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던 돈 잘버는 대표/조직 특징
1. 비교, 평가 잘함
이 사람이 잘할지. 저 사람이 잘할지 테스트 해봄. 일을 시킬 때 자세한 설명, 가이드 없음. 목표만 알려주고 알아서 해오라 함.
똑같은 일을 주고 일을 어떻게 풀어오는지 막히는 상황에선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봄. 과거 동일한 일을 시켰던 B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면 일 잘하는 거임.
이런식으로 사람을 비교하고 결과로 평가함. 이후 일 잘하는 직원에게 직책이건 연봉이건 올인함.
2. 엘리트 코스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졸업한 경우가 많음.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많이 고민하고 실행하는 DNA가 탑재된 듯.
명문대라 잘하는건 아닌거 같고. 그냥 뭐든 잘하게 태어났으니 명문대를 간거 같음. 모든 방면에 에너지가 넘침.
일찍 출근하고 제일 늦게 퇴근하는데. 운동도 하고 주변 네트워크도 잘 만듬. (항상 눈에 광기가 있음)
3. 끊임없이 배우고 흡수함.
기본적으로 주변에 배울게 많은 사람들이 많음. 업계동향 듣고 최신기술 계속 배움. 일 잘하는 직원이 들어오면 어떻게든 쥐어짜서 일하는 방식/기술을 뽑아먹음.
예를들면 능력의 최대치가 나올 수 있도록 상황을 절박하게 만듬. 일정을 타이트하게 짜거나, 목표치를 일부러 더 높게 잡음
영업이 됐건 마케팅이 됐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이걸로 메뉴얼을 만들고 다른 곳에도 적용함.
궁극적으론 이렇게 인재를 영입해서 제품/서비스 품질을 올리는게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걸 암.
4. 일, 성과 밖에 모름
직원을 감시하고 일 하고 있는지 체크 함. (회사에 CCTV가 많이 달려 있었음) 직원을 못믿어서라기 보다는 자기 뜻대로 통제되는 상황을 중요시 여긴 듯 함.
항상 새로운 돈벌이, 더 잘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아이디어 떠오르면 냅다 직원에게 던짐. 말 그대로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10에 9은 실패 함.
똑똑한 사람이 왜 일을 이렇게 시키지? 고민해봤는데. 회사가 항상 잘될 순 없고, 기회가 오면 달려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나태한 분위기가 깔리면 조직이 물렁해지니 항상 예열해두는거 같았음.
5. 직원들 나감
1~4의 이유로 직원들 퇴사율 높지만, 대표는 안바뀜. 왜? 자기는 이렇게 해서 사업 키운건데. 내 기술을 버리고 남의 방식으로 가면 망한다는걸 암.
그리고 개고생하며 사업을 하는게 결국 자기 하고 싶은거 할려고 하는거니. 직원을 위해 자기가 바껴줄 이유가 없음.
자기 스타일에 맞는 직원이 뽑힐 때 까지 새로 채용을 하고, 마음에 드는 직원이 오면 길들이는 형태로 붙잡음.
6. 결국 남는건, 말 잘듣는 직원
비교해서 잘하는 직원을 남김. 절박한 상황에서 성과를 만들고, 성과는 메뉴얼, 시스템으로 만들어 제품/서비스 퀄리티를 높임.
이 과정에서 직원은 갈리지만 그 만큼 성장함. 머리가 좀 있는 직원은 내가 혼자하면 월급보다 더 벌겠는데? 이직하면 연봉 오르겠는데? 싶어서 탈주함.
회사는 큰 노력없이도 매출이 나오는 구조가 됨. 일 잘하는 직원은 다 떠나고, 대표 옆에는 일은 못하지만 사회생활 만점의 직원들이 자리하는 고인물 조직이 되며 정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