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은 원래 실무를 몰라도 되나요?
회사가 크지않고 몇년 전만해도 주니어, 관리자가 9:1 수준이었습니다.
이제 관리자도 많이 생기고 조금 자리잡고 있는 시기인데요.
it솔루션 업무인데, 팀장님들은 이 업무 경력은 없으시지만 유관경력으로 새로들어오신 분들입니다. 아예 솔루션에대해 모르셨던 분도 계시고요.
무조건 사원부터 올라가서 팀장이 되어야하는 것도 아니고, 팀장은 실무보다 관리업무가 더 중요하다는 것도 압니다.
실제로도 팀장님 오셔서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아지고 저희도 팀장님이 가이드해주시는대로 일을 할수 있으니 사실 예전 생각하면 업무적으로나 심적으로 너무 만족스럽긴합니다.
얼마전 현타가 왔는데 솔루션에 문제가 생겨서 미팅중에 고객사에서 다그치는데 저는 해결하느라 진땀빼는데 다른 팀원들은 각자 다른 이슈 보느라 도와줄수 없더라구요. 그 순간에 손이 남는 사람이 팀장님인데 팀장님이 솔루션을 잘 모르시니 해결방법을 줄수도 같이 원인을 찾아줄수도 없더라고요. 미팅 진행은 당시 사정상 다른 대리급이 진행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문제가 없었다면 팀장님은 그냥 큰문제 안생기면 보고만 계시는 그런느낌이었는데 문제가 생겼는데도 (안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몰라서 못도와주시니 좀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더 디테일한 건 글이 길어지니 줄이겠습니다만, 제가 여쭙고 싶은건 원래 팀장님은 실무를 아예 몰라도 되는게 맞나요? 이런 경우가 대다수인가요? 저희 회사가 업력이 길지않아서 어쩔수 없는건지, 중소기업은 원래 다 그런건지, 아님 대기업도 어느곳이나 팀장급은 실무를 잘 몰라도 하게 되는건지,, 제가 너무 건방진 생각을 하고있나 싶어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