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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 20대 E씨의 비혼 사유'
오늘부터 가끔씩 시간이 나면 이슈토론 게시판에서 고견들을 여쭤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첫 이슈 던져보겠습니다. E씨는 회계사무실 막내 직원입니다. 여의도에 회사가 있어서 당산에서 출퇴근 중이에요. 요새 배우는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다주택 보유 중과세, 양도소득세 중과세, 증여세, 상속세... 뭔 세금이, 경우의 수가 이리 많은지 진짜 배우기 어렵네요. 인간승리의 표상 A가 2006년부터 대충 연 5천씩 10년 저축해서 시드 5억에 대출 5억 끼고 강북에 10억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합니다. 일가친척이 드디어 너도 서울에 자가를 가진 친구라며 축하하네요. 전문직 B도 2008년부터 연평균 6천씩 8년 저축해서 시드 4.8에 대출 5.2 끼고 옆집을 샀어요. 성공한 여성상이라고 회사 후배들이 존경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근데 이 두분이 출퇴근길마다 눈이 마주쳐서 결혼한 결과, 2018년 혼인신고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중과세 및 보유 가산세 회피를 위해 2027년에 한채를 팔아야합니다. 와중에 12.2억이 된 강북 아파트는 10년동안 꼴랑 2억2천(복리 연평 2% 수준) 오른거 같아요. 덕분에 양도차익 2.2억에 12억 이상이니 장기보유공제를 받아도 보증금 돌려주고 세금내고 나면 손에 떨어지는 금액은 별로 없어요. 그저 장기 대출을 끝내고 은행 지분 없는 내 집이 된거라도 기뻐해야죠. 아마도 내 아이들은 나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더 열심히 벌어서 집을 새로 사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힘내라 얘들아. 아 그리고, 남들 다 하는 주식도 해보고 애 키우고 빚갚느라 한채는 전세를 놨었는데, 그나마도 각종 세금이 올라서 부부는 결국 재작년부터 세금분 보전을 위해 월세 15만원을 끼워서 반전세로 임대를 돌린 얘기도 빼먹으면 안되겠네요. C는 2016년에 졸업 후 바로 대기업에 취직해서 5년간 연 평균 4천씩 저축, 2022년에 버팀목대출과 신용대출까지 끼고 아내 D와 주변보다 저렴한 강북 아파트에 6억에 전세로 입주합니다. 근데 집주인이 재계약하면서 옆집처럼 반전세로 돌리겠다, 안되면 세금때문에 그냥 지금 사는 집을 팔고 자기가 입주해서 살거나 해야겠답니다. 그래서 결국 월세를 일부 내기로 하고 아내가 결혼 전 살던 도시형 생활주택에 놓은 월세를 1000에 60에서 1000에 66, 다음 계약엔 72정도로 올려보기로 합니다. E는 지방 사시는 부모님이 힘들까봐 망설였던 최근 소식을 회식이 끝난 퇴근길, 취해서 답답한 맘에 문득 전화를 걸어 엄마에게 전합니다. 취업때는 다행히 근처 영등포에 1000에 60짜리 오피스텔을 구했는데, 오늘 임대인이 3개월 뒤 재계약부턴 66으로 올린다고 했다네요. 회사 사정이 만만찮아서 올해, 내년은 연봉 동결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청약 추가 입금을 조금 줄이는 수밖에 없겠어요. 혹시 다음번엔 더 오르면 어떡하죠? 남들은 코인이다 나스닥이다 하는데, 대체 저 돈은 누가 다 벌어가는지... 조금 춥고 덥더라도 그냥 따릉이를 타고 출퇴근해야하려나요. A, B 부부의 선택은 극단적이지만 서류상 이혼하는겁니다. 집도 안팔아도 되고, 동거가족 합산 소득 구간도 떨어져요. 와 내년엔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받으려나. C, D 부부의 선택은 아이를 안 낳는거랍니다. 당분간 경제적으로 안정될때까진 주변 친구들처럼 영어유치원 보내고 할 방법이 없으니 어쩔수 없대요. 하긴 요즘 촉법이다 뭐다 하는거 보면 애 키우기도 무섭긴 해요. E의 선택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그냥 혼자 사는겁니다. 내 앞가림도 힘든데 무슨 데이트에 기본 3천 이상 드는 결혼에, 다 키우는데 수억 든다는 출산 육아에요. 틀어놓은 TV에서는 방금 출산률 이슈 특별취재가 끝나고, 역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비교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단 한번도 성공한 적 없는 정책들. 저 사람들은 왜 자신들이 입안한 정책들이 매번 실패하는지 알고는 있을까요?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신가요? 물론 세세한 부분은 무시한 일종의 시나리오이긴 합니다만, 쓰다 보니 입이 쓰네요. 그리고 아마 다음 글은 '인구소멸지역의 청년대표 F군'이 될 것 같아요.
Joyonghi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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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에서 동료 모른 척했다가 욕 먹었네요..
이게 제 사회성 문제인지 아니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지난 주말에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길에서 타 부서 직원분을 마주쳤습니다. 눈이 살짝 마주친 것 같긴 했는데 뭐 회사도 아니고,, 주말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이고,, 옆에 남자친구도 있고 해서,, 굳이 아는 척해서 인사하고 남자친구 소개하고 그러는 상황을 만드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글구 회사엔 남자친구가 있단 얘길 굳이 하지 않았어서 이런 부분 때문에 인사하는게 꺼려지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혼자 있던 상황에서 눈이 마주친 거였어도 저도 모르게 피했을 것 같긴.. 합니다..ㅠㅠ) 이 상황에서 인사 안 해도 크게 상대가 기분 나빠할 거란 생각을 안했던 것 같아요. 반대 입장이었어도 이해했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냥 못본 척 시선 피하고 쓱 지나갔습니다. 근데 회사에서 건너 건너 들리는 얘기로는 그분께서 제가 인사도 안하고 자신을 무시하더라 하면서 저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행동이 정말 잘못된 건가 싶더라고요. 제가 정말 무례했던 거라면 고치고 싶어서요. 혹시 동료들 기분 나쁠까봐 동료들에게 물어볼 순 없고 친구들한테는 물어봤는데 서로 말이 갈리기도 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도 여쭙고자 합니다. 저는 오히려 서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땐 모른척 지나가 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했는데... 예의도 없고 정 없게 행동한 걸까요?
쉬는데일금지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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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겠죠?
신입이 아침 일찍 출근해 부서원들 커피나 회식 다음날 숙취해소제를 자비로 사오니 에이스라고하는 회사… 그러고 나간다니까 아쉬워 붙잡으려는 팀원들… 게다가 진정성있게 대화하고 얘기하면서 잡으라고 조언하는 댓글들…
멍청이족발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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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하면서 바다 보는 해방감. 이게 천국일까요..? 숙소 리스트 드릴게요!
이직 6개월 차. 여름에 입사를 했다보니 휴가를 가지를 못 했어요. 연차가 나오긴 했지만 괜히 눈치 보이고, 적응하느라 정신도 없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12월을 앞두고 있더라고요. 스트레스가 꽤 컸는지 매일같이 따릉이 타고 달리던 한강도 가지 않게 됐고, 한 달 두 번은 꼬박 꼬박 다니던 극장도 가지 않게 되고, 집 안 가득 초록을 채워주던 식물들에게 주는 물도 뜸하게 됐죠. 그래서 식물별로 떠난 친구들도 꽤 생겼고요. 흑흑. 자고로 여행은 움직여야지!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휴양지를 한 번도 가본 적도, 가볼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 너무 지쳐서일까, 사람들만 만나면(=취하면) '바다 가고 싶다' '수영하고 싶다'를 말하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또 잔뜩 취한 날, 친구네 부부가 푸꾸옥으로 휴가를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말에 '콜!'을 외쳐버린 거죠. 내향인인데 왜 취하기만 하면 예스인간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참고로 옛날엔 회사 동료=사내 커플 신혼 여행도 같이 가자길래 같이 간 적 있음) 친구네 부부는 이미 비행기도, 숙소도 예약을 끝낸 상태였기 땜시 저도 같은 호텔과 비행기로 예약을 하고 나니 준비할 게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좋더라고요. 단지 바다와 수영만이 목적이었는데 숙소에 수영장이 있으니까 뭐가 더 필요하겠어요. 그래도 바다는 불안하니까 스노클과 암튜브를 사는 정도? ^.^ 더운 걸 너무 싫어해서 동남아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지난 겨울 태국(치앙마이)을, 이번에 베트남(푸꾸옥)을 댕겨오면서 마음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겨울에 가니까 심하게 덥지도 않고, 사람들은 다 여유롭고, 친절하고, 날씨도 좋고. 역시 날씨 좋은 곳에 살면 상냥해지나봐요. 특히 푸꾸옥은 휴양지라 더욱 사람들이 여유롭더라고요. 역시 베트남의 몰디브라는 별명 답게 숙소들도 다 너무 좋았는데요. 이제야 제목 이야기를 하자면, 숙소 후기로 들어가야 합니다. 르 포레스트 리조트 (1박 5만원) - 가짓수는 적지만 맛있는 조식 무료 제공 - 이름처럼 온통 푸르른 풍경, 넓고 깨끗한 방 - 사람들을 매우 좋아하는 귀여운 강아지들이 많음 - 작지만 우리끼리 놀기 아주 좋은 1.3m 깊이 수영장 (수영장에 bar, 화장실, 샤워실 있음) - 공항~숙소 교통편 제공 - 단점은 골목 깊숙히 있어서 그랩 부르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잘 안 잡혀요. 일차선 도로가 있어서 거기서 대치가 잦더라고요. 근데 그래서 밤에 조용함 씨셸스 푸꾸옥 호텔&스파 (1박 10만원~ 성수기에는 20만원) - 바다 보며 먹는 아침. 조식 가짓수가 아주 많음. 쌀국수가 맛있음. - 바다 바로 앞의 엄청 큰 수영장, 전투 수영 가능. 1.5m 깊이 - 수영장에서 / 호텔에서 바다로 바로 갈 수 있음. 바다에서 카누, 제트스키 등 이용 가능(유료) - 수영장에서 보는 일몰이 죽여줌. 이 근처 호텔들은 아마 다 그렇겠지만… - 수영장에 bar, 화장실, 샤워실, 라커가 있어서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에도 라커에 짐 넣어두고 수영장, 바다 이용 후 샤워 가능. - 욕조가 방 한 가운데 있는데, 스크린을 내려서 가릴 수 있긴 하지만 부끄러우니까 가까운 사이끼리 갔을 때 이용 가능... 물론 난 혼자여서 욕조에 누워 바다를 볼 수 있어 아주 좋았음 - 변기에 앉아서 바다 보기 쌉가능.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한 시간을 넘게 있었는데ㅜㅜ 바다가 보이니까 너무 좋았어요. 방을 혼자 써서 누릴 수 있는 호사! 바다 위 제트스키에 탄 사람들이 망원경을 쓰면 제가 보일까 싶어 겁나긴 했지만… - 스파와 사우나도 있긴 한데 수영장 있을 시간도 모자라서 이용은 못해봤어요 - 공항~숙소 교통편 제공 - 나이트마켓까지 걸어서 5분 컷 - 단점은 밤 11시까지 바로 옆 오션 나이트 바의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림 (feat.불쇼) 필립 방갈로 (1박 3만원) - 조식 없음 (근데 숙소 바로 옆 카페가 아침 7시반 오픈인데 아주 맛집임. 이름은 Anba 카페) - 20m 길이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 연습하기 좋음 - 수영장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숲 속에 있는 기분이라 행복함. 3만원의 행복! - 근처에 여행자들에게 인기 많은 큰 마트가 있음(킹콩마트) - 수영장용 샤워실, 화장실 없음 5일 내내 진짜로 수영만 했는데요. 바다 수영 이틀, 수영장 수영 4일(바다 수영한 날에도 수영장 수영을 해서 ^.^) 했더니 선크림을 아무리 발랐어도 조금 시커매졌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수영하다가 맥주 마시고, 맥주 마시다가 수영하고, 바다에서 놀다가 해파리 때문에 따끔거리면 바닷물 씻어내고 수영장에 풍덩하고, 그러다 지치면 해파리처럼 둥둥 떠있고... 이게 천국인가 싶었다니까요. 배고프면 나가서 1500원짜리 쌀국수 먹고 또 맥주 마시고. 해는 뜨겁지만 그늘만 가면 시원해서 걷기도 괜찮더라고요. 제가 평영 발차기를 배우기 시작한 시기에 수영장 재등록을 놓친 바람에 평영 못 배운 귀신이 되어서 슬펐는데요. 이번에 5일간 수영장에서 평영 발차기를 죽어라 연습한 덕에 평영 발차기하면서 숨쉬기까지 터득했다는 게 이번 휴가의 가장 큰 결실입니다. 발바닥으로 물을 밀어내는 게 아니라 다리 안쪽으로 물을 모아서 미는 거였구나... 아. 오고 가는 게 다 밤 비행기라 자면서 갔는데, 졸다 깨서 창밖을 봤더니 뭔가 흐릿한 거예요. 뭐가 저렇게 흐릿하지 하고 안경을 쓰고 봤더니 헐 뭐여 은하수! 은하수가 창밖에 펼쳐져 있었어요. 어엄청 또렷하게 보여서 비현실적이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어보려고 했지만 바보같은 아이폰이 죽어도 초점을 못 잡는 바람에 포기. 그러니까 밤 비행기 타시는 분들, 비행기 안의 불이 꺼지면 꼭 창밖을 노려보세요. 은하수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은하수가 없어도 광해가 없으니 별이 지이이인짜 잘 보입디다. 피곤해 뒤질 것 같은 것만 빼면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아침에 한국 도착하자마자 출근을 했습죠. 이것이 K-직장인... 꿈이었나. 1~6번과 10번 사진은 씨셸스 사진이고, 7번은 필립방갈로, 8~9번은 르포레스트리조트 사진입니다요. 사진이 10개까지밖에 추가가 안 된다는 것이 통탄할 일이네요. 참고로 10번은 씨셸스 오션뷰 방 화장실 뷰입니다. 응가하면서 보는 바다 아름다와.
본투비한량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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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회계vs일반회계 커리어
총 경력 만 2년차입니다 자금 업무 하다가 물경력 각이라 몸값 낮춰 중소기업 회계팀으로 넘어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도 회사가 더 영세하고 업무적으로도 실망스러워(자금 싫어서 이직한건데, 자금 업무가 절반임) 재이직을 고민중입니다 그러던 차에 관리회계?쪽 제안이 와서 고민중인데요 <직무 설명> 월별, 분기별, 연간 재무 실적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주요 경영지표 모니터링 및 인사이트 도출 연간 목표 및 중장기 재무계획 수립 이사회 및 모회사 대응 자료 작성 경영진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보고 성격상 보고나 발표도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문제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커리어일지 고민입니다 열심히 해서 상승 이직하며 평생 일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어서요 사실 업무 내용만 본다면 이쪽 직무가 더 끌리는데, 아무래도 일반 회계보다 흔히 공고가 올라오지 않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제안 온 직무로 넘어가는게 나을지, 조금 더 참고 일반 회계 커리어를 쌓는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낙엽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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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t부문에 패시브본부내 글로벌마켓세일즈팀은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나요? 분위기나 성과급 등 궁금하네요
@키움증권(주)
isolet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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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피카츄 되는 분들 있나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ㅎㅎㅎㅎ 요즘 사무실이 건조해서 그런 건 알겠는데 저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노트북 켤 때도 타닥! 엘리베이터 버튼 누를 때도 타닥! 옷걸이에 외투 걸 때도 타닥! 화장실 문 손잡이나 탕비실 수전 잡을 때도 여지없이 튀네요... 하하.. 그냥 따끔한 정도가 아니라 옆에서 들릴 정도로 소리가 나요. 정전기 불꽃 보신 적 있나요?ㅎㅎ........전 있습니다... 정전기가 너무 세면 둔탁한 통증이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도 믿지 않지만 전 진짜 노이로제 걸릴 지경입니다. 이건 안 겪어보면 몰라요. 제 자리에 가습기도 풀가동 중인데 사무실 자체가 건조하니까 소용이 없나 봐요. 당연히 몸에 바디크림도 바르고, 화장실 다녀오면 핸드크림도 발라줍니다. 근데도 유독 다른 분들보다 제가 걸어 다니는 발전기 수준이라 솔직히 뭘 만지기가 무서워 죽겠습니ㄷㅏ... ㅠㅠ 신기하게 집에선 거의 안 그래요. 외투 벗을 때 옷에서 정전기 생기는 정도? 이걸 회사생활 게시판에 적는 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이전 회사에서도 저처럼 사무실에서만 유독 피카츄되는 분이 계셨던 걸로 봐서 사무실에서만 정전기 생기는 분들이 계실 것 같으므로 여기에 올려봅니다.(결국 그분과 저도 해결책은 찾지 못했습니다...)
용기어천가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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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인 팀장 스타일....?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최근 경력으로 들어온 팀장님(5개월 가량)이 있습니다. 업무 스타일이 너무 강압적입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거나 협의 및 설득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대화를 하려고 해도 도중에 끊고 겁박지르고 강압적이에요....(초반에 반말을 해서 계속 반말로 지냅니다) 저는 당얀히 존대/팀장님은 반말로 대화를 해서 강압적인걸까요? 마치 협력업체처럼 저희 팀원을 대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륭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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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쇄 업무 지시
저는 사원이고 바로 위에 2살차이나는 사수(대리)가 있습니다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 책상에 100장이상되는 이면지를 시간될때 파쇄하라는 말을 들었어요 저는 야근을 밥먹듯이하고 사수는 시간나면 업무시간에 핸드폰 게임을 하는데 이 상황에서 제가 기분나쁜 것이 비정상인가요?
천재지변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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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자기 친구랑 셋이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고 합니다
여친과 사귄지는 이제 한달 정도 되었고, 서로에 대해서 막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제가 몇달정도 부산에서 근무하게 되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여친이 부산으로 내려와서 1박 2일로 사택에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해 몇개 후보를 보내면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자기와 가장 친한 친구인 A도 같이 가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원래 여친과 친구A 둘다 솔로일 때 이번 크리스마스를 꼭 같이 보내기로 했었는데, 저와 연애를 하게 되면서 여친이 먼저 솔탈을 하고, 친구가 자연스럽게 포기할줄 알았는데 아니였다면서 크리스마스를 이번에 친구와 보내지 않으면 너무 서운해할 것 같다고 같이 노는게 어떻겠냐고요. 그래서 '우리 1박 2일로 놀려고 했는데, 친구가 불편하지 않겠냐'고 하니까 그러면 친구랑 둘이 숙소를 잡겠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부산 숙소 이미 다 예약됐을걸?' 하니까 얘기 해보겠다고 하더니 소파에라도 재워주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제가 좀 불편하다고 했더니 그러면 크리스마스 말고 그 다음 주말에 자기가 내려가도 되겠냐면서 크리스마스에 저와 시간을 보내는걸 오히려 포기하더군요;; 이거 정상인가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wmwm287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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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을 보며 사기업과 공공의 차이를 느끼네요..
사기업은 상사의 말이 법이지만, 공기업은 상사보다는 규정..이 우선이 되는곳이네요. 게다가 공공은 좌천되는경우도없으니..나이가 들수록 그들만의 세계에서 꼰대화가되어가는건 당연한 수순인가요..
짱2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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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 침대엔 걸레(?)가 하나 있습니다. ㅋㅋ
신혼집 침대 한구석에는 와이프가 목숨처럼 아끼는 담요가 하나 있습니다. 역사가 무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라네요. ㅎ 서울 상경할 때도 챙겨오고, 결혼할 때도 모셔왔습니다. 심지어 길게 가야하는 신혼여행 때도 챙겼... 쿨럭. 문제는 상태가 좀 심각합니다. 다 닳고 해져서 색깔도, 그림도 다 사라졌거든요. 솔직히 제 눈엔... 그냥 넝마 조각 같습니다. ㅋㅋ 안 믿기실까봐 사진 첨부합니다. 저는 이제 익숙해져서 놀랍진 않은데 사진 보고 놀라실 분들이 계실 것 같기도... 너무 욕하진 말아주세요.ㅎ 와이프 알면 혼날지도...ㅜ 근데 와이프는 그게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잘 때 그걸 꼭 껴안고 있어야 잠이 잘 온다네요. 저는 물건에 애착이 없는 편이라 신기하긴 한데... 그거 끌어안고 세상 편하게 잠든 모습 보면 그냥 마냥 귀엽기도 합니다. ㅎㅎ 다 큰 성인이 애착 물건이 있다는 게 살짝 걱정도 되긴 하는데, 없다고 막 불안해하고 그런 건 아니라서 일단은 그냥 냅두고 있습니다. 다만... 세탁기 돌릴 때마다 혹시라도 찢어져서 분해될까 봐... 그게 제일 겁나네요. ㅠㅠ 혹시 다들 이런 애착 물건 하나씩 키우시나요? 저희 와이프만 이런 건지 궁금하네요.
상스치라지
금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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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에는 뭘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저 원래 상상력이 별로 없는데 요즘 회사일에 치이다보니 프로망상러가 되고 있어요 🫠 다음 생에는 제주도에 귤로 태어나서.. 인간들이 주는 비료나 먹고 자라고 싶다.. 트럭에 실려서 운송되다가 누군가의 입에 달콤함을 선사하면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옆자리 분과 스몰토크 했는데, 그분이 자기는 그런거 싫다면서 다음 생에는 꼭 말티푸 강아지로 태어나서 온갖 귀여움과 보살핌을 받으면서 개팔자 상팔자로 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혹쉬 여러분은 다음생에 뭘로 태어나고 싶으신가요? ㅋㅅㅋ..
양냥ㅇ냥
쌍 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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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고 있는 친구의 마니또가 됐습니다. 마음을 들키면 안 되는데...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저희 회사의 마니또 이벤트. 어제 마니또 추첨을 했는데, 제 손에 들린 쪽지를 펼쳐보고 숨을 멈췄습니다.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동료의 이름이 적혀 있었거든요. 그 친구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제 마음 안 들키려고 지난 시간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괜히 퉁명스럽게 대하고, 퇴근길에 마주치게 되면 들를 곳이 있다고 중간에 빠지고... 혹시라도 제 마음 눈치챌까 봐 늘 경계 상태였죠. 그런데 갑자기 마니또라는 합법적인 수단으로 그 친구에게 잘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겁니다. 선물을 고르고, 따뜻한 메모를 남기고, 마음껏 친절하고, 그렇게 당당하게 그 친구를 챙겨줄 수 있는 기회가요. 겨우 잠재웠던 마음 속 파도가 요동치는 기분입니다. 매일 아침 그 친구 자리에 무슨 선물을 놓을지, 메모는 뭐라고 쓸 지, 어떻게 안 들키게 잘해줄지, 나중에 결과가 공개됐을 때 그 친구 반응이 어떨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신없이 설레기 시작했어요. 그 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저는 너무 잘 알아요. 아침마다 어떤 커피를 마시는지, 겨울에 손이 유독 차가워서 핫팩을 항상 챙기는지, 단 거 싫다면서도 슈크림 붕어빵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요즘 자주 듣는 음악은 뭔지,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지까지... 그래서 마니또 선물을 고르는데 너무 신이 나는 거예요. 딱 그 친구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고르면서, 이러다 제 마음이 함께 들켜버릴까 봐 두렵습니다. 제가 너무나 정확하게 취향을 저격하는 바람에, 그 친구가 '이거 혹시 날 좋아하는 사람이 마니또 된 거 아니야?' 라고 눈치챌까 봐요. 애써 닫아뒀던 감정의 문을 마니또 이벤트 때문에 활짝 열게 생겼습니다. 남친이 있는 사람에게 주체하지 못할 이 마음을 쏟아붓고 나면, 12월이 끝났을 때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마음을 애써 외면했던 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마음 안 들키고 상냥하게만 잘해줄 수 있을까요? 신나면서도 불안하고, 설레면서도 이 강한 설렘 때문에 현타가 옵니다. 소용돌이치는 이 마음을 혼자 어찌할 수가 없어 여기에,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써봅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실현되면 안 되기 때문에 '연애' 카테고리 대신 '자유주제' 카테고리에 올려봅니다. 나는 과연...
퀘스트포기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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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다른회사도 임원들 떠드는거 하루종일 대부분 먹는거, 옛날 몇십년전 이야기, 쓸데없는 노가리인가요? 노가리 아니면 담배피는 상사들 딴회사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진짜 듣기싫은데 이어폰끼기도 애매하고 ..
굿굿데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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