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최신글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고...힘내겠습니다!^^9
안녕하세요, 2달 꽉 채운 신입입니다 회사 입사 이틀 전 집안에 들이닥친 조사로 정신 없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 그렇게 두 달, 잦은 실수와 낮은 이해도에 사수가 제게 질려버렸습니다. 직무 변경을 위해 인수인계를 해줘야하는 사수 쪽에서 제게 두 달만에 말 그대로 질려버렸습니다.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데 제가 숫자랑 대명사에 약해서 사수의 방법이 아닌 엑셀 자동화 코드를 짜서 일을 하다 시간 낭비한다고 혼나고, 업무를 두루두루 알려주고 업무를 맡기지는 않아서 업무 범위에 대해 얘기했다 실수가 잦아서 못 맡기겠다고까지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계처리 때 제가 한 실수가 수습이 안 되어서 보탬이라도 해보려했는데 '수습이 안 된다고 이미 얘기했는데 이걸 찾아온 이유가 뭐죠? 내 말을 뭐로 들은지 모르겠네요.'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업무를 못 받은지 나흘차입니다. '일은 못 맡기겠지만 권고사직은 아니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시킬 잡일도 없고, 제 실수 처리하고 검토하느라 일하는데 드는 시간이 길어지는 게 부담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충분히 이해하는 상황이고, 제가 모자란 것도 알고 있지만 회사에서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자리만 꿰차고 있으니 눈치만 보이네요. 이런 실수를 방지하려고 여태까지 배운 내용을 코딩으로 짜서 자동화 프로그램 겸 웹사이트를 만들려고 하는데(1/5정도 만들어놨습니다)... 영업관리로 뽑힌 직종에서 웹프로그램을 만들면 시간 낭비하는 짓일까요? 코딩부터 이것저것 정말 할 줄 아는 건 다양하고 많은데, 그걸 전혀 쓸 수 없는 직무로 들어오니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답답하네요. 업무 분장에 관해 인사과랑 함께 삼자대면으로 말씀드려봤지만 사수는 제게 일을 더 이상 못시키겠다 로 마음이 굳혀진 상황입니다. 이직만이 답일까요...정말 회사 분들도 좋고 저만 고치면 되는 일이라 기회를 주셨으면 하는데 제가 업무 분장 얘기로 사수한테 싸우듯 대꾸한 탓에 이미 그 기회를 전부 날려버린 기분입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어떻게 이 상황을 타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조언 감사합니다. 업무 중단 지시 받은지 3일차 되는 날인데 모든 업무 메일에서 제 메일 참조가 빠졌습니다. 아쉽지만 이직 준비를 해봐야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추가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표합니다! 방금 퇴사가 확정되었습니다 ㅎㅎ 당분간 마음 추스르고 코딩 개발이랑 변리사 준비 쪽으로 신경을 돌려보려고 합니다! +++) 아이고, 잠시 안 본 사이 많은 분들의 걱정 어린 마음과 답답함을 댓글로 남겨주셔서 이렇게 추가합니다. 현재 저는 20대 후반이며, 회사보다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회사에 취업을 하게되었습니다. 해외영업 쪽으로 일하다 현재는 Administrator로 들어왔습니다. 아픈 가족을 위해 지리적 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다니고자 해서 연봉을 직전회사보다 1000정도 낮췄습니다. 이 말을 꺼내는 것은 제가 잘났다기보다는 일단 당장 입에 풀칠하고 사는데엔 큰 지장이 없다는 의미이며, 프리랜서로 다시 일하고자 하면 언제든 업무 진행이 가능하므로 본 회사에서는 정말 순전히 배우고 자기발전하고자 하는 욕망이 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게 되었으나, 미숙한 사회성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회사를 학교처럼 다녔으니 이 점은 현 회사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사수에게는 진솔한 사과와 감사인사를 표했습니다. 그 마음이 닿았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로 인해 마음 한쪽이 불편하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당분간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자금을 모을 생각입니다. 미생도 보면서요. :) 댓글에서 저에게 비슷한 경우를 덧 씌워 개인 경험을 공유해주시며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배려와 감사인사를 전하고, 제 행보에 대해 답답하다며 무례한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께는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셔서 타인의 불행과 자신의 불행을 겹쳐보지 않는 날이 어서 오길 바라봅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쇼!
수염고래
금 따봉
12.08
조회수
13,913
좋아요
157
댓글
119
이게 정상인가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이직하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현재 회사는 1년 6개월째 다니고 있고 모두가 다 아는 대기업 입니다. 연봉도 좋지만 생산부서는 노예 그 자체 입니다. 퇴근 후 저녁, 세벽과 주말에 생산 돌발에 모두 대응해야하며 이를 보고서로도 작성해야합니다. 현장에서 안하겠다고 하면 설득 못한 무능력한 사람이 되고 직접 어떻게든 해야합니다… 유관 지원부서는 빨대 꽂기 바빠 취합업무만 하고 있어 전혀 도움도 안되고 하루하루 피말리네요..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가도 회사톡방에 카톡올라오면 중간에 세우고 확인하능 상황까지 있어 더욱 현타가 오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어라도 부랴부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견부탁드립니다ㅠㅠ
야매꾼이직왕
12.08
조회수
1,059
좋아요
23
댓글
33
그만둬도 될까요?
14년부터 약 11년을 회사생활하다가 아예 그만두려고 마음 먹으니 불안하네요. 결혼은 했고 애는 없습니다. 30대 후반이고, 아내와 연봉은 비슷한데 둘이 급여를 합치면 세후 월 900정도입니다. 집은 투자해둔 수도권 신축한채 전세 주고 있고, 저도 서울 내 전세살고 있는데요. 부채나 보증금 제외하고 통장내 순자산은 약 00억원 정도 됩니다. 결혼전에 일궈낸지라 아내 입장에선 이제 좀 쓰고 회사는 그만두라고 하는 입장인데요. 회사는 대기업인데 위에 팀장이 너무 소문난 악질인지라 만 2년을 참고 최대한 원하는걸 수행해주며 지내다가 최근 그만두겠다고 몇번을 얘기했는데 계속 딴 얘기로 돌립니다. 사실상 5대 기업부터 50대기업, 스타트업도 다녀보다가 다시 제도권으로 돌아온지라.. 회사경험은 해볼만큼 한 것 같고 제가 생각해도 이번 회사를 그만두면 인생에서 더 이상 회사는 안다닌다는 마인드로 다니고 있는데요. 팀을 옮기는것도 고민했는데 제 업무가 특수성이 있는 업무라 타부서와 호환이 안되는데 경력도 이 분야에 너무 특화되서 이동이 쉽지도 않습니다. 자녀계획이 없는건 아니고 다행인건 아내는 회사다니는 걸 만족하는데 또 혼자 다니게 하는 짐을 짊어지게 하고 싶진 않고.. 저로서도 건강이 악화되고 공황도 심해져서 정신적으로도 지치는데 무언가 책임감과 인생에 대한 루틴때문이라고 해야하나... 이대로 가단 죽어버릴것같은데 손에선 놓지 못하는 불안감이 공존하네요..ㅠ 어떻게 해야할지 아내랑도 의논을 하면 그만두라는 의견으로 집결되는데 막상 그만둔 후 향후는 과연 행복할까? 라는 걱정도 참 많이 되는지라 글 올려서 여쭤뵙니다.
회사노예스
금 따봉
12.08
조회수
9,664
좋아요
108
댓글
78
이런이유로 인사위원회 열리는게 말이되나요?
중소기업이구요 2달가량 됐습니다 유연근무인데 제가 몇번 1분- 2분정도 일찍 퇴근을 찍게됐습니다 일부러는아니고:.. 출퇴근 시간을 정확히 체크못했기에 잘못은 사실입니다 . 8시42분 출근했는데 5시41분 이렇게요 그래서 한번 메일로 경고받고 한번 또 받았습니다( 총 메일은 두번 ) 두달간 총 6번 다 1분, 2분미달정도구요… ㅡ그내용을 한번에 보내준거구요 2번 경고시에는 말없이 바로 인사위원회열린다더라구요 저도 이부분은 억울하지만 떠로 증거가없어서 무조건 잘못인데 인사팀에서부르더니 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는데 일단 참석하는게좋을까요?… 참석전에 소명메일 회신달라곤 하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다른건 인정 안되고 근태만으로.. 정직 1개월이 처분됐네요 노무사나 노동청에서는 과도한 징계라고 부당징계라하는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유다링
쌍 따봉
12.08
조회수
17,402
좋아요
150
댓글
205
이직실패와 지옥같은 회사생활
안녕하세요. 제조업 구매 경력 11년차 차장급 39살 직장인입니다. 평생 한 직장만 다니다가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 3개월 전 동종업계 대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회사규모, 연봉, 복지 다 만족스럽지만 직속으로 있는 부장의 괴롭힘으로 직장생활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말도 안되는 지적,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세워놓고 면박주기, 버럭버럭 소리지르기, 쌍욕하기 기타등등 도저히 21세기에 일어날수없는 일들이 사무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사팀에서 나몰라라하고 팀장과 면담도 해봤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히려 저를 나약하고 상관 뒷담화를 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더군요. 부장의 방식이 맘에 안들면 나가라는 뉘앙스이고 다니고 싶으면 현재 상황을 극복하라고 합니다. 팀장과 부장은 입사동기로 한평생 직장생활을 함께해왔고 절친한 친구사이 같은 제가 범접할수없는 관계로 이어진 사이입니다. 기존 팀원들에게 물어보니 그동안 부장의 괴롭힘으로 그동안 여럿 퇴사를 했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최근 동종업계 중소기업 구매팀장 면접을 봤고 덜컥 합격했습니다. 좀 더 버티다가 규모가 있고 시스템이 갖춰진 기업으로 이직하는게 나을지 합격한 회사로 가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합격한 회사는 최근 대기업에서 인수합병하여 대기업의 자회사로 편입되었고 CEO 및 주요 임원들을 국내유수의 대기업 간부급들로 교체를 한 상태입니다. 면접때 물어보니 아직 ERP를 비롯한 기초적인 시스템이 안갖춰져 있다고 하던데 저는 팀장을 해본적도 없고 업무적으로 여러모로 고생길이 훤할것같아 입사가 망설여집니다. 요즘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하여 평일에 저녁에는 매일 독한 술을 마시고 취한채로 잠에 들기도 하고 혀가 갈라지거나 구내염이 생기고 잠을 자더라도 새벽에 몇번씩 잠을 깹니다. 일요일 저녁이면 벌써 긴장으로 약간의 과호흡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과 정신이 망가져 와이프하고도 매일 같이 싸우고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이번 이직으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습니다.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좋은기회가 올때까지 이 악물고 끝까지 버텨보는게 나을지 아니면 하루빨리 합격한 회사로 이직을 하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피터패티그루
12.08
조회수
1,293
좋아요
14
댓글
17
처우산정 중인데.. 집은 추후 구해야 할까요?
제가 지방에 있어서 서울에 집을 구해야 합니다. 현재 처우 산정 관련 요청 서류를 보냈고, 아직 연봉 제안은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수락할 정도의 연봉을 제안 받은 후에야 집을 구하는 게 낫겠지요? ㅠ ㅠ 매일 매일 부동산 사이트 들어가서 시세 체크하고 있네요 ㅠㅎㅎ
아샷추1
동 따봉
12.08
조회수
583
좋아요
8
댓글
12
제가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경력직 이직을 하게되었는데 전공은 같지만 직무는 다른곳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래서 면접볼때도 크게 기대감도 없었고 물어보는것도 잘 모른다 접해본적이 없다 이랬는데 붙게 되었고 저도 이 직무에 배워보고 싶어서 이직을 했어요 그런데 첫 출근부터 계속 팀장부터 팀원들까지 이것도 모르냐 경력직으로 왔는데 하나도 모른다 너 여기서 뭘 할수있겠냐 갈구고 비아냥 하네요 처음에 잘 모른다 하지만 열심히 배우겠다 시키는거 잘 할수있다 그랬는데도 이러네요 팀원들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경력직으로 뽑아서 기대했는데 거의 뭐 신입이 들어와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저도 면접때 모른다 접해본적없다 다 이야기 했는데도 뽑았길래 교육받고하면 되겠구나 생각도 했습니다 매일매일 눈치보고 한숨쉬는것도 보기 힘들고 그러네요 결론은 제가 더 공부하고 하루 빨리 배워야되는건 알지만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감을 느끼게 되네요….. 너무 힘들고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쓰게 됬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gksjsss
12.08
조회수
776
좋아요
11
댓글
15
혼자 일 다하려는 동료
협업할 때 저보고 1차로 검토하고 자기한테 달라고 한 다음에 자기가 최종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 동료가 있어요. 저보단 자기가 역량이 높으니 본인이 마지막에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있는데, 그럼 성과도 그 사람 성과 처럼 보이고 결과적으로는 제가 기여하는 부분이 적은 것 처럼 보인다는 문제가 있네요. 이 사람이 제 상사는 아니지만 저희 팀장도 그 동료가 저보단 역량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따로 중재를 하진 않아요. 저는 서열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이 분이 재 상사 처럼 구는게 거슬리긴 하고요…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장사랑
은 따봉
12.07
조회수
9,413
좋아요
73
댓글
61
첫 직장으로 중소 입사했습니다
최근에 첫 입사 했습니다. 근데 이사님들이 아래사람들 호칭을 ‘야’, ‘너‘ 이렇게 부르네요 근데 사람들은 그려려니 그러고… 저만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면접볼때 붙으려면 뭔가 잘 보여야할것 같아서 ‘저 그 일 잘합니다‘ 그랬거든요. 어제 이사랑 팀장이 오더니 ’야 너가 그 일을 그렇게 잘한다며?‘ 이러더라고요 원래 중소는 다 그런가요?
세우깡
은 따봉
12.07
조회수
10,465
좋아요
66
댓글
81
보고를 위한 보고
거의 반년 넘게 생상성 1도 없고, 보고를 위한 보고만 하는데,, 연차에 상관없이 위의 지시에 반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반기가 개기는게 아니라 조심스럽게 아닌것 아니다 라고 해보려고요
감기달고삼
쌍 따봉
12.07
조회수
6,292
좋아요
53
댓글
31
쎄한 느낌의 인간은 결국 사고를 친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일반적인 상식과는 남다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겪었던 쎄한 느낌의 인간 특징들 나열해봅니다. 1. 무조건 내가 잘나야 해서 남을 비하해서 나를 돋보이게 하는 언행을 자주 한다. 그리고 본인 실제 내력은 별 거 없는데 있는 척도 자주 한다 (예 : 월세 원룸 사는데 자가인척 구라치고, 차도 심심하면 고장나는 차 타고 다니면서 나는 허리띠 졸라맨다고 이런 차 타고 다닌다고 자위한다. 실상은 빚만 잔뜩 있고 사치는 겁나게 해서 집과 차를 마련할 돈이 없는 것이다. 검증 방법은 '니 재산세 얼마 내노?' 라고 물어보면 이런 인간은 답을 못한다) 2. 본인이 하는 일은 별 거 아닌데 대단한 것 처럼 포장하고, 남이 하는 일은 쉽다고 우습게 본다. 근데 그 사람이 하는 일을 까내리면 바로 풀발기 반응한다. 내가 남을 까는건 상관없지만, 남이 나를 까는건 죽어도 못보는 내로남불 심리가 강하다. 3.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현 회사에 온 이유를 주구장창 설명한다. (예 : 나는 원래 잘난 인간인데, 이 회사는 나한테 부족한 뭔가를 배우러 왔다) 4. 경제관념이 꽝이다. 평소에 돈 씀씀이가 남다르다 (예 : 모바일게임에 1백만원 이상 소비, 유흥=술집에 1백만원 이상 소비 등) 얘 이렇게 쓰고도 인생 제대로 살 수 있겠나 걱정되기도 한다. 근데 남한테 돈 빌리는 걸 예사로 생각하며 갚지도 않는다. 5. 회사비품 및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소유 다루듯이 쓴다 (지정된 식비 외 간식비 및 유흥비 지출) 회사비품(노트북 등)을 작살 내놓고도 비품 탓으로 돌린다. 이런 부류들은 사생활 파고들면 문제가 많다. 평소에도 그렇게 쓰니 회사 와서도 그 버릇 남 못주는 것이다. 6. 간단업무조차 혼자 단독업무 수행을 못한다. 꼭 누군가는 끌어들어야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사람에게 모두 뒤집어 씌운다. 본인 혼자 일을 쳐낼 자신이 없으니 방패막이가 필요한 것이다. 7. 본인이 업무상 모르는 부분은 무조건 안된다고만 우긴다. 모른다고 하면 얕보이기 때문에 적어도 모른다는 소리 대신 안된다라는 소리만 앵무새처럼 한다. 그러다가 깊이 파고들어 추궁하면 그때서야 실토한다. 8. 중요한 일은 무조건 본인이 해야 직성에 풀리지만, 일처리 수준과 능력은 의욕을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중대한 프로젝트를 자기가 안으려고 하는데, 이런 프로젝트일 수록 주변 동료 및 상사들과의 공유가 필수지만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 자기만 꽉 쥐고 있으며 그렇다고 설명도 제대로 못한다. 그 때문에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발암을 유발한다. 무조건 내가 다 하겠다 우기는 사람은 조심해야 된다. 9. 애매모호한 유체이탈 화법을 자주 쓴다. 간단명료하게 말하면 책임소재가 분명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언제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위하여 애매모호한 말로 상대방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10. 자기보다 약하고 만만해 보이는 사람만을 상대하고 끊임없이 개소리를 늘어놓는다. 근데 자기가 다루려던 사람이 고함지르고 멱살잡고 덤벼들면 그 이후부터는 쥐죽은 듯이 조용히 지낸다. 전형적인 강약약강 인간이다. 근데 이런 인간들은 나르시스트 기질이 농후해서 자기가 강강약약 인줄 착각한다. 11. 10분이면 끝날 업무를 1시간이나 2~3일 질질 끈다. 일단은 쉽게 끝내버리면 자기가 별 거 아닌 인간으로 보이기 때문에, 무조건 질질 끌어서 어렵게 해결한 것마냥 보여야 자기가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걸로 극딜 넣으면 또 풀발기해서 달려든다. 12. 퇴사할 때가 되면 모든 자료를 삭제하고 상사나 대표가 인수인계 요구시, 인수인계 할만한 사람이 있냐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인수인계를 거부하며 버틴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퇴사하고 나서 후임자가 일을 할 때 개고생한다. 근데 후임자가 그 퇴사자 일을 해보니 프로젝트의 미완성 부분이 너무 많고, 가장 기본적인 완료사항도 안된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그 퇴사자에게 업무관련 요청을 하면 '봐야 안다', '직접 가서 해봐야 된다' 라는 식으로 얼버무린다. 그래서 올거냐 물어보면 출장비를 되도 안되는 금액으로 부른다 (일당 50만원 이상, 선금지급 필수) 13. 결국 쎄한 느낌의 인간이 입사때부터 퇴사때까지 해놓은 건 기본중의 기본도 안된 아무것도 없는 것이고, 무의미한 외근으로 세월과 경비만 날렸으며 월급과 퇴직금만 축 내놓고, 인수인계는 아무것도 안하고 '도망간' 것으로 직장 모든 사람들 및 고객사 사람들까지 그렇게 인식해버린다. 남은 사람들과 그 인간을 채용했던 회사만 그 인간의 흔적으로, 물질적 시간적 손해를 상당히 보고 기업의 이미지는 실추되었으며 남은 직원들이 그 '설사똥'을 치워야 한다. 이래서 인사채용은 '좋은인재 채용보다 인간폐급을 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는 말이 나온다. 좋은인재 채용하면 럭키지만, 폐급 채용하면 회사 거덜나는 건 한순간이다. 14. 나는 이런 인간을 '가오가 육체를 지배한 직장인' 이라고 칭한다. 최근에 제가 이러한 일을 겪었습니다. 퇴사자 한 명이 똥 싸지르고 인수인계도 안해놓고 월급 퇴직금 다 받아먹고 도망가고 남은 제가 고객사 가서 다 수습하고 왔습니다. 현장 가서 보니 기본적인 동작완료가 거의 안 되어 있었고, 협동로봇 프로그램 짠 것도 복붙으로 해놔서 일일이 개별수정 하게 만들어놓고 비젼카메라 연동도 일부 구간에서 안되는 문제도 있었고 일부 부품 고장난 것도 말 안하고 숨기다가 퇴사한 것이 드러났었습니다. 11월 7일부터 1개월 가까이 출장 자주 가면서 라인 붙들어매고 하다보니 수습은 되었네요....... 앞전 상황 파악하느라 시간 날리고, 구성된 시퀀스 파악하느라 시간 날리고, 문제점 파악하고 수정하느라 시간 날리고, 협동로봇 메이커 측과 기술상담해서 대응하느라 시간 날리고.... 그 와중에 다른 일 하려니 벅차긴 했는데, 출장 가기 전에 미리미리 해놔서 별 걱정은 없었습니다. 고객사 담당자들과 협력사 담당자들도 이구동성으로 '그 사람 뇌 구조가 남다른 것 같다' 식으로 돌려 말하던데 저만 그렇게 생각했던건 아닌가 봅니다. 그 퇴사자 담당하던 분야가 AGV와 협동로봇 전담이었는데, 제가 자료 만들어 공유해라 말을 해도 안 하더니..... 결국엔 이렇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 느낌이 쎄~해서 그 사람 담당 업무 관련 공부를 조금씩 해나가면서 나름 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저 인간 분명 지 혼자 다 쥐고 있다가 퇴사할 때 똥 싸지르고 퇴사할 것이다' 라는 직감이 와서 남몰래 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효과가 나올 줄은 몰랐네요. 고객사 담당자들도 '차장님 이 분야가 아닌데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라고 물어보시던데,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죠. 이런 일이 생길 거 같아서 대비하고 있었다고요...... 본의 아니게 고객사 분들께 영웅대우 받고 복귀했습니다 ㅎㅎ 그게 어제까지 일이었습니다. 저희 회사 대표님과는 사람 잘못 뽑아서 이게 뭔 개고생이냐며 싸웠습니다. 그렇게 사람보는 눈이 없어가지고 어떻게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겠냐면서 싸웠습니다. 그렇게 당해놓고 등신같이 월급하고 퇴직금 다 줘버리고, 그것도 모자라 그 인간 돈 줘가면서 부를 생각하냐고 또 싸웠습니다. 저한테는 계속 언제 완료되냐고 독촉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수습하는 사람한테 계속 독촉하지 마세요' 하고 또 싸웠습니다. 해결하고 나니 대표님은 미안했는지 '그동안 출장갔던 수당 챙겨줄게'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거보다는 그 인수인계 안하고 도망간 퇴사자가 괘씸하네요. 사람 한명 잘못 채용하면 회사와 직원들이 이렇게 개고생합니다. 리멤버 오시는 대표님들과 인사담당자님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도 이가 갈립니다.......
동방백서
쌍 따봉
12.07
조회수
10,910
좋아요
205
댓글
59
면접취소 후 번복 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용기내어 여쭤보려고 합니다. 서류전형과 1차 면접 합격후 2차 면접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연락이 늦게와 담당자분께는 다른 곳에 입사하게 되어 면접을 가지 못할 것 같다 답변을 드린 상태입니다. (1차 면접 내용 중에 다른 곳에 면접을 본 곳이 있는지/직무는 무엇인지 여쭤보셨습니다) 입사하게 된 곳에 가보니 면접때와는 다른 조건과 국가자격증(적어도 2년걸리는)을 요구하시며 직무변경, 수당 못줌을 통보하셨습니다. 집에서 왕복하는 거리는 5시간입니다. 그래서인지 면접을 포기했던 곳이 눈에 너무 아른거립니다. 입사담당자분께 면접번복 연락을 드려도 될까요..? 2차 면접일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드린다면 평일 월요일 메일을 사용해야 할까요?
냠냠s0
금 따봉
12.07
조회수
970
좋아요
20
댓글
22
씨*비용의 허용범주는?
리멤버,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를 통해서 대나무숲처럼 허심탄회하게 회사의 불만과 건승을 비는 글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플이 아닌 사내에서 정치질이나 시도 때도 없이 욕하는 분들은 나중에 인사팀에 전달이 되어 인사평가 시 감점을 당하는 걸로 압니다만 (심한 경우 퇴사로 이어지는 것도 많은 게시글을 통해 봤습니다) 회사의 중요부서가 카르텔을 형성하고, 저금통을 찾고, 동물을 외치는 경우에는 어디까지 견딜 수 있을까요? * 제 회사생활이 그러합니다. 눈을 떠서 회사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욕지거리가 들려서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저한테 욕을 하고 업무적으로 지적을 하는 것이라면 시정을 할텐데.. 그런 것이 아니라 타부서장/원이 다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항상 저금통에 수시로 쨍그랑 소리가 나는 말을 하고 있어서 이 게시글을 보시는 분들은 제목대로 해당 비용(월급)을 받았을 때 어디까지 허용이 되고, 감내할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아란쓰
12.06
조회수
828
좋아요
7
댓글
4
보통 회사들은 연봉협상을 언제 하나요??
안녕하세요.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입사한지 1년 반 쯤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제가 작년 5월에 입사를 했는데, 입사 당시 면접(저희 부서 팀장님과 1:1 면접)에서 연차가 쌓이면 연봉이 얼마나 오르는지 물어봤었습니다. 당시에 대답으로는 못해도 1년 지나면 2백정도는 오른다고 답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보통 12~1월에 연봉협상을 한다길래 작년 12월에 연봉협상은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팀장님께 물어봤었습니다. 그 때는 1년은 채우고 나야 연봉협상을 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년을 넘게 채운 올해 7월, 연봉협상은 안하는건지 문의하니 '아, 해야하는데 요즘 너무 바쁘다' 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후 9월에 다시 문의를 하니 이제 사내규정으로 12월에 연봉협상을 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제 이후로 입사한 분도 아직 연봉협상을 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첫 회사라 연봉협상을 원래 1년차에는 연말과 1년 다닌 주기가 겹치지 않으면 협상을 안하고 넘어가는건지, 아니면 회사에서 연봉올려주지 않기 위해 계속 미루는건지 알고싶습니다. 일반적인 회사들은 언제 연봉협상을 하나요...?
라쿤은너구리과
12.06
조회수
585
좋아요
9
댓글
13
오래전에 첫인상이 너무 안좋았던 팀원이 지금 평판이 좋아서 너무 억울합니다.
몇 년 전, 제가 팀의 신입사원을 돕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정말 좋은 의도로 그 신입사원을 지원했고, 그 과정에서 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저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고, 최소한 인정이라도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그 일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이더군요. 그런 점과 합해서 그분과 저는 결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로는 조금 거리를 두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른 동료들이 그분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일을 잘한다구요. 하지만 저는 과거에 그분이 했던 실수로 인해 제가 힘들게 일을 처리했어야 했고, 그로 인해 제 커리어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게 납득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분에 대해 칭찬을 할 때, 저는 제 경험과 의견을 이야기하며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제 말을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그분과 더 잘 지내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마치 제 의견과는 반대로 보란 듯이 더 잘지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팀원이 전해들었는지, 제가 자신을 왕따시키려는 의도로 그렇게 말 하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제3자에게 전해 듣고 매우 답답하고 화도 났습니다... 물론 이렇게 중간에서 말 전달 하는 사람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그분뿐 아니라 저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동료들까지도 실망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해도 아무 반응이 없고 맞장구조차 치지 않는 동료들의 태도를 보자 그 팀원에게 더욱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직책자 승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지 않는 것도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제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제 의견이 좀 더 신뢰를 받고, 동료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될 수 있을까요? 동료들이 제 이야기를 더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으이구
은 따봉
12.06
조회수
10,352
좋아요
52
댓글
62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2019.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