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식, 방법론으로 일처리 했더니 과정 이해시켜 달라는 상급기관 때문에 2주 야근
안녕하세요.
저는 7년 정도 공공기관에서 전략기획, 정책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기존 방식,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법, 방법론으로 분석하고, 업무처리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매우 우수했습니다.
최상부 리더께서도 인정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시,
2주째 야근을 할 정도로...
업무처리한 방법론과 과정에 대해서 수십 페이지 보고서로 작성하고, 상부에 보고하고, 상부 관계자들을 이해 시키고 있는 현실.
하던대로 했다면 비효율적일지언정,
상부 관계자들의 지식학습을 목적으로한 보고서와 참고자료를 작성하느라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실무자 단계인 저로써는 정말 모르겠네요.
이런 경험을 몇년째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드는 생각은,
'덜 효율적이더라도, 하던대로 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던건가?'
'결과적으로 이렇다면 나는 효율적으로 일했고, 성과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까?'
욱하는 감정 같아서는 두번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일처리 안해야지... 하지만 결국 또 효율적이고 결과좋은 방법 고민해서 하겠지 싶네요.
최근 너무 현타가 와서 하소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