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된걸까요?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기존 직원들 험담을 대표에게 직접 말했다고 합니다.
"기존 직원들은 회사 발전에 관심없고 고인물이다. "
누구는 식사때 쩝쩝 거리고 먹는 모습도 싫다,
누구는 컴퓨터 작업도 제대로 못한다 등등
직원들 뒷담화를 사장님께 엄청 한것을 들었습니다.
영업직에 있으면서 회사에 한달동안 출근/퇴근하는 횟수는 5번 이하구요.
회사에서 기본급에 인센티브로 회사 매출(마진도 아닌) 의 몇%를 받아갔었구요.
이렇게 매출을 만들려면 견적도 내주어야 하고 제작완료후 출고도 해주어야 하고, 때론 인수증도 만들어주고. 등등
매번 경리직원이 계산한 인센티브를 못 믿어서 충돌이 있고, 옆에 직원 한명도 본인 출장이나 외근시에 재고나 서류도 많이 도와주고 했었는데, 필요할 때 일 부탁하고, 뒤에서는 일 못하고 존재감 없다 욕합니다.
저는 회사내에서 직급상 서열 2위입니다.
어떤 존대를 받고 싶은것이 아니라, 영업사원이 2시간 이상씩 연락 안되어 물어보면 밧데리가 나갔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무실로 출근도 안하는 영업사원이 연락이 2시간 넘게 안되는게 맞냐고 물으면 아무런 대답도 안합니다. (잘못 했다고 인정도 아니고, 상사인 제 말을 그냥 무시하는거죠)
이런식으로 제가 상사로 확인을 요하는 대답은 하지 않고. 본인 업무에 필요한 것만 제게 묻습니다.그러면서 본인은 개인주의 성향이랍니다.
1년 4개월동안 직원들끼리 미운정 고운정이 들기는 커녕, 저 포함 여직원 세 명은 뒷담화만 듣고 본인 이야기 잘 들어주고 아무런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 창고 직원들은 일 잘하고 잘 맞다고 하구요.
회사의 크고 작은 일들은 전혀 무관심하고 자기 영업 매출 올려 본인 인센티브 받는데만 급급하고. 제품의 조그마한 문제나 상이함 이 생기면 담당자로 해결은 전혀 없고, 무조건 반품입니다.
회사에서 처리하는 반품 비용 부담금 전혀 관심 없습니다.(이렇게 두고 본 대표가 문제인것은 압니다)
사장님께 조건을 걸며, 대표와만 같이 일하겠다. 직원 누구와 일 못하고 어찌 어찌 해달라 안그렁 다른 회사로 옮기겠다 요구했다가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얘기하자고 한 후, 일주일 뒤에 갑자기 돌변해서 싫어하고 뒷담화 하던 직원과 일해보겠다고 합니다.
함께 일하지 않겠다는 직원중에 한 명이 저입니다
저는 회사의 모든 중국 업무는 제가 담당하고 있고, 영업 품목을 중국에서 구매하고 일체 수입,견적 모두 제가 해서 넘겨주어야 하구요.
그런 저를 두고 저와 업무하지 않고 사장님하고만 하겠다고 사장님께 거래하곤 갑자기 저와도 잘 풀어보겠다고 했다네요.
무슨 꿈꿍이 인지.
직장생활 하며 누구를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처하거나 싫어해 본 적 없는데, 개인주의 성향이 아닌, 자기 이기주의가 너무나 심한,
자기 욕심만 챙기는 이런 직원과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무얼 풀고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제가 옹졸한건가요?
"꼰대"처럼 굴지 말고 쿨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저 꼰대 맞고 아직도 바꾸지 못하는 부분도 있구요, 저는 회사를 관둘 생각까지 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