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 
글쓰기
최신글
사진 한장이 43억짜리 명품이라고?
전 세계를 뒤흔든 BTS에 감춰진 어마어마한 K웨이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블랙핑크. 이들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까? 숫자로 들여다보는 블랙핑크의 위력, 여기서 발견한 브랜드 인사이트에 대하여 ✅ 100만 - K팝 걸그룹 최초로 하루 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고, 일주일 만에 154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걸그룹 초동 1위에 올랐다. ✅ 8000만 -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 수는 전 세계 아티스트 통틀어 1위, 전체 유튜브 채널에선 11위다. ✅ 1억뷰 - 블랙핑크 채널에 올라온 ‘핑크베놈’ 뮤직비디오는 29시간 34분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 43억 - 블랙핑크 제니가 올해 샤넬쇼에 참석했던 미디어 영향 가치가 360만 달러로 약 43억원으로 추정됐다. ✅ 1000억 - 블랙핑크 신보 관련 예상 매출액이다. 미국과 영국 메인 앨범차트 첫 1위로 전 세계 팬덤을 증명했다. 각종 글로벌 차트 지표로만 보면 BTS의 경제효과가 연평균 1조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던 2018~2019년 상황과 유사하다. 다른 그룹은 몸 사리는 ‘마의 7년 차’(재계약 시점)에 블랙핑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세상에는 많은 스타 셀럽, 엔터테이너가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초기에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진짜 어려운 것은 하나씩 빌드업을 하고,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점점 진화해 나가는 것인데 그 길을 블랙핑크가 가고 있다. 마치 브랜드와도 같다. 브랜드의 시대, 인스타그램에 많이 등장하다가 패션씬에서 많이 보이다가 주목받다가 금세 잊혀지거나 다른 경쟁 브랜드에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브랜드들이 많다. 그러나 브랜드의 일관성 있는 가치를 계속 그려내고 이에 열광하는 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며 단단하게 쌓아나간 브랜드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이 나고 대체 불가한 무언가가 된다. 처음 콘서트를 갔을 때, 이전에 몰랐던 로제의 어마한 가창력에 매료되어 바로 팬이 되었다. 멤버 각각 고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명 한명도 브랜드가 되어 개별로 각기 다른 명품의 모델로 활약하기도 한다. 압도적인 원톱에 의지하는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모양새다. 블랙핑크를 보며 브랜드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 브랜드의 여정을 시간에 걸쳐 어떻게 빌드업 해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사례.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27009?cds=news_edit
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DIRECTOR | GFFG MARKETING
5시간 전
조회수
108
좋아요
1
댓글
0
사람들이 르라보 향수를 40만원이나 주고 사는 이유
손님? 손님이 왕일까? 우리는 항상 소비자가 먼저이며, 그들의 의견을 듣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성공한 니치 브랜드들은 조금 다른 듯하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는 게 아닌, 일단 본인들이 가진 생각과 철학을 명확히 한 후 룰을 만든다. 그리고 그 룰 안에서 소비자가 참여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는 르라보다. 니치 향수 중에서도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브랜드로 창업 8년 만에 에스티로더가 인수하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르라보의 시작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창립자 중 한 명인 에디 로시는 프랑스 출신으로 화학을 전공하다가 우연히 향수원료 및 향료를 개발하는 파르메니히 공장을 방문하게 됐다. 그는 그곳에서 향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2000년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향수 사업부에 취직했다. 그리고 또 다른 공동 창립자 파브리스 페노를 만나게 됐다. 둘은 출장길마다 서로의 꿈을 공유했고, 그렇게 2006년 뉴욕 다운타운의 롤리타 지역에 첫 르라보 매장을 선보였다. ❓다른 향수 브랜드와 비교해 역사가 상당히 짧은데도 그들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프랑스어로 연구실이라는 뜻을 가진 르라보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지친 소비자를 위로하는 브랜드다. 거대한 매스 브랜드 유통 방식과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조향사의 연구실을 개방해 고객들이 직접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신의 브랜드가 줄 수 있는 명확한 가치에 집중한다. 심지어는 향수에 얼마나 진심인지 선언문을 작성했을 정도다. 선언문의 첫 문장은 “향수는 너무나도 많지만, 영혼 없이 만들어진 게 많다”로 시작한다. 그래서 르라보는 개개인의 스토리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개인 큐레이팅 향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별성을 둔 것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향수를 블렌딩해 유리병에 담고, 근사한 이름 대신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라벨로 남긴다. 조향사의 장인 정신과 나만의 향수라는 희소성이 오롯이 깃들어있다. 물론 주문 제작만 있는 건 아니다. 완제품도 판매한다. 가장 유명한 건 상탈 33인데, 이름 뒤에 붙은 숫자는 해당 제품에 들어간 노트 수를 뜻한다. 즉, 33개의 원자재로 향을 추출해 만들었다는 것.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르라보의 성공 방정식. ✅초개인화에 대한 접근 요즘 다시금 핫하게 떠오르는 화두 중 하나가 초개인화다. 아직도 대기업에서는 현실화시키지 못했는데 이걸 가장 빠르게 현실화한 브랜드가 르라보라는 생각이 든다. 초개인화와 향수는 특히 잘 맞는 부분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향수란 건 나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기에 나와 비슷한 향수를 쓰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좋지 않은 감정이 드는 게 사실이다. 향수를 공유하기 싫어하는 건 나 말고도 대부분이 마찬가지인데 이러한 제품 카테고리적 특성 덕분에 르라보는 대량생산 방식 안에서도 초개인화를 시킬 수 있었다. 지금 대기업들은 소비자의 감성을 배제한 채 개인적 특성에 맞춘 이과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 2010년 초반 큐레이팅이라는 키워드가 인기 있었음에도 실현되지 못한 이유는 감성이 아닌 목적성에 꽂혀 있느라 소비자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제품이 아닌 작품 대량생산 대량판매 방식에 익숙해진 소비자 개개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품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예쁜 디자인과 브랜드 이름을 통해 전달하는 게 아니다. 만드는 과정과 스토리 자체를 제품에 입히고 이를 소비자가 느낄 수 있게 마련해주고 있다. 단적인 예로 앞서 언급한 상탈 33은 3년간 417회의 시향 테스트를 거쳤으며, 파브리스가 5개월간 이 향수만 뿌리고 다녔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시간별로 어떠한 잔향이 남는지 확인해 다듬는 작업을 계속한 것이다. 남녀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포인트다. 르라보의 시그니처인 로즈 31은 누구나 좋아하는 흔한 향인 만큼 특유의 익숙하고 전형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우드, 머스크 등의 향료를 더해 남성도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장미 향수를 개발했다. 일종의 역발상인 셈이다. ✅희소성의 가치 쏟아져 나오는 향수 브랜드 사이에서 르라보가 빠르게 성공한 데는 지역과 사람의 가치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특히 시티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그 도시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게 만든 제품들로 매우 희소가치가 높다. 예를 들어 가이악 10은 도쿄에서만, 프아브르 23은 런던에서만 판매해 그 제품을 구매하고 싶으면 그 도시에 방문해야 한다. 이러한 비상업적인 방식을 계속 고수할 수 있는 건 르라보의 철학이 확실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행히 가끔은 기회를 주기도 한다. 몇 개의 시티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매해 9월마다 다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이 또한 9월을 기다리게 하는 맛이 있다. 자신들의 룰을 따르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르라보. 단순 친절은 오히려 제품의 희소성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아는 브랜드임이 틀림없다. ✅자연친화적 브랜드 중성적인 향, 100% 비건 화장품, 유기농, 천연, 친환경 패키지. 나는 예시로 든 이 내용이 마케팅 포인트라고 보지 않는다. 물론 서브적으로 봤을 때는 필수적인 브랜딩 요소임이 틀림없다. 마케팅 포인트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을 때 이러한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가치상승이 불가한 채 한계를 마주할 수 있다. 그래서 메인은 아니지만, 서브로는 꼭 가져가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 르라보는 이 부분도 적절히 충족하며 나아가고 있다. *** 브랜드의 가치는 역사와 스토리에서 나온다는 게 과언이 아니다. 현재 화장품 시장은 경제적, 정치적 이슈로 급변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중저가 브랜드로 포지셔닝 잡은 브랜드는 엎치락뒤치락 경쟁하고, 럭셔리 브랜드는 고공행진을 하는 태세다. 2015년 올리브영의 강세로 원 브랜드 숍이 몰락하고, 그들은 브랜드가 아닌 제품 중심의 카테고리 전략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중소브랜드가 자리 잡기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다. 반대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유럽 해외브랜드는 탄탄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 중이며, 르라보가 그 중심에 있다. 결국, 인간은 문명과 시대의 흐름을 탈 수밖에 없다. 당신은 지금 카테고리별 경쟁에서 점점 브랜드의 가치와 희소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게 느껴지지 않는가?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60
박진호
인플루언서
은 따봉
CEO | (주)뷰스컴퍼니
15시간 전
조회수
293
좋아요
3
댓글
0
10초 만에 작품을 만드는 괴물이 있다?
크리에이티브와 테크는 어떻게 진화해갈까? 10초 만에 음악을 만들고, 1분 만에 그림을 그리는 말도 안 되는 것이 존재한다면? 알아두면 좋을 이색적인 사례가 있어 담아 옵니다. ✅ 미술전 수상자에 숨겨진 비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한 미술전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1등을 차지한 그림이 바로 인공지능(AI)으로 그린 그림이었던 것. 과연 인공지능의 작품이 미술전의 기준에 합당한가? 에 대한 이슈였죠. 이 정도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술전 수상작은 '미드저니'라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미드저니는 그림을 만드는데 짧게는 1분에서 5~10분까지 걸리는데, 미술전을 수상한 실제 사람(?)은 그림 3점을 완성하는 데 80시간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웹툰 그리는 인공지능 더 나아가 이 미드저니를 통해 만든 웹툰까지 등장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북미 서비스인 '웹툰즈'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캔버스’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 캔버스에 올라온 작가명 Elvis Deane의 <Goats>는 만화 속 그림을 인공지능인 미드저니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직 1화가 공개된 수준이라 작품성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공지능이 만든 웹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죠. ✅ 네이버가 인공지능을 하는 이유 네이버웹툰은 자동채색 기술인 AI 캔버스와 사진, 영상을 웹툰 그림으로 바꿔주는 '웹툰미' 등 웹툰을 창작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웹툰이라는 장르를 만들고 키운 창시자로, 산업의 파이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죠. 창작자의 허들을 낮춰 더 많은 이들이 웹툰 창작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언젠가는 그림을 그릴 수 없어도 아이디어와 구성력으로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치 방송사나 특수장비가 없어도 콘텐츠를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지금의 유튜브 생태계와 같이요. ✅ 또 다른 인공지능의 활약들 그 외 시를 쓰는 인공지능 '시아'가 있는데 '시를 쓰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시집도 내놓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의 AI 언어 모델 KoGPT를 기반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 외 텍스트를 이미지로 구현해주는 오픈 AI 시스템 '달리'(DALE-E)는 그림을 그리고, 국내 최초로 작곡하는 AI '이봄'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가요부터 클래식, EDM, 심지어 트로트까지 3분짜리 곡을 만드는 데 10초밖에 걸리지 않아 벌써 수십만 곡 넘게 작곡을 했다고 하네요. 여기에 더해 디자인하는 인공지능 '틸다'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인공지능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공지능이 인플루언서가 되는 시대 지금 한국에서도 가상인간 '로지'와 '루시'가 광고에 등장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하고, 더 나아가 가상인간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창작하는 인공지능이 인플루언서가 되어 5년, 10년 후에는 일상에 자리 잡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소개한 이들 중에 누군가는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나 작가가 되어 전시회를 열고 활약하고 있을지도? 이런 변화들을 주목하고 들여다보면, 이후에 비즈니스나 마케팅 또는 서비스 기획에 연계하여 활용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담아봅니다. *관련기사 http://the-edit.co.kr/48274 https://webins.co.kr/F/A/8718?emcid=
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DIRECTOR | GFFG MARKETING
2일 전
조회수
754
좋아요
7
댓글
0
국민템 ‘바세린’이 사실은 석유 찌꺼기라고?
누가 샀는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부터 항상 집에 있던 바세린(Vaseline)은 상처 치료, 피부 보습, 각질 제거, 큐티클 정리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만능템’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데, 오죽하면 바세린을 빵에 발라먹는 곳도 존재했다고 한다. 대체 어떤 계기로 이러한 사랑을 받게 된 걸까? 바세린의 역사는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837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창업주 로버트 체스브로는 뉴욕대학교 화학과를 전공 후 향유고래기름을 정제하는 화학자가 됐다. 당시만 해도 석유 유전이 개발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고래로부터 기름을 얻어 연료로 사용했는데, 이에 적합하게 정제하는 작업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작업은 1859년 석유가 발견되며 필요 없어졌고, 로버트는 곧바로 석유 기름을 연구하기 위해 펜실베니아로 향했다. ‘석유로 뭐라도 만들면 돈이 되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이었다. 석유 시추 현장에 가 인부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로버트는 끈적끈적한 석유 찌꺼기, 로드 왁스에 관심이 갔다. 특유의 끈적거림 때문에 시추 장비를 고장 내는 골칫덩이였는데, 인부들이 이 로드 왁스를 모아뒀다가 상처가 나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 위에 바르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실제로 회복이 됐고, 흥미를 느낀 로버트는 그것을 가져와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5년간 연구에만 매달린 로버트는 로드 왁스에서 ‘페트롤라툼’이라는 밝은색의 젤 성분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오리지널 바세린 제품은 바로 이 페르톨라툼 100%로 구성돼있다. 1865년 해당 추출법을 특허 등록한 로버트는 그로부터 5년 뒤 브루클린에 '체스브로 매뉴팩처링사'를 설립하고 제품을 생산해 '바세린'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했다. 이것이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물론 출시하자마자 잘된 건 아니다. 로버트의 수많은 노력이 있었고, 오늘 그의 노력에서 성공 포인트를 찾아보려 한다. ❗️최초의 샘플링 이벤트 로버트의 판매 수단은 마차였다. 마차를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바세린을 화상이나 상처 치료제로 홍보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사람들은 별 관심을 두지 않았고,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바로 무료로 샘플을 나눠주는 것! 일단 써보기만 하면 그 효과를 알게 될 것이라 확신한 로버트는 미국 최초로 샘플링을 시작했다. 의사, 약사, 주부들에게 샘플을 무료로 뿌리고 다녔는데, 그가 1873년까지 뿌린 샘플의 양만 50만 개 이상이었다고 한다. 지금 많은 브랜드사도 이와 같은 고민을 한다. 항상 우리 제품이 가장 좋다고 얘기하지만, 그 제품을 써볼 기회에 대한 부분은 쉽게 하지 못한다. 당시 바세린은 화상 및 상처 치료제였기 때문에 의사와 약사들에 대한 설득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가 한 일이 샘플을 나눠주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설득을 이끌 수 있었다. 전문가로부터 효과가 검증된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건 당연한 순서였다. 샘플이 동이 날 즈음에는 사람들이 바세린을 사기 위해 약국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샘플링 이벤트는 과거에도 진행돼 효과가 검증된 가장 기본적인 마케팅이다. 현재 뷰티 브랜드 중에서는 마녀공장이 배민B마트와 함께 ‘냅다드림’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다. B마트에서 주문 시 클렌징 3종과 앰플, 에센스 샘플을 받을 수 있다. ❗️증명하려면 증거를 만들 것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눈으로 보여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 로버트는 바세린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자신의 피부에 고의로 화상이나 상처를 낸 후 바세린을 바르는 자해 마케팅을 진행했다. 다소 어처구니없는 행동이지만 이 방법은 많은 설득을 일으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건 결국 피부가 좋아진다는 본질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지금 하면 식약처 법률에 위배되거나 과장 광고로 신고를 받을 수 있겠지만, 이것도 일종의 Before&After 방식인 셈이다. 1875년 영국 대행사를 통해 영국 시장에 진출한 바세린은 첫 해외 판매를 시작하며 1년 후 최초의 의학 저널 중 하나인 영국 런던의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실리게 됐다. 이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바세린을 매일 발랐는데, 얼마나 애용했으면 로버트에게 기사 작위까지 수여했다. 2008년에 발간한 유니레버의 브랜드 보고서에 의하면, 이후 바세린이 전 세계적으로 39초마다 1개씩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공신력을 가진 매체와 사람의 인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기 바세린의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세계대전’이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당시 바세린은 최전선에서 군인들의 상처와 타박상을 치료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탄 피부를 보호해주는 구호품으로 활용됐다. 영국군이 담배와 교환했을 정도로 바세린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었으며, 많은 미군은 집에 ‘더 많은 바세린을 보내달라’고 편지를 부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고 1920년대가 되면서 체스브로매뉴팩처링사는 의약품 시장에서 바세린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화장품 산업에 뛰어들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동안에는 미군의 의료용품 공급처가 돼 바세린 브랜드 이름으로 미군에 페트롤리움 젤리가 포함된 화상 치료제, 소독용 거즈 등을 공급했다. 시대적 흐름을 잘 활용한 것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전쟁은 엄청난 유통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기회가 됐고, 전쟁터에서 미국 군인을 지켜주는 애국적인 이미지까지 덤으로 얻었다. 이번에 바세린의 역사를 공부하며 특이한 사실을 알게 됐다. 바세린은 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화상과 피부 상처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없다. 다만 그때만 해도 상처 부위를 통한 감염이 많았는데 바세린의 젤 층이 감염을 막는 역할을 했으며, 보습 성분이 습윤 환경을 조성해 치유 과정에 도움을 준 것이다. 제품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매우 주관적이다. 오랜 기간 바세린은 화상·상처 연고로 사용됐고, 사람들은 그걸 믿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하며 사실이 아닌 게 밝혀졌다. 이쯤에서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화장품이 좋다, 나쁘다의 영역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다. 그래서 함부로 제품에 대해 평가하기보다는 임상과 인증을 통한 새로운 지표와 근거 있는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64
박진호
인플루언서
은 따봉
CEO | (주)뷰스컴퍼니
3일 전
조회수
1,758
좋아요
18
댓글
2
끔찍한 게 왜 이렇게 힙할까?
최근 먹는 라이프스타일 산업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은 노티드, 다운타우너, 리틀넥, 호족반 등 9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곳인데요, 먹고 마시는 산업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다가 인상적인 사례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브랜드, 마케팅, 디자인 등의 직무에서 일하고 계시다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끔찍한 쿠키가 있습니다. 이름부터 '내스티(Nasty)'로 말 그대로 끔찍한 이름이죠. 누가 봐도 감자튀김인 걸 만듭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쿠키입니다. 쿠키와 튀김이라는 기묘한 즐거움의 만남이죠. 본래 케첩이 있는 소스의 자리에는 커리와 BBQ맛이 함께 제공됩니다. 만우절 한정 메뉴로 사람들의 즐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죠. 이렇게 내스티 쿠키는 신선하고 재밌는 아이디어로 계속 이색적인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요. 이 브랜드를 만든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브랜드 로열티를 쌓는 데 집중합니다. 사람들이 가격이 아니라 쿠키 때문에 계속해서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요. 단순히 쿠키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연결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더 나은 맛, 더 합리적인 가격이 아니라 브랜드를 이야기합니다. 싱가폴에서 만드는 뉴욕 스타일의 쿠키 브랜드라는 명확한 컨셉을 담아 매력적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쿠키를 제공합니다. 매장 각각의 공간도 공장, 미술관, 지하철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를 입혀 쿠키와의 새로운 조화로 즐거운 경험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력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할로윈에 똥 모양의 브라우니를 굽고, 안경회사와 협업해 쿠키와 안경의 콜라보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굿즈에도 진심입니다. 내스티 쿠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양한 일상 제품들을 만들어 인스타그래머블하게 브랜드 매터리얼 (material)로 제공합니다. 이런 다양한 시도에는 '쿠키'가 아닌 '브랜드'를 지향하기 때문이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타벅스나 나이키를 사람들은 더 이상 커피와 운동화 회사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먹고 마시고 입는 다양한 브랜드들은 모두 각각의 산업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해야 성장하고 확장하여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티드도 단순한 도넛이 아닌 스마일로 브랜딩된 패키지와 슈가베어라는 캐릭터의 스토리를 담은 굿즈를 만들고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먹는 즐거움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이종 산업과의 콜라보 등으로 확장하여 세상을 더 즐겁고 맛있게 만드는 일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비즈니스와 아이디어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재밌는 사례와 함께 생각의 노트들을 계속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원문 : 시티호퍼스 https://cityhoppers.co/content/story/nastycookie?fbclid=PAAaaxTBQjcYy_r4E6CzahVY1dgyrV77S1HzkvGDOKTDBfQAA3PRiUJ0D1dxI_aem_AZbtcuvT8f9BZ4h2oZiVAtE6tHwU8-bFMJKDrwDwFtnCq62XHHhi8sETX2IISCRoS-ffMylBbXVdcRIAwz-pPDN2Yu4wjPBXghmMm8daS8iZVP4yK_9c27pfMcsYV3YGo-M
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DIRECTOR | GFFG MARKETING
5일 전
조회수
4,780
좋아요
10
댓글
2
미리 예약해야 하는 맛집, 네이버 지도/블로그엔 없는 걸...
맛집 찾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얼마 전까지 네이버 지도를 켰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가까운 식당'을 리스트업하고 '평점'과 '리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네이버 지도가 최고라고 생각했거든요. 네이버 블로그에는 음식과 매장 인테리어가 담긴 사진도 같이 있고, 지도앱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짧은 평점/리뷰도 식당을 고르는데 꽤 도움이 됐습니다. 맛집을 모아서 리스트로 저장해놓으면 지도상에 표시가 되니까 나중에는 "여기 갔었지/가자" 후속 활용도 했고요. 그러나 찐맛집을 찾으려는 순간부터는 네이버가 좀 불편한 존재가 됩니다. 맛집으로 검색해 나오는 식당의 평점은 이미 예전에 입력이 종료된 옛 정보일 뿐(왜 남겨둔 거지?)이고, 블로그에도 광고비를 내고 블로거를 섭외해 올린 리뷰들이 의미없는 이모티콘과 성의 없는 사진/글과 함께 수백개씩이나 올라와 있거든요. 어떤 글을 읽어도 비슷한 내용이고, 이 식당이 갈만한 곳인지 아닌지 알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적당히 맘에 드는 식당을 찾아도 어차피 예약은 전화나 다른 사이트/앱을 이용해야 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식당도 여전히 있습니다만 찐맛집 중에는 아닌듯. 어찌저찌 연락을 해보면 제가 원하는 일시에는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검색하고 리뷰보고 예약 시도하고... 언제까지 이걸 반복하지. 좀 지쳤네요. 그러다 특이한 점을 발견했어요. '여긴 꼭 가야해' 정도의 맛집들을 네이버 지도에서 살펴보면, 열이면 여섯은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라고 적혀 있어요. 앱을 깔고 살펴보니 네이버 지도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날짜/시간/인원을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식당만 따로 골라서(활성화 시켜서) 보여줍니다. 메뉴 가격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잘 되어 있습니다. 리뷰도 다 거기서 밥 먹은 사람들이 '실용적'으로 적어둔 것들입니다. 다음 한달치 예약이 오픈 1초만에 완료된다는 엄청난 맛집의 예약 오픈 알림 버튼을 눌러두고, 이번 목표였던 오마카세 주말 런치 4인 자리를 또 다른 가게에서 예약 완료했습니다. 아 뿌듯하다. 네이버의 여러 수익창출 채널 중 하나로 활용했던 블로그+지도 조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과를 낼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대기업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강자가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걸 지켜봐온 세월, 저도 제 콘텐츠가 남들이 소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되돌아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이 새롭게 사랑하게 된 웹/앱 서비스가 있다면, 댓글로 제게도 알려주세요 :)
김사무엘
인플루언서
사진작가 | Sam Bright Photography 1인기업
09.22
조회수
342
좋아요
3
댓글
2
개인정보를 보호해야되면, 맞춤형 광고는 어쩌지?
언젠가, 인터넷을 하다가 이전에 내가 찾아본 적이 있던 제품 광고가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그런 맞춤형 개인화 광고가 일상화 되었다. 개인화 광고라고 불리는 맞춤형 광고는 불특정 다수나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집단 대신에 소비자 개개인의 정보를 이용해서 소비자 맞춤형으로 광고를 제작, 전달하는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성별, 연령 등 인구통계학적 자료뿐 아니라 과거의 구매 이력과 온라인에서의 행동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맞춤형 광고시장에 최근 큰 변화가 일고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자 애플이 앱추적 투명성 정책을 도입해서 아이폰의 사용자 데이터의 사용을 동의하거나 거부할 수 있도록 했고, 구글도 2023년 부터는 웹사이트 방문자 데이터인 쿠키를 광고주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퓨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의하면, 72%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광고주 혹은 광고 기술 회사들에 의해 추적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81%의 사람들은 노출된 데이터로 인해 잠재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불안해 한다고 한다. 그러면, 광고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얻고 있는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이런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수익원을 쉽사리 포기하겠다는 것일까? 물론 아닐것이다. 그럼, 구글이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새로운 전략과 기술을 알아보자. 첫번째로, 구글은 개인 데이터인 쿠키를 대체할 플록(FLoC)기술을 개발했는데, 인터넷 브라우징 행동을 분석해서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이용자들끼리 묶어 이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개별 사용자를 식별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전 기술에 비해 90~95%정도의 정확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번째로, 기업들은 외부 데이터를 의존하지 않은 자체적인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온, 오프라인의 다양한 접점을 통해 입수된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현재의 고객과 미래의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다. 세번째는, 고객의 취향과 상황, 맥락 등의 파악을 통한 맞춤형 광고인데, 스포츠를 자주보는 소비자에게는 관련 운동복이나 장비 등의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이다. 즉, 소비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그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인데 최근 애드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기업들은 어떤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반드시 그를 극복하거나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인것 같다...
김지온
인플루언서
금 따봉
 |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본부/DT정보기획
09.22
조회수
196
좋아요
4
댓글
1
뉴진스를 닮은 브랜드, 조 말론 런던
👀 내가 만든 쿠키 너를 위해 구웠지 요즘 뉴진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2022년 8월 1일자로 데뷔한 신인 걸그룹의 뮤직비디오 'attention'은 매일 평균 50만 조회수가 나오고, 유튜브 실시간 급상승 영상 음악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대체 쏟아지는 4세대 아이돌 사이에서 대중은 왜 그토록 뉴진스에 영광할까? 정답은 ‘민희진’이라는 이름에 있다. 케이팝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밖에 없는 그 이름, 민희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이사로 승진한 전무후무한 업적을 가졌다. f(x)의 pink tape. 레드벨벳의 러시안룰렛, 소녀시대의 GEE, EXO의 으르렁까지 작업물 역시 어마어마하다. 그런 민희진이 이적 후 대표가 돼 처음 낸 걸그룹이 바로 뉴진스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민희진은 “대중은 싫증을 금방 느끼는데 그 싫증이 ‘정반합’ 3단계로 진행된다”며 헤겔의 변증법을 들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설명했다. 기존 케이팝 시장의 과도한 콘셉트와 세계관에 정반대되는 10대 소녀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한 것이다. 티저 없이 뮤직비디오 전편을 바로 공개한 것도 차별화된 전략이다. 그런데 갑자기 뉴진스 얘기를 왜 하냐고? 이번 브랜드 스토리의 주인공인 조말론과 뉴진스의 전략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 여타 브랜드와 달리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정반대의 전략으로 승부한 조말론,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보겠다. 우리가 아는 많은 브랜드 그리고 내가 지금 연재하고 있는 시리즈의 브랜드들을 보면 다들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고, 조말론 또한 그렇다. 부엌에서 시작한 게 조말론이다. 조말론은 1963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화가인 아버지는 가정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었고, 피부관리사였던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11살 때부터 부엌에서 페이셜 크림을 만드는 등 자연스레 화장품을 가까이했다. 그렇게 어머니와 함께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던 중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정신에 이상이 생겼다. 어느 날은 조말론의 얼굴에 크림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는 그가 독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결국, 25살에 독립한 조말론은 방이 하나 있는 집을 렌트해 자신의 거주지이자 피부관리실로 꾸며 고객을 받기 시작했다. 탁월한 손기술 때문일까? 피부관리실은 금세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조말론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너트맥과 생강을 담은 샤워 오일을 만들어 선물해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그렇게 피부관리와 스킨케어 제품으로 이름을 떨친 조말론은 1993년 향수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조향을 배우며 자신의 천재성과 재능을 찾았고, 다양한 향 제품을 연달아 제작하며 대박을 치게 된다. 알고 보니 그가 탁월한 후각 능력을 보유한 것이다. 2017년 영국의 의학 탐지견 센터에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조말론은 일반인의 1,000배 이상의 민감한 후각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통의 개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렇듯 향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조말론의 향수는 더이상 제품을 둘 곳도 없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이듬해 그는 자신의 첫 향수 가게이자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을 론칭했다. 성적은 어땠냐고? 개점한 지 1년도 안 돼 5년 치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1998년 미국에 진출한 뒤에는 반년도 되지 않아 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正.反.合.의 노력 여기까지만 읽으면 단순히 천부적인 재능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숨은 전략이 있다. 바로 기존에 없던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당시만 해도 모든 향수는 향보다는 이미지 위주의 제품이 많았다. 멋진 모델을 광고에 기용해 이미지를 향수와 연관시켰고,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갖기 위해 향수를 구매했다. 하지만 조말론은 달랐다. 이미지보다 향 자체에 집중했다. 특정 향수를 쓴다고 해서 특정 이미지가 생기는 게 아니라, 향수의 본질을 즐기는 일이 훨씬 가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여 향수의 원료를 전면에 내세우고 제품명 또한 자신의 고집대로 지었다. 예를 들면 라임 바질과 귤을 주 원료로 한 향수의 이름은 ‘라임 바질 앤드 만다린’인 셈이다. 이러한 향수 네이밍은 당시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이었고, 사람들의 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사실 난 전략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보다는 누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오는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마치 현재 클린뷰티와 비건이 유행하며 모두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때 전혀 다른 포인트에 눈길이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브랜딩 역시 색달랐다. 이 부분은 르라보와 비슷한데, 자신만의 향을 찾을 수 있는 동시에 영국 왕실에서 쓰는 향수로 포지셔닝해 소수의 상류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제품은 물론, 직원 서비스, 패키징, 매장 인테리어까지 철저히 ‘럭셔리 브랜드’로 브랜딩한 것이다. 오죽하면 ‘왕실의 향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으며,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의 첫날밤을 위해 특별한 향수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윌리엄 왕자가 케이트 미들턴을 위해 라임 바질 앤 만다린과 포머그래니트 누와를 골랐다고 한다. 그럼 마케팅은 어떻게 했을까? 우리는 그가 ‘조 말론 런던’을 통해 처음 선보인 향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바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던 때에 고객들에게 선물했던 ‘너트맥 앤 진저’ 향이다. 알고 보니 선물을 가장한 마켓 테스트였던 것.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자신이 출시하고 싶은 제품의 샘플을 선물하고 피드백까지 받는 똑똑한 전략이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제품력 좋은 브랜드로 거듭나는 디딤돌이 됐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단단한 팬덤과 가치를 인정받아 오늘날 프리미엄 향수의 대표주자가 된 조말론. 사실 지금의 조말론에는 조말론이 없다. 무슨 말이냐고? 조말론은 1999년 수십억 원에 에스티로더 그룹에 브랜드를 넘기게 된다. 물론 자신의 열정과 혼을 담은 브랜드이기에 이후에도 에스티로더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내며 활동을 이어나가지만, 2003년 유방암 판정을 받으며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2006년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기적적으로 항암치료를 이겨낸 조말론은 2011년 ‘Jo Loves’라는 새로운 향수 브랜드를 론칭해 여전히 자신이 사랑하는 ‘향’에 몰두하고 있다. 조말론의 스토리를 연구하며 스스로 재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재능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사회를 위해 쓰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한평생을 향 관련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향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63
박진호
인플루언서
은 따봉
CEO | (주)뷰스컴퍼니
09.22
조회수
1,119
좋아요
12
댓글
0
오케이몰 : 명품 이커머스 시장의 조용한 강자, 재무제표로 읽다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명품 플랫폼 3대장으로 꼽히는 곳들인데요~ 최근 소비자 기만 및 과도한 마케팅 비용, 적자 논란 등으로 잡음이 꾸준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661034?sid=101 위 플랫폼들이 연간 마케팅 비용을 100~300억대를 쓰며 매출은 200~500억대지만 적자에 허덕이는 것과 반대로 연 마케팅 비용 3억을 쓰며 매출 2885억을 내고 영업이익률도 8%에 달하는 오케이몰을 아시나요? 전 오케이아웃도어 일때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잊고 지냈는데 언제부턴가 명품 플랫폼으로도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아주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최근에 알고 놀랐습니다. --- ● 일단 오케이몰 출발부터 알아보자. 오케이몰은 특이하게 등산 커뮤니티로 출발했어. 2000년 3월 론칭한 ‘오케이마운틴닷컴’이지. 당시 창업자 장성덕 대표의 나이는 서른넷. 대기업을 다니다 벤처 열풍에 마음이 끓어서 사표를 던졌대. “나는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적용해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그런 기회를 얻기가 어려웠다. 10년 후, 20년 후의 내 모습이 어떨지 도무지 그려지지가 않았다. (…) 결국 20세기가 저물어가는 연말,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무럭무럭 성장해. 2014년 기준 연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도 67억원(10.8%)에 달했어. 전국에 직영 오프라인 매장도 9곳이나 냈고 말이야. -- ● 겉으로 보기엔 승승장구하던 이 2014년, 장 대표는 모든 걸 확 뒤집어. 등산 대신 명품이란 키워드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은 거지. 역설적으로 국내에선 아웃도어 광풍이 불던 때였어. 그런데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같은 빅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 명품 등산 브랜드들은 오히려 타격을 받았대. 그래서 패션 명품으로 확장을 결심한 거지. 장 대표는 2014년, 사명을 ‘오케이몰’로 바꿔. 몽클레르Moncler, 구찌Gucci,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프라다Prada의 상품을 들여왔지. 이듬해엔 전국 9곳의 아웃도어 직영점도 문을 닫았어. 본격 명품 온라인 쇼핑몰의 길을 걷기로 한 거야. 와우, 14년 키운 등산 전문 쇼핑몰을, 그것도 10%대 영업이익이 나는 사업을 단숨에 명품 쇼핑몰로 전환했다고? 보통 결단력 아니네. 그만큼 명품 시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겠지? “명품 시장을 들여다보니, 성장세가 보통이 아니더군요. 2010년대 중반부터는 사람들이 명품을 사러 해외여행을 가고, 직구 사이트가 생겨나기 시작했죠. 이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 광고를 안 하는데 그렇게 매출액이 성장한 이유가 뭐겠어. 정품을, 저렴하게 팔고, 빠르게 배송해 주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야. “플랫폼은 마케팅이 중요합니다. 팔 사람이 많으니 고객을 불러와야 하잖아요. 오케이몰은 반대예요. 저희는 최저가 전략을 쓰기 때문에 상품이 들어오면 빨리 팔립니다. 광고는 필요 없고, 공급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좋은 상품을 최대한 빠르게 가져오는 데 주력합니다.” _장성덕 오케이몰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좋은 상품을 빠르게 가져오는 핵심 무기는 즉시 결제야. 오케이몰은 상품이 팔리든 안 팔리든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바로 상품 대금을 지급해. 20년 동안 이 약속을 지켜왔기 때문에 거래처들과 탄탄한 신뢰 관계를 붙잡고 있고 말이야. -- ● “단기간에 몸집을 불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결국 어디선가 문제가 생기거든요. 저희는 20년 동안 한 번도 가품이 발생한 적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정품 여부가 의심스러우면 거래하지 않거든요. 마진폭 낮은 상품도 들여오지 않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제한 규정이 없다면 매출이야 얼마든 늘어나겠죠. 문제는 오래갈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안정적으로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이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_장성덕 오케이몰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 전문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합니다. 오케이몰 : 명품 이커머스 시장의 조용한 강자, 재무제표로 읽다 https://www.longblack.co/note/386?ticket=NTe7181fee51089273e79b3fb1a0dc7a45b19968a8
김종원
인플루언서
은 따봉
부대표 | 롱블랙(타임앤코)
09.20
조회수
300
좋아요
1
댓글
0
전기차 화재가 내연기관차보다 잘 발생하는가? 전기차 화재 대응법 A to Z
2022년 4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2507만대로 국민 2명 당 1대 꼴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124만 8천대로 100만대를 넘겼으며, 친환경차 등록비중은 5%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대 증가하여, 누적 25만 8천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 시장이 주목받고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 속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심심치 않게 전기차 화재 관련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가 커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화재 발생 빈도가 더 높고, 불이 날 확률이 높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차량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그간의 언론보도와 소방청 자료 등을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화재 발생 통계와 두 차량 방식에 따른 화재 양상의 차이, 그에 따른 전기차 진압 전략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전체 차량 관련 화재는 4,558건이었고, 2021년에는 4,530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화재에 취약한 것일까? 먼저, 보험연구원의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증가에 따른 자동차 보험 리스크 변화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불안전성으로 내연기관차보다 폭발·화재 위험이 높고 고가의 전자제품 사용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편이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장착되어 있고 노면으로부터 차량 하부까지의 높이가 높지 않아 과속 방지턱, 비포장 도로 등 주행 환경에 따라 배터리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이온은 불안정한 금속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고전압, 과충전 시 발열 문제로 폭발·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화재 진화가 다른 사고에 비해 어려운 편이다. 전기차는 배터리의 불안전성과 전자제어장치(ECU), 센서 등 전자제품으로 인한 수리비 상승으로 경미한 사고에도 내연기관차보다 사고 피해 규모가 크고 리스크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럼,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화재에 취약한 것일까? 물론 아직 전기차 보급이 초기 단계로 더 많은 데이터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확인 가능한 소방청의 통계를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언론 보도 내용을 통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화재 관련 통계를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시사인의 2022년 7월 8일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화재는 폭발적으로 불이 붙고 쉽게 꺼지지 않는 탓에 위험한 사고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소방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5월 말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전국에서 59건이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0명, 부상자는 4명이었다. 소방청 대변인은 “지난 5월까지 충돌로 인한 충격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있었지만 화상이나 매연 등 직접적으로 화재 때문에 사망에 이른 경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 대비 화재사고율 역시 0.02%로, 전체 자동차 화재사고율인 0.02%와 다르지 않았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연소 실험에 관한 논문에서도 최고온도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연소 유형에 있어 차이를 보여,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차량 실내가 내부 온도 데이터에 있어 가장 온도가 높았음) 내연기관차는 차량상단과 엔진, 보넷, 차량하단 순으로 높은 온도가 나타났고, 전기차는 배터리, 보넷, 엔진, 차량상단, 차량하단 순으로 높은 온도가 측정되었다. 즉, 내연기관차는 가솔린이 있는 엔진 부분의 온도가 높게 나타났고, 전기차는 배터리셀에서 온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전기차의 화재는 배터리셀이 연쇄적으로 열폭주하게 되면서 오랜시간 화재가 지속될 수 있고, 배터리셀이 차량 하단의 안쪽에 위치하고, 셀별로 개별 포장이 된 형태이다보니 소화 시 물이 안쪽까지 깊이 닿지 않을 우려가 있다. 현재 소방청에서도 다양한 실험과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와 기술, 매뉴얼/가이드라인 등을 갖춰나가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실무 현장에서는 화재 차량을 들어올리고 가벽과 공기를 주입한 방수천/패널을 통해 물을 가두어서 차량 하단 배터리셀의 열을 식히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이동형 수조를 적용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4일전인 2022년 9월 16일에는 경북소방학교에서 질식소화포를 활용하여 진압시간을 단축하고, 소방인력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전기차 화재 시 배터리 온도는 7분만에 1,100도까지 치솟는데, 질식소화포를 덮고 물을 뿌리자, 20분만에 90도까지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현재 소방청에서는 전기차 화재시 대응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 수립 및 진압 가이드 표준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 초에는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전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나는 것을 대비하여, 최근 배터리 충전 주차칸에 튜브 장비를 사전에 장착하여, 불이 날 경우, 튜브가 부풀어 올라서 물에 잠기게 하여 배터리의 연쇄 폭발을 막는 방법도 고안되었다. 높이 60cm의 수조 튜브는 불에 타지 않는 특수소재로 펴지는데 1분 30초밖에 소요되지 않아 초기에 불길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당국은 전기차에 불이 나면 배터리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진화하려고 하지 말고 신속히 탈출하라고 조언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VX0v3PcRjNQ
이재훈
인플루언서
동 따봉
선임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글로벌협력실
09.19
조회수
290
좋아요
0
댓글
0
너무 획기적이라 사라진 뷰티 브랜드 ‘프로스틴’
최근 유명 브랜드들의 히스토리에 대해 연재하며 문득 불운의 브랜드 프로스틴이 생각났다. 2015년 뷰스컴퍼니가 LG생활건강의 마케팅을 진행하며 접하게 된 브랜드로 처음부터 무척 신선했다. 기존 업계에 없던 '아이스메틱(Ice+Cosmetic)'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야심차게 론칭된 브랜드였기 때문. 특이했던 건 홈바에서 화장품을 꺼내 사용해야 하는 세계 최초의 냉장 화장품이라는 점이다. 저온에서만 활성화되는 극지의 고효능 성분인 '라말린'을 피부에 제공하기 위해 냉장 기법을 도입했고, 저온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열과 산소에 분해돼 기존에 사용하지 못했던 항산화 성분의 효능을 살려내 주목받았다. 쉽게 말해 '유해성분 0%'를 지향하는 무방부제 화장품으로 독자적인 저온 요법을 활용해 극지생물의 효능을 피부에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보면 된다. 또 ‘프로스틴 킵 마이 베이비’ 라인에서는 아기의 면역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루테리 유산균을 활용하기도 했다. 한국 여성의 모유 중 약 10%에서 발견되는 성분으로 산모로부터 직접 분리한 ‘모유 유래 루테리 유산균 용해물’을 공급받아 이를 화장품 성분화하는 것에 최초로 성공했다. 그런데 대체 왜 이 센세이션한 브랜드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았기에 주문 후 30시간 안에 배송이 완료돼야 했다. 냉장 포장은 당연하다. 당시에 이러한 과정은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결국 2019년 막을 내리게 됐다. 외부에서는 소비자가 외면했다고 말하지만, 그보다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게 맞다. 화장품의 본질을 살펴보자. 우리는 좀 더 신선한 화장품을 바르기 위해 제조일자를 확인하고, 내 피부에 안전할지 끊임없이 체크한다. 신선도와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당시 프로스틴은 기술적으로는 탁월했지만, 물류와 인프라에 대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아 지속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문 후 다음날 받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3시간 안에 받는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가 가능해진 지금 시대에 나왔다면 충분히 성공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오히려 너무 똑똑하고 잘나가서 실패한 화장품이라는 게 내 의견이다. 화장품 시장에서 유산균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업계의 집중도가 높은 성분이지만, 이에 대한 점유율을 가져간 브랜드는 많지 않다. 바이오힐보는 유산균을 안티에이징으로 푼 반면에 닥터자르는 수분보충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즉 이 부분의 승자는 아직 없다는 말이다. 분명 프로스틴이 과거에 실패한 건 맞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기술, 인프라, 마케팅적으로 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 요즘 마켓컬리가 신선식품을 넘어 화장품 비즈니스로 뛰어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얼마나 잘 헤쳐 나갈지 걱정하는 한편, 올리브영의 독주 체제를 막을 수 있을지 잔뜩 기대 중이다. 마켓컬리가 ‘뷰티컬리’ 탭을 제대로 가져가려면 단순 확장이 아닌 마케팅적인 요소와 명분이 필요할 것이다. 신선한 화장품이라 유통기한은 짧지만, 새벽 배송이 되고 효과까지 입증된다면 컬리가 가져갈 수 있는 카테고리는 확실하다. 이 와중에 뷰티컬리에 입점한 브랜드 중 눈에 띄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LG생활건강 브랜드 피지오겔의 냉장 화장품 ‘콜드테라피 앰플 & 크림’이다. 저온에서 강력해지는 비타민C와 각질 턴오버 효소를 배합한 것으로 마켓컬리의 풀콜드체인(물류배송 전 과정에서 냉장조건 유지)이 적용됐다. 다시 냉장 화장품의 시대가 오는 것일까? 이렇게 기술이 발달하다 보면 화장품 냉장고가 다시 트렌드로 떠오르는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결국은 본질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있듯이 시대와 환경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하더라도 본질은 변치 않는다. 뷰티 업계에서만 10년째 일하고 있는데, 요즘 점점 더 체감된다. 그래서 지금 연재하고 있는 브랜드 스토리 시리즈를 통해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참고하려고 한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62
박진호
인플루언서
은 따봉
CEO | (주)뷰스컴퍼니
09.19
조회수
1,597
좋아요
11
댓글
2
테슬라 전기차가 현대차보다 싸진다?
미국에서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가 단연 화제이다. 인플레감축법은 미국 민주당 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행하는 대규모 정책자금 투입을 위한 법안이었으며, 최근 상하원 모두 통과하고 행정부 대표인 대통령 서명까지 완료했다. 기후와 에너지, 세금에 대한 부분을 두루 다루고 있는 단일 규모로는 최대 금액의 지원 내용을 담은 법률이다. 미국에서 전기차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아직 주류는 아니다. 중국에서 2022년 1분기동안 전체 판매 신차의 26%가 전기차이고, 유럽에서는 20%가 전기차인데, 미국은 아직 6%이다. (참고로 한국도 6% 수준이다.) 청정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산을 위해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차량에 대해 미국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세제감면 등 다양한 보조금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미국의 적이 아닌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만 앞으로 이러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우려국(중국을 의미한다)에서 생산된 배터리, 핵심광물 사용 전기차의 세액공제 요건에는 미국에서 조립, 생산된 차이거나, 배터리 및 핵심광물, 주요 배터리 부품이 비우려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상당량을 중국에서 소화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의 44%를 지난 10년간 생산해왔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80%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한국의 배터리 생산 역시 중국의 소재에 상당량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법률은 사실상 동맹국이자 FTA 체결국인 한국을 배려하지 않은 처사이며, WTO 회원국으로서 저지를 수 없는 행동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상대가 패권국인 미국인 것을. 현재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국만 속수무책은 아니다. 중국이야 내수로 풀어내면 되지만, 일본 역시 한국과 같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일본은 아직 내연기관 중심이라 전기차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 향후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봐야할 일이다. 미국이 현재 IRA 기조를 유지한다면, 미국은 패권국이지만, 친구를 잃게 될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735500?lfrom=kakao
이재훈
인플루언서
동 따봉
선임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글로벌협력실
09.18
조회수
2,291
좋아요
8
댓글
2
MZ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사나 마케팅, 홍보에서 많이 등장하는 타깃 그룹을 일컫는 말 'MZ' 80년대생을 일컫는 밀레니얼(M)과 90년대생 전부인지, 90년대 중반부터인지 정의에 따라 다소 나뉘는 Z세대를 묶는 말로 많이 쓰이는데요, MZ는 정확히 누굴 말하는 걸까요? 이 그룹의 가장 나이 많은 이는 80년생으로 올해 43살이고, Z세대의 막내 그룹을 2010년생으로 보았을 때 이들은 13살입니다. 13살부터 43살까지 30년의 세대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엮는 것은 어떻게 보면 존재할 수 없는 기괴한 그루핑인 것 같습니다. 해외 기사들은 보면 밀레니얼과 GenZ를 정확히 나누어서 표현하고 있고, MZ라는 용어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등장한 고유의 용어인데, '요즘 젊은 세대'라는 말과 같이 그 기준이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그리는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MZ는 실제 마케팅에 있어서는 사실 정확한 타깃그룹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13세와 43세의 루틴과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항목, 지불 가용 금액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수의 기사에서는 10대나 20대에 한정된 타깃을 MZ로 표현하기도 하죠. MZ는 정체성이 불분명한 혼란의 타깃입니다. 저도 때론 이런 복잡한 배경과 함께 나누어 설명하기 번거로워 MZ라는 표현을 어쩌다 활용하곤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모호함으로 퉁치는 개운하지 못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브랜드나 마케팅 분야 혹은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데 있어 MZ라는 모호한 약어(?)를 지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제는 밀레니얼과 Z세대, 혹은 연령대나 라이프스타일 그룹을 나누어서 커뮤니케이션 하면 좀 더 명확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같은 결의 생각이 담긴 기사를 읽다가 드는 짧은 생각을 담아봅니다 :) *참고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14642?cds=news_edit
윤진호 JINHO YUN
인플루언서
은 따봉
DIRECTOR | GFFG MARKETING
09.18
조회수
2,077
좋아요
10
댓글
7
‘뉴욕 감성’ 위워크 VS ‘한국형 서비스’ 패스트 파이브
4개 정도 공유오피스를 사용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사용 전, 겉으로 보는 이미지와 실제 사용 후의 느낌은 확연하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패파의 경우 여러 오퍼레이션 측면에서 한국적 상황에 잘맞게 세팅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점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작은 회사입장에선 빠르게 일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피드백도 빠르게 반영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하루 중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에게 편리함, 편안함, 호스피탈리티 등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재무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을 요약 정리해봤습니다. 실제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지금 사무실 브랜드가 어떤지 이야기 남겨주셔도 좋겠습니다 :) -- ● 패스트파이브와 위워크, 잣대에 따라 1위가 오락가락해. 지난해까진 위워크코리아가 한국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단연 1위였어. 지난 연말까진 운영 면적도 위워크(2만6427평)가 패파(2만4685평)보다 넓었고, 매출액도 20% 정도 더 많았거든.  그런데 2022년 순위는 뒤집힐 게 거의 확실해. 아까 지점 수는 패파가 위워크보다 훨씬 많다고 했지? 올 8월 기준으론 운영 면적도 패파(2만8327평)가 위워크(2만6427평)를 처음으로 추월했어. ●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4월, 서울 남부터미널 근처 서초점으로 출발했어.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자본금을 댔지. 패스트트랙아시아. 20대에 배민·티몬·크래프톤을 발굴한 벤처 투자자 출신 박지웅 의장이 세운 회사야. 박 의장이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와 손잡고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든 거지. ● 너무 빨리 움직이느라 벤치마킹할 시간도 없었대. 심지어 창업팀 중 미국 위워크 사무실을 실제로 가 본 사람도 한 명 없었다는 거. “부딪히면서 배우는 게 제일 빠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위워크는 사진으로만 공부했죠. 위워크 사진이 다 라운지 중심이어서 사실은 사무실이 따로 있는 줄도 몰랐어요. 입주자들이 모두 공용 공간의 큰 테이블에서 일하는 줄 알았죠.” 첫 지점은 그래서 사무실이 따로 없었다는 충격적 사실! 입주사들이 둘러보러 와선 회의실로 마련한 공간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더래. 그래서 부랴부랴 사무실 공간을 꾸몄고, 나중에야 위워크도 사무실과 공용 공간으로 구획이 나뉜다는 걸 알았다는 전설적인 이야기야. ● 업계에선 위워크와 패파를 아이폰과 갤럭시, 스타벅스와 이디야에 비유하곤 했어. 단순한 감각 차이는 아니었어. 감각도 달랐지만 투자 규모도 달랐지. 위워크는 인테리어에 엄청난 돈을 썼거든. 위워크가 가구부터 소품까지 모두 미국에서 공수했다는 건 유명한 얘기야. 심지어 뉴욕 인테리어팀이 한국에 와서 설계부터 시공을 지휘하기도 했고 말이야. 당시 위워크가 인테리어에 쓴 평당 비용은 400만원이 넘은 걸로 알려져있어. 패파 인테리어 비용은 절반 남짓이었고 말이야. ● “‘애플은 세상을 창조하고, 삼성은 그 세상을 더 낫게 만든다Apple creates the world, Samsung makes it better’는 얘기가 있죠. 패파가 빠르게 위워크를 따라하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은 게 순위를 뒤집은 비결이라고 봅니다. 월마트가 한국에서 이마트 못 이긴 것과 비슷한 거 아닐까요.” ● 사무실 구축해주는 모버스, 연 매출 71억원 핵심은 대형 사무실 구축 서비스 모버스야. 패스트파이브가 각 지점 인테리어를 직접 한다고 했지? 지점을 거듭 내다보니 패파의 사무실 구축 역량이 훌륭해진 거야. 대기업이 “우리도 패파처럼 사무실을 꾸미고 싶다”고 나섰지. 이들 대기업에 사무실을 꾸며주는 걸로만 지난해에 71억원이 넘는 매출을 냈어. 이 사업의 이익률도 10.1%에 달하고 말이야. 좀 더 깊은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 위워크 누른 토종 공유오피스의 힘, 재무제표로 읽다 https://www.longblack.co/note/405?ticket=NT4b2de34fd6be87414297611a073a79c22798fb4a
김종원
인플루언서
은 따봉
부대표 | 롱블랙(타임앤코)
09.18
조회수
1,074
좋아요
6
댓글
0
무조건 실패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대표적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와이컴비네이터'를 만든 폴그레이엄. 그가 얼마전 남긴 글을 내 마음대로 축약하면 이렇다. "제품은 나쁘지 않은데 운영비는 많이 드는 경우 무조건 실패한다. 제품이 별로면 포기, 좋으면 빨리 성장하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애매하게 성장한다면 미련 때문에 계속하게 된다. 이런 경우 돈을 아끼면서 제품을 개선한다면 기회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운영비가 많이 들 수 밖에 없다면 시간은 촉박해지고 결국 실패한다. 애매하게 좋은 제품이었는데 개선하며 살아남은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에어비앤비'가 있다." 읽다가 몇몇 회사와 예전 몸담았던 곳들이 떠올랐다. 특히 요즘같이 스타트업 투자가 급랭되었을땐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우리가 애매한 성장을 해왔다면 Q. 초긴축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가? Q. 그럴 수 있는 사업구조, 역량, 팀웍인가? Q. 간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나? Q. 그 시기 안에 넥스트 버전을 완성할 수 있나? #일도사랑도그놈의미련이문제 #사업도주식도손절이젤어렵 ------------------------ 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https://litt.ly/vincent
정영준
NOW 필진
금 따봉
CEO | 그레이웨일
09.18
조회수
2,495
좋아요
12
댓글
2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2019. Drama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