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이 걱정이 징징이 대처법
걱정많은 성격의 다른팀 선배가
저와 저희 팀장님을 피곤하게 합니다
저희가 총괄지원팀이라 그분이 저희팀에 요청하고
저희가 들어주는 구조일 수밖에 없는데
한마디로 진상 내부민원인거죠..
우유부단하다고 해야할지 자기중심적인지..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저와 팀장님한테 번갈아며 같은질문 반복,
메신저로 기록남기면서 알려줘도 까먹어서
자기 팀장 통해서 우리팀에 다시 물어봄,
우리팀에 감사나와서 바쁜거 뻔히 알면서
메신저 전화 수시로 반복하며
저와 팀장님한테 또 물어봄,
급하지 않은데 급하다고 거짓말해서
연차낸 부서장님께 연락하게 만듬 등등)
한달사이에 이런일 세번째이고
팀장님은 그 선배 때문에 당황스러워 하시면서도
너무 착하셔서 맞서는 것보단
좋게 좋게 풀려고 하는데요
제가 볼땐 그 선배는 답답이+걱정이+징징이에요
좋게 푼다고 될일은 아닌거 같아요
가만있으면 제 기분만 계속 나쁘겠죠
팀장님과 다르게 저는 나이 많은 사람
응석 받아줄 넓은 그릇이 안되네요
제가 팀장이었으면 다른팀 후배가 진상부리면서 자기랑 팀원 피곤하게 한다? 부서장님한테 바로 보고하고 그쪽 팀장님한테 얘기할거에요
그래도 진상부리면 완전 무시할거 같은데,,
직장 계속 다니려면 팀장님처럼 하긴해야겠죠..
저희는 짤릴 일이 없어서 계속 봐야하니까ㅜ
그 선배를 보면 나이도 많은 분이 온실속 화초처럼 살아오신거 같달까..
제가 그 선배땜에 고생하고 있으면 팀장님이
옆에오셔서 또 힘들게 하냐, 밥못먹었지? 커피사줄게, 고생 많다고 하는 상냥한 분이고 이런분 만나기 힘든거 잘 알고 감사하지만
솔직히 위로보단 해결이 필요하네요
부서장님은 편하게 퇴직하고 싶어서
알지만 모른척하는 사람이고
팀원 중 인간적이고 제 고충 알아주는 유일한 분이 팀장님, 옆자리 선배이긴 한데
지금 할 수 있는거라곤 맘 알아주는 팀원들이랑 뒷담화하고 푸는거밖엔 없네요ㅜ
7년차인데 이런 팀원이 2명이라도 있는게 천만다행인거 알지만 그래도 씁쓸해요
부서를 옮기고, 어떤 업무를 맡든 계속
이상한 사람 한명씩 꼭 붙는게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