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및 이것저것 고민

06월 11일 | 조회수 2,264
은 따봉
뭐하는회사

안녕하세요... 석사 졸업 후 대기업 R&D 조직에 1년째 근무중입니다. 최근 번아웃? 우울? 비슷하게 증상이 온거 같아서 저만 그런건지, 아니면 누구나 신입사원이라면 느끼는건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석사 전공 못살리는건 그렇다 해도 R&D에서 R&D업무를 하지를 않고 품질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고, 제 성향/성격과 현재 직무가 너무 맞지 않아 큰 고민입니다. 직무가 맞지 않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커리어 방향성도 잃어버린거 같고요. (이 업무를 해서 우리 회사든, 나에게든 뭐가 좋은거지?) 그리고 근무지도 수도권 / 본가 근처가 아닌 지방에 있다보니 이 부분도 작용하는거 같고.. 무엇보다 여러 이유가 합쳐지다보니 차라리 어디 다쳐서 병가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등 최근에 안좋은 생각도 계속 하게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망가지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보통 신입사원들이 겪는 현상인가요..? 아니면 제가 나약해서 겪는 현상인가요..? 직무를 바꾸거나 퇴사/이직을 하면 조금이라도 괜찮아지려나요?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막상 입사하고나니 새로운 환경 속 고민이 많았던듯 하네요. 신입사원이 맡는 업무에만 불만을 느끼고, 연차가 쌓였을 때 현재 부서에서 원하는 업무를 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조직 특성상 팀장님 제외한 모두가 같은 업무를 하는 조직이여서 더 고민이였던거 같아요. 자동차 회사로 예시를 들면 누구는 승용차, 누구는 버스, 누구는 트럭 등 이런식으로요. 시기에 따라 일이 몰리거나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도, 아닐 수도 있지요. 석사를 했다고 해서 R&D를 무조건 해야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신입사원일수록 현장에서 더 많이 배워야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만.. 새롭게 배운 업무, 팀의 주요 업무가 스스로에게 잘 맞고 커리어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텐데 그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너무 아쉽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고요.. 소소하게는 조직문화나 근무지도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고. 그럼에도 선배님들이 적어주신 댓글 하나하나 읽고 나니 여러 부분에서 많이 느낀거 같습니다. 현장에서 배워야한다는 내용부터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하며 도전하라는 내용까지...다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단순 감정이나 한순간의 선택으로 무턱대고 결정하면 안되겠다는 마음도 다시 먹었고요. 지금 일하는게 언젠가는 도움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선배님들도 항상 파이팅이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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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요옹
    06월 12일
    꿈꾸는 대기업 알앤디라고해도 막상 일하면 허드렛일에, 반복적인 업무를 하기 쉽상이죠. 당연한겁니다. 신입이니까요. 그 일과정에서 '내가 이러려고 석사했나' 라는 현타는 옵니다. 저도 그랬고 수 많은 선배들이 그랬습니다. 학교와 현장은 다릅니다. 학교에서 배운게 쓸모있는게 있겠지만, 극히 일부입니다. 현장은 지식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경험이 80%예요. 지금 하는 그 일도 경험입니다. 의미없어 보일지 몰라도 그 안에서도 배울건 분명히 있을겁니다. (꼰대같은 얘기지만) 아니, 배울걸 만들면 됩니다. 선배들이 하는 업무에 관심가지고 내 생각도 물어보면서 하면 더욱 늘겁니다. 나중에 일하다보면 그 경험으로 업무와 개발을 할 때가 수 없이 많습니다. 저도 님과 같은 현타로 이직을 했습니다.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 하지만 비슷합니다. 그 현타는 해결하지 못했지만 그 일안에서 배울점을 찾아서 배웠고, 지금 책임급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머물며 배우든 다른곳에 가서 경험을 넓이든 본인 선택입니다. 다만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현장은 8할이 경험입니다. 신입부터 주요 개발을 한다는건 개인의 욕심입니다. 더 많이 경험을 쌓으세요.
    꿈꾸는 대기업 알앤디라고해도 막상 일하면 허드렛일에, 반복적인 업무를 하기 쉽상이죠. 당연한겁니다. 신입이니까요. 그 일과정에서 '내가 이러려고 석사했나' 라는 현타는 옵니다. 저도 그랬고 수 많은 선배들이 그랬습니다. 학교와 현장은 다릅니다. 학교에서 배운게 쓸모있는게 있겠지만, 극히 일부입니다. 현장은 지식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경험이 80%예요. 지금 하는 그 일도 경험입니다. 의미없어 보일지 몰라도 그 안에서도 배울건 분명히 있을겁니다. (꼰대같은 얘기지만) 아니, 배울걸 만들면 됩니다. 선배들이 하는 업무에 관심가지고 내 생각도 물어보면서 하면 더욱 늘겁니다. 나중에 일하다보면 그 경험으로 업무와 개발을 할 때가 수 없이 많습니다. 저도 님과 같은 현타로 이직을 했습니다.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 하지만 비슷합니다. 그 현타는 해결하지 못했지만 그 일안에서 배울점을 찾아서 배웠고, 지금 책임급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머물며 배우든 다른곳에 가서 경험을 넓이든 본인 선택입니다. 다만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현장은 8할이 경험입니다. 신입부터 주요 개발을 한다는건 개인의 욕심입니다. 더 많이 경험을 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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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뭐하는회사
    6일 전
    감사합니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네요..제가 너무 이상적인 생활만 바라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네요..제가 너무 이상적인 생활만 바라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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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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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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