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의 인간관계

12월 05일 | 조회수 123
시이렌

저는 제조 스타트업 회사에서 웹 개발자로 출근을 하고 있는 33살 회사원 입니다. 제가 근무 하고 있는곳에는,  이제 40살 되시는 회계 민호씨(가명),  28살 웹 개발  태정씨(가명)  후임분까지 총 3명이 계시고 스타트업 동료이기 때문에 직급의 차이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회사 이사님께서 민호씨에게 추후 총괄매니저 자리를 약속하신 상태입니다. 지금 현재 7개월째 근무 중이며 A 근무지에서 6개월을 일하다가 최근 B 근무지로 이사를 해서 현재 2주차 되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B 근무지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민호씨와 제가 책상 한칸을 뛰어넘은 자리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서 말을 거시면 제가 항상 돌아보기가 힘든 구조여서 제가 얼굴을 쳐다보고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화가 나셨는지 갑자기 뒤에서 정색하시면서  "얼굴좀 쳐다보고 말하지?"  라고 말하시면서 제 옆으로 오시더니 마치 몸싸움이라도 벌일 기세로 목에 핏대까지 세우고 "왜 얼굴쳐다보고 얘기 안하느냐, 나 무시하냐? A근무지에서도 아침에 눈감고 의자 뒤로 누워서 인사하는거 진짜 예의없고  내가 무시당했다고 느꼈다." 라고 말씀하시길래 제가 예의는 없었을지언정 절대로 무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저 출근할때 1시간 10~20분 정도 걸리시는거 뻔히 아시지 않느냐, 9시 업무 시작전에 눈좀 붙여 두려고 하던게 그런식으로 인사를 하는식으로 되어버렸다고 절대 무시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짜 무시를 할 거였으면 업무 시작 후 부터 그냥 무슨 말을 하던 다 무시해버리고 퇴근 할때에도 똑같이 눈감고 의자 뒤로 젖혀서 인사를 했을거 아니냐고 제가 그런적은 한번도 없지 않느냐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자꾸 내가 무시당했다고 느꼈는데 뭐 어쩌라고? 식으로 응대를 하시길래 너무 흥분 하신 것 같아서 너무 흥분 하신거 같으니 좀 가라앉히셔야 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니까 나 흥분안했는데? 이러시길래 솔직히 좀 그때부터 울컥 했습니다. 그러고는 저보고 신뢰가 있어야 업무 지시를 하든 할텐데 신뢰가 전혀 없다 하시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시길래 오전에 업무가 손에 전혀 안잡혀서 점심시간때 까지 곰곰히 생각 해봤습니다. 내가 아침 업무시작전에 그런 행동을 했던게 정말로 무시를 당했다고 느껴질 만큼의 행동이었던 걸까. 아무리 생각 해봐도, 예의가 없다고 생각이 들 지언정 6개월간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밥먹고 했던 동료로써 대략적으로 나마 아침 출근시간이 어떤지, 성향이 어떤지, 식습관이 어떤지 정도는 분명히 알고 계셨을 건데 아침에 출근 시간이 길어서 뻔히 피곤 할 걸 알면서도 그저 무시 당했다고만 느낀게 당최 이해가 안갔습니다. 차라리 그때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에 누워서 눈감고 인사하는건 예의가 아니다 라고 한마디라도 해줬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갑자기 몸싸움이라도 벌일 것 같이 와서 내가 무시당했다고 느꼈는데 니가 뭐라말하든 니 속을 알 수가 없는데 어쩌라고? 식으로 위협을 하니까 너무 불안해서 일이 손에 안잡 힐 정도 였습니다. 사회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게 몸싸움인데 전 회사에서 인사팀에서도 일해보셨다는 분이 둘만 있을때 와서 이런식으로 행동하니까 인사팀이 아니라 조폭생활에 몸담으셨던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고 메모장에 제 생각을 정리를 해서 점심시간 끝나고 카톡으로 민호씨에게 전달을 드렸습니다. B 근무지에서 한 행동은 제가 확실히 잘못을 했다. 하지만 A 근무지에서의 아침 행동만을 보고 신뢰가 없다고 한건 앞으로 총괄 매니저로써 그리고 스타트업 동료로써 머리를 맞대고 나아갸아 할 입장에서 더이상 제쪽에서도 신뢰를 느끼지 못하겠다. 이런식이면 여기서 끝내는게 좋을 것 같다. 라는 내용 이었습니다. 민호씨가 보시더니, 이거 마지막 워딩이 무슨뜻이에요? 뭐가 말하고 싶은건데요 하시길래 제가 그냥 밖에 나가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다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A 근무지에서의 일은, 무시당했다고 느끼셨다니 어쩔수는 없지만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무시할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무시 할 거면 업무 시작 후 부터 그냥 무슨 지시를 하든 못들은 척 했을거고 퇴근할때에도 그냥 똑같이 눈감고 누워서 잘가라고 인사했겠지 않겠냐고 그리고 저 뻔히 출근시간 오래걸려서 피곤한거 아시지 않습니까 하니까 또 남의 속은 알수가 없고 내가 그렇게 느꼈다니까? 사람대 사람으로써 예의가 없었다고는 한번 생각을 안해봤느냐? 식으로 말씀을 하시길래 정말 무시당한다고 느끼고 있을줄은 추호도 몰랐다고 진짜 납득할때까지 반복해서 설명한것 같습니다. 납득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제가 몸싸움할 것같이 사람을 위협하는 행위 때문에 불안해서 업무가 손에 안잡힌다. 불안해서 민호씨랑 더이상 일 같이 못할것 같다 그러니 그냥 제가 나가 드리겠다 하니까 갑자기 또 나가든 말든 신경 안쓰고 지금 나가셔도 되는데 저는 xx씨랑 아직 더 일하고 싶다. 신뢰가 없으면 다시한번 쌓으면 되는게 아니냐? 라고 말하면서 좋게 끝내려 하시길래. 일단은 거기서 끝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민호씨랑은 나이차가 7년정도 나서 그런지 저랑 중요시 하는 가치관의 차이가 크다는걸 깨달은것 같습니다. 회사 사업이 안정궤도에 오른것도 아니고 또 여기가 스타트업이라서 누구 라인을 타서 딸랑이를 흔들어야 오래 버틸수 있는가 하는 회사가 아니라 서로 머리 맞대고 자기 업무가 아닌 부분에서도 이해를 해줄 수 있어야 같이 좀 협업이 가능 할 텐데 예의가 없어서 무시를 당했고 모욕감을 느껴서 신뢰가 없다 이렇게 말해버리니까 저도 더이상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퇴사하고 다른 회사로 가는게 좋을 것이라 거의 확신을 하고 있는데 다른분들이 볼 때에는 어떤지 궁금해서 한번 이야기를 올려드립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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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심심한맛좋아질까
    55분 전
    꼰대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스스로 예의없음을 인정하고 계신데 사실 예의없음과 무시는 동격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스타트업이라서 어느정도 용인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의란 상대에 대한 존중입니다 존중이 없는데 무시가 아니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네요
    꼰대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스스로 예의없음을 인정하고 계신데 사실 예의없음과 무시는 동격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스타트업이라서 어느정도 용인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의란 상대에 대한 존중입니다 존중이 없는데 무시가 아니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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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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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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