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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출산휴가 중 회사 복귀 압박과 가정 상황, 선배님들은 어떻게 조율하셨나요?
안녕하세요. 둘째가 태어난 지 이제 17일된 직장인 남편입니다. 이번에 법이 개정되면서 배우자 출산휴가가 20일로 늘어났고, 몸조리가 덜 끝난 아내와 첫째 아이, 그리고 갓 태어난 신생아 케어를 위해 휴가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쪽에서는 제가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업무 복귀 압박과 연락을 넣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이나 현장 분위기를 아예 모르는 바는 아니기에, 일단 급한 불을 끄고자 다음 주에 잠시 출근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집에서의 상황입니다. 아내는 출산한 지 2주 남짓이라 아직 몸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고, 2~3시간마다 수유하고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전쟁 같은 상황에서 제가 출근을 결정하자 극심한 고립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싸움 끝에 "너한테 중요한 건 회사와 일뿐이냐"는 원망 섞인 말까지 들었습니다. 저 역시 이틀 연속 밤새 수유와 기저귀를 전담하며 체력과 멘탈이 바닥난 상태인데, 밖에서는 회사 눈치 보고 집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억울하고 무력감이 듭니다. 아내의 불안과 신체적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당장 다음 주 제한적으로 출근을 하면서도 집안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현실적으로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요? 법정 휴가와 현장 분위기 사이의 괴리, 그리고 출산 초기 아내의 불안을 줄여주며 회사와 가정을 조율해 보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구합니다.
호랑이어흥2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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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까지...
이직한 회사 실태를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회사가... 너무 아사리판입니다 나름 스타트업도 다녀보고 대기업도 다녀봤는데.... 회사 연식이 오래됐다 싶어 체계가 갖춰진줄 알았으나 실상 들어와보니 체계도 없고, 무능한 상사에 대표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상사라고 다 잘하는건 아닌가보네요. 있는척만 하고... 입사 2주만에 현실을 자각해버렸습니다. 역량을 키우고 싶어 연봉을 낮추고 갔는데 후회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보다 못해 배울점이 없다는 것을요. 신세한탄 할 곳이 없어 이곳에 끄적여봅니다
사회초년생 A1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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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와이프라고 소문났는데 어떡해야 하나요
다른 팀 여직원인데 같은 층이고 이런저런 일들로 여자 직원들 중에선 제일 가깝게 지내던 친굽니다. 근데 저런 소문이 도니까 요즘 회사 가기가 좀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탕비실에서 여직원이 머그컵을 깨트려서 치우고 있길래 도와드렸습니다. 그분이 스몰톡으로 자기가 회사에서 쓰는 유일한 컵인데 깨져서 이제 물 못마신다고 장난스럽게 웃더라고요. 그러고 며칠 뒤에 어떤 텀블러 예쁘다고 하면서 갖고 싶었다는 말을 하는 걸 우연히 지나가다가 듣게 됐습니다. 제가 아는 브랜드라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길래 하나 샀습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순간적인 오지랖으로 저도 오바하긴 했는데 정말 아무 뜻도 없엇습니다. 제가 유부남인거 모르는 사람도 없고 그 여직원과는 나이차이도 있으니 그런 건덕지가 생길거라고 생각도 못했고요 (이게 정상 아닌가요..?) 점심시간에 책상에 두고 오려고 했는데 하필 그 팀 차장님이랑 딱 마주쳤네요. 근데 저를 보고도 별 말씀 안 하시길래 그냥 자리로 돌아왔는데요. 이후에 동기가 저보고 회사에 저와 관련된 나쁜 소문돈다고 하더라고요 (여직원이 제 오피스 와이프라는 소문) 그래서 그런지 그 여직원이 선물에 대해 감사인사도 없고 이제는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눈도 안 마주치고 빠르게 지나가버리네요. 어떨때는 폰 보면서 일부러 인사 안 하고 피하려는게 느껴집니다. 텀블러도 책상에서 안 보이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정말 아무 의도 없이 한 일이라 억울한 마음도 있습니다. 일단 동기한테 부탁해서 소문 들리면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해두긴 했는데 여직원한테 메신저로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할까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예전과 같은 사이로는 못 돌아가겠죠..??
ccmmdd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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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합이 너무 안되길래 대학원 지원했는데요..
에라 모르겠다, 하는 기분으로 서울대 대학원을 썼습니다. 전공은 그냥 사회과학 쪽이고요... 근데 덜컥, 합격을 했네요...? 문제는 제가 그 전에 썼던 자소서도 하나 붙었는데, 회사 필기시험이랑 날짜가 겹칩니다. 머리로는 필기시험을 보러가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자꾸 대학원이 제 눈에 밟히네요.. 사실 처음 학부 졸업했을 때부터 공부를 더할까, 취직을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돈이나 벌자, 하고 취업을 했거든요. 취직을 먼저 하고 대학원 진학을 할까 싶다가도 성격상 취업을 하면 아마 대학원 진학은 안할 것 같습니다ㅋㅋ 그냥 가보지 못한 길로 남겨두고 두고두고 군침만 흘리겠죠ㅎㅎ 30대 중반인데, 눈 딱 감고 마지막으로 공부를 한번 더 해보는 게 나을지.. 아니면 현실적으로 필기시험을 보러 갈지... 갔다가 필기 떨어지면 차라리 면접이라도 한번 볼걸ㅠㅠ 하고 엄청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요. 주야간 통합이라 대학원 다니면서 취준 병행도 이론적으로(ㅋ) 가능은 합니다. 근데 사실 석사를 한다 해도 취업은 같은 직무로 할 건데.. 이 기회를 날리는 게 맞나 싶고... 지금 나흘째 머리통만 부여잡고 있네요.. 답이 나와있는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제 마음이 이미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뜻인 것 같기도 하고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땅강아지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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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랑 사이가 안좋아요.
일방적으로 제가 당하죠. 저랑 같은 팀원하나만.. 어쨋든 이유는 짐작이 안가요. 하지만 그 분에게는 이유가 있겠죠? 일단 아닌척하시지만 저를 프레임 씌우고 대해요. 걍 다 제 잘못이래요. 어쨋든 이번에도 제가 잘못한게 아닌데 저를 질책하듯이 얘기했어요. 지금은 가볍게했고 전 아니라 대답하긴했지만 나중에 또 문제 삼아 얘기할듯한데 그러면 그냥 앞으로 제 잘못이 아녀도 네, 죄송합니다. 라고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환승이직이 안되고 있의서 대뜸 퇴사는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구조랑 조직도 이상한 상태고 진짜 제가 잘못이 있다해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피피삠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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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 사람들의 심리
회사생활 하다보면 유독..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잘 모르면서 남의말 가로채서 아는척하면서 이상한 헛소리하는 그런분들 심리는 뭘까요? 잘 귀담아 들어보면 진짜 헛소리가 맞는데요.. 잘난척을 하고싶은걸까요.. 흠... 저라면 무지함이 드러나서 너무 부끄러울것 같은데.. 이해를 해보려해도 이해가 잘 안되서요. 그러시는 분들 심리는 대체 뭘까요?
gg123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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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좋아해요.
맨날 어리버리타고 팀장님 묻는 말에 어버버 대답한다고 절 바보 머저리로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저 원래 말 잘해요. 팀원들도 그래요. 왜 너는 우리앞에서는 그렇게 말 잘하면서 팀장님 앞에서만 버벅대냐고. 팀장님 무섭지도 않은데 왜 그러냐. 직급 아무것도 아니다 나가면 그냥 아저씨다 생각하면 된다 하는데. 아니요. 좋아해서 그래요. 저도 미친 거 알아요. 나이 10살 넘게 차이 나는 아저씨(유부남 아님)가 뭐가 좋다고. 창창한 나이에 들어오는 소개팅도 다 쳐내요. 남자 만날 생각 없다고. 근데 사실 팀장님 말고 다른 남자 만날 생각이 없어서 그래요. 팀장님도 여자친구가 없으니까 혼자 그냥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어요. 스티브잡스도 아니고 매일 청바지에 검은 티, 검은 카라티만 입으시지만, 머리도 그냥 대충 말리고 오고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시지만 자세히 보면 꽤 훈남인 거 아세요? 아이돌 덕질하는 사람들처럼 팀장님을 덕질해요. 왜 팀장님 맨날 똑같은 옷만 입으세요 라고 팀원들이 놀려도 저는 마음속으로 '똑같은 옷 아닌데...' 생각하거든요? 어버버하는 내 말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그러니까 이러이러하다는 거지?' 하고 바로 알아채주는 센스도 좋아요. 우리 불편하지 않게 일할 수 있도록 남몰래 힘쓰고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구요. 얼마전 회식때 팀장님이 '늙크크가 눈치 없게 회식 끝까지 있으면 안되니까 난 먼저 간다~~' 하셨을 때 '팀장님 없으면 저도 갈 거예요.' 라고 말한 거 농담 아니었어요. 팀장님은 넉살 좋다며 웃으셨지만 진심이에요. 그래서 진짜 팀장님 가고 저도 집에 갔어요. 그게 나름의 표현이었는데 티가 안 났을까요? 어디 말할 데가 없어서 여기라도 털어놔요. 이걸 보는 수천 수만명의 팀장님들이 '혹시 나...?' 하실 수도 있겠죠. 근데 아니에요. 우리 팀장님은 눈치 없어서 이렇게 적어도 자긴지 모름. 혹시 알까봐 직무도 수정해서 올려요. 직무 고르는 재미가 있네 ㅎㅎ
9루나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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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마케팅팀분들 도와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콘텐츠 제작사에서 일하고 있는 PD입니다. 이번에 저희쪽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 드디어 편성의향서까지 확정되어서 본격적으로 브랜드사 마케팅팀/PR팀에 협찬 및 PPL 제휴 제안 메일을 돌려야 하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브랜드사 담당자분들은 하루에 수십~수백 통의 제안 메일을 받으실 텐데, 이 스팸 속에서 어떻게 해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실제 미팅 성사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 현업 마케팅/홍보팀분들께 노하우를 구걸해봅니다...ㅠㅠㅠㅠ 선배분들께 여쭤보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구성원분들이 사실 제작 경험 위주인 선배분들밖에 없어서요.. 콜드 메일로 실제 PPL이나 협찬 미팅 성사시켜 보신 고수분들, 혹시 아래 내용들에 대해 조언 한마디씩 던져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예산 소진 타이밍 (가장 걱정): 솔직히 이맘때면 마케팅 예산 거의 다 소진되었을 시기 같은데, 이 시기에 브랜드사 예산을 뚫어내는 묘수나 타이밍 팁이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은 그냥 다음 분기/내년 예산 편성용으로 얼굴만 도장 찍는 셈 쳐야 할까요?ㅠㅠㅠㅠ) 2. 제안서 분량: 한눈에 들어오게 1장짜리 원페이퍼가 나을지, 상세 기획서까지 다 붙이는 게 나을지 3. 가격 제시 타이밍: 첫 메일에 구체적인 제안 금액(단가)을 오픈하는 편이 나을지, 일단 미팅 잡고 구두로 풀어나가는 게 나을지 4. 컨택 포인트의 벽 (막막한 부분): 대행사가 낀 브랜드들은 공식 사이트 대표 이메일이나 고객센터 메일밖에 안 나오는데, 여기에 보내면 원래 담당자한테 잘 안 닿고 증발해 버리나요? 다이렉트 담당자 연락처를 어떻게 뚫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5. 팔로업 방식: 혹시 담당자 이메일 보낸 뒤 콜드콜(전화)로 팔로업하는 방식은 요즘도 먹히는지, 아니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지 혹시 기억에 남는 '잘 쓴 협찬 제안 메일'이나 반대로 '바로 휴지통행이었던 최악의 메일' 유형이 있다면 사소한 팁이라도 공유 부탁드립니다. 커피 쿠폰이라도 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조건없는돈과사랑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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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리멤버 간편지원 어떤가요?
리멤버 간편지원으로 하면 연락이 안와서 이번에도 이용할까 고민되는데 혹시 연락 잘 오나요?
소미옴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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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2인 구성의 팀인데 윗 사람 = 차장(팀장) 이 있음. 차장(팀장)이 되도록 팀원이 있어본적도없고, 본인은 사람 관리 못한다고 본인 입으로 말함. 본인은 점심시간 10분 일찍 나가거나, 점심시간 이후 1시간10분이상 늦게 들어올때도 많으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바람쐬러 옥상으로 10분 정도 갔다오면 어디갔다오냐, 말은 하고가라는 등 타이트하게 잡아대는데.. 스트레스 받는 제가 이상한가요?
롤폴릴리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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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에게 데이팅앱 쓰는 걸 들켰어요...ㅠㅠㅠㅠ
오늘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이랑 업무 때문에 제 폰 화면 같이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하필 그 타이밍에 데이팅앱 알림이 온 거예요! 그리고 또 하필! 한 개만 왔으면 손가락으로 잽싸게 밀어 버리기라도 했을 텐데 상대방이 5개가 넘는 채팅을 와르르 연달아 보냈네요 ㅠㅠ 그리고 또 또 하필! 알림 미리보기창도 떴는데 상대방이 거기 제 닉네임까지 넣어서 보냈지 뭐예요 ㅠㅠㅠㅠㅠ 만약 제 닉네임이 로즈라면 로즈님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이런 식으로 알림이 온 거죠. 수치스러워서 현기증 낫어요ㅠㅠ 옆이 조용해지면서 그 직원이 알림 다 본 게 느껴졌습니다. 진짜 제 심장 쿵쿵 울려 대는데 모른 척 하면서 더듬더듬 다시 일 얘기로 화제 돌리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쥐구멍 어딨나요 나 좀 들어가게 ㅠㅠㅠ누가 쥐구멍 파서 저 좀 파묻어 주세요! 근데 진짜로 사실 절 미치게 하는 건 알림을 들킨 것 때문이 아니라 몇 달 전에 직원들끼리 데이팅앱 주제가 나왔을때, 제가 그 직원 앞에서 데이팅앱에 대해 안 좋게 얘기했기 때문이에요. ㅠㅠ 어떻게 된 거냐면 직원이 먼저 자기 데이팅앱 쓴다, 잘 쓰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는데 제가 "난 데이팅앱은 좀.....? 그런 거 왜 쓰는지 모르겠어요. 안전해요? 이해가 안가요." 라고 반응했어요. 그땐 제가 한 번도 진짜진짜 데이팅앱을 안 써봐서 편견 같은 것도 심했던 때입니다. 그래서 그때 이 직원이 요즘 데이팅앱 뭐뭐 있고 장점은 뭐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조근조근 설명해줬어요. 몇 달 지나고 나니까 저도 좀 써볼까 싶어져서 이번에 깔고 시작한 거고요. 근데 제 마음이 이렇게 변한 줄 그 직원이 알 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 직원 입장에서는 제가 뒤에서는 데이팅앱 쓰고 앞에서는 왜 쓰냐고 꼽주는 사람처럼 보일 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 진짜 이거 어떡하죠... 구구절절 붙잡고 사실을 얘기하면 믿어주려나 ㅎㅠㅠㅠ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지 말고 닥치고 있는 게 맞을 것 같기도 해요. 오후에 멘탈 터져서 일이고 뭐고 안 되네요.
오름을오름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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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중 만난 빌런들
출근길 빽빽한 만원 지하철, 덜컹거리는 차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본 적이 있나요?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오늘은 또 어떤 사람 때문에 속을 끓여야 할까’ 가슴 한구석이 묵직하게 조여오고, 거절 한마디 못 해 남의 짐까지 묵묵히 짊어지다 결국 ‘만만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은 서글픔. 부당한 지시와 억지스러운 관행 앞에서도 "원래 다 이런 건가?" 자문하며, 홀로 자책으로 하루를 닫아왔을 수많은 밤들을 기억합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단단했던 것은 아닙니다. 첫 출근 날, 동의 한마디 없이 계열사 실적을 채운다며 경력 신고를 제멋대로 비틀어놓고는 "원래 다 그런 거다"라며 뻔뻔하게 대꾸하던 직원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피땀 흘려 현장에서 올린 매출을 두고 정작 월급날만 되면 빚쟁이 대하듯 유세를 떨던 회계팀, 사수의 묵인 아래 하청업체의 목을 죄는 견적서를 강요받아야 했던 씁쓸한 현장들, 겉으로는 상냥하게 전화를 끊자마자 허공에 괴성과 육두문자를 쏟아내며 사적 심부름을 일삼던 상사까지…. IMF 외환위기의 부도와 법정관리라는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 그릇에 맞지도 않는 감투를 쓰고 비전문가의 칼을 휘두르던 이들, 70대 전문가라는 간판 뒤에 숨어 자기 밥그릇을 지키려 후배에게 도면 한 장, 노하우 한 톨 내주지 않던 옹졸함, 입찰 서류만 쏙 빼먹고 입사 직전 연봉을 반토막 내던 비정한 B회사, 심지어 결혼 고민과 이직의 막막함을 함께 나누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었더니 발주처 앞에서 제 등을 밟고 올라서던 김대리 부하직원까지 마주해야 했습니다. 이역만리 모래바람 날리는 해외 현장이라고 다를 것은 없었습니다. 직원들의 한 끼 식대마저 쥐어짜며 깻잎 통조림으로 끼니를 때우게 만들고, 밤새워 피땀으로 짜낸 평가 양식을 동료를 내쫓는 숙청의 도구로 악용하던 이단장 이른바 ‘끝판왕 빌런’까지 겪어내야 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반평생의 일터는 치열한 노동의 현장이자, 온갖 기이한 인간 군상들이 저마다의 비겁함과 욕망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는 정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풍파 속에서 저를 가장 무너뜨렸던 것은 살을 에는 과중한 업무도, 흙먼지 날리는 거친 현장의 피로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나의 성실함과 선의가, 누군가에게는 가장 손쉬운 먹잇감이 되었다는 뼈아픈 사실"이었습니다. 남을 배려하느라 제때 선을 긋지 못했고, 분란을 피하려다 상처를 혼자 삼켰으며, ‘관행’이라는 무책임한 거짓말 앞에 내 상식과 직업윤리를 먼저 의심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정글 같은 일터에서 숱하게 베이고 깨지며 반평생을 버텨낸 뒤에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회사라는 곳에서 나를 지켜주는 것은 막연한 친절이나 맹목적인 참을성이 아니라는 것을요. 부조리 앞에서는 감정을 거두고 차분하게 시스템과 원칙으로 맞서는 법, 앞뒤가 다른 비겁한 이들에게 내 소중한 궤도를 내어주지 않는 단호한 ‘선 긋기’가 먼저여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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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따봉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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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빵 했다가 진짜 퇴사하게 생겼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런 식으로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요...ㅜㅜㅜ 입사한지 4년 됐고 작년에 팀원 한 명 나갔는데 사람을 안 뽑아줘서 그 업무를 제가 다 떠맡았습니다. 당연히 야근도 늘고 업무량 두 배 됐으니 저는 연봉 협상날만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근데 고작 100만원 올려준다 하더라고요... 솔직히 못해도 400은 올려줄 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에 순간 좀 욱해서 저도 그러면 안 됐는데 갑자기 어디서 무슨 자신감이 솟았는지....ㅜ 그럼 이 정도로는 계속 다니기 어려울 것 같고, 원하는 수준으로 조정이 안 되면 퇴사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여기 1, 2년 다닌 것도 아니고 두 사람 몫을 안정적으로 쳐내고 있으니 그래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기색은 전혀 없고 그냥 인사팀이랑 얘기해보고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일주일 돼도록 별다른 말씀이 없으시네요 혹시 회사에서 그냥 나가라고 하면 어떡하나 싶어서 쫄리고 요즘 출근하면 팀장님 살피느라 정신이 없어요.. 더 솔직히 말하면 이직 준비도 전혀 안 해놨고 다른 회사에서 오퍼를 받은 것도 없어서 미치겠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생퇴사는 안 되는 건데... 그냥 제가 그동안 해온 게 있으니 회사에서도 제 가치를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배팅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요구를 안 들어주면 솔직하게 번복해도 될까요..?
남호하
금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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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이 된지 얼마 안된 신입입니다..
내용은 펑하였습니다
란두인의방패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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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 하나로 연봉 두배 올릴 수 있을까요...
아직 신입 티를 다 못 벗은 2년 된 병아리입니다. 첫 회사 입사 후, 1등 출근과 꼴등 퇴근을 도맡고 있습니다. 제일 늦게 퇴근해 본 건 새벽 3시입니다. 일은 주말에도 집에서 이어서 하고 철야 경험은 아직 없습니다. 회사가 전반적으로 워라밸이 좋아요. 그래서 야근이 많은 제가 상대적으로 더 빡세게 일하고, 혼자 일하는 기분입니다. 현 회사 전 경험은 다른 곳에서 6개월 인턴이 전부고, 이 업무도 저 혼자 해서 잡부에 가깝습니다. 팀 없이 대표 직속이라서 늘 홀로 발버둥칩니다. 그래도 대표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맨땅에 헤딩은 덜한다고 위안하면서 꾸역꾸역 해내고 있습니다. 제 장점이 성실함뿐이라서요. 매일 이런 걸 느낍니다. 아침에 혼자 회사 불 켤 때 고요함. 밤에 혼자 회사 불 끄고 나왔을 때 뿌듯함. 인적 드문 새벽 귀갓길의 찬 공기. 다 좋습니다. 다 좋아요. 좋은데, 이 짓을 2년을 하니까 지치고 사람 사는 건가 싶은 현타가 자주 옵니다. 최근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드라마를 보는데, 거기 이준혁이 몇 년을 1등 출근하고 꼴등 퇴근하니 대리가 되고 팀장이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걸 보면서 제 3년 후를 생각해봤는데... 저도 이준혁처럼 이 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이른 나이에 팀장도 달고 뭔가 달라지겠죠? 뭐가 돼도 되겠죠? 궁금합니다 선배님들 선배님들도 저와 같은 때가 다 있으셨나요. 마음 같아서는 앞으로 한 3년은 더 존버해볼까 싶은데요. 일하다가 급작스레 토가 나올 것 같고 이러다 쓰러지겠다 싶을 때도 최근 잦아서, 그래도 "이거 다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란다!"하고 인생 선배님이 등 한 번 토닥여주면 더 잘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오늘 저녁 저처럼 야근하시는 직장인분들,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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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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