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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 일 해준 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사회생활 쪼렙 인사 박습니다. 타 부서 일 도와줬다가 선임의 개정색을 당하고 혼란스러워 글 남깁니다. 쪼랩이어서인지 오늘은 할 일이 없어서 리멤버랑 블라인드 보면서 월루 좀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다른 팀 차장님이 오시더니 혹시 안 바쁘면 도면 좀 수정해달라고 해서 넵 알겠습니다! 하고 해드리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고 어차피 할 일도 없고 커뮤니티 보면서 노는 거 양심 좀 찔리던 터라 기꺼이 하려고 했던 거였는데 그걸 지켜보던 우리팀 선임이 잠시 좀 보자고 해서 따라나갔더니 개정색하면서 뭐라고 했어요 왜 남의 팀 일을 나서서 해주냐, 한 번 호의를 베풀면 저쪽에서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계속 떠넘길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그걸 니가 하면 그 일의 책임도 니가 갖게 되는 걸수도 있는데 혹시 문제 생기면 어떻게 할거냐. 앞으로는 절대 해주지 마라고... 눈물 뽑을 뻔 했지만 사나이라 꾹 참았습니다. 바쁜데 무리해서 내 할 일 제쳐놓고 도와준 것도 아니고 그냥 남는 시간에 같은 회사 사람끼리 융통성 있게 도와준 건데 이게 그렇게까지 정색하고 혼날 일인가... 오히려 그렇게 칼같이 쳐내면 사이만 나빠지는 거 아닌가요 이럴 땐 어떻게 처신하는 게 현명한 건지 선배님들 팩폭 및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전참시차적응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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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위가 역대급인 이유.jpg
주말에 진짜 걷지를 못하겠던데요 번화가 골목을 지나가는데 길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하물며 소품샵에까지 남자 어른들이 들어차서 '아 살겠다' 하는 걸 보고 덥기는 덥구나 싶었습니다 살고싶다
그리너리데이
쌍 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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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시간
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회사 복지나 사장님의 태도부터 마음에 드는거 하나 없지만 정말 좋은 상사를 만나 6년차가 될때까지 일을하고 있습니다. 9시간 근무시 휴게시간은 법적으로 1시간이 포함되어있어야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여태 단 하루도 제대로 1시간을 쉬어보지 못하고 30분도 못쉰날도 많았습니다. 휴게시간이 대부분 전화대기 또는 손님응대대기 시간이였거든요. 식사도 하루 한끼 30분 이내로 끝냈었습니다. 앞으로 처우는 개선해준다고 방법을 찾아보자는데, 여태까지 못쉰건 금액으로 받을 수 없는 걸까요?
지겹다지겨워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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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너무 많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제조업 사업부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관리 업무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현재 제가 담당하는 업무는 - 유해화학물질 관리 - 고압가스 관리 - 폐수 관리 - 콤프레샤 및 설비 관리 - 생산관리 - 설비 정비 - 현장 작업 지원 - 내부 영업 및 고객 대응 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업부 특성상 관리자가 거의 모든 업무를 맡는 분위기인데, 업무는 계속 늘어나는데 인원 충원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관리 업무와 현장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다 보니 야근도 잦고, 중요한 관리 업무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환경에서 근무해 보신 분들이 계신가요? 이 정도 업무 범위가 일반적인 수준인지, 아니면 인원 충원이나 업무 분담을 요청하는 것이 맞는 상황인지 다른 회사 사례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뿌니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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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색
어디에나 이런 사람 꼭 있다
팅커베르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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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사람..
듣는 사람은 배우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장하게 되며, 신중하게 말하는 사람은 신뢰를 얻게 되는듯... #친절한엔큐씨
건전이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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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보상 퇴사관련질문
회사에 근속5년시 월급의 절반을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아직 퇴사통보전이고 이직이아닌 개인사업할예정입니다 8월초 입사인데 올해 8월말 퇴사하면 받을수있는건가요?? 못받으면 그만이지만 8월 월급 후 통보하고 9월 퇴사도 상관 없는상태라 문의드립니다
아오이소라카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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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는 팀장, 어디까지 맞춰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의견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보기엔 저희 팀장님이 기분에 따라 태도가 널뛰는 편이신 것 같습니다. 그것도 부정적인 방향으로요. 본인 혼자 기분 안 좋은 거에서 끝나면 상관없는데, 딱 "나 오늘 기분 안 좋아. 근데 너가 아는 채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스탠스를 온몸으로 풍깁니다. 저는 중간급 주니어고, 팀장님은 시니어 중에서도 연차가 적지 않습니다. 솔직히 연차도 있으신 분이 저렇게 주니어보다 못한 행동을 하시니 윗분을 모시는 입장에서 어디까지 눈치를 보고 신경을 써야 할지 감이 안 옵니다. 물론 저는 그분 기분이 어떻든 일관되게 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업무적인 문제 때문에 저러시는 거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진짜 문제는 저와 1:1 면담을 하고 난 다음 날입니다. 면담 당일에는 이야기 잘 마무리하고 분위기 훈훈하게 끝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출근해 보면 어김없이 기분이 태도가 되어 있으세요. 퇴근할 때 인사를 하면 대충 받아주거나, 처음 인사할 땐 못 들은 척하다가 두 번째 다시 인사해야 그제야 받아주는 식입니다. 만약 면담 내용에 마음에 안 드는 게 있거나 제가 실수한 게 있다면 따로 불러서 얘기를 하면 될 텐데, 그런 것도 아닙니다. 계속 사소한 태도로 티를 내시니 저는 매번 불편하고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먼저 "팀장님, 혹시 오늘 무슨 일 있으신가요?" 하고 기분을 언급하기도 참 애매하고요. 이럴 땐 그냥 제가 잘못한 게 없으니 크게 신경 쓰지 말고 계속 마이웨이로 일관되게 행동하는 게 답일까요? 직장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온센타마고
금 따봉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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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과자 프레임이 씌워졌는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올해 초에 입사한 늦깍이 신입사원입니다. 중소기업 기획파트로 들어왔지만 규모상 운영, 정산 등 더 여러 업무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입사하자마자 받은 교육(?)이래봤자 간단하게 1시간도 안되는 협력사/플랫폼 기술용어 설명이었고, 그 외에 모든 것은 제가 직접 전임자들 메일, 구글 드라이브 뒤져가면서 습득했고, 후에 들어온 입사자분들께도 공유 드렸습니다. 그렇게 업무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스스로 만들고 배워나가면서도 상사가 시키는 일을 최대한 맞춰서 하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의욕적으로 업무에 임했는데, 점점 제 업무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커녕, 부정적 피드백이 생겨났습니다.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긴 하나, 업무가 느리다는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았고, 결정적으로 후배가 들어왔을때 업무 주도권이 하나 둘 넘어가면서 완전히 미운오리새끼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니 회사가 특정될 것 같아 표현이 좀 어렵지만 객관적인 사실은 제가 업무가 느리다는 것 그리고 회사에서는 가이드라인/업무체계가 없고 수시로 업무지시가 바뀌는 상황에 따라오는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저를 점점 업무에서 배제하고 오늘은 퇴사를 고려하는게 아니라면 업무진행이 그렇게 이뤄졌던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감정을 빼고 일만 보고 싶은데 점점 감정이 쌓이니 업무 효율도 더 떨어지는 상황이고 상사에 대한 믿음이 없어 불안합니다. 10개월동안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사한 고연차 팀원들만 5-6명이고, 이젠 조도 내보내고 싶어하는건가 하는 생각부터 드니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저의 소중한 첫 회사가 이렇게 순식간에 지옥으로 바뀐게 속상하고 우울해지는데, 신뢰가 무너진 부분은 회복해보고 싶습니다. 가이드라인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회사에서 업무가 느린 직원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또 한번 미운털 크게 박힌 상사에게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프로야근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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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사람들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저는 남들보다 좀 많이 예민한 탓인지 직장생활에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으면 좀 힘들어하는편입니다. 애초에 32살인생에 그렇다 할만한 친구도 안남아있고 어딘가 고민을 터놓을 사람들도 없구요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지만 정말 기본 개념과 예의를 챙겨서 딱 정중하게 업무지시내리고 일하고 웃으면서 즐겼으면 좋겠는데 항상 그게안되니 저만 표정관리가안되고 점점 더 어두워지는것 같습니다. 주변에 사람도 없구요 이제 다 적인거같네요 제가 자존심도 엄청 쎈편이라 솔직히 누가 짓밟는것도 못참겠고 고졸로 10년넘게 직종바꿔도보고 일만해왔는데 이제는 삶의 이유가 없는것 같아서 그만할까..싶기도합니다 제가 딱 원하는건 그냥 저랑 결이 맞는 사람들과 재밌고 즐겁게 일하고싶은데 그런회사가 이젠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젠 이런 상처를 너무많이받은 탓에 사람이 싫어져 버려서 그냥 조용히 제 할일만 하면서 지내고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람들하고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혼자일할 수 있는곳을 찾아라, 대표가 되어라 라는 조언말고 다른 방안이 있을까요? 개인사정이 너무어렵고 개인사업자 묶여있어서 창업이나 사업은 지금 꿈도 못꾸고.. 혼자 일할 수 있는곳이 제 직무상으로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프로젝트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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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이직분들 다 비슷한 상황이실까요?
안녕하세요 어렵고 답답한 상황이라 글 올립니다. 1. 경력 이직 -경력 이직이여서 업무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를 엄청 많이 합니다. 신입때도 안하던 실수를해서 제 스스로가 많이 놀랍니다. 2 지방 플젝 -지방 플젝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친구, 가족들과 연락할 시간도 없이 프로젝트가 돌아갑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카톡이나 문자할 시간이 없어요. 저녁 10시에 퇴근하면 일찍입니다. 늦게 퇴근하면 새벽 3시도 거뜬합니다. 이런 스케줄이라서 주말에 못올라가거나, 업무를 갖고 올라가거나, 주말에도 업무를 생각해야하는 상황입니다. 3. 남초 -5명중 저만 여자, 막내 포지션입니다. 그리고 저만 비흡연자네요. 그러다보니 사적으로 친해지는 것도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담배피는 시간에 같이 어울려 보려했지만 그것도 불편해서 그만 뒀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마음도 답답하고 업무에 대한 욕심도 없어졌습니다. 자연스레 업무적 대화, 사적인 대화에서도 입을 닫게 되었어요. 지금 이런 상황때문에 제가 바보같이 일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하는거 같다고 생각해요. 다들 힘들지만 이렇게 회사생활하시는거죠??? 저만 이렇게 사나요…??? 두서없게 푸념 해봅니다..
하잇힝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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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이직
40대 중반에 운좋게 이직을 한 것 같습니다 회사 복지도 좋고 사람들도 좋아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걱정되는게 지금까지 했던 업무랑 다른 업무를 해야 된다는 것과 회사애서는 기대가 커서 부담이 너무 많이 됩니다. 경력이 있으니 다 해봤던거 아니냐, 모르면 공부해서 해야하는거 아니냐 말은 맞지만 이제 입사한지 1달이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되고 공부를 어떤거 부터 해야 될지 모르겠고 지금처럼 하소연만 하고 드라마보고 있네요 나이 먹고 이직하니 어렸을때 이직과 많이 다르다는걸 느끼고 있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운좋은놈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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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제출 후 고민
안녕하세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고있는 27살 남자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상황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압박되는 상황이 스트레스였고, 상사의 공격적인 말투와 무례함에 자존감이 많이 내려앉은 상황이었습니다. 경력은 2년차 첫 직장입니다. 현재 동료직원분들도 비슷한 사유로 저 포함 3명, 다음달 한명 더 퇴사 예정입니다. 그런데,토요일 근무를 하면서 오랜만에 병원 방문한 환자분들이 저를 기억해주고 '얼굴 요즘 안보여서 그만두신줄 알았다' 치료해드리는 입원환자분이랑도 친해져서 두유 챙겨서 직접 주시고, 또 근무중인 계약직 선생님이 계약 연장이되면서 저에게 "선생님 저 계약 연장됐어요! 이제 선생님이랑 더 일할수 있어요, 선생님은 제 롤모델입니다" 이렇게 하루에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실장님과 퇴사면담할때도, 일단 퇴사의사 있으면 제출하고, 나중에 생각바뀌면 반려해줄수는 있으니까 더 고민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원래 퇴사는 내년 2월 예정이었으나, 심리적으로 너무 위축되고, 팀원들의 줄퇴사로 불안감에 저도 퇴사를 희망했으나 잘한 선택인지 모르겠네요. 회사에서 위에서는 자주 혼나서 일을 못하나, 멍청한가 하며 자책도 많이했는데, 저의 큰 장점이 친절함 이거든요 ㅋㅋㅋ 저한테 치료 받고 싶어하는 환자분들도 많고, 직원들도 저 되게 좋아하고,, 고민이됩니다. 사직서 반려 해보신 경험 있으신가요? 이럴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두식이입니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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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AI는 만능이 아닙니다
현재 회계법인이 아닌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원이나 팀장 부장급들 보면 검수 해줄 현직자나 전문가 없이 비전공자와 AI로도 전문가를 쉽게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솔직히 그런분들 이제 나이가 너무 많아서 남이 하는 일 너무 우습게 보시는 분들로 보입니다. 이미 이 이론으로 직원들 퇴사 시켰다가 재입사 시킨 회사들이 많은데 제발 AI에게 물어보셔서 본인이 얼마나 뒤쳐져 있는지 물어봐주십쇼
드미드미흐드미
동 따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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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팀장.. 뒷 이야기..
(반말체 죄송) 몇년전에 리멤버에 하소연 비슷하게 팀장의 무능함으로 팀원들이 힘들어 한다는 글을 쓴적이 있다. 그 글에 댓글도 많이 달리고 아직도 달리는지 가끔 알림이 온다. 오늘도 알림이 와서 내가 쓴글을 다시 읽어 보았다. 그 팀장은 결국 아파서 휴직을 했다. 공황장애가 와서 출근을 못했다고 한다. 본인도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을 것이다. 회사를 며칠 안나오다가 휴직을 했고, 다음날 바로 팀장 대행으로 팀장보다 고참이었던 파트장이 대행 역할을 하고, 최선임 고참이 파트장 대행을 했다. 아픈 사람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때부터 팀이 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몇달 쉬고 복직을 했는데 복직 다음날 바로 인사발령이 나면서 한직으로 보내졌다. 경영진의 파격 발탁으로 고참들 밀어내고 팀장이 되었지만 팀 엉망되고 본인도 아프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경영진의 인사실수라는 것이니까, 빨리 치워버린 것이다. 전 팀장은 떠나면서 자기도 다른 팀으로 갈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연말까지 팀장하고 정기인사시즌에 팀장 자리는 유지한채로 다른 팀으로 갈줄 알았다고 말했다. 본인이 한직에 팀원으로 강등당한것에 대해 각오는 했지만 그 각오보다 더 안좋은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한직이지만 우리 팀이랑 유관부서라서 아직도 자주 엮이고 있는데, 우리 파트장, 팀장은 전 팀장의 연락을 씹는다. 파트장은 아에 차단 박아넣었다고 한다. 같은 팀일때 팀장과 갈등이 얼마나 심했으면 다른팀 가자마다 그래도 같은 회사 동료인데 전화번호를 차단박고 있나. 그러면 결국 팀내 짬바순으로 팀장과 파트장 다음인 나한테 연락이 온다. '이것좀 해줘'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이 양반이 아직도 내가 자기 부하인줄 아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측은지심과 동질감 때문에 작은 일은 도와주고는 한다. 큰일은 나도 '팀장님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라고 해야 하지만. 경영진은 자기가 보기에 이쁜 놈, 나한테 아부 잘하는 놈에게 더 심하게 괴롭하고 가스라이팅을 한다. 자기 딴에는 사자가 새끼들을 절벽에 던져놓고 스스로 기어 올라오는 놈을 키워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더라. ㅎㅎㅎ 자신의 가학적인 괴롭힘과 가스라이팅을 견디면서 자기 말 잘 듣고 성과내는 사람은 자기가 키워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여러명 승진을 했고 나름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쉽게도 전 팀장은 공황을 얻을 정도로 압박을 받았던 것 같다. 차라리 정상적인 속도과 서열순으로 승진을 했으면 경영진 압박도 심하지 않았을텐데.. 경영진 입장에서는 '너 능력있어서 팀장 시켜줬는데 왜 팀이 이모양이야' 라고 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자기 안목이 틀렸다는, 실패의 증거가 되니 안보이게 치워버리는 수 밖에.. 나도 이런 '실패의 증거'인지라 전 팀장에게 더더욱 측은지심, 공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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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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