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1년째... 고민 하나만 들어주세요
온라인 MD로 4년 가량 근무하다가 각종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서 생퇴사 갈기고 현재 거의 1년이 다되어 가요...
그 기간동안 계속 재취준을 한건 아니고, 다른 개인적인 일도 생겨서 멈춰있다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서류 넣고 하고 있었어요
확실히 체감이 다르더라구요 ㅠㅠ 서류 단계에서 대부분 떨어지고,,,,
운좋게 면접을 몇 번 보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스타트업 하나만 최종 합격한 상태에요
여기서 고민인 점은, 솔직하게 말하면 연봉이 깎입니당....
물론 이직이 아니니까 인상해서 가는건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직전에 계약연봉 상으로 받았던게 5300인데
이번에 최종 제시받은게 4500이에요.
직전 회사는 대기업이어서 상여나 복지 포인트 이런것 포함하면 더욱 차이가 크긴 해요.
맡게 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받았고, 대표님도 좋아보이셨지만
현실적으로 스타트업의 리소스 상 저 선 이상은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인센티브와 수습 기간 이후에 재협상 기회를 주겠다고 하시긴 했습니다,,,)
지금 공백기가 1년 정도라서 사실 더 길어지면 안좋을텐데,
그래도 참고 더 서류 넣고 면접 다니면서 최소한 연봉 유지는 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시장이 너무 어려우니까 일단 다니는 것을 추천하실까요?...
혼자서 결정이 도저히 안 서서 멘붕이 올 것 같아서 여기에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