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님들은 원래 다 그런가요?? ㅠㅠ
입사한지 이제 막 2달 되어가는 신입입니다.
제 사수님께 업무 교육을 받는 중인데, 이게 맞는 건지 조금 궁금하더라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의문이 있는데 혹시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1. 업무 자율 관련 문제
제 사수분도 다른 업계에 있다가 이 회사에 온 거라, 사실 업무에 대해서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본인께서 업무 메뉴얼을 꼼꼼하게 만들어서 교육 자료로 전달해주시고 교육도 시켜주셨는데, 문제는 업무 노하우나 예기치 못한 상황 등에서는 그 메뉴얼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쭤보면, 알려줄 거 다 알려줬으니 알아서 하라고 말씀주세요.
경험해보고 좀 부딪혀봐야 된다는 건데, 물론 사고가 터지긴 하지만 그걸 수습은 해주십니다.
다만, 사고가 터지기 전에 물어봤을 때 그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해주셔서,, 답변해주시고 명확하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해주시면 사고도 안터질 거 같은데 끝까지 알아서 하시라고 하더라고요.
2. 어떤 업체드 저자세...
당연히 고객사에게는 저자세로 나가는 게 맞는데,, 이게 심하게 과해요.
약간은 부당해보이는 업무까지 맡아서 하시는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예로 들어서, 업무 시간 내에 절대 못끝내는 일을 요청받았을 때 어떻게든 마무리하는데 이게 책임감 있어 보이면서도 거절하지 못하는 게 그렇더라고요. 업체한테는 신뢰를 많이 받아서 사수분이 오시기 전후로 매출은 2배 가까이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문제는 이게 저희가 하청을 주는 업체에도 똑같이 대하시는데, 무언가를 요청할 때도 죄송할 게 없는데도 죄송하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게 이해가 안되요. 쿠션어도 쿠션어 나름이지, 저희가 갑이든, 을이든 뭐든 상관없이 지나치게 예의를 갖추는 거 같아요.
3. 어쩌다 한 번씩 오는 응원 메시지
사수분과 저는 성별이 다른데, 뭔가 늦게 끝나거나 아니면 금요일 저녁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예로 들어서, "OO님, 수고하셨습니다. 아직은 미숙하시지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 거요.
카톡을 이어나간다거나 혹은 사적인 질문 같은 건 안해주시는데.. 그래도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은데 이건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두서없이 막썼는데,, 이런 사수는 어떤가요? 고민이라면 고민인데, 또 막상 고민이 아니라면 아닌 거라...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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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사수님 좋아해도 되겠죠?? 밥 사달라고 해야겠어요!!
설명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ㅠ 이성으로 좋아해도 될까인지..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