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직장상사가 해야할 일을 안 합니다..
원래도 좀 업무를 얼렁뚱땅 하고 일머리 없이 대충 구색만 맞추는 식으로 하던 사람이긴 한데..(전문지식보다는 현장에서 다른 업으로 구르면서 대충 하다가 인맥따라 세월따라 직책을 단 사람인데..현업인데도 실무에 필요한 자격증 하나 없고(3년 봤는데 아직도 없음) 실무지식도 애매해서, 두루뭉술하게 입으로만 떠벌리다가 문제터지면 부하에게 책임전가하는 스타일)
상사라 들이받지도 못하고 속만 썩어가던 상황이었는데요.
말그대로 프로젝트 하나 진행했는데
이 보고서에 삽입해야할 증빙자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당 상사가 자기의 이름을 담당자들 사이에 올려둔 상황인데..(참여하면 인센티브가 있음)
증빙자료에 업무 활동 사진도 같이 들어가야는데
상사가 실제 해당 업무를 진행한 이력이 증빙이 안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증빙이 안되면 인센티브 지급이 안 되는 상황이고..
제 인센이 아니니 알바 아니라 하고 싶지만 당장 작성해서 보고서 올려야하는 사람이 저라서....
굳이 찾아보자면, 당시 함께 프로젝트 진행했던 다른 상사B 에게 대놓고 '제 상사A가 이 날 일했다는 증빙자료가 없는데 혹시 과장님께는 잘 나온 사진이나 증빙자료가 있을지' 물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저나 다른 B상사의 업무 내역이나 활동 사진들이 너무 많아 골라야 할 지경이라면,
A상사의 사진은...
'저기서 도대체 뭐하고 있는건지? 담당자가 왜 여기에 드러누워 폰하고 있는건지? 저쪽에서 왜 다른 사람마냥 멀뚱히 서서 수다떨고 있는건지..?'
같은 사진들밖에 없는 겁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당 A상사의 기분이나 체면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필요한 자료들 다른 상사들에게 구할 수 있을까요..?
평소에도
처음 접하는 기존 업무에 대해 잘 모르는 신입이 찾아보다가 양식이 없어 업무질문 하면 '회사 드라이브 보면 된다'고 넘겨놓고 신입이 '회사드라이브에 없습니다'라고 하면 그제서야 자기도 몰라서 뒤늦게 찾아보다 대충 비슷한거 던져놓고 '드라이브에 있는데 니가 더 안 찾아본거'라거나,
물어봐도 대놓고 '잘 모른다, B나 C에게 물어봐라'고 답해서 다른 B나 C상사에게 질문하게 되는 패턴이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 다른 상사들에게 얘길 듣고 찾아와서 '자기 체면 상하게 하는 질문을 왜 했느냐'고 신입을 갈구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이 더 안쓰러울 정도로)
'모르신다고 해서 혼자 찾아보다가 도저히 안 되서 여쭤본거고, 체면을 상하게 하는 질문이 아니라 업무 관련 질문이었다'고 말해도, 그냥 덮어놓고 자기 말에 무조건 '예 죄송합니다' 굽히길 바라는 스타일이구요.
자신이 담당했던 업무에 대해서 시원하게 답변 못 하면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작업 도중에 자꾸 감놔라배놔라 하는데
그것도 해당 실무와는 무관한 내용이거나, 다른 상사가 지적해서 자기체면 상하니까 이야기하거나,
이미 다 더블체크 끝난 내용들만 뒷북치듯 이야기하거나,
진행 도중 오간 이야기가 이미 있는데, 중간에 끼어들어서 상대 실무자에게 애매한 지시를 내려서 한번 더 꼬아버리는 그런 스타일인데,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을 해서 상황을 설명하면 발작하듯이 설명하라는게 아니라며 언성을 높이고 질책합니다.
이번에도 또 뭐라고 발작할지 몰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너무 갑갑해서 암걸릴 지경이라 두서없이 늘어놔서 죄송합니다만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말해서 자료를 수급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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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료수급은 포기했습니다. 잘 안나온 사진이긴 하지만 그거라도 일단 포함시켜보려고요.
심지어 아까도 한건 터졌습니다
이번엔 저한테 업무 뭐뭐하고 있냐고 해서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 '~하고 있는 중이고, ~해야합니다.' 라고 말씀만 드렸는데,
'전부터 왜 이렇게 계속 바쁜척을 하냐, 마치 잘나서 나 무시하듯이 말하는거냐' 그러면서 'ㅇㅇ씨는 이게 문제야, 발전을 해야할거 아니냐'면서 '내가 일을 넘겨줄래도 이렇게 디테일에서 잡음이 많아서 어떻게 하냐'하길래 머리가 띵하더군요...하... 업무 뭐하냐 물어서 그냥 답했을뿐인데 그게 어째서 바쁜척이 되고 잘난척이 되는건지.. 진짜 이해 안 가고요.
잡음이 많은 건 중간보고를 드리고 이력을 남겨놔도 안 보고 다른 이야기를 하니까 불상사가 생기는건데..
혹시나 은연중에 제가 상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나 아무리 제자신을 되돌아봐도.. 그냥 업무 이야기만 말씀드렸고, 깍듯하게 '예 알겠습니다'라거나, 말 많이 하지 말라시길래 최대한 두괄식으로만 답하는 등, 감정 배제하고 업무적으로만 접근했고, 일처리 진행방식에서도 항상 중간보고, 완료보고 외에는 귀찮게 안했습니다. 정말 모르는 것만 여쭤보고, 나머지 실무는 제가 알아서 찾아서 했습니다.
직장상사에게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업무가 해결 안 되고 문제 터져도 원하는대로 덮어놓고 예 죄송합니다, 예 신경쓰겠습니다 해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