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 전 레퍼런스 체크... 정말 경우 없네요
한 회사(국내 대기업)에 2차 면접까지 봤는데, 면접 후 이틀 뒤에 레퍼런스 체크 요청을 하더니 최종 불합격 통보 받았네요.
메일 상으로 레퍼런스 체크는 최종 채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써 있긴 했지만, 결국 주변 선배 동료들에게 부탁해야 하기 때문에 소문이 안 날 수 없잖아요?
통상 레퍼런스 체크 한다는 것은 합격에 가깝다고 인식되고 있기에 더더욱 이직한다는 소문이 나버렸는데, 불합격 통보 받으니 정말 멘탈이 너무 흔들리네요.
너무 경우 없다는 생각도 들고, 최종 합격도 아닌데 레퍼런스 체크를 굳이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아쉽다는 마음보다는 화나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혹시 요즘 전형이 2차 면접에서 레퍼런스 체크도 추가되고 있는 추세인가요?
+ 추가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재직 중인 회사 문제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레퍼 체크 부탁드린 선배들도 다 저와 일도 많이 했지만 형 동생하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구요.
레퍼런스 내용이 좋지 않아 불합격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최종 합격하기 전에 지원자에 대한 레퍼 체크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보통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에 한해 레퍼 체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질문의 취지는 합격 확률이 높지 않은(즉, 뽑지 않을) 지원자에 대해서도 레퍼 체크를 하는 추세로 변경되고 있는지 많은 분들의 의견이나 경험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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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글
게시글에 대해 여러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읽어보니 현실적으로도 말씀해주시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우선 최종 채용이 되지 않은 사실은 바뀌지 않으니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직장생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국제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서 이직이나 취직이 정말 어려운데, 다들 화이팅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