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변경하여 이직 고민중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국내 제약 업계 탑티어 회사 7년차 영업중입니다.
요즘 일하기가 너무나도 싫고 거래처에 가지도 않고 무기력하게 차에만 있다가 집에가서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고민하고 있어서 선배님들의 고견 여쭙니다.
처음 회사 들어올 땐 그래도 높은 연봉으로 나름 만족했었는데, 지역이 바뀌고 팀장이 바뀌면서 강압적인 실적 달성 분위기와 여러 업계 사정등으로 동종 업계 같은 직무로 이직을 고려했었습니다.
(외국계로 몇차례 시도했으나, 개인병원 담당인 저는 외국계에서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외국계 제약사는 보통 종합병원 영업중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저를 평가하니 돈을 쫒아 영업직을 선택했던 것이지, 저는 남들에게 부탁하고 부탁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더라고요.
그래서 영업 아닌 다른 직무로 이직을 원하고 있는데, 직무가 다르다 보니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중고 신입으로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인데요.
현재 막 태어난 아기가 있는데 과연 이직을 해서 적응하는데 애기도 케어가 가능할지.
신입이라면 연봉이 많이 줄어 들텐데 감당이 될 지. 그래도 남들이 잘 알고 있는 회사 다니고 있는데, 이직하는 회사가 비슷한 정도의 급이 될 지.
어느 업계로 가야할지. 어떤 직무로 가야할지.
젊은 신입들과 경쟁에서 합격할 수 있을지.
등등 걱정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닌데, 지금 당장 생각 나는것은 이정도네요.
결론은 방향을 못잡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영업은 더이상 너무나도 하기가 싫고, 내근으로 요청했지만 전혀 들어주지 않으니(현 회사 내근으로 간다면 대부분 해결이 될 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 있으실까요?
있으시면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