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들이고 간단하게 셀프로 '액땜'하는 방법
취미로 사주 명리를 아주 얕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너무 안 풀리거나, 사주 보러 갔을 때 올해 안 좋은 살이 끼었다는 말을 들으면 덜컥 겁부터 나잖아요.
그런데 사주 공부를 하다 보니, 액운이라는 게 꼭 부적이나 굿 같은 돈으로 막는 게 아니라 성질에 맞는 행동으로 기운을 미리 빼는 것에 가깝더라고요.
큰돈을 들이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른바 물상대체(물건이나 행동으로 흉을 대신함) 방법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맹신하기보다는 ★재미로★ 그리고 내 마음의 위안을 위해 가볍게 참고만 해주세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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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규칙적인 운동·땀 흘리기
혈인살, 백호살, 재살, 관재수(피를 보거나, 다치거나, 수술, 사고, 혹은 관재(송사)처럼 강한 충돌이 일어나는 기운)이 있을 때
- 방법 : 숨이 찰 정도의 달리기나 빠르게 걷기, 근육통이 느껴질 정도의 홈트레이닝이나 등산, 몸을 혹사시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땀을 쫙 빼는 활동
- 의미 : 몸을 격렬하게 움직여 땀을 내는 것은 스스로에게 '고통과 부담'을 주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폭발하거나 사고로 터질 강한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미리 탕진하여, 밖에서 당할 사고를 내 몸을 쓰는 것으로 대신 때우는 원리입니다.
2. 헌혈 및 의료 행위
혈인살, 백호살, 재살(교통사고, 기계 사고 등 물리적으로 피를 흘리거나 수술대에 오르는 흉한 기운)이 있을 때
- 방법 : 헌혈의 집 방문하여 헌혈하기 (건강 상태가 가능한 경우에 한함), 미뤄뒀던 수술이나 점 빼기, 스케일링 등 피를 보는 의료 시술받기, 정기 건강 검진으로 몸 상태 미리 체크하기
- 의미 : '이미 피를 흘렸다'는 사실을 만듦으로써, 불의의 사고로 흘릴 피를 자발적이고 통제된 방식으로 미리 흘려보내는 상징적인 액땜입니다.
3. 청소·정리·소금 정화
재성 혼탁, 관재수, 도화살, 년살, 월살(재물운이 막히거나, 소송·시비가 붙거나, 이성 문제 및 구설수(남의 입에 오르내림) 등 잡다하고 탁한 기운)이 있을 때
- 방법 : 현관(운이 들어오는 곳), 화장실, 침실 대청소 및 환기, 낡거나 고장 난 물건, 안 입는 옷 과감하게 버리기, 굵은 소금을 현관이나 창틀에 두거나 샤워 전 어깨에 살짝 뿌렸다가 물로 씻어내기
- 의미 : 물리적인 공간을 비우고 닦아냄으로써 꽉 막힌 재물과 인연의 흐름을 뚫어줍니다. 또한 씻어내는 행위는 몸과 집에 붙은 액운, 질병, 구설 같은 '탁기'를 씻겨 내려보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4. 기도·명상·공부·글쓰기
관재살, 망신살, 구설살 또는 심리적 불안(말실수나 행동 실수로 남에게 망신을 당하거나, 법적 문제에 휘말리거나, 정신적인 우울·집착이 심해지는 기운)이 있을 때
- 의미 : 밖으로 향하면 다툼이나 사고가 될 에너지를 안으로 돌려 자신을 돌아보고 인내심을 기르는 형국으로 바꿉니다. 입을 닫고 내면을 성찰하는 과정 자체가 액운을 피하는 훈련이자 방패가 됩니다.
- 방법 : 하루 일정 시간 명상하거나 기도하기, 자격증 공부나 독서 등 한자리에 앉아 집중하는 활동, 걱정거리나 화나는 일을 종이에 적은 뒤 잘게 찢어 버리기
5. 봉사·나눔
재살, 관재살, 고독살(타인과의 충돌, 감금(갇힘), 법적 분쟁, 혹은 외로움이나 고립의 기운)이 있을 때
- 방법 : 복지관 봉사 활동이나 재능 기부, 주변 사람에게 친절한 말 건네기나 경청하기, 헌혈증 기부 등 금전적 부담이 없는 나눔 실천
- 의미 : 타인을 돕는 행위는 사주에서 말하는 덕을 쌓는 일로, 나에게 올 흉한 화살을 복으로 완충시킵니다. 악연이나 다툼으로 풀릴 관계를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미리 전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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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요약:
다칠까 봐 겁난다 → 운동해서 땀 빼거나 헌혈하기
돈이나 일이 막힌다 → 청소하고 갖다 버리기
남들이 나를 욕한다 → 깨끗이 씻고 소금 활용하기
멘탈이 힘들고 남이랑 싸울 것 같다 → 책 읽고 봉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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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쪽에서는 액땜 시기를 특정 절기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개운법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혹시 요즘 운이 안 좋다고 느껴지신다면, 비싼 돈 쓰지 마시고 이런 건강한 습관들로 찜찜한 기운은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
그냥 "아, 오늘 땀 흘리고 청소했으니 액땜 제대로 했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최고의 부적 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