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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재건축 공사중단 및 계약해지, 향후 쟁점은?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실제 공사가 10일 이상 중단될 경우 ‘시공사 계약해지’ 안건을 조합원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지난 2월 11일 시공 주간사인 현대건설이 “공사비 변경계약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4월 15일 공사를 중단할 수 있다”며 조합에 보낸 공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원문 링크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2799 원만한 사안 해결이 되기를 바래왔는데, 상당한 수준의 갈등 사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은채, 향후 이어질 쟁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뤄보겠습니다. 1) 해임된 조합장이 체결한 공사비 증액 계약의 법적 유효성 올해 2월 서울동부지법에 접수되어 진행중인 사안입니다. 조합장의 해임 발의일인 2020년 6월25일 전임조합장이 임의로 날인한 5600억 원 공사비 증액 계약은 부당하다는 것이 조합의 입장이고 실제로 해당 변경도급계약서에는 조합장 도장만 찍혀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습니다. 2) 계약해지와 기진행된 공사비 청구 가능 여부 일단 조합이 계약해지를 진행하는 안을 의결에 부칠 예정이니 계약해지라는 행동에 나서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만, 이 행동이 민법과 계약서 내용 상 적법한 것인지는 법적인 쟁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금 공사에 참여한 회사들이 공사한 부분 중에는 공사비 청구를 하지 못한 미청구 공사분이 많은데 이부분 또한 제대로 된 공사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가 쟁점이 되겠습니다. 3) 분양지연과 비용증가 이슈 계약해지가 되어서 다른 건설사를 찾거나 혹은 이대로 갈등이 봉합되어서 공사를 재개한다 하더라도 그 기간만큼 조합의 사업비가 증가하고 시공사 입장에서는 원가가 크게 상승한 상태라 비용증가 이슈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분양이 이미 지연된 상태일텐데 여기서 얼마나 더 분양지연이 생길지, 또 공사했던 부분을 다시 철거하고 공하해야할지, 분양가는 어떻게 결정될지 등 사업진행에 난항을 불러올 이슈들이 많습니다.
최창환
NOW 필진
 | (주)대우건설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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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존에 위치한 NFT (feat. Sticky 앱스토어 퇴출 사건)
NFT는 현재 어느 누구도 보장하지 않는 그레이존에 있습니다. 그레이존은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공간으로, 정확하지 않은 요소들을 통칭합니다. 코인 시장도 그레이존에 있었지만 많은 대중들이 몰리고 관련 법규들이 제정되며 지금은 어느 정도 그레이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막 핫해진 NFT 시장은 여전히 그레이존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 앱스토어는 NFT 마켓플레이스 앱 Sticky를 퇴출시켰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Sticky는 Opensea 등 타 NFT 마켓 서비스에서 거래를 막기 위해 자체 원장에 등록된 NFT만 판매할 수 있게 했고, 애플 앱스토어 측은 이를 NFT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퇴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결국 Sticky는 NFT를 공개 블록체인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하였고 4월 7일자로 돌아왔습니다. 이전에도 애플 앱스토어는 다른 NFT 지갑 앱인 Gnosis Safe의 앱 업데이트를 차단했습니다. NFT의 구매 및 판매에 인앱결제를 사용하고 있지않다는 이유로 말이죠. 당시 Apple은 NFT를 디지털자산으로 인식하여, 게임 아이템 구매와 같이 NFT 구매 및 판매에 인앱결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사 서비스인 메타마스크는 잘 돌아가고만 있죠. (사실 메타마스크도 19년도 말에 구글 스토어에서 삭제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만 봐도 아직은 NFT가 일정한 기준이 없는 그레이존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NFT는 그레이존에 있기에 기회가 많은 분야이지만, 동시에 문제도 많습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애플 앱스토어가 이를 묵인할리가 없습니다. 앱스토어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기에, 스토어에 등록된 앱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앱스토어의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에 앱스토어 측은 사전 위험 요소가 생길 것을 모두 차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NFT는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거래" 행위가 동반되죠. 거래라는 것은 손해와 이익이 나오는 행위이기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앱스토어에서 내리는 불분명한 결정들이 새로운 산업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들을 헷갈리게 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NFT가 그레이존에 있기에 일관된 방향은 없지만, 이 또한 기회일지도 모르죠. 앞으로 더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는 NFT 시장,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며 파이가 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sicker-yoon.tistory.com/33
Ryan Yoon | Tiger Research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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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비트코인에 중요한 이유
Summary - 채권금리는 수명을 가늠할 수 있는 현대 통화자본주의의 텔로미어 - Boom & Bust Cycle이 반복되며 경기 부양책을 통해 금리 레벨 지속적 하락 - 비트코인 regime의 도래 시기를 예견하는데 금리는 매우 중요한 factor - 최근의 금리상승이 단기적일지라도 당장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할 필요 10년 넘게 (세상 답답한) 채권시장에 종사했던 내가 Crypto Enthusiast가 되었다 하면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최근 많은 채권 전문가들이 코인 업계로 진출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채권 금리를 보고 있으면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자본시스템의 수명을 재게 되기 때문이다. 1970년 대 금본위제 폐지와 석유파동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 의장으로 투입된 폴 볼커는 기준금리를 무려 20% 까지 인상한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잡았지만 당연히 경제도 잡아버렸다. ‘대 금리 인상의 시대’ 이후 채권 금리는 무려 40년에 달하는 세월동안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여기서 말하는 채권 금리는 미국채10년 수익률을 의미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긴 만기의 채권에 투자할 때는 단기 채권 투자 시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원하고 그렇기 때문 이자율 곡선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2년 이하 만기의 금리와 달리 10년 금리는 보통 기대인플레이션과 잠재성장률의 함수라고 한다. 때문에 기준금리를 적정 수준 이상 올려 버리면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 역전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장기 금리 역시 단기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만기 2년 채권보다 10년 채권에 더 높은 금리를 바라는 것은 합리적인 바람이다. 뒤집어 얘기하면, 단기가 금리가 하락하면 10년 금리도 더 내려갈 수 있는 룸이 생기는 것이다. 문제는 표심에 예민한 미국 정부와 독립기관이라지만 마냥 독립적일 수 없는 연준이 지속적으로 금리 레벨을 낮춰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제는 곧 민심인데, 민심은 언제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할 수 밖에 없고, 꼭 필요한 긴축이라도 인내심은 쉽게 바닥나 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들에게 편안한 금리 레벨이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민심은 더 더 낮은 금리를 원하게 되어있다. 그렇게 약 10년 주기로 반복되어온 완화-긴축 cycle을 거치면서 20%대의 기준금리는 0%로 수렴했고, 제한된 성장률 아래 10년물 금리 역시 중력에 이끌리 듯 하락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의 충격 이후 연준이 경기부양에 대한 중요한 factor로 시장의 기대심리와 (아마도) 주식시장을 진지하게 반영하고, 스포일된 시장은 긴축에 대해 극심한 알러지 반응을 보이면서, 금리의 down spiral 현상은 가속화됐다. 금리를 돈의 가격이라고 본다면 시장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은 돈의 가격(금리)를 낮출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찌 보면 초저금리는 민주주의와 시장자본주의의 산물인 것이다. 오랜 시간 채권시장을 들여다보던 중 미국채10년 금리가 1% 를 하회하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금리라는 것이 현대 자본주의의 텔로미어 같은 존재가 아닐까라는 것이다. 텔로미어는 DNA를 새로운 세포로 무수히 복제해냄으로써 젊음을 유지시켜주는데, 나이가 들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짧아지고 결국 사람은 수명을 다하게 된다. 미 연준도 금리를 적극활용하여 경제활동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왔지만, 이 금리라는 텔로미어가 너무 짧아져 버렸다. 소위 말하는 경기방어 수단이 더 이상 남지 않게 된 것이다. 연준은 국채 매입과 같은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무제한 시행가능한 것이 아니기에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 코로나19 이후 순식간에 늘어나버린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이미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것을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금리 설명이 길었는데, 그럼 어째서 금리가 비트코인에 중요한 것일까?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은 위에 서술한 정부조직과 결탁한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 또는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금리는 미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단으로서 매우 신중하게 아껴써야하는 자원이다. 중앙은행이 시장 통제의 수단을 잃을 경우 극심한 혼란이 초래되는데, 제로 기준금리 이후 무제한 양적완화을 통해 억지로 경기부양을 하면서 탄생한 것이 비트코인이다. 금리의 소멸이 곧 비트코인 존재의 배경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비트코인에 중요한 것이다. 사실 연준이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금리는 단기 금리에 불과하다. 대표적 장기금리인 10년 금리는 사실상 자연현상에 가깝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코인시장의 영향을 판단하는데 있어 단기 금리보다는 장기금리가 중요하다. 미국채 10년 금리와 비트코인의 가격을 그림으로 보면 그 관계는 더욱 선명하다. 비트코인이 ‘발생’하고 본격적 상승을 나타낸 2010년 대는 두드러진 않지만, 최근 모습에서 그 역의 상관관계는 비교적 뚜렷한게 나타난다. 비트코인이 달러와 대립한다는 구도에서 달러 인덱스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채권 금리가 가지는 market implication이 더욱 함축적이고 선행적인 면을 고려하면, 금리의 변동은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미국채 10년 금리가 무서운 승세를 보이고 있다. 텔로미어가 길어지고 현대 통화자본주의의 수명이 연장되고 있는 것일까. 예상했겠지만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장기금리는 상승 중이지만, 단기금리는 더욱 상승하여 일드커브가 플랫되고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비정상적인 현상만 봐도 그렇다. 소위 말하는 organic한 금리 상승이라 보기 어려운 것이다. 문제는 이 표면적으로 높은 금리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나스닥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높은 금리(할인율)는 기술 기업의 미래가치를 깎아먹기 때문에 나스닥 지수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국면을 판단하는 데 있어 금리를 보지 않을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다. 한편,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금리의 대세하락이 멈추고 반등하는 The Great Unwind가 시작된 것일까. 앞서 설명했지만, 10년 금리는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에도 영향을 받는다. 임금상승률을 뛰어넘는 작금의 인플레이션 또는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활동을 위축시킨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천연자원 supply chain은 단기간 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런 종류의 물가 상승은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다. 경제활동을 더 위축시킬 뿐이다. 따라서, 장기 금리의 상승추세도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도 인플레이션을 긴축으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언론플레이’를 통한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유도 정도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경우 쓸 수있는 방법은 결국, 말은 세게 행동은 느리게이다. 결국 큰 그림에서 연준은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와, 비트코인 엄청난(?!) 상승을 예상한다. 다만, 우리는 미래가 아닌 오늘을 살고 있고 일희일비하는 시장에서 투자를 해야한다. 연준의 스탠스 변화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다. 이렇게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없이 경험해온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조심해야 한다. 며칠 전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출렁이고 있다. 오히려 예상보다 좀 늦은 감이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부진의 기저에 금리가 진짜 원인이라면 일시적인 조정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의 견해이며, 투자 자문이나 권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TAEWOO PARK | VistaLabs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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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싼 명품브랜드들은 어떻게 욕구를 만들길래?
2019년 11월 20일 포브스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 옵니다. 제목은 "Dreaming Up A World- How Luxury Brands Create Desire" 명품이 만드는 환상의 세계, 그리고 명품들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짧은 기사입니다. "경제학" 이론들의 기본 전제는 인간은 "이성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구매의사 결정 시 합리적으로 비교하여 효익이 높은 재화를 선택하는 이성적 존재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에 다른 접근을 하는 "행동경제학"은 심리학을 포함해 다른 사회과학을 수렴하여 다른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사실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이기만 한 것은 아니니까요. 행동경제학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명품의 구매가 인간의 합리성만으로 설명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전략도 다른 Stance를 취하게 되고요. 이제 포브스 기사를 다시 보겠습니다. 명품은 단순히 상품이 아니라 사용자의 신분을 나타내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희귀”해야 합니다. 해상무역과 서구의 식민지 경영이 활발하기 전 후추는 귀족의 신분과 부를 나타내는 상징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후추가 널리 보급되어 일반인들도 먹게 되자, 귀족들은 후추를 더 이상 즐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흔한 것, 누구나 사용하고 먹는 것은 그들의 존귀함을 나타낼 수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현대에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싸도 아니 비쌀수록 더 잘 팔리는, 오히려 비싸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는 명품. 이 사치품인 명품을 명품 답게 브랜딩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명품은 소비자의 욕망을 만들어 내고, 보통 제품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이용합니다. 고가의 제품이므로 희귀성을 담보로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것들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브랜드의 충성고객들은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낮습니다. [Creating Extraordinary] Luxury Brand를 소비하는 고객들은 제품의 희귀성과 특별함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오직 소수만 가질 수 있는, 그래서 자신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드러낼 수 있는 명품. 명품은 우수함, 특별함, 희귀성을 통해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명품의 광고는 아래 3가지 원칙에 따라 소구 합니다. (1) Enrichment: 이를 통해 소비자들을 그들의 욕망/욕구로 이끌어 줍니다. 이때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역할을 한데요.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명품을 다른 범주로 분류한 것입니다. 프리미엄이라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모습을 소구 하지만, 명품의 극단으로 갈수록 현실에서 불가능한 세계를 소구 합니다. 명품 소비자들의 특별함, 차별화, 희귀성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2) Distancing: 일반 대중들과 거리 두기 ① “Social Distancing”, 너무나 익숙해진 코로나 감염병 대처를 위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물리적인 거리 두기라면, 명품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실 세계와는 다른 4차원적인 것 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조차도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욕구를 실현하는 현실세계에서 행해지는 사용 등을 소구 하지만, 명품들은 현실에 없는 창작된 꾸며낸 인물, 그리고 기존 사회 관습을 깨는 4차원적인 모습을 소구 합니다. ② “Temporal & Spatial Distancing”, 시간과 공간의 차별화를 통해 제품의 포지셔닝을 잡습니다. ③ “Hypothetical Distancing”, 가상적인 거리두기. 즉, 상상이 가능한 수준이 아닌 상황을 연출하여 광고합니다. 언뜻 보면 정말 제 정신이 아닌 듯한 상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 Build a "DREAM" 욕구와 욕망 창출을 위해 소비자를 그들의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고 소비자들의 그 꿈을 꾸도록 자극해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Enrichment, Distancing, Hypothetical Distancing과 Abstraction은 명품 광고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자극하는 요소들입니다. 명품은 그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타지를 만들어 주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명품 고객들은 현저히 비싼 가격에도 고객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고 구매를 합니다. 특별한 경험의 제공, 그에 대한 욕구 자극, 그리고 이를 구매하기 위한 고가의 지불을 하도록 만들기, 이것이 명품 광고의 핵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명품은 절대 가격을 내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계속 올리지요. 그리고 그 기반은 "희소성"입니다. 그래서 가격정책과 재고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원가 보전을 위해 팔다 팔다 남은 잔여 재고를 Season-Off로 할인 판매를 하는 일반 소비재들과는 다르게 시장에서 공급과 재고관리를 철저히 관리하고 잔여재고를 최소화 시킵니다. 그리고 남는 재고는 과감히 폐기하여 그 희소성을 유지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명품의 경우 COGS가 낮고 마진율은 높아 폐기해도 장부상 손실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할인? 가격 인하는 곧 고객에 대한 배신행위이지요. 충성고객층에서 그것을 고마워할 고객은 없습니다. 그 순간 그 제품은 더 이상 명품이 아니게되고, 충성고객들은 그 브랜드를 떠나게 될것입니다. 다음 기고에서는 명품마케팅의 기본적인 심리학적 이론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Forbes 기사 원문 링크: "Dreaming Up A World- How Luxury Brands Create Desire" (https://www.forbes.com/sites/esmtberlin/2019/11/20/dreaming-up-a-world--how-luxury-brands-create-desire/?sh=246d761471af)
한상진 | 솔타메디칼코리아(유)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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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혁신찾기 10] 메타버스는 인문학이다
현실세상과 가상현실의 차이는 무엇일까? 내가 사는 여기는 어디일까? 나는 누구일까? 내가 나비 꿈을 꾼 것인가? 아니면 나비가 내 꿈을 꾼 것인가? 소통의 방법을 몰라 현실로부터 도피하려는 사람들은 가상세계에서는 행복할 수 있을까? 가상의 그 행복을 진짜 행복이라 할 수 있을까? 과대망상에 빠져 행복해 마지 않는 환자의 병을 고쳐 참담한 현실 속에 살게 하려는 정신과 의사의 생각엔 얼마나 동의할 수 있을까? 가상세계를 창조한 창조주는 누구인가? 그는 진짜 신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 걸까? 영화 <레디 플레이어원>과 <프리 가이>를 보았습니다. 삶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민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가상현실과 실제 세상은 점점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겹치는 부분이 커질수록 가상과 현실의 구분 또한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생리적 삶을 위한 육체만 현실에 있고 그 외 모든 것은 가상세계에 있는 거지요. 그럼 진짜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평생 꿈만 꾸다 가는 걸까요? 꿈꾸는 모든 것이 가능한 가상세계 역시 자본의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 그 또한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유입니다. 결국 메타버스 역시 기술의 이슈만은 아닙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윤리적 고민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메타버스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인류는 슬기롭게 해법을 찾아갈 겁니다. 최근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NFT'에 대한 특강 요청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요. 두 영화에서 유용한 영감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껏 개념과 사례, 방법론에 촛점을 맞추어 진행했던 관련 강의들. 앞으로는 기술 그 이면의 인문학적 통찰에 좀 더 많은 비중을 할애하려 합니다. 새로운 기술 등장의 거시적인 흐름과 맥락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메타버스가 궁금하다면 위 두 개 영화는 꼭 한번 보시길요. 그들의 '상상력'과 그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내는 '기술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바야흐로 메타버스 세상입니다. ⓒ혁신가이드안병민 - *글쓴이 안병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HSE) MBA를 마쳤다. 열린비즈랩 대표로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에 열심이다. 저서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 <사장을 위한 노자>,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유튜브 채널 <방구석 5분혁신>도 운영한다.
안병민 | 열린비즈랩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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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상승 어디까지?
지난주 리뷰 [2022년 4월 4일 ~ 4월 8일] i )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9.2% 인수, 워렌버핏 HP 11% (42억불) 지분 투자 ii) Fed 위원들의 코멘트 : 블레이너드 및 다수의 연준위원 발언과 FOMC 회의록에서 빅스텝 50bp 연속 인상 용인 발언, 빠른 속도의 대차대조표 축소 대한 대체적인 동의 iii) 러시아 추가 제재 및 전쟁범죄 뉴스 (키이우외곽 부차에서의 민간인 학살, 기차역 공격 등으로 “전쟁범죄” 행위폭로) [지난주 FED 위원 발언] 5일 : 브레이너드 연준이사 - 인플레이션 완화가 중요한 연준의 임무 (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 연속금리인상) 에스더 조지 캔사스연은 총재 – 5월 50bp 인상 논의 6일 : FOMC 회의록 – “대체로” 모든 참석자들이 빠른 대차대조표 축소 동의. 매달 950억불 (MBS350억불) 축소 예상 7일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 "연준의 목표는 가능한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중립적인 수준까지 신중한 방식으로 정책을 이동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발언 / 제임스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 연말까지 기준금리 3.5% 까지 올려야. ( 올해 FOMC 6번 남음 ) [테이바 생각] i) 왜? 지금? 금리상승 초기인데 머스크는 트위터를 워렌버핏은 HP 지분을 매입한 것일까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서 금리 인상 속도가 인플레이션을 따라 갈 수 없으므로 소비만 받쳐준다면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역발상 아닐까요? ii) 지지난주는 Fed 위원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지 않던 금리및 주식시장이 지난주에 급하게 영향을 받는 것은 FOMC 회의록에서 Fed 멤버의 의사가 확인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Citi 50bp 인상 4번 레포트 영향을 받았었는데 지난주에는 브레이너드에 이어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의장이 50bp 인상 6번 하는 것에 대한 시장 Impact에 대한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생각) *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하여 주가가 하락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iii) 석탄 수입금지등의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의 퇴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실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적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국 단기에 마무리 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 [금리인상은 어디까지? ] 첨부한 차트는 수익률 커브 이자율 기간구조 (Term Structure) 라고 부릅니다 . 빨간색이 월요일(4일)이고 파란색이 금요일(8일)입니다. 장기금리들이 급상승하면서 장단기 금리차역전은 해소되었습니다. 이자율 커브가 가팔라진다, 평평해 진다는 것이 이 커브를 보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즉 단기가 장기보다 더 올라가면 커브가 평평해 집니다. 왼쪽이 올라거니까요. 이것이 평평해진다는 의미이고 Flattening 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는 가팔라진다는 의미이고 Steepening 이라고 부릅니다. 6번은 못 올릴 것 같다는 것이 테이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이자율 구조에서 보면 단기를 3.5%까지 상승시키면 장기금리는 과연 얼마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 최대 4 ~ 4.5% 아닐까요? 전세계 국채들의 수익률이 다같이 10% 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10년채권 금리 4% 이상이 된다면 지금도 코로나 때문에 경기 부양 위해 혼자 금리 낮추려는 시점에 중국 국채 금리(현재 10년 만기 중국국채 2.8% 수준 )가 미국 금리를 고려해서 4% 이상까지 올릴까요? 아마도 연초 중국국채 매수한 투자자는 중국국채 매도하고 미국국채를 사기에 충분히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4% 이상이고 중국 국채 금리가 그 이하라면 교체 매매할 유인은 충분 할 것 같습니다. 10년 미국 국채 금리가 4%까지 간다면 약 1.3%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단기금리는 0.5%에서 2.5%~ 3%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 예상 가능한 수준 일 것 같습니다. 결국 전체 커브가 계속 올라가기에는 미국채를 대체할 무엇인가를 찾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 국채 매수세가 어디선가 나올 가능성 상존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또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Fed는 경기 침체를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https://teyvat.tistory.com/entry/%EA%B8%88%EB%A6%AC%EC%83%81%EC%8A%B9%EC%9D%80-%EC%96%B4%EB%94%94%EA%B9%8C%EC%A7%80-2022%EB%85%84-4%EC%9B%94-%EB%91%98%EC%A7%B8%EC%A3%BC-%EB%82%98%EC%8A%A4%EB%8B%A5-%EC%84%A0%EB%AC%BC-%ED%88%AC%EC%9E%90-%EC%A0%84%EB%9E%B5
강승희
NOW 필진
CEO / CO-FOUNDER | Teyvat Labs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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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집테크?(3편)_20년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1편
20년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활황이었습니다. 분양만 하면 대박나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텐데, 분양한다고 하면 청약할려면 견본주택에서 직접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견본주택을 시작으로 사람들의 줄들이 이어지고, 소위 텐트치고 기다리고 주변에 주차대란에 각종 음식점들은 인파가 넘치고 각종 TV 매체마다 어디가 청약경쟁률 얼마였다 기록을 깼다 이런 뉴스를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 중 대장은 아무래도 대치동에 위치한 동부건설에서 지은 동부 센트레빌이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브랜드를 제치고 이곳이 대장인 된 이유는 단대부고, 숙명여고 등 바로 면하고 있고, 특히 사교육의 학원가가 밀집한 교육 1번지, 3호선 지하철역이 면하고 있는 교통이 편리한 강남의 전통주거지(압구정동)에서 대치동 아파트로 축이 이동하게 된 명실상부한 당시 최고의 아파트. 외관도 기존 아파트에서 탈피한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커튼월 입면에 기존 일반아파트 조경과 차별화된 주상복합에서 보기 힘든 조경 계획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죠. 삼성 등 다른 아파트 입면에 영향을 주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앞선 선구안적인 판단이었습니다. 그 당시 동부건설의 관계자 분들 대단하셨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대치동 동부센드레빌아파트는 동부건설 (주)에서 2005년 1월에 총7개동, 총805세대로 건축하였습니다. 면적은 46평형, 54평형, 61평형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주차대수는 1824대로, 1가구당 2.26대입니다. 지하철은 3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도곡역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나오는군요. ^^ 자 그럼 그때의 분양가는? 입주시 평당가는? 3~4천만원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치수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나중에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시에 뉴스에서는 아파트의 고점이다. 정점이다. 더 이상 오르지 않을것이다. 등등 부정적인 기사들이 많이 나왔었었죠. 그래서 저희는 전체적인 부동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을 조금 넘는 시대였고, 4만불대인 홍콩을 답사 다녀왔었죠. 물론 어떤 좋은 상품들이 있는지? 해외는 어떻게 분양하는지? 공사비는? 등등 자료조사차 다녀왔습니다. 출장다녀온 결론은 무조건 더 오른다. 입니다. 그래서 같이 다녀오신분 중 당시 입지좋은 강남에 비싸다는 아파트를 고분양가임에도, 퇴직금 중간정산 받고 사신분도 계셨는데, 지금 보면 소위 대박에 가까운 확실한 투자였습니다. 출장다녀온 구체적이고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은 시간이 늦은 관계로 며칠내로 계속 4편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경주 | (주)포스코이앤씨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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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집테크?(2편)_집을 사야하는가?
재테크는 모든 샐러리맨들의 고민입니다. 부동산, 주식, 예금, 기타 요즘은 이외에도 다양한 재테크 수단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으뜸은 부동산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하지만 목돈이 필요하고 부동산은 샐러리맨에게는 전재산을 걸어야 하는 어려운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세금 문제, 지금 사야되는 시점인지? 어디를 사야 좋은지?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최근 부동산 폭등?으로 전국에 오르지 않은 주택이 없고, 특히 몇십년을 오르지 않던 곳도 상상을 초월하게 오른곳도 많습니다. 여기에 강남 등 서울 주요지역의 거주하는 지인들, 다주택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 들리는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희망과 아쉬움. 등 다양한 감정들이 교차되고 나는 안돼? 이런 실망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돈을 만든다거나 개인적 여건 등은 여기 지면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제 개인적 사견으로는 이런 부동산 폭등? 재테크 기회는 아주 자주 여러차례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올 것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단, 여러분들은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재테크에 대한 지식, 부동산에 대한 지식, 이러한 정보를 교류할 인적 네트워크, 조금씩 늘려갈 씨드머니 등 그리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부동산은 오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래서 집은 꼭 사야합니다. 물론 집을 꼭 사라고 부추키는 것은 아닙니다.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왜 집값은 오를까요? 쉬운 예로, 농경생활을 시작한 신석기 시대부터 터전이 중요해졌고, 그로 인해 무기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고, 전쟁이 나기도 했었죠. 그때 이후로 얼마나 집값이 올랐을까요? 80년대 강남의 부동산 개발붐이 있었죠? 그때도 비싸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얼마나 올랐나요? 아주 쉽습니다. 집값은 오릅니다. 정부정책으로 제어해도 그럼 언젠가는 폭발합니다. 주요도시, 주요 장소, 새집에 대한 니즈는 항상 있습니다. 인구가 대폭적으로 감소한다거나, 그 지역의 인구가 갑자기 감소 (해당지역 경제축이 무너짐)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살아있는 생물처럼 집값은 오릅니다. 단, 내가 산 집이 얼마나 오를지? 어느 지역이 얼마나 오를지? 이런 것들은 너무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연재될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같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최경주 | (주)포스코이앤씨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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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집테크?(1편)_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리멤버 인사이트를 통해 인사드립니다. 약 20년동안 2개 대형건설사에서 근무해보았고, 그때의 인연으로 현재는 송도신도시를 개발하는 시행사(건설사 파견)에서 근무중에 있습니다. 기존 건설사에서는 본의아니게 현장과 본사, 본사에서는 인테리어, 설계, 기술 등 정말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았고 제 나름대로의 자료 축적하는 기술과 시스템/프로세스 만드는 역할이 있어, 공동주택 표준화 업무를 통해 사내 책자로 발간도 하였습니다. 건설업계나 설계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많이들 보셨을꺼로 짐작이 되고 별도로 회사의 설계/견적, 현장관리 등 시스템 체계를 수립한 경험이 있습니다. 동시에 건축사와 건축시공기술사 등 자격증 취득을 통해 설계와 기술인으로서 업무영역과 자기개발을 확고히 하려고 했고, 특히 도시개발, 영업과 마케팅에 대해 업무영역을 확장하라는 계시인지? 현재는 시행사에서 근무중에 있습니다. 상기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다양한 경험을 여러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소개코져 합니다. 첫번째 주제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재테크를 주제로 이야기 하고자 하며, 전문적인 것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공유코져 가볍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최경주 | (주)포스코이앤씨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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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하는 MZ
대표적인 노후 보장 상품인 연금저축 가입 건수가 1년 새 3배나 증가했습니다. 2030세대가 이른 노후 준비에 나선 영향입니다. 지난해 신규 연금저축 계약 건수는 174만9000건으로 작년 59만4000건에 비해 194.4% 급증했어요. 특히 20대 연금저축 가입자 수는 2020년 36만7000명에서 지난해 62만3000명으로 1년 동안 70%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납입 규모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계약당 납입액은 200만원 중반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관심'은 커졌지만 실질적으로 노후를 버티기엔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납입액을 늘릴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은 연 700만원까지만 세액 공제를 해주는데 이 한도를 늘리거나 16.5% 수준인 환급율을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연봉 5500만원 직장인은 연금저축으로 연 최대 115만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과세당국으로부터는 상반기 중 이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청년 인센티브를 적극 장려하는 새 정부에서 관철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연말정산 때 '13월의 월급'이 늘어나게 될까요? 계속 취재하겠습니다 ㅎㅎ
박소연 | 파이낸셜뉴스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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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대기 중인 배달기사 '독서 삼매경'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관점'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빠진 마케터입니다. 오늘 아침 아래의 기사를 보며 문득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965911?cds=news_media_pc 이 상황을 바라보는 '나'는 어떠한 '관점'을 가져야 할까? 어느 쪽이 맞을까? 누군가의 시선을 바라본, 배달 기사님의 독서 삼매경은 매우 낯선 환경입니다. 핸드폰을 보는 것도 아닌, 오토바이 위에 독서라뇨. 아마도 이러한 낯선 상황이 기사화까지 되어 버린 요즘입니다. 댓글을 보면, 안전이 최고 vs 멋진 생각이라는 의견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네요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나오고, 우리는 의도하지 않은것까지 볼수 밖에 없는, 요즘의 미디어 환경이 느껴져서 기사의 내용과 다른 생각을 좀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배송기사의 행동의 결과에 포커스를 맞추는 해석보다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그 분의 책이 어떤 내용인지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단순히 기다림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인지, 무언가의 도전을 위한 노력의 흔적인지. 마케터의 입장에서 바라본 오늘 뉴스의 관점은, 그 사람의 본질에 더 집중해보면 어떨까 하는 고민에 닿았습니다. 물론, 선택의 문제라기보단 자기만의 해석에 가까운 접근으로 몇자 남겨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양수석 | LF Corp.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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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종식과 밀키트 업체의 전망은?
식품에서 가장 핫한 시장은 어디일까?  코로나 19으로 가장 성장하는 식품 카테고리 중  하나는  바로 밀키트[meal kit] 시장이라고 생각 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외식이 급감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한 시장이 배달시장과 집에서 간편히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 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가족이 격리가 되어 밀키트를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배달비의 상승으로 인해 이젠 음식보다 배달비가 더 커지는 기이한 현상으로 직접 요리늘 해먹거나, 직접 픽업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의 삶은 어떨까요? '17년기준 20억에 불과하던 국내 시장은 어느 덧 크게 성장하여, '25년 7,250억 규모로 성장할것 으로 예상이 됩니다.  얼마나 더 성장이 가능할까요?   식품기업들은 너도 나도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젠 대기업들도  뛰어들었습니다.   시장은 성장하지만 밀키트 제조 유통사는 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곧, 레드오션이 될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밀키트의 편의성에 눈뜬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이용을 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먼저 코로나로 부터  벗어나고 있는 미국시장은 코로나  종식이 다가옴에 따라 빠르게 성장했던 밀키트 시장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의 밀키트 시장은 어떨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성장폭은 한계가 있으나, 지속 성장을 예상합니다. 물론 우후죽순 생겨나는 밀키트 업체들도 자연으레 정리가 될것 같습니다. 현재 밀키트 트랜드는 RMR 즉, 레스토랑 간편식(Restaurant Meal Replacement)이 강점화 되는 듯 합니다. 집에서 줄서지 않고 멀리찾아가지 않고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엔 장점이 없을까요? 밀키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음식  재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음식을 가끔씩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양한, 식재료를 구매합니다. 가끔 마늘 몇조각이 필요하여 더 많은 마늘을 사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아 버리는 경우도 있고, 재료가 아까워 더 많이 만들고 버려지기도 합니다. 이럴때면 밀키트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두번째, 일정하고 일관된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저 같이 음식을 잘하지도 만들지도 못하는 사람도 조리 방법에 따라 조리한다면 맛없는 식당보단 나은 맛을 구현해  낼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시간과 장소로 부터 자유롭다.   이게 무슨 말이지?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이건 바로 식당 기준입니다.  아침일찍, 밤늦은 시간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캠핑장에서도 훌륭한 한끼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우후 죽순생기고 있는 업체들로 인하여, 경쟁심화로 인한 가격경쟁과 이로 인한 품질저하가 우려됩니다. 결국 뚜렷한 경쟁력이 없는 업체들은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또  일회용  포장용기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입니다. 글 재주는 없지만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훈 | SHINSEGAE FOOD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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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대란 대책이 있는 것인가?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94001&plink=ORI&cooper=NAVER 건설 원자재 대란에서 해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건설 계약 수주 특성상 미리 선반영된 금액을 통해 미래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내야 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동안에는 수주를 진행한 종합건설사의 신뢰로 공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종합건설사는 월 기성 시스템을 통해서 리스크를 줄이려고 하고 그 파트너사들 또한 똑같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즉, 공사를 진행하고 돈을 받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파트너사들이 약 90일(세금계산서 발행 후 60일)간의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 감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위와 같은 안정성을 동반한 상태에서 실투입 금액의 변동성과 관련하여 공사금액 증액을 요청해야 하는데요. 소송을 통해 많은 리소스가 투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형 건설사는 발주처에 대응 가능할 수 있지만 중소형 건설사는 마땅한 해법이 없어 "공사중단, 공사포기"라는 초강수를 둘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는 현재에만 이슈 되었던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고 노력해 왔지만 개선되지 못했던 겁니다. 왜?그럴까요. ('하도급'이란 키워드를 통해 많은 부분이 언급되고, 진행이 되었었죠.) 안타까운 점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외부 요인에 의해서 부각되는 상황에서 정치적 요소로 이 상황을 활용하려는 분위기만 생기고, 언급만 하고 실제 현업분들에게 도움이 될 '실행'이 없다는 거죠. 이러한 문제에 대해 건설인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아무런 '실행'도 없는 공수표 같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는 중에 깊게 고민이 필요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정말 좋은 인사이트를 주신 리멤버 게시글을 공유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문제가 되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제목 : 고등어회 그리고 레미콘 https://app.rmbr.in/hzJLXZ2P7ob
곽윤건 | 엔라이튼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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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의 FSD Beta 관련 기사를 읽고
대학생 시절 운전면허를 취득했습니다. 당시 실기시험장은 시험차량을 어떤 것을 받느냐에 따라 당락운이 결정되는 경향이 있었어요. 첫번째 실기시험 때 운전대 상태가 안 좋은 차량을 배정 받아 T자에서 금 물었다고 떨어졌어요. 두번째 실기시험에서 모두 통과해서 면허증을 받았지요. 그후 택시기사님께 사례를 하고 도로연수를 받았습니다. 회전구간에서 핸들을 유연하게 돌리고 수동기어 변속을 위해 클러치 다루는 법, 오르막 언덕구간에서 정지 후 출발할 때 반클러치 사용하는 법 등. 이후 무슨 수동기어 자동차를 내게 줘도 스포츠카처럼 운전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구요. 미국 유학을 처음에는 Norman, OK에 있는 University of Oklahoma에서 행정학석사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차를 구매하기 전에 교포학생 차를 빌려 운전면허 시험을 봤는데, 첫 실기시험에서 낙방했습니다. 시험관이 four-way stop sign이 있는 곳에서 내가 failed to come to a full stop 했다는 트집을 잡았지요. 나는 분명 멈췄고 다른 lanes 교통상황을 확인 후 움직였는데, 판단력 빠르게 대처한 내 운전법을 rolling stop 즉 속도 줄였다가 속도 올린 운전법이라 생각했겠다 싶어서, 다음번 실기시험때는 stop sign에서 멈추고 이삼초 후 움직여서 실기 통과. Tesla의 주행보조 프로그램인 FSD Beta는 full self-driving program이라고 하는데, stop sign이 있는 길에서 rolling stop을 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가 최근 여론에 밀려 그 기능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는 "Should cars drive like humans or robots? Tesla forces the question" 제목의 CNBC 기사이며, googling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켜고 차에게 운전을 맡겼는데 자율주행 프로그램이 범법행위를 하면 차주와 제작사 중 누가 처벌 대상이 되어야 할까요? 그로인해 사고가 나서 타인에게 손해를 발생시킨 경우 둘 중 누가 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할까요? 세상이 발전하면서 대두되는 새로운 법적 쟁점 분야입니다. 추측하건데, Tesla는 FSD Beta에 탑재된 rolling stop 기능이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기존의 법규 즉 "일단 멈춰"보다 더 안전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겠지요. 선량한 관리자의 책임을 부담하는 경영자라면, 이러한 발전된 기술을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요? 정말 그 기술에 대한 자신이 있으면 자율주행차 경우 rolling stop을 허용하자는 법개정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물론, 단속경찰 입장에서 보면 그 기능이 작동해서 rolling stop이 이뤄진 것인지, 아니면 운전자가 rolling stop을 한 것인지 판단을 하기 어려워서 어떤 식의 법개정이 가능한지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인 것 같구요.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그 기능 작동 중 사고가 발생하여 대인, 대물 손해 배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누가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지에 관해 현재 법으로는 일단 운전자 과실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 운전자가 제품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한 상황이 되는 것이구요. 어쨌든 이런 문제를 보며, 기존 법체계와 부딪치는 기술이 앞으로도 계속 개발될 것인데, 기존 법체계와 부딪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소홀하면 회사에 손실을 끼칠 가능성이 있음을 유념하고, 선량한 관리자의 역할에 충실한 경영자는 늘 전문가의 조력을 구하면서 사업계획을 조정하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법무법인(유한) 광장 김진
김진 | 법무법인(유)광장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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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왜 차세대의 금광인가? (Must Be The Next Big Thing)
안녕하세요. 메타버스, 메타버스. 최근에 많이도 회자된 용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상당히 많은 글이나 컨텐츠들이 메타버스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인터넷이나 가상현실, 게임 등의 기술을 좀 더 과대포장해서 부풀려 놓은 컨셉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미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 과연 그럴까요?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앞서, 우선 "메타버스"의 정의부터 한번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위키피디아를 살펴보면, 메타버스는 사회적 연결에 촛점을 맞춘 3D 가상세계 네트워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이라고도 하구요. 거두절미하고, 메타버스에 대해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의견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우선 그런 의견은 기본적으로 현재의 관점, 현재 기술, 사회문화, 시장의 관점에서 비롯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메타버스는 그저 조잡한 VR/AR 기반의 기술을 좀 더 발전시켜서 이미 존재해 왔던 "가상세계의 생활과 거래"를 붐업해 보겠다는 시도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의 미래는 바로 "미래"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부연을 좀 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온 인터넷 서비스는 "현실의 나"에 기반을 둔 서비스들입니다. 현실의 속의 "김아무개"가 계정을 만들고, 인증을 하고 거래를 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본적으로 그런 컨셉입니다. 물론 몰입형 게임같은 경우에 게임 안에 캐릭터나 아바타를 생성하지만 그건 게임에 특화된 개체를 만들어서 자신을 대입하는 형태하고 봐야겠지요. 자, 그러면 이제 미래의 메타버스는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어떤 속성을 가지고 소위 The Next Big Thing이 될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현실의 시공간, 물리적, 사회적 제약이 없어진다. 제가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핵심적인 컨셉은 바로 "현실의 시공간, 물리적, 사회적 제약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지금의 우리들은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소통을 하고 있지만 현재의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으로 현실세계의 실재하는 자기에 기반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는 과외선생님을 찾을 때, 입시 공부를 가르쳐 줄 어느 학교를 나온 어떤, 예를 들면 "김말숙" 선생님을 찾고 있지만,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기술을 가르쳐줄 지구 반대편의 "Teacher-K”에게 배움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Teacher-K는 메타버스 안에 실재하는 존재이며, 그의 국적, 실명같은 것은 사실 알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세련되게 구현된 가상현실 속에서 내가 원하는 기술을, 심지어 모국어도 다르지만 잘 준비된 자동번역기술을 기반으로 나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존재. 바로 그런 것이죠. 여기에는 어떤 시공간적, 물리적, 사회적 제약은 없습니다. Teacher-K는 새벽이든, 대낮이든 서로가 맞는 시간에 만날 수 있고 거기에 현실세계의 시공간은 기존의 생활리듬이라는 최소한의 의미조차 소멸합니다. 과외를 하기 위한 카페같은 것은 필요 없고 Teacher-K가 사실은 한국인이건, 영국인이건, 아이이건, 노인이건, 심지어 AI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2. 메타버스는 기반 기술에 의해 구현된다. 앞의 이야기를 읽으시면서 눈치 채셨겠지만, 메타버스는 기존의 인터넷이나 가상현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발전해나갈 기반 기술, 그러니까 AI/ML, 클라우드, VR/AR, 블록체인 같은 기술들이 고도화되고 적용되면서 기존의 인터넷과 가상세계의 경험을 메타버스 내에 새롭게 확장해 나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회/문화적인 변화와 동시에 메타버스로 옮겨갈 인간의 교류방식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기반 기술들이 발전해나가며, 그 결과물로 메타버스가 더욱 풍부하고 흥미로운 시공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메타버스가 지향하는 방향은 인간이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메타버스가 그 자체로 안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생태적 세계로 발전해 나간다면, 그 곳은 점점 더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구현해 내는 아주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세계들의 집합으로 진화해 갈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새로운 우주, 현실에서 제약된 인간의 개성과 성정이 자유롭게 꽃피우는 "디지털 르네상스"를 가져오며, 인류 정신문화의 하나의 정점을 새로이 보여주지 않게 될까 전망해 봅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부작용들도 예상이 됩니다. 미드 "웨스트월드"도 생각나고 여러가지 디스토피아적 컨텐츠들도 떠오르네요.^^ 4. 부족하지만 현실을 모방한다 그리고 가까워진다. 물론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메타버스의 초기 단계는 조악하고 재미없는 컨텐츠들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이 그랬듯, 스마트폰이나 모바일이 그랬듯이, 기술이 고도화되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킬러 서비스, 전혀 새로운 혹은 진보적인 디바이스가 출현하면서, 메타버스의 재미와 몰입감을 현실을 모방하고, 가까워지고, 궁극에는 뛰어넘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5. 중요한 것은 용어가 아니다. 저는 "메타버스"라는 용어에 집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IT가 주도한 20세기, 21세기의 변화가 늘 그래왔듯이, 중요한 것은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이런 용어가 아니었습니다. 초기에 그런 용어들은 그것이 이 세상에 가져올 거대한 변화와 지금의 미래를 다 담아낼 수 없었습니다. 컴퓨터는 처음에 방을 채우는 진공관 컴퓨터였고, 인터넷은 군사용, 학술적 통신망이었고, 스마트폰은 아주 경직되고 재미없는 최신기기였지요. 메타버스, 인터넷, 스마트폰은 개념이 아니라 현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용어나 개념을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이 어떻게 인간의 삶과 사회, 생활에 내재해 있는 발전의 방향성과 욕구, 욕망을 구현해 내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인가?를 봐야 한다고 봅니다. 메타버스 역시 단순히 "사회적 연결에 촛점을 맞춘 3D 가상세계 네트워크"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지금 현재 우리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발전의 방향과 에너지, 욕망을, 앞으로 혁신되고 고도화된 기술들을 기반으로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가는 눈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대중화되던 시기에 인터넷망을 이용한 개인방송과 크리에이터들이 전통적인 미디어에 못지 않은, 혹은 더 강력한 파워와 사업성을 가지게 될 것을 이야기했다면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것처럼, 메타버스의 미래 역시, 현재와는 다른, 좀 더 멀리 넓게 바라보는 시각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메타버스가 본격적으로 폭발적인 성장과 발전을 해 나갈 미래에, 과연 어떤 기업이 그 주인공이 될까요? 저의 소견으로는, 우선 폭넓은 사용자 저변과 클라우드 기반, 그리고 AI/ML 기술에서 우위와 강점을 가진 기업이 좀 더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앞서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런 기업이라면 중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라고 동시에 생각해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제 머릿 속에 떠오르는 기업이 하나 있긴 합니다만, 따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이건 관점이나 기준에 따라서 생각이 분분할 수 있는 사항일테니까요. 여러분들께서도 한번쯤 함께 짐작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생각나는 기업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셔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미래를 전망해 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이고,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얼마간에 한번씩 커다란 변화와 중요한 트렌드들,The Next Big Thing이 나타나겠죠. 미래를 내다보고자 하는 여러분들께 저의 메타버스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생각의 환기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심에 감사드리고, 이번에 말씀드린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글이 잠시의 즐거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글도 한번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pp.rmbr.in/EIV02Bva8ob https://app.rmbr.in/cd6N5ku82ob
슈퍼맨 | 전략/기획/MBA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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