 싫은지 그냥 경고라고만 하고 덮더라고요. 물론 결정권자가 정했으니 뭐 할 말는 없는데 그 직원은 본인이 원칙을 어긴건 생각하지 않고 센터장도 그냥 넘어가줬는데 팀장도 아닌 니가 왜 ㅈㄹ이냐? 이런식으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데 참 끝맛이 좀 씁쓸하네요. 팀내에서 저는 차석입니다. 제가 Overthinking 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