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에 가장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30대 인생에 가장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꿈과 목표가 없어진 느낌이라 우울함이 없어지지 않네요
[아래 내용입니다]
중고등학교 때 예체능 계열로 꿈이 생겨, 인생에서 대략적인 목표를 잡았습니다. 나름대로 실력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때 교사 및 사람에게 잊기 힘든 일을 겪고, 다 포기한 후 성적에 맞춰 지방사립대, 지잡대에 속하는 대학교에 갔습니다.
20살 때 다시 꿈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집에 힘든일도 생겼고, 핑계이지만 그냥 현실에 맞춰서 살아야겠다고 다짐 하고 주어진 상황에 맞춰 살았습니다.
입대 후엔 군대에서 좋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역 후 지잡대 졸업해서, 중소기업에 취업 후 친척들, 주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삶을 살기 싫어 목표를 전공관련 대기업으로 잡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대외활동도 많이 하고, 1년 휴학을 하면서 나름대로 하고싶은 일도 하였습니다. 학업 스펙으로는 대기업 취직이 어려울 것 같아 [많은 대외활동 -> 강소기업 인턴 -> 중견기업 취업 -> 대기업 이직]을 하였습니다.
졸업학기 때 목표인 전공관련 대기업 취직을 하였고, 무시당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는 다짐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망한 느낌이 드네요. 내가 원했던 일도 아니고,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합니다.
집에서도 많이 먼 직장을 다니면서, 혼자 지내고 다니다보니, 외롭기도 하고
일회성 만남에는 외향적이지만, 내향적인 성격이라
회사 사람들과는 어울리는 것도 어려운 느낌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깊은 관계를 가지는게 싫다고 말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쉬고 싶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 안좋은 생각까지 했지만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나서 죽을 용기는 안나더라구요.
취미가 운동이었지만, 헬스를 하다가 크게 다쳐, 낮은 중량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예전만큼 운동을 하는게 즐겁지도 않습니다.
구구절절 글이 길었네요, 30대 초반 남들이 보기에는 열심히 잘 살아왔다고 생각이 드는 인생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외롭고, 힘들고, 쉬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을 말 할 사람도 없고, 여자친구도 제가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 할 겁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그간 2년간 떠나지 않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 지 고민입니다.
인생의 목표도 없고, 꿈도 없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하고 싶은 일이 많고, 활동적이고, 긍정적이던 20대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