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재무담당자 이직 고민
안녕하세요. 재무 직무 선배님들께 진지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현재 5년차 재무 담당자이며, 최근 시리즈 A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여 4주차 근무 중입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약 3년간 제조기업(매출액 250억 규모) 재무팀에서 근무하며 월결산, 자금관리, 해외법인 재무관리, 외부감사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이번 이직을 결정할 당시에는 ERP 도입, 재무 프로세스 구축 등의 업무를 직접 수행해보는 것이 제 성과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기존 직장이 왕복 출퇴근 시간이 매우 길어 업무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고민이 있었고, 이러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입사 후 느낀 점은, 재무 관련 업무 체계가 아직 초기 단계에 가깝고 내부에 재무 실무에 대해 조언을 구하거나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인력이 없는 환경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업무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ERP 도입, 자체기장 전환, 자금관리 프로세스 정비, 재무실적 관리, IR 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향후 커리어에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현재 연차에서는 새로운 영역을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무 직무 자체의 전문성을 더욱 깊게 쌓아가야 하는 시기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들이 향후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혹은 체계적인 환경에서의 결산 경험과 실무 역량 축적이 더 중요한 시기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또한 재무 직무 특성상 결산 경험, 시스템 경험, 체계적인 업무 경험이 중요한데 현재와 같은 초기 단계 환경에서의 경험이 향후 중견·중대형 기업 이직 시에도 경쟁력 있는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께서는 ERP 도입, 재무 프로세스 구축, 자체기장 전환 등의 경험이 향후 이직 시장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경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지금부터 이직을 준비하여 보다 체계적인 환경을 갖춘 기업에서 경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커리어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일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감 없는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