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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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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를 망설여야할 스타트업에 관하여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신세한탄 및 다른분들은 좋은 스타트업을 고르시길 바라는 의도로 작성해 봅니다. 가볍게 쓰는 글이니 웃고 넘기시고 2~5년차 재무담당을 찾는 인사담당자께서는 연락주세요. 1. 인사팀이 있음에도 대표가 직접 연락하는 회사.(입사 고민율 30~50%) 경험적으로 모든 업무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빠른 의사결정을 생각하셨나요? '모든'업무입니다. 대표가 개발자이면서 재무팀이면서 인사팀이면서 영업팀이면서 디자인팀을 할 수 없으며 모든 것에 전문적일 수 없습니다. 2. 연봉 후려치는 회사(입사 고민율 40~50%) 여러 이유로 기존 연봉을 깍는 회사입니다. 스타트업이라 업무가 많이 없다. 자금이 많이 없다. 내년에 매출나면 더 챙겨주겠다. 혹은 내년에 투자받으니 받으면 올려주겠다. 등이 있습니다. 낮춰서라도 가야할 이유가 있다면 가는 것도 좋습니다.(직무 변경, 새로운 산업 등) 3. 회사 홈페이지의 부실.(입사 고민율 50~60%) 언젠가 멈춰버린 회사의 연혁, 재생되지 않는 회사소개 동영상, 접속이 불가한 홈페이지 등등 이것 말고도 관리가 안되는 것이 많을 겁니다. 아닐것 같다구요? 제발 그러면 좋겠네요. 4. 연봉 장난치는 회사(입사 고민율70%~) 연봉에 퇴직금을 산입한다던가, 상여금 장난(예: 면접볼때는 6천이라고 협의했는데 연봉계약서 작성시 기본급5천에 반기상여5백x2 등등)을 통보하는 회사. 지금은 낮은데 매출 나오면 많이 올려주겠다는 회사. 다니다 보면 결국 동결 혹은 5~10%오르는게 고작입니다. 20%이상 오르셨다고요? 연락주세요. 몇개 더 있는데 그건 퇴사할 몇가지 이유일 것 같아 해당 글과는 연관이 없어서 반응이 좋으면 후술해보겠습니다. 모든 스타트업 직원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직하고싶지
금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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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포기하는게 맞는지 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가난한 집 장녀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신 후 어머니, 동생과 오래 임대아파트에 살다가 몇 년 전 수도권에 집을 샀습니다. 명의는 제 이름이지만 사실상 가족이 함께 마련한 집입니다. 제가 7천만 원, 어머니 3천만 원, 동생 1천만 원을 보탰고, 집값의 70%는 주담대입니다. 동생은 집 때문에 4천만 원 마이너스 통장까지 사용했습니다. 최근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문득 제가 결혼 상대로 부담스러운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법적으로는 제 집이지만 실제로는 가족 모두의 돈과 희생이 들어간 집이라 마음대로 처분하기 어렵고, 어머니와 동생의 주거 문제도 걸려 있습니다. 동생은 제가 결혼하면 본인이 집을 마련하거나 전세를 구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나갈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동생이 결혼이나 본인 인생을 포기하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반대로 어머니를 다시 임대아파트로 보내자니, 어렵게 마련한 집을 포기하고 노후를 다시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듭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런 상황의 여자는 결혼 상대로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라면 결혼을 진행하시겠나요, 아니면 상대를 위해 헤어지시겠나요?
뽕짝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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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옳은 행동을 한건지 그릇된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중소기업 경영지원 담당자입니다. 다른건 아니고, 오늘 회사에 보수해야 되는게 있어서 그동안 사옥 보수해주신분에게 요청을 드렸습니다. 오늘 해야되는 작업이 혼자는 절대 못하는 부분이라, 두분이서 오셨습니다. 근데 작업을 시작하려고 하다보니, 사옥구조상 작업을 하게되면 더 큰 불편함이 생겨 부득이하게 작업을 보류했습니다. 작업을 보류한건 제 결정이었고, 방문해주신 사장님께서는 가져오신 장비외 자재 모두 챙겨서 가셔야 했습니다. 근데 사장님께서 몰래 오시더니 저에게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어요. “저..다른건 아니고 저는 안받아도 되는데 같이 오신분은 오늘 작업 때문에 아예 다른 현장 못가고 오셔서요. 저분에게만 출장비로 8만원만이라도 주시면 안될까요?” 전화해서 와달라고 요청드린것도 저였고 작업 중간에 보류해달라고 한것도 제가 한 결정이었어서 공사비 전액은 아니더라도 출장비 정도는 당연히 드리려고 팀장님에게 보고를 드렸는데 팀장님의 의견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작업할 수 있대서 한거였고, 오늘와서 사실상 한게 없는데 주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힘든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 하다가신건데 8만원이 과하니 더 깎거나 어렵다고 전달해달라” 결국 공사는 허지않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출장비를 드리는게 맞지 않나 했는데, 강경하게 나오셔서..죄송한 마음에 그냥 제 사비로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제가 잘못한건가 싶어서..마음에 불편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더 지혜로운 방법이 있었을까요?
흑막의설계자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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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이직 대비] 영어 회화 같이 준비해요!
1. 모임 방식 - 온라인 (Zoom) 진행 / 주 1회 1시간 - 그룹당 2~3명 소규모 + 숙련된 리더 1명 - New York Times / BBC 등 공신력 있는 기사 기반으로 토론 주제 제공 / 예시: https://bit.ly/spker_b1-10 - 유럽언어공통기준에 따른 그룹 결성 (입문/초급/중급/중상급/상급/고급) - 현재 약 60개 그룹 운영 중 / 누적 참여자 수 798명 / 연장률: 88.6% 2. AI 피드백 시스템 - Otter AI 통해 각 세션 음성 녹음 및 받아쓰기 - Gemini 3.0 Pro 이용해 참가자별 어휘/문법/발음 정밀 분석 - 개인별 맞춤 스피킹 리포트 제공 / 예시: https://bit.ly/spker_yule - 피드백 리포트를 통해 취약 부분 객관 점검 및 학습 방향 설정 가능 3. 클럽 멤버 추가 혜택 - 클럽 리더 활동 시 활동비 전액 면제 및 세션 운영비 일부분 지급 (최소 1사이클 이상 참여 필요) - 말해보카 (어휘/문법/리스닝 학습): 그룹 할인 프로그램 참여 가능 (약 50% 할인) - 볼드보이스 (발음/엑센트 교정): 그룹 할인 프로그램 참여 가능 (약 50% 할인) - 스탠포드, UC버클리 등 미국 명문대학 유학 컨설팅 기회 우선 제공 - Google, Meta 등 미국 빅테크 취업 컨설팅 기회 우선 제공 - 미국 원어민과 진행하는 특별 세션 기회 우선 제공 - 미국 유학/취업/비자(이민) 등 미국 정착 프로그램 기회 우선 제공 (이 외 멤버 니즈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4. 모집 대상 - 영어 시험보다 실전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싶은 분 - 해외 유학 / 해외 취업 / 외국계 기업 / 교환학생 등 유창한 영어 실력이 필요한 분 -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큰 동기부여를 얻고 싶은 분 - 꾸준히 참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 체험 세션 신청: https://bit.ly/spker_remember
SPKER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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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포트폴리오 ?
채용 사이트에 포트폴리오도 제출을 하라는데 재무기획이라 뭘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마케팅쪽의 PPT 자료 혹은 주로 사업 제안하는 부서의 제안서 같은 거만 해당하는줄 알았어요 아무튼 제출이 필요하니 열심히 보고 있는데.. 재무기획(경영기획, FP&A) 등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써야 하나요 ?? 1. 워드파일에 육하원칙으로 간추려서 작성하면 될까요 ? 2. 프로젝트 갯수는 3개 정도면 될까요? (워드로 6페이지 나오네요) 3. 열심히 손익예측 하고 예산관리 하고 경영진 수명업무 했는데, 보통은 어떤 소재거리가 나오나요 ?
으라차리
동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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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분들 시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아직 날을 잡진 않았지만 결혼 예정인 남자친구에게 결혼 전에 시계 선물을 해주고 싶어 조언부탁드립니다!! 아직 사회 초년생 + 중간에 공백기가 꽤 있어 크게 비싼 건 못 해주겠지만 그동안 받은 것도 많고 저도 챙겨 주고 싶어서 300~500만원 정도 예산 안에서 시계를 사주고 싶은데요 명품 브랜드에 크게 관심있는 편이 아닌지라 (제 거 고르라해도 힘들어 합니다 ㅋㅋㅋ ) 시계라곤 롤렉스 뿐이 몰라서 ㅠㅋㅋㅋㅋ 300~500 내외로 구매 가능한 적당한 브랜드 몇개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우왓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렸네요! 다들 감사합미다!!! 제가 서프라이즈로 사다줄 건 아니구 남자친구도 시계를 갖고 싶어는 하는데 본인도 잘 몰라서 못 고르길래 (ㅋㅋㅋ) 몇개 추천 받은 후에 같이 구경가서 맘에드는 거 고르라고 할 생각이었어요!!! 추천해주신 것들 열심히 검색해보고 추려보겠습니다!! 감사해요 ㅎㅎㅎ
gkdl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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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해야하냐,??
시발 상사가 쓸대없는거 식시는데 해야하냐 자료조사 내가봐도 안쓸거 뻔히 보이는데 일단 일식시는 스타일이라 막산발적으로 시키는데 나도 10년차 넘엇는데 딱봐도 쓸대없는건데 계속 일식시는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냐
오늘도아앙
동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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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했습니다. 자축해도 될까요?
현회사 입사한지 딱 2년, 햇수로는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중소기업 사무직은 처음이지만 면접서 여러 경험들을 인정받아 감사하게도 경력직에 준하는 호봉의 연봉을 받았고, 내년 이맘때쯤 진급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전쟁으로 인한 특수로 사업계획 조기달성과 동시에 6월부로 특진 명단에 올라 20대에 대리를 달았습니다. 사실 업무량만 따지면 인사총무에 겸하여 팀장 부재시 부서 업무총괄과 책임마저 일부나마 지고 있었기에 마냥 과한 처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알아주지않고 인정해주지 않는 조직들이 수두룩함을 알기에 보상 자체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사에 충성을 다하기에 너무 자랑스럽지만, 자리 특성상 더욱 고개를 숙여야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축하의 말에도 빙그레 웃고, 가족에게만 실컷 자랑했기에 익명의 힘을 빌려 주저리주저리 자랑해봅니다. O대리 축하해! 지금까지 고생했어! 앞으로도 그마음 변치말자 날이 이제 덥네요. 내일 금요일인데 하루만 더 버팁시다....화이팅!
엠제트마자용
동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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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님이랑 비대면으로 상담
다들 약이나 영양제 궁금한 거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검색해보면 말이 다 다르고, GPT에 물어봐도 이게 내 상황에 맞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최근에 먹는 약 때문에 궁금한 게 있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약다방이라는 곳에서 약사님께 질문을 남겨봤는데 무료로 답변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https://yakdabang-landing-production.up.railway.app/
익명554254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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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아여?
사귄지 좀 오래되서 (한 5년) 안정적이다 하지만 보통 다 이렇게 연애하세요? 장기연애에서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지인과 약속 vs 여친 - 여자친구와 주말에 만나 집데이트 중에 친구가 술마시자 연락하면 거의 매번 나감 (한 90%정도, 나머진 제가 싫어할 거 같을때 눈치보고 안된다고 합니다) 평일 회식 겸 친목 vs 주말 - 평일에 회사분들과 술자리나 저녁 약속이 몇번 있는 주 주말엔 피곤하다며 쉬고싶다고 아무것도 안함 (중요한 회식이면 저도 납득이 가는데, 거의 친한 직원들과 갖는 자리입니다) - 그러면 저는 주말에 데이트 하길 기다렸다가 그냥 집에서 남친과 집데이트를 함..(그러다 위 사례가 나오죠) 직장 상사 vs 여친 - 남친 부서에 남친이 정말 존경하는 팀장이 있는데 둘이 사이가 되게 좋음(둘이 술+저녁 할 정도) 그래서 남친이 이 팀장을 엄청 신경쓰는데 - 자기가 팀 내 말 한마디라도 잘못했다 싶을때(팀장한테도 아닌 다른 직원에게) 곧바로 분위기 흐려서 죄송하다며 팀장에게 사과하고 또 퇴근하고서 계속 그 일을 생각함. - 그런데 반대로 여친과 싸우기라도 하거나 여친이 서운한 점을 이야기하면 그 앞에서 풀고 끝임. 푸는것도 대화를 진득하게 하는것 보다 우쭈쭈 거리고 끝. - 좀 서운하다 하니 “너 형님(=상사) 질투해?” 게임 vs 여친 (하…) - 게임 좋아함..게임이 취미라고 해서 무조건 안좋다는게 아니라 회사에 없는 시간엔 게임만 함. - 예를 들어, 퇴근하고 간만에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하면 먹으면서 게임함 - 주말에 데이트를 나가서 카페라도 가면 그 틈에 게임함 - 어디 드라이브 갈때 내가 운전이라도 하면 조수석에 앉아서 게임함 - 집에서 데이트 할땐 하루종일 게임함 - 이거 가지고 서운하다 하면 “회사에서는 못하잖아” - 거의 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고 봐야함 제가 너무 예민+애정결핍 인가요… 이거 저는 서운하고 또 지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띠로리로리로리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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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정보 빼내려고 라이벌사(?) 잠입한 썰
옛날에 있었던 어이없지만 재밌었던 썰이 생각나서 글 써봅니다. 당시 저는 한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었는데, 일이 너무 재밌어서 딱히 이직할 생각은 없던 상태였어요. 그때 저의 관심은 오로지 채용 뿐. 팀에 사람을 새로 뽑아야 하는데 도무지 핏이 맞는 사람이 안 오는 거예요. 뭐가 문제일까, 잡디가 문제일까, 채용 공고가 문제일까, 서면 인터뷰 항목이 문제일까 고민하다가, 벤치마킹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왜 그때까지 벤치마킹을 안했냐면... IT 업계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서비스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범위를 좀 넓혀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우리가 찾는 직무랑 가장 비슷한 일을 하는 분야가 뭘까 생각해보니 방송국 PD였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유튜브가 대세일 때가 아니어서, 고퀄리티(?)의 PD를 뽑는 곳은 무조건 대형 방송사였거든요. KBS, MBC, SBS, EBS, CBS 등등. 그래서 거기는 도대체 사람을 어떻게 뽑나 벤치마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공채 시즌이기도 했고요. 우선 자소서 항목부터 보는데, 생각보다 저희 회사 공고나 서면 인터뷰 내용이랑 크게 결이 다르지 않더라고요. 그렇다면 핵심은 필기시험일텐데...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매년 필기 항목이 크게 달라지니까, 올해 필기를 봐야겠더라고요. 그리고 필기를 치려면 서류를 붙어야 하니까 나름 신경 써서 자소서를 적어 냈어요. 근데 어랍쇼. 진짜로 서류가 덜컥 붙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필기시험을 치러 갔는데, 시험 항목들이 솔직히 좀 애매하더라고요. 진짜 이걸로 사람을 걸러낼 수 있다고? 싶었지만 일단 열심히 풀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필기도 붙었더라고요. 이왜진...? 결국 면접까지 가게 됐습니다. 당시엔 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방송사 PD 채용이 빡셌기 때문에 이렇게 순탄하게 다 패스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기왕 이렇게 된 거 면접 프로세스까지 벤치마킹하자는 마음으로 면접장에 갔습니다. 렬루다가 잃을 게 없는 완벽한 백지 상태로 간 거라 긴장도 안 되고 떨지도 않아서 면접관들 앞에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답변을 잘 이어갔어요. 근데 면접관 한 분이 자소서 항목 하나는 왜 빼고 제출했냐고 물으시는 겁니다. 오잉? 무슨 말씀이신지... 어떤 항목인지 듣고 보니 답하기 좀 불편한 질문이어서 나중에 써야지 하고 비워놨다가 그대로 제출했던 거였어요. 아니 근데 왜 뽑으신 건지...? 아무튼 지금 여기서 그 질문에 답해줄 수 있냐고 하시는데, 너무 당황해서 원래라면 쿠션어를 섞어서 좋게 좋게 돌려 말했을 것을, 저도 모르게 필터 없이 완전 날것으로 세게 답변을 해버렸습니다. 말하는 순간 면접관 중 한 분의 표정이 실시간으로 썩는 게 보였습니다. 아 저분이 그 프로그램 PD구나 싶더라고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었는데 저의 완벽한 실책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너무 너무 죄송하네요... 그렇게 무거운 마음을 안고 나온 다음날, 별 생각없이 회사 동료들에게 채용 잠입 결과 공유한다면서 썰을 풀었더니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 우리 놔두고 이직하려고 했었냐, 그래 큰회사가 가고싶더냐, 배신자네 배신자야 하면서 동네방네 소리치는 걸 진짜 벤치마킹이 목표였다고 설득하느라 땀 좀 뺐습니다. 사실 좀 이상하긴 하죠? 근데 뭐 저는 진짜 그랬어요. 뭐든 해봐야 아는 거잖아요. 근데 웃긴 건, 이게 그냥 운인 줄 알았거든요? 궁금해서 다른 방송사 두 곳도 잠입해서 시험을 봤는데, 거기도 다 면접까지 가게 되더라고요. 3연속으로 면접까지 가니까 어라 내가 어쩌면 방송국이 원하는 인재상?! 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1차 면접 다음부터는 진짜 준비한 사람들의 것일테니 2차 면접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그리고 1차 면접까지는 그렇다할 소스를 얻지도 못하긴 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도 이걸 공유했을 때 난리난리치던 동료들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이네요. 배신자라니. 그래도 세 개의 방송사 채용 벤치마킹 결과 ㅋㅋㅋ 우리 채용 프로세스가 그렇게 나빴던 것은 아님을 깨닫고, 존버하다가 좋은 팀원들을 셋이나 뽑게 되었답니다. 해피엔딩이죠? 그때 느꼈던 건 내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나와 잘 맞는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때 다니던 스타트업도 딱 그랬거든요. 물론 빡세게 일하긴 했지만 엄청나게 공부를 하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생각한대로, 내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잘 정돈하고 일을 만들면 그만큼 성과가 나는 그런 곳이요. 그게 아닌 곳을 가면 아무리 빡세게 공부해도 그렇게 성과를 내진 못했을텐데 말이에요. 아. 다시 생각해보니 그걸 깨달아서 좋은 팀원들을 뽑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왜 이걸 이렇게밖에 답을 못하지'로 서면 인터뷰에서 괴에에엥장히 많은 사람을 걸러냈었는데,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고 내가 의도한대로 말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가르쳐주면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걸로 시선을 달리 하니까 괜찮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 거죠. 그냥 그랬다는 거예요. 두서없지만 옛날 이야기가 생각나서, 면접 관련 썰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한 번 끄적여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진짜 PD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닌 건 지금까지도 그 흔한 유튜브 영상 하나 올려본 적이 없다는 게 증명합니다. 지금은 뿔뿔이 흩어진 그때의 동료들이 이걸 알아줬으면...
논리회로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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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살이 10년, 늦은 육아… 둘째까지 가능할까요?
87년생입니다. 10년 넘게 해외 생활을 하다보니 솔직히 결혼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좋은 인연으로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30대 후반에 결혼하게 됐습니다. 저희 둘다 늦은 결혼이지만 와이프 결혼조건은 아이는 꼭 가지자였습니다. 저는 떨떠름 했지만 와이프를 놓치기 싫어 그러자고 했고 작년말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이가 너무 예쁩니다. 예전에는 "하나만 잘 키우자"는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둘째 생각이 자꾸 납니다. 아기 웃는 거 보고, 잠자는 거 보고, 조금씩 커가는 모습 보면서 "하나 더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나요...ㅠ 문제는 현실입니다. 저도 87년생, 와이프(한국인)도 동갑입니다. 나이가 아주 젊은 편은 아니고, 현재 해외에서 현채신분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고, 해외살이를 하다보니 한국의 복지혜택 받는게 제한이 있어 육아와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둘째가 결코 가벼운 결정은 아니네요. 마음은 "하나 더 낳고 싶다"인데, 머리는 "지금도 쉽지 않다"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비슷한 나이에 첫째를 낳고 둘째까지 결정하신 분들 계신가요?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딱 여기서 끝내야 할까요?
베트남 하노이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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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장점이 뭔가요?
6월인데 벌써부터 여름이 오는거 같아서 너무 싫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여름이란 계절은 도대체 장점이 뭔지 모르겠어요 봄은 봄꽃도 이쁘고 따뜻하고 가을은 날씨 좋고 과일도 맛있고 겨울은 눈와서 좋고 여름은 미친 더위, 습하고 장마오고 냄새 나고 벌레만 많잖아요 장점이랄게 있을까요?
얌뵹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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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려면 어느정도 모아야하나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1년 정도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 1년을 쉬었고, 올해 새로 취업을 해서 아직 모은 돈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2년 정도 만난 30대 중반 남자친구가 있고, 아무래도 남자친구가 나이가 있다 보니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서로 모은 돈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어느 정도 돈을 모아뒀을 거라고 기대했었나 봅니다. 제 자금 상황을 듣고 나서는, 내년까지 돈을 좀 더 모아본 뒤에 결혼 이야기를 다시 하자고 하더라고요. 문제는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가 급여는 좀 적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서 당장 이직할 생각이 없다는 점입니다. 급여가 적다 보니 내년까지 바짝 모아봤자 큰 금액을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에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제가 급여를 높이려는 노력(이직 등)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내심 불만스러워하는 눈치입니다. 보통 저 같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면 대체 어느 정도의 자금을 모아가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실 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까만물고기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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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고 왔는데 면접관이 나보고 떨더라고요
사실 들어가자마자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긴 했어요. 들어가면서 인사했더니 면접관분도 인사를 하시는데 목소리가 좀 상기되어 있으시더라고요. 긴장 풀게 물 한 잔 드시고 시작하시죠. 하시는데 목소리가 여전히 상기되어 있고 떨리는 겁니다. 이분도 긴장하셨구나. 실무 면접이라 면접 경험이 많이 있으신 건 아닌가 보구나. 물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라 저분이셨구나. 문제는.......... 그 떨림이 저한테도 전염됐다는 거예요. 사실 저는 원래 별로 안 떨렸었는데 이분이랑 같이 대화를 하다보니 저도 떨리기 시작하더라고요 ㅋㅋ 염소 둘이서 대화를 하는 상황이 전개됐습니다 ㅋㅋㅋ 생각하니까 또 떨리기 시작하네요 ㅋㅋㅋㅋㅋ 한 번 떨리기 시작하니까 굉장히 신경 쓰이면서 말 속도까지 이상해지대요? 면접이라기보단 처음 만난 내향인 둘이 서로 극도로 눈치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진행은 해야 하니까 서로 최대한 침착한 척 하는데, 둘 다 너무 티가 다 났어요 ㅋㅋㅋ 머리가 하얘져서 무슨 말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완전 자신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서야 조금 긴장이 풀렸는데 인생은 왜 그럴까요. 꼭 할만하면 끝나버리죠 ㅋㅋㅋ 혹시 궁금한 거 있으시냐고 물으셔서 이제야 긴장이 풀린 저는 이제야 제대로 질문 하나 드렸는데 그분은 아직도 떨고 계시는지 버벅이시길래 '아 네!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하고 잽싸게 끊어드렸습니다. 아마 그분은 첫 경험이시겠죠? 제가 도움이 되었다면 좋았으련만. 내가 붙고 안 붙고가 아니라 그분의 다음 면접이 걱정되는 면접이었습니다 ㅋㅋㅋ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ㅋㅋㅋㅋ
캄캄한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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