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정 어려움.. 조언 좀

07월 21일 | 조회수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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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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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나이는 35살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38살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 하고 있지만 남자친구 어머님 및 남자친구의 잘못된 중간 역할로 인해 결혼준비를 시작하려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연애기간은 7개월.. 저는 사귄지 4개월부터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싶었고 남자친구 또한 올해안에 결혼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어머님의 말들이 이것저것 걸리기 시작했어요.. 사귀고 있을때부터 사주를 보시더니 저랑 결혼하면 남자친구가 맘고생한다고 하고.. 또 다른곳에서 얼마 지나지않아 사주를 보고 위와 동일한 내용으로 얘기를 하시고 마지막으로는 저와 결혼하면 남자친구가 단명한다고 하셨다더라구요.. 그러면서 항상 끝말은 그래도 너네가 좋다면 반대안한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시고.. 남자친구는 이 모든 말들을 저에게 전달했습니다 사실 만나뵙기 전부터 저런 얘기를 듣는것도 황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만나뵈러갔을땐 최대한 정중하고 밝게 얘기도 잘드리고 왔습니다. 하지만 처음 인사를 드리고 난 뒤에도 남자친구를 통해서 외모적인 부분 지적을 받았고 옥니 관상이 있어 고집이 쎄 고생을 할것 같다 라는 얘기를 듣고 같은날 약속에도 없던 시누이와 함께 갑자기 보자고 말씀하셨지만 가족이 될분이라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만남 이후.. 남친 어머님이 저로 인해 시누이가 처음 저를 보니 낯설고 아이들로 인해 제가 불편할까봐 체했다고 말씀을 하셨다더군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속상했지만 어머님을 이해해보려했고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 넘어가고 대신 그당시 반동거 상태여서 동거 및 결혼에 대해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부모님께 허락을 맡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당시에 얘기하자는 것에 대해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나중에는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얘기까지 해서 헤어지려고 하다가 남자친구의 진심어린 사과로 마음을 돌리고 다시 사귀면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간후 몇달 뒤에 부모님을 뵈러가자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이후로 3달이 넘는기간동안 사귀는 중이고 남자친구가 결혼식장을 미리 잡자고 얘기를 꺼내면서 허락도 받을겸 부모님을 뵈러 가자고 하길래 남자친구 어머님의 말로 상처받고 싶지 않아 교통정리가 정리된게 맞다면 뵈러간다고 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남자친구 부모님을 뵙고 왔는데 어머님은 역시나 다르지 않으셨습니다 처음 들어오실때부터 눈빛이며 중간에 갑자기 저보고 왜 말이없냐고 하시더니 잘못한게 있어서 그러냐라고 하시더라구요 .. 사귀는 동안 본인한테 연락한번 없고 이제와서 결혼한다고 하면 누가 기분이 좋겠냐며 면박을 주십니다. 저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저도 어머님께 섭섭한 마음이 있어 시간이 필요했다 (사주, 외모적인 부분 그 외 등등)라고 말씀드리니 가족이 되기 전엔 남인데 남이면 무슨말을 못하냐는 둥 너는 뒷말안하냐..라는 비논리적인 말만 계속하시더군요 그외에도 어이없는 말만 하시면서 큰소리로 저에게 화만 내셨습니다.. 그 와중에 남자친구는 제가 얘기듣고 있는걸 어머니를 뜯어말리진 않고 어머니 그만하세요 두번정도 작은소리로 얘기하곤 말더군요.. 전 도저히 제가 얘길해도 달라질것 같지 않아 20분간 면박과 모욕을 참으면서 견뎠습니다. 이 일이 있고나서 하루 온종일 저는 울었고 다음날 남친이 어머니대신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저보고 두가지 안을 제시하더군요 1. 어머니고집을 꺾긴 힘드니 제가 먼저 잘못했다하고 지내기 2. 1번이 어려우면 부모님과 연을 끊을 생각이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없이 저에게 와도 저보고 받아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초의 고민도 없이 괜찮다, 제가 더 벌면 된다고 했습니다. 남친은 미안하다며 오늘 어머님과 결판을 낸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유부단 성격으로 인해 방패막이가 되지 못하는 제 남자친구라면 결혼은 그만 멈추는게 맞을까요? 제가 어머니 되실분에게 잘못한건가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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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본투비한량
    07월 21일
    지금까지도 방패막이가 돼주지 못했던 남친이, 전하지 않아도 될 말을 지 입으로 전해서 작성자님을 더 힘들게 했던 남친이 과연 결혼한다고 달라질까요?
    지금까지도 방패막이가 돼주지 못했던 남친이, 전하지 않아도 될 말을 지 입으로 전해서 작성자님을 더 힘들게 했던 남친이 과연 결혼한다고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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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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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월 21일
    저도 오늘 담판 지으러 간다는 남친이 어떻게 얘기를 할지 과연 본인의 의사표현을 잘하고 올지 걱정이 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오늘 담판 지으러 간다는 남친이 어떻게 얘기를 할지 과연 본인의 의사표현을 잘하고 올지 걱정이 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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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
    쌍 따봉
    numbers
    07월 23일
    동의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8할은 중간 사람의 역할이에요. 벌써부터 중간에서 잘 못하면 결혼하고도 힘듭니다..
    동의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8할은 중간 사람의 역할이에요. 벌써부터 중간에서 잘 못하면 결혼하고도 힘듭니다..
    5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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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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