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활황이었습니다.
분양만 하면 대박나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텐데,
분양한다고 하면 청약할려면 견본주택에서 직접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견본주택을 시작으로 사람들의 줄들이 이어지고, 소위 텐트치고 기다리고
주변에 주차대란에 각종 음식점들은 인파가 넘치고 각종 TV 매체마다
어디가 청약경쟁률 얼마였다 기록을 깼다 이런 뉴스를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 중 대장은 아무래도 대치동에 위치한 동부건설에서 지은 동부 센트레빌이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브랜드를 제치고 이곳이 대장인 된 이유는 단대부고, 숙명여고 등
바로 면하고 있고, 특히 사교육의 학원가가 밀집한 교육 1번지, 3호선 지하철역이 면하고 있는 교통이 편리한 강남의 전통주거지(압구정동)에서 대치동 아파트로 축이 이동하게 된
명실상부한 당시 최고의 아파트. 외관도 기존 아파트에서 탈피한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커튼월 입면에 기존 일반아파트 조경과 차별화된 주상복합에서 보기 힘든 조경 계획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죠. 삼성 등 다른 아파트 입면에 영향을 주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앞선 선구안적인 판단이었습니다. 그 당시 동부건설의 관계자 분들 대단하셨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대치동 동부센드레빌아파트는 동부건설 (주)에서 2005년 1월에 총7개동, 총805세대로 건축하였습니다. 면적은 46평형, 54평형, 61평형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주차대수는 1824대로, 1가구당 2.26대입니다. 지하철은 3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도곡역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나오는군요. ^^
자 그럼 그때의 분양가는? 입주시 평당가는? 3~4천만원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치수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나중에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시에 뉴스에서는 아파트의 고점이다. 정점이다. 더 이상 오르지 않을것이다. 등등
부정적인 기사들이 많이 나왔었었죠.
그래서 저희는 전체적인 부동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을 조금 넘는 시대였고,
4만불대인 홍콩을 답사 다녀왔었죠.
물론 어떤 좋은 상품들이 있는지? 해외는 어떻게 분양하는지? 공사비는? 등등
자료조사차 다녀왔습니다.
출장다녀온 결론은 무조건 더 오른다. 입니다. 그래서 같이 다녀오신분 중
당시 입지좋은 강남에 비싸다는 아파트를 고분양가임에도, 퇴직금 중간정산 받고
사신분도 계셨는데, 지금 보면 소위 대박에 가까운 확실한 투자였습니다.
출장다녀온 구체적이고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은 시간이 늦은 관계로 며칠내로 계속 4편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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