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도 못하는 분위기의 회사, 이직만이 답일까요?
남자친구 회사가 많이 수직적인 분위기 입니다.
게다가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꼰대문화까지 있는 회사예요
그래서인지 회사만 가면 카톡을 못합니다.
업무시간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있는데 야근 때가 문제입니다.
야근을 하게 되면 카톡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을 때가 있습니다.
야근하는 빈도가 많아서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은 그렇게 불특정한 야근 과정에서 연락이 안 됩니다.
저와 약속 이후 급작스레 생긴 야근에서는 혹시라도 끝나고 볼 수 있을까 기다리는데 카톡 문자 전화에도 답이 없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전화에 자동응답 메시지라도 보내거나 짧은 카톡 하나도 어렵냐고 하면 그만큼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하거나 옆에서 계시며 자료를 계속 만들어서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아니 대체 얼마나 험악하면 전화가 오는데 자동응답 메시지나 짧은 문자도 못 보낼 정도일까요?
남자친구도 이렇게 숨막히는 직장문화와 상사(팀장, 실장)때문에 죽을 것 같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을 해결하려면 이직만이 답일까요?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업무도 사실 전문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아웃소싱 인력 관리, 제안서류 작업하는 등 잡다한 일들을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많으면 일주일 내내, 적어도 일주일에 2일은 야근이 있고 칼퇴는 절대 불가합니다. (정규 출퇴근 시간은 9:30 - 18:00 인데 9시까지 오라 하고 18:30 넘어야 늘 끝납니다. 야근하는 날은 20시, 21시, 늦게 가는 경우에는 25시에도 집에 갑니다.)
남자친구 직장 문화는 꼰대스러움+수직적인 편인데
예를 들면 실장 점심 안 챙긴다고 뭐라하고, 휴가 때 업무전화와 업무처리를 당연시 합니다.
실장과 점심을 계속 안 먹는 게 아니라 대략 2주 정도 한 주에 한 번씩 따로 먹었는데 따로 불려가서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