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어워즈
10명 발표 ꒰⍢꒱ ༘*
베스트글
글쓰기
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새글피드
상사가 제 음식을 자꾸 먹어요..
댓글들 보며 많이 웃습니다… 그런데 저를 평가하는 파트장 상사라서.. 참 어렵습니다 ㅠㅠ 기분 상하면 일로 엄청 갈구는 스타일이라서요. 삐지면 말도 안하고 오래가고요 ㅠㅠ 50대 남자인데 정말 힘드네요 ———————- 저희 상사는 제 책상에 놓인 사탕을 말도 없이 슥 가져가서 먹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생각해 보니 비슷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네요. 제가 임신했을 때는 먹덧이 있어서 속이 비거나 배가 고프면 울렁거렸어요. 그래서 항상 간식을 챙겨 다녔습니다. 하루는 외근이 있어서 외부에 나가 있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간식들을 챙겨 갔어요. 그런데 그걸 보더니 "먹을 거 왤케 많냐", "나 배고픈데 먹어도 되냐"고 하는 겁니다. 옆에 있던 다른 동료가 "임산부 껄 뺏어 먹냐"고 핀잔을 줬는데도 굴하지 않고 결국 먹더라고요. 예전에는 제 도시락 가방 안에 들어 있던 귤에 손을 넣어 꺼내더니,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먹어도 돼?" 하고 물어본 적도 있어요. 제 책상 위에 있던 우유도 "이거 마셔도 돼?"라고 묻고 마셨고요. 제가 점심시간에 자리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으면 옆에 와서 "우와, 볶음밥이네. 맛있겠다~"라고 합니다. 이게 그냥 감탄인지, 달라는 뜻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매주 목요일에만 점심 식사가 도시락으로 나오는데, 남는 도시락은 직원들에게 돌아가면서 나눠줍니다. 그런데 한번은 어떤 사원 이름이 붙어 있는 도시락이 다음 날까지 냉장고에 들어 있었는데, 상사가 아무한테도 묻지 않고 그걸 먹었습니다. 그러고는 나중에 그 직원에게 "잘 먹었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저에게 비슷한일이 터졌스니다. 제가 출장자 대응 때문에 외근을 나가면서 자리를 비우게 됐어요. 그래서 동료에게 부탁해 제 몫의 도시락 하나를 킵해 두고, 제 이름을 붙여 냉장고에 보관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사가 저와 함께 업무를 보고 있는 출장자에게 다른 일로 전화 통화를 하다가, 제 도시락이 냉장고에 있던데 먹겠다고 저한테 알려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아니, 제 이름까지 붙여서 보관해 둔 도시락을 왜 본인이 먹겠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짜증나서 제가 카톡 보냈어요. 제꺼 챙겨논건데 맛있게 드시라고 티는 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니 예전에는 그래도 먹기 전에 물어보기라도 했는데, 이제는 말도 없이 그냥 먹는 것 같습니다. 선 먹기 후 통보랄까요. 그런데 오늘은 저한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왜 하필 저와 업무를 같이하고 있는 출장자에게 제 도시락을 먹겠다고 알리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도 직접 물어보기엔 좀 민망한 행동이라는 걸 아는 걸까요? 저는 오히려 이 부분이 더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제3자를 통해서 제 도시락을 먹겠다고 통보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파트장이라 저보다 돈도 더 잘 벌 텐데,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지금까지 사탕, 귤, 우유, 임산부 간식, 다른 직원의 도시락에 이어 제 이름이 붙은 도시락까지... 솔직히 음식값이 아까운 걸 떠나서 남의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경계가 없는 행동이 너무 불쾌합니다. 다음에 또 제 음식을 자연스럽게 가져가려고 하면 뭐라고 받아쳐야 할까요? 하는 행동이 너무 짜쳐서 어디 가서 말하기도 민망한데, 저만 황당한 건가요?
옹그레
쌍 따봉
23시간 전
조회수
7,870
좋아요
209
댓글
56
결혼생활 끝내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결혼 8년 차, 89년생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혼자 속앓이하다가 제 생각이 너무 편협한 건지, 아니면 정말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인지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 부부는 현재 2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는데 안타깝게도 유산이 되었고, 지금은 다시 시술을 준비하기 위해 몸을 추스르고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제는 아내의 회식과 귀가 시간입니다. 아내는 회사 회식만 하면 늘 새벽 늦게 들어옵니다. 예전 어릴 때야 늦게 들어와도 가볍게 잔소리하고 넘어갔지만, 이제는 나이도 있고 무엇보다 유산 후 몸 회복과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해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밤늦게 다니는 것도 위험하고요. 그래서 굳이 끝까지 남아서 술 마시지 말고 조금만 일찍 들어오라고 여러 번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로 정말 크게 싸웠고,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난 스트레스받아서 못 산다, 다시 또 이러면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까지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또 새벽 3시에 들어왔네요. 더 허탈한 건 본인은 회식이 너무 재밌고, 이 습관을 못 고치겠다고 합니다. ​결혼 생활 8년이 넘도록 아직 아이가 없고, 이제는 정말 간절하게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아내와 바라보는 방향이 너무 다른 것 같아 지칩니다. "못 고친다"고 선언하는 아내를 보며 이제는 정말 결혼 생활을 끝내는 게 맞나 싶은데, 선배님들과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너무슬프다진짜
억대연봉
1시간 전
조회수
124
좋아요
5
댓글
12
단정 0원 쿠폰 10개 나눔합니다 (선착순 사용)
안녕하세요. 단정 0원 쿠폰 10개가 생겨서 필요한 분들 쓰시라고 공유합니다. 선착순 사용이니 아래 코드 중 등록해서 쓰시면 됩니다. 사용 후 댓글로 몇 번 코드 쓰셨는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https://danj.win/?code=DJ-FRE-RUJH-P49Y-B,DJ-FRE-RUJH-P49Y-B, 2,,,https://danj.win/?code=DJ-FRE-D8AD-Y6W6-V,DJ-FRE-D8AD-Y6W6-V, 3,,,https://danj.win/?code=DJ-FRE-9Z74-NCNS-X,DJ-FRE-9Z74-NCNS-X, 4,,,https://danj.win/?code=DJ-FRE-7KME-PMQE-P,DJ-FRE-7KME-PMQE-P, 5,,,https://danj.win/?code=DJ-FRE-REY4-BBHM-P,DJ-FRE-REY4-BBHM- 6,,,https://danj.win/?code=DJ-FRE-QJKR-PDKK-4,DJ-FRE-QJKR-PDKK-4, 7,,,https://danj.win/?code=DJ-FRE-NBFT-395S-X,DJ-FRE-NBFT-395S-X, 8,,,https://danj.win/?code=DJ-FRE-S3B6-76R2-Z,DJ-FRE-S3B6-76R2-Z, 9,,,https://danj.win/?code=DJ-FRE-8RRE-BQUK-G,DJ-FRE-8RRE-BQUK-G, 10,,,https://danj.win/?code=DJ-FRE-JJ83-KSQF-6,DJ-FRE-JJ83-KSQF-6,
감동님
방금
조회수
22
좋아요
2
댓글
0
문서로 없는 '암묵적 규정', 한국 직장인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세요?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저는 한국에 온 지 곧 10년 되는 외국인입니다. 조만간 국적 취득도 앞두고 있어서 '외국인'이라는 말이 점점 멀게 느껴지네요. 본국에서 학사를 마친 뒤 한국에서도 경희대학교(서울)를 졸업했고, 한국어는 고려대에서 배웠습니다. 한국 문화랑 사람들이 궁금해서 오게 됐고 지금까지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지내왔어요. 일부러 지원을 안 받았습니다. 성격은 한마디로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편은 아니고, 남의 감정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일만큼은 성실하고 정직하게 해야 한다고 배우고 자랐습니다. 사실 다른 분들이랑 크게 다르진 않아요. 원래 이런 글 쓰는 스타일이 아닌데, 어느 날 생각이 좀 깊어지다 보니 용기 내서 써봅니다. 지금은 의료기기 제조·수출 회사에서 해외영업과 수출 통관을 맡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것 말고도 하는 일이 많고요. 읽는 분들이 저보다 더 잘 아실 것 같아요. 일하다 보면 이해 안 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하나하나 신경 쓰고 싶진 않은데, 도저히 넘어가지지 않는 것들이 있어요. 제가 입사했을 때는 매뉴얼이 없었고, 인수인계도 다른 부서 잠깐 맡았던 분한테 사정해서 겨우 받는 수준이었어요. 서류 작성, 주문 관리, 해외 거래처 관리, 주문 확보, 생산관리팀과의 조율까지 전부 사람마다 자기 마음대로 해왔더라고요.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는 척만 하는 부서도 있었고요. 수출 매출 얘기는 굳이 안 하겠습니다. 저는 입사 후에 최대한 상대방 기분 상하지 않게 신경 쓰면서 해외 거래처 주문을 늘렸고, 끊겼던 거래처와 다시 거래를 시작했고, 신규 거래처 발굴에도 집중했습니다. 거래처에서 "네가 다른 회사로 옮기면 지금처럼만 해줘, 우리가 그 회사랑 거래할게"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가까워졌고요. (물론 그런 생각으로 관계를 쌓은 건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만든 무리(클랜)에 안 들어가면 은근히 따돌리는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인사해도 안 받고, 대표님이나 바로 아래 상사분이 계실 때만 친한 척하다가 안 계시면 뭘 물어봐도 못 들은 척합니다. 클랜을 만들든 뭘 하든 자유인데, 저는 자기계발도 없이 뒷담화하고 아부하는 분위기 속에서는 못 살겠어요. 타부서 업무도 문제예요. 해외영업팀은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하는데, 다른 부서에 기본 업무를 요청하면 바로 거절당합니다. 이유를 물으면 "회사 규정"이라고 하고, 그 규정이 어디 있냐고 물으면 "문서로는 없다"고 해요. 글로 안 쓰인 규정이 이렇게 많나 싶어서 속으로 '뭐지?' 싶었습니다. "우리랑 맞춰서 일 못 하겠으면 알아서 나가야지" 같은 말을 빙빙 돌려서 들은 적도 여러 번이에요. 제가 궁금한 건 한 가지예요. 혹시 외국인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내용보다 감정으로 "쟤가 잘못 생각하는 거다"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1. 문서로 안 남아 있고 말로만 전해지는 규정이 상황 따라 바뀜 2. 클랜에 꼭 들어가서 쓸데없는 아부, 험담에 끼어야 하는 분위기 3. 해외영업은 타부서 사정을 다 이해해줘야 하는데, 타부서는 영업 일을 절대 안 도와줌 4. 영업팀이 타부서 일을 "연관 자료라도 주면 도와드릴게요" 정도로만 말해도 협조 안 하는 부서가 되는데, 타부서가 자기 업무를 영업에 넘기는 건 괜찮다고 하면 "네, 알겠습니다" 해야 함 5. 주문 확대나 신규 거래처 관련 서류·절차는 최대한 안 하고, 신규 없이 유지만 하자고 말만 함 이런 상황이면 한국 직장인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한국 분들의 마인드셋으로 듣고 싶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I 번역기를 사용해서 작성한 글이 아니라서 맞춤법이나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팩트파인더
7시간 전
조회수
378
좋아요
15
댓글
7
일장춘몽
반도체 장기호황, 장기계약은 일장춘몽 주가 뿐 아니라 실적도 이미 peak를 지나 내년부터 급격히 하락 예상 물건 사 가는 쪽에서 돈 못 벌고 적자를 내는데 영업이익율 80%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자들 보면 후안무치 메모리 반도체가 중요한 제품이나 결국 부속품이다. 그리고 한국이 개발한 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개발해 일본 거쳐 한국으로 들어 왔고 국뽕을 빼고 철저하게 국가 시스템과 국민성을 개혁해야 국가 존속이 될 것이다. 지금은 소돔과 고모라 같이 소멸 과정일 뿐이다 한국인들은 천민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에 빠져 20년째 최고자살 최저출생 방치, 연금 고갈 예정인데도 정치권과 정부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삼전닉스 주가 오르기만 바랬다. 자기들 일 아니다 그런 태도. 그것마저 주가 폭락으로 국민연금 손실이 우려 된다. 한강의 기적 허상에서 깨어 나야 한다. 중국에 조공 바치던 나라에서 일본 식민지, 그러다 일본의 패망과 남북 분단, 중국과 북한의 공산화로 인한 미국의 태평양 지역 공산화 방어 전략에 의한 일본에 대한 막대한 경제적 지원 그리고 떡고물로 한국 수혜로 인한 것이지 한국인들이 주도적 한 것은 없다 미국은 당연히 최강국이니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을 무시하는 한국인들 보면 한심하다 중국은 미국 전에 미국이었던 국가다. 한국인과는 그릇의 크기나 깊이가 비교가 안 되는 나라다. 그 내용의 유효성을 떠나서 중국의 문학 그것이 정사이던 야사이던 소설이던 - 삼국지 손자병법 무협지 등 그 스케일을 읽고서도 한국인들은 정직성이 없어 남을 인정을 안 한다. 반면 한국엔 문학다운 문학이 없었다. 고작 홍길동전? 스케일 차이를 봐라 한국은 일장춘몽에서 깨어나 국가 개혁을 해야 한다 ___ 일장춘몽(一場春夢)은 ‘한바탕의 봄날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부귀영화나 헛된 꿈, 그리고 덧없이 사라지는 허무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 1. 한자 풀이 • 一(한 일): 하나, 한바탕 • 場(마당 장): 바탕, 마당 • 春(봄 춘): 봄 • 夢(꿈 몽): 꿈 봄날에 곤히 잠들었을 때 꾸는 꿈은 당시에는 달콤하고 화려하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처럼, 세상의 영광이나 기쁨이 오래가지 않고 허무하게 끝난다는 의미
Matrix
쌍 따봉
9시간 전
조회수
308
좋아요
12
댓글
1
직무확장
프렌차이즈카페 메뉴개발을 하다가 제품개발PM으로 커리어 확장을 하고싶습니다. 필요한 역량이 있을까요? 업무자체가 많이 다를까요..?
메르크
49분 전
조회수
7
좋아요
0
댓글
0
투표 30개월치 월급 주면 권고사직 받을까요?
엔씨가 데브팀에서 대기발령하고 있던 사람들한테 권고사직 제안을 때렸다는데 수락하면 30개월치 월급을 준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 게임업계가 불황이라 어딜 가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30개월이면 2년간 취준해도 괜찮을 돈이라 솔깃하긴 하네요 여태까지 권고사직 보상안중에 거의 최고인 것 같은데 근데 이 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냥 무보직 대기발령 상태로 계속 있는 건가 저는 30개월 받고 생각해보겠습니다... https://news.mtn.co.kr/article/2026110513510193881
@NC
그레그레
은 따봉
1시간 전
조회수
131
좋아요
5
댓글
0
상견례 팜플렛 발표 하나요?
결혼준비 중에 상견례 하려고 하는데요,, 요즘 ppt 많이 하던데 그건 좀 부담스러워서 팜플렛을 하려고합니다. 그런데 이거 직접 발표하나요?? 분위기 풀게 저희가 테이블 앞에서 ppt처럼 발표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먼저 셋팅해두면 자연스럽게 가장 먼저보시나요?? 공통분모나 공통 관심사가 없는 양가이다 보니 어색해질까봐 걱정입니다 경험해보신 분들 꿀팁좀 부탁드려요
프리덤푸리덤
3시간 전
조회수
240
좋아요
0
댓글
8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앞서 질문을 우선 드려봅니다. 1. 회사 감사팀에 익명 신고한다. 2. 2가 원하지 않지만 사실관계 좀 더 확인후 회사에 상황 알리고 1이 2에게 사과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3이 나서서 조치) 3. 2가 지금은 원하지 않고 조금더 기다려보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말한다고 했으니 기다렸다 다음에 조치한다. * 전적으로 제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현재 1,2,3이 같은부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3이라 지칭하고 49세이며 같은직장에서 21년차입니다. 직장 생활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이런저런 일을 많이 겪었지만 올해와 같은 상황은 처음 겪습니다. 현부서의 1은 50대 중반에 공감이 1도 없고 내생각은 맞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사고 방식은 맞지 않다라고 얘기하시면서 다니시분 여성분입니다. 근데 타부서 직원들과 얘기하거나 다른 직원들과 회의시에는 세상 친절하게 얘기합니다. 저 역시 올해초부터 1과 일하면서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 많았습니다. 퇴근후에도 업무관련 전화 지속적으로 왔고 한번은 집안일로 연차 이틀차였고 저녁 8시30분이 넘은 상황이고 가족과 함께있어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 "전화 꼭 부탁드립니다." 라고 카톡이 와서 급한일인가 생각해서 전화를 했더니 다른 분과 있었던 상황에 앞으로의 계획과 입장을 말하며 강압 및 강요하면서 너도 그런줄 알고 따르라며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통화중간에 밖에 있고 아이와 함께 있어서 오래 통화 못한다 끝겠다고 했으나 결국 끝지 못하고 1시간 32분동안 일방적인 얘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또 한번은 퇴근후 전화를 받게되었고 "무슨말인지 잘 이해못했다 운동중이라 받아 적일수 없으니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했더니 "분명히 나는 얘기했어요"하기에 욱하는 마음에 "앞으로 업무적인 얘기는 퇴근이후로 전화하지 말아달라 근무시간에 해달라고 하였고 앞으론 퇴근이후는 전화 받지않겠다"고 하였으나 그래도 본인이 할말이 생기면 지금 생각이 나서 얘기 해야해서 전화한다라고 하며 또 전화가 옵니다. ㅠㅠ 그런이후 정말 퇴근이후 전화오면 잘 안받았더니 아예 안하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덜 합니다. 그래도 안 받습니다. 그럼 카톡옵니다. 저는 전화 안합니다. 다음날 뭐라하지만 그냥 듣고만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대답은 합니다. 소통과 대화로 풀어보려 하였으나 앞에선 알겠다고 했지만 다음날에 또 같은 상황이 반복이 되어 이젠 아예 포기했고 일로 만난 사람이며 앞으로 1년 좀 넘게 좀만 더 버티면 앞으론 부딪힐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며 감정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부딪혀도 흔들리지 않고 제일만 하겠다고 생각하기로 였습니다. 그런데 1과 2가 지난주와 이번주에 자꾸 그리고 여러번 큰소리가 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지켜본 상황이 아닌 저는 3이라 끼여들지 못하였고,  2가 퇴근을 먼저 하기에 3인 나는 1에게 소리치지말고 차분하고 좋게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하였으나 1인 본인은 1도 잘못이 없다며 끝까지 누가 잘못인지 1부터10까지 얘기하겠다고 하였고  3인 저는 말해봤자 해결이 안될거라 생각하고 1과의 대화를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시점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였고 2를 달래주다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습니다. 저녁식사중에 1이 2에게 당신은 너무 산만하다. 성인 ADHD인거 같으니 검사를 해봐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대답했냐 그다음은 어떻게 했었는지 2에게 물었더니 당시에 2는 너무 당황했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지 않냐"고 했고 이후 시간이 한두달 정도 지났다고 합니다. 평소 업무하면서 1이 자주 화를 내거나 짜증을냈었고 한번은 1이 "이런 상황이 너무 짜증난다"고 해서 3인 나는 왜 짜증은 본인만 나는거로 생각하냐 나도 이런상황이 몹시 짜증난다 그렇지만 그렇게 짜증난다고 해서 일이 해결이 되냐고 한적도 있었음 상대적으로 3보다 2인 약자에게 더 화를 내고 더 함부로 하고 있다고 2가 얘기함 업무 하면서고 2는 1의 업무지시가 처음 지시와 다르게 자꾸 말을 바꿔서 2가 너무 힘들다고 하고 2의 탓으로만 해서 주눅이 들고 요즘 독재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임 그제서야 요즘 2가 자꾸 울컥울컥 하는부분이 이해가 되었고 상황도 모르면서 "원래 말을 저렇게 하는 사람이다. 바뀌지 않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니 일만 해라. 모르는 부분은 내가 도와주겠다 "라고 말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아무리 윗사람이지만 이거 선넘은 발언이다. 2가 원하면 내가 회사에 알리고 1에게 사과받자고 하였으나 2는 그당시 바로 했었어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지났다 갑자기 얘기하면 1이 기억이 안난다 라고 할 수도 있다며 다음에 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말하겠다고 합니다. 앞에서 말한 같은 질문 1. 회사 감사팀에 익명 신고한다. 2. 2가 원하지 않지만 사실관계 좀 더 확인후 회사에 상황 알리고 1이 2에게 사과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3이 나서서 조치) 3. 2가 지금은 원하지 않고 조금더 기다려보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말한다고 했으니 기다렸다 다음에 조치한다.
어쩌다21년차
58분 전
조회수
54
좋아요
1
댓글
2
요즘은 갖고 싶은 게 별로 없습니다
오늘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장바구니에 담아둔 것들을 전부 지웠습니다. 사고 싶은 게 없어서가 아니라 굳이 안 사도 될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는 갖고 싶은 게 참 많았습니다. 월급 받으면 옷도 사고 싶었고 가방도 사고 싶었고 조금 비싼 걸 사고 싶은 날에는 월급날까지 며칠 남았는지 세어보기도 했습니다. 여행 가고 싶은 곳도 많았고 주말이면 집에 있는 게 아까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좀 다릅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제일 좋습니다. 주말에 약속이 없으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에는 제가 재미없는 사람이 된 줄 알았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장바구니를 비우다가 문득 예전의 제가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갖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되고 싶은 것도 참 많았습니다. 좋은 회사에 다니고 싶었고 돈도 많이 벌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 바라던 것들 중 몇 개는 이미 제 일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의 제가 지금의 저를 보면 생각보다 꽤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됐을까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쩌면 꽤 멀리 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뭔가를 더 갖고 싶다는 생각 대신 지금까지 잘 살아온 저한테 조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내일도 별다를 것 없는 하루겠지만 이제는 꼭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지금의 나로 조금 편하게 살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신서윤
억대연봉
쌍 따봉
10시간 전
조회수
283
좋아요
17
댓글
6
연봉인상 + 승진 다른 회사들은 어떤가 궁금해요
성과에 따라 차등 연봉 인상이 되면서 직급별로 기초 연봉을 정해놓았어요 가령 사원 -> 대리까지 3년이 걸리고 사원 기초 연봉과 대리 기초 연봉이 약 20% 차이가 난다고 했을때 만약 처음에 회사에 입사 한 사람이 진급 전에 좋은 평가를 계속 받아서 연봉을 쭉쭉 올리다가 진급할 때가 된 A랑 또 낮은 평가를 받아서 연봉이 A보다는 좀 낮은 B가 같이 진급할 때가 된다면, 진급별 기초 연봉이 있으니 A랑 B 둘다 기초 연봉을 주는게 맞는지 아니면 기초 연봉이 있다 한들 진급 대상자인 사원 연봉 평균 - 대리 기초 연봉 차이의 비율을 구해서 각각 올리는게 맞는지 이거에 대해 어떤게 더 합리적이다 생각하세요? 만약 전자라면 A는 그간 쌓은 성과가 없어지는거고 후자라면 B는 근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상률에 따른 손해가 막심해지면서 결국 연봉역전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거잖아요.
역시는역시지
쌍 따봉
6시간 전
조회수
458
좋아요
5
댓글
10
공장 설비 교체 계획 있으신 분들, 내년 스마트생태공장 공고 전에 이것만 챙겨두세요
KT에서 제조기업 환경·에너지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공장 다니다 보면 "그런 지원사업이 있는 줄 몰랐다", "공고 보고 준비하다 시간이 모자라서 포기했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정리해 봅니다. 환경공단 스마트생태공장 사업은 보일러·콤프레셔·집진기·폐수처리·태양광 같은 공장 설비 교체비를 중소기업 기준 최대 60%(기업당 10억 한도)까지 국고로 지원합니다. 매년 12월 중순 공고, 2월 초 마감인데, 공고 보고 시작하면 7주 안에 견적·재무서류·사업계획서·발표 준비까지 다 해야 합니다. 공고 전에 아래 7가지를 해둔 공장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1. 바꾸고 싶은 설비 목록 정리 (연식·사양) 2. 전기·가스·연료 고지서 1년치 모아두기 3. 설비별 견적 3종 받기 — 계약은 반드시 협약 후에 (먼저 계약하면 지원 제외) 4. 신용평가등급표 미리 신청 (발급에 1~3주) 5. 결격사유 점검 — 세금 체납, 2년 연속 자본잠식 50% 이상, 최근 1년 환경법 위반 조업정지 등 6. 국세청 발급 재무제표, 중소기업확인서, 공장등록증명서 7. 발표할 사람 정하기 — 대표나 수행책임자가 직접 발표해야 하고 최종점수의 70%가 발표평가입니다 2026년부터는 "온실가스 저감 설비 + 다른 분야 1개"만 있어도 신청할 수 있게 완화돼서, 설비 한두 개 바꾸려는 공장도 해볼 만해졌습니다. 체크리스트랑 업종별(주조·도금·도장·염색·식품 등) 실제 선정 사례는 블로그에 정리해 뒀습니다. (생태공장 2편 링크) 우리 공장도 해당되는지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범위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주)kt
skitai
59분 전
조회수
11
좋아요
0
댓글
0
포괄임금제, 그 거대한 사기극! - 당사자성 발언
우린 포괄임금제라 야근수당이 없다는 말. IT 바닥에서는 거의 인사말처럼 들어보셨을 겁니다. 밤을 새든 주말에 일을 하든 포괄이란 한 마디로 퉁쳐지는 현실. 근데 법적으로 뜯어보면 이게 사기에 가깝다는 사실, 알고들 계셨나요? 원래 포괄임금제는 바깥 활동이 너무 많거나 업무 특성상 근로시간 측정이 극도로 어려운 경우에만 판례로 아주 예외적으로 인정해 준 제도거든요. 하지만 우리 IT 업계가 어떤 곳인가요. 출퇴근 지문 인식은 기본이고, 슬랙 접속 기록, 지라 티켓, 깃허브 커밋 로그까지 분 단위, 초 단위로 일한 흔적이 서버에 고스란히 다 남잖습니까. 말인 즉슨, 대부분의 IT 기업은 애초에 포괄임금제를 적용할 요건 자체가 안 되거나 법적으로 무효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계약서에 '고정 연장근로 20시간 포함'처럼 합법적인 고정OT 틀을 갖춰놨다고 쳐도 문제가 끝나는 게 아닙니다. 포괄임금제 계약을 맺었든 말든 법정 1주 52시간 제한은 무조건 지켜야 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고정 시간을 넘어서 일한 부분은 무조건 추가 수당을 얹어줘야 합니다. 20시간 묶여 있다고 해서 40시간 야근을 시켜도 되는 게 절대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온갖 교묘한 꼼수들로 이 수당 청구를 원천 봉쇄하곤 합니다. 제일 흔한 게 사전 승인제. 퇴근 시간 전에 팀장 결재를 안 올리면 야근으로 인정 안 해준다는 건데, 정작 사내 분위기상 결재를 올리면 눈치를 주거나 반려해놓고 일은 그대로 시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실제로 국감 조사에서도 청년 근로자 40~50% 이상이 회사에 아예 연장근로 승인 절차 자체가 없거나 유명무실하다고 답했을 정도니까요. 여기에 6시 퇴근인데 7시까지 저녁 시간이라며 휴게시간 1시간을 강제로 박아두고, 밥도 안 먹고 키보드 두들기며 일한 1시간을 공중분해시키는 회사들도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놓치시는 알짜배기 법정 상식이 바로 '야간근로 중복 할증'입니다. 보통 야근하면 1.5배 받는 것만 생각하시는데,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일하는 건 법적으로 '야간근로'로 따로 분류되거든요. 만약 저녁 6시 퇴근인 개발자가 밤 12시까지 남아서 서버 배포를 잡고 있었다면? 6시부터 12시까지의 연장근로 1.5배는 기본이고, 밤 10시부터 12시까지의 2시간은 '야간' 50%가 추가로 또 붙어서 이 구간은 시급의 2배(200%)를 받아야 정상입니다. 밤샘 작업을 밥 먹듯이 시키면서 야식비 몇만 원으로 퉁치던 판교 등대 시절의 수당들이 다 어디로 증발했는지 생각해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죠. 수당 대신 대체휴무로 퉁치는 회사들의 함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른 날 쉬게 해줄 테니 쌤쌤 치자면서 4시간 야근한 직원한테 4시간 쉬라고 주는 곳들 많잖아요. 근데 수당으로 받으면 1.5배를 줘야 하는데, 왜 쉴 때는 1대 1로 깎여서 쉬어야 할까요? 법적으로 연장근로에 대한 보상휴가는 무조건 1.5배로 계산해야 합니다. 즉, 4시간 야근을 했으면 다음 날 6시간을 쉬게 해줘야 법적으로 합당하다는 거죠. 심지어 이것도 노사 간 근로자대표 서면 합의가 없으면 회사가 일방적으로 강제할 수도 없습니다. 사실 넥슨이나 넷마블, 엔씨 같은 대형 게임사나 메이저 IT 기업들은 노조가 생기고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거나 정산 시스템을 뜯어고쳤지만, 여전히 수많은 중소 IT 개발사, 스타트업, 에이전시에서는 "우린 스타트업이니까", "초기 멤버의 열정"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공짜 야근을 디폴트로 깔아두고 있죠. 국회에도 포괄임금제 금지 법안이 9개나 발의돼 있지만, 매번 기업 경영 부담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표류하고 있는 게 답답한 현실입니다. 일한 만큼 정당하게 대가를 받거나 확실하게 쉬는 건 너무나 당연한 상식인데 왜 유독 IT업계 직장인들의 피땀에는 포괄이라는 이름의 가스라이팅이 이렇게 오랜 세월 작동하고 있는 걸까요? 최근 노동부가 성수동을 비롯해서 청년들이 많이 몰려 있는 사업장 100곳을 대상으로 포괄임금제와 공짜 야근을 털기 위해 기획 근로감독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봤는데요. 성수동이 아니라 판교, 역삼 등 IT업계가 포진된 곳 위주로 뚫으면 쏠쏠할텐데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럼 포괄인 회사에서 야근을 밥먹듯 하기 때문에 업무 시간에 짬내서 이런 걸 써도 죄책감이 들지않는 자는 이만 물러갑니다. (10월에는 27시간 초과근무했던데^^)
흑설탕듬뿍
56분 전
조회수
48
좋아요
4
댓글
2
회사는 위기라는데, 임원들의 정년은 왜 오지 않는가
종자산업은 기다림의 산업이다. 하나의 품종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는 수많은 연구인력의 노력과 생산·영업 현장의 땀이 쌓인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품종 하나가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사람을 대하는 경영의 시간은 너무나 짧다. 경영이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현장 인력의 감축이고, 조직의 효율화이며, 직원들의 희생이다. 반면 오랜 시간 경영의 중심에서 의사결정을 해왔던 사람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정년을 넘긴 고액 연봉의 임원들까지 회사의 미래를 걱정한다는 명분으로 자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든다. 회사의 위기를 만든 의사결정에는 책임이 없고, 그 결정에 따라 묵묵히 일했던 직원들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인가? 종자업계는 생각보다 좁다. 어느 회사가 어떤 품종으로 성장했는지, 어떤 경영 판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가 책임을 지고 누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업계에 오래 몸담은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다. 굳이 특정 회사의 이름을 언급할 생각은 없다. 이것은 어느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의 문제이며, 오랜 시간 조직의 권력을 독점해 온 일부 경영진에게 던지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선배 세대의 퇴장으로 성장의 기회를 얻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후배 세대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연장하려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들이 지나온 시대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 정년을 넘긴 고액 연봉 임원들에게 묻는다 회사가 어렵다고 한다. 경영환경이 악화되었고, 비용을 줄여야 하며, 조직의 생존을 위해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그 희생은 언제나 힘없는 현장 직원과 젊은 실무자들의 몫인가? 왜 정년을 훌쩍 넘긴 고액 연봉 임원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 회사의 미래를 위해 조직을 바꿔야 한다면서, 정작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할 사람들은 왜 변화의 대상에서 제외되는가? 나는 묻고 싶다. 당신들이 말하는 구조조정은 진정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당신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인가. ⸻ 1. 10대 — 가난한 시대에 태어났지만, 성장하는 대한민국에서 자랐다 1960년대에 태어난 세대는 대한민국이 가난했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물론 그들 역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을 것이다. 새마을운동과 산업화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쟁과 전후 복구의 혼란을 직접 겪었던 앞선 세대와 그들의 경험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그들이 성장하던 1970년대 대한민국은 이미 고도성장의 궤도에 올라서고 있었다. 절대적인 생활 수준은 지금보다 낮았지만, 국가경제는 빠르게 성장했고 사회 전체의 기회도 확대되고 있었다. 그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성장하는 나라에서 청춘을 보낸 세대였다. 이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2. 20대 — 경쟁은 있었지만, 기회의 문은 지금보다 넓었다 1980년대 대학가는 민주화운동과 군부독재에 대한 저항으로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그 시대의 민주화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희생은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당시의 취업환경과 오늘날 청년들이 마주하는 취업환경은 분명히 달랐다. 오늘날 청년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 경험, 직무역량을 쌓으며 치열한 경쟁을 치른다. 반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은 이른바 ‘3저 호황’과 산업 확장의 시기를 경험했다. 물론 그때도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은 있었고, 모두가 좋은 직장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이 확장되던 시절의 취업시장과, 저성장과 고용 불안 속에서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오늘날의 취업시장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 당신들의 능력이 오늘날 청년들보다 뛰어나서 더 많은 기회를 얻었던 것인가? 아니면 시대가 당신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허락했던 것인가? 그 질문에 적어도 한 번쯤은 답해야 한다. 3. 30대 — IMF 외환위기, 누군가의 퇴장은 누군가의 기회가 되었다 1997년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수많은 가장이 직장을 잃었고, 평생직장이라는 믿음이 무너졌다. 당시 구조조정의 칼날은 중간관리자와 고연차 인력에게도 가혹하게 향했다. 1960년대생들 역시 외환위기의 피해를 겪었다. 그들 모두가 안전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시 상대적으로 젊은 실무자였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조직에 남아 이후의 회복기를 맞이했다. 그 과정에서 윗세대의 퇴직으로 조직의 인사구조가 바뀌었고, 살아남은 이들에게는 새로운 승진의 기회가 열렸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끝처럼 느껴졌던 구조조정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결과적으로 새로운 기회가 된 것이다. 그런데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은 어떠한가? 그때 구조조정의 시대를 지나 살아남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구조조정을 결정하는 자리에 앉아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신들이 아니라 후배 직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한다.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4. 40대 — 성장의 과실을 누리면서 변화의 부담은 후배에게 넘겼다 2000년대 대한민국은 외환위기의 충격에서 회복하며 산업구조를 재편했다. 기업들은 성장했고, 살아남은 직원들은 승진과 임금 상승의 기회를 얻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되었다. 동시에 사무환경에는 거대한 변화가 찾아왔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대부분의 업무가 디지털화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생들이 조직에 들어오면서 업무 방식도 빠르게 달라졌다. 그런데 일부 관리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변화에 적응하기보다, 그 일을 젊은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방식을 선택했다. 보고서는 부하 직원이 작성하고, 데이터는 실무자가 분석하고, 새로운 시스템도 후배들이 익혔다. 관리자는 결과를 보고받고 평가하는 위치에 머물렀다. 물론 모든 관리자가 그랬던 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실무 역량을 유지한 선배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문제는 변화에 적응하지 않은 일부 관리자들조차 직급과 연차만으로 자신의 권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변화는 후배들이 감당했고, 그 변화의 성과는 윗사람들의 실적으로 기록되었다. 그렇게 권한은 위로 올라갔고, 실무 부담은 아래로 내려왔다. 5. 50대 — 조직의 성과는 기득권이 되고, 권력은 사유화되었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들은 조직의 핵심 의사결정권자가 되었다. 임원이 되었고, 인사권을 가졌으며, 회사의 자원과 조직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그동안 축적한 자산과 인맥, 직급과 영향력은 그들에게 안정적인 지위를 제공했다. 문제는 그 지위를 어떻게 사용했느냐는 것이다. 일부는 후배를 육성하고 조직의 미래를 준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일부는 자신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조직의 성과보다 내부 정치와 자신의 입지를 우선했다. 능력보다 관계가 중요해지고, 성과보다 충성심이 평가받으며, 비판하는 직원보다 순응하는 직원이 살아남는 조직이 만들어졌다. 그들에게 회사는 더 이상 함께 성장시켜야 할 조직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성벽이 되어갔다. 회사를 위해 권한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6. 60대 — 이제는 물러날 때인데, 왜 희생은 여전히 남의 몫인가 그리고 이제 그들은 60대가 되었다. 일반 직원들에게 정년은 냉정하다. 아무리 성실하게 일했어도, 아무리 회사에 헌신했어도 정해진 시기가 되면 자리를 정리해야 한다. 그런데 유독 일부 고위 임원들에게는 그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듯하다. 정년을 넘어서도 고액 연봉을 받고, 각종 혜택과 권한을 누리며, 여전히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관여한다. 그들은 말한다. “회사가 어려워서 내가 아직은 있어야 한다.” “지금 내가 나가면 조직이 흔들린다.” “후배들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정말 그런가? 수십 년 동안 조직을 이끌었다는 사람이 자신의 후임자조차 제대로 육성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자랑이 아니라 관리자로서의 실패 아닌가? 한 사람이 없으면 회사가 흔들리는 조직을 만들었다면, 그것이야말로 경영의 무능을 증명하는 것 아닌가? 회사가 어려울 때 책임을 지라고 높은 연봉과 권한을 부여받은 것이지, 회사가 어려울수록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라고 그 자리를 준 것은 아니다. 책임은 아래로 떠넘기면서 권한과 보수는 끝까지 움켜쥐는 것. 그것을 어떻게 리더십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 7.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 가장 먼저 책임의 무게부터 따져라 나는 구조조정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비용을 줄여야 할 때도 있고, 사업을 정리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에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회사가 어렵다면 가장 먼저 경영 판단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성과와 보수부터 검토해야 한다. 수억 원의 연봉을 받는 임원 한 명의 자리가 과연 몇 명의 현장 직원보다 더 중요한가? 실제 제품을 만들고, 고객을 상대하고, 생산과 연구를 책임지는 직원들이 회사를 움직이는 것 아닌가? 경영 악화의 책임이 있는 사람은 자리를 지키고, 그 결정에 따랐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면 그것은 합리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다. 그것은 책임의 전가이며, 권력을 이용한 희생의 불평등이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과거의 구조조정을 경험한 세대라는 사실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수많은 선배가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을 것이다. 그 시대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자신들이 그 자리에 서자, 과거의 교훈은 잊어버린 듯하다. 그때는 회사가 살아야 한다며 선배들의 퇴장을 받아들였으면서, 지금은 자신이 있어야 회사가 산다고 주장한다. 이 얼마나 편리한 논리인가. 8. 당신들의 시대가 영원할 수는 없다 이 글은 1960년대생 전체를 비난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나이는 죄가 아니다. 정년 이후에도 전문성과 성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사람이라면 존중받아 마땅하다.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태도이며, 연차가 아니라 책임이다. 과거의 성과를 현재의 능력으로 착각하고, 오랜 근속을 영구적인 권리로 여기며, 자신이 누린 기회를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지 않으려는 태도. 바로 그것이 문제다. 당신들은 대한민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에 사회에 진출했다. 산업화의 성과를 누렸고, 경제 회복의 기회를 경험했으며, 조직의 성장과 함께 승진하고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다. 그 모든 것이 오직 당신들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하는가? 당신들이 누렸던 기회에는 시대의 성장과 앞선 세대의 희생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다음 세대에게도 기회를 넘겨줄 책임이 있다. 후배들이 부족하다고 말하기 전에 그들을 얼마나 제대로 키웠는지 돌아보라. 회사가 어렵다고 말하기 전에 자신의 보수와 권한이 그만한 가치를 하고 있는지 증명하라. 회사를 걱정한다고 말하기 전에 회사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생각하라. 회사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과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다르다. 그 둘을 교묘하게 섞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행위를 더 이상 헌신이라고 포장하지 말라. ⸻ 마지막으로 묻는다 당신들은 이미 많은 기회를 누렸다. 물론 노력했고, 고생했고, 성취도 이루었을 것이다. 그 사실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과거의 노력과 성취가 오늘날의 모든 특권을 영구적으로 보장하지는 않는다. 한때 조직의 미래였던 당신들이 이제는 조직의 미래를 가로막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회사가 어렵다면 책임 있는 자리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 가장 많은 권한을 누린 사람이 가장 먼저 자신의 역할을 돌아봐야 한다. 그것이 최소한의 공정이고, 리더가 보여야 할 마지막 품격이다. 30년 전에는 선배들의 퇴장으로 기회를 얻었으면서, 30년이 지난 지금은 후배들의 퇴장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하는가. 언제까지 회사의 위기를 명분으로 자신의 기득권을 연장할 것인가. 언제까지 후배들의 미래를 담보로 당신들의 현재를 유지할 것인가. 그리고 언제까지 그것을 회사에 대한 충성이라고 포장할 것인가. 자리를 지키는 것이 능력은 아니다. 물러날 때를 아는 것 또한 리더의 자격이다. 이제는 당신들이 답할 차례다. 당신들이 지키려는 것은 회사인가, 아니면 당신들의 자리인가. 특정 기업을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종자산업에 몸담은 분들과 경영진의 책임, 세대교체, 조직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침묵하는다수
7시간 전
조회수
421
좋아요
18
댓글
0
업계 고민
안녕하세요. 연구개발직 분야에 재직중인 사회초년생입니다. 앞으로 직장생활을 적어도 20년은 해야할 거 같은데 화장품 원료와 귀금속 리사이클링/2차전지 소재 어느 업계가 더 미래가 유망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현직자 분들의 혜안을 부탁드립니다…!
꼬라쥐
1시간 전
조회수
23
좋아요
0
댓글
0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