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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배가 걱정입니다.
술배가 많이 나온 30대 후반입니다. 운동하면 되지않냐 하는데 오다리가 심해서 무릎 연골이 다닳아 오래 뛰질 못합니다 ㅠ 한 3년내로 현금자산 2억정도 돈 모아서 이후에 오다리 수술할건데(재활 1년) 그때까지 술배가 더나올까봐 짜증나네요 혹 괜찮은 운동 있을까요? 세상엔 이런 고민하는 바보도 있답니다 ㅠ
한글포함8자이내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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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후배에게 엑셀 파일 하나를 보내주신 선배님 (feat. 내집마련)
결혼을 앞두고 있던 시절,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팀 점심시간에도 “집은 어떻게 할 거야?” “전세로 갈 거야, 매매로 갈 거야?” 이런 이야기가 종종 나왔고, 주말이면 임장을 다니곤 했습니다. 저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었습니다. 대출은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금리는 어느 정도인지, 내가 가진 현금으로 어느 정도의 집까지 살 수 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막막했습니다. 그때 팀의 한 선배님과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그냥 대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틀쯤 지났을까요. 선배님께 메일 한 통이 왔습니다. 파일을 열어보니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리해두셨고, 제가 보유한 현금이 얼마인지 입력하면 대출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그에 따라 어느 정도의 집을 알아볼 수 있는지까지 함수로 쫙 계산해두셨더라고요. 몇년 전만해도 지금처럼 ai 툴이 있던 시절도 아니었고, 제가 부탁드린 것도 아니었는데, 본인 시간을 내서 하나하나 찾아보고 정리해주시다니!! 그 메일을 열심히 읽고 다시 임장을 다니면서 조금씩 현실적으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집을 살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선배님이 만들어주신 자료를 보면서 막연했던 생각이 구체적으로 바뀌었고, 돌이켜보면 그때 그 자료가 제 첫 내 집 마련에 꽤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집을 산 것도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선배님이 단순히 정보를 알려준 게 아니라, 본인의 개인 시간을 써가며 마치 가족인냥 도와주셨다는 게 넘 감동이었구요. 그때는 그냥 고맙다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직접 사회생활을 해보니 더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 선배님 덕분에 제 첫 내 집 마련을 조금 더 용기 내어 시작할 수 있었으니까요 ㅎㅎ 지금도 그때 받은 도움을 생각하면 참 따뜻한 마음이 듭니다. 저도 언젠가 후배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네요!
파인애플효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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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옆 두유 한 병
신입 때 처음 맡은 시스템 오픈 날이었어요. 새벽까지 테스트했는데 아침 첫 가동에서 바로 에러가 났습니다. 현장 라인은 멈춰 있고, 전화는 계속 울리고, 저는 모니터 앞에서 손이 떨렸어요. 그때 현장 반장님이 오셨어요. "IT 양반, 밥은 먹었나?" 하시더니 식어버린 컵라면 옆에 따뜻한 두유 하나를 두고 가셨습니다. 한마디 덧붙이셨죠. "기계도 처음엔 다 삐걱거린다. 천천히 해라." 그 말에 숨이 좀 쉬어졌고, 결국 오후에 문제를 잡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팀을 이끄는 자리에 있어요. 후배가 장애 대응하느라 얼굴이 하얘져 있으면 저도 조용히 음료 하나 두고 옵니다. 그날 받은 두유 한 병이, 몇 년이 지나 제 손에서 다시 건네지고 있는 것 같아요. 반장님,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ITSHIN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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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때 팀장님 이름 잘못 저장해서 1년 동안 그렇게 부를 뻔한 썰✨✨
근데 그걸 이름 칸에 적음. 그러니까 저장된 이름이 그냥 박팀장님 (무서움) 문제는 그 다음 주에 팀장님이 제 폰으로 회사 전화 거셔야 하는 상황이 생김. 제 폰 빌려드림. 팀장님이 연락처 검색하다가 본인 이름을 찾으심. 정적. 팀장님: "야." 나: "네..." 팀장님: "무서움 괄호 닫혀 있냐?" 나: "...네?" 팀장님: "괄호 안 닫혀 있으면 오타잖아. 그건 좀 그렇지." 그리고 본인이 직접 수정하셨음. 박팀장님 (안 무서움) 그게 아직도 제 폰에 그대로 있음. 5년 됐음. 이제 팀장님 아니고 부장님인데 못 바꾸겠음. 근데 진짜 안 무서우신 분이었음. 제가 3개월 뒤에 거래처 메일 잘못 보내서 사색이 됐을 때 "야, 내가 사과할게. 넌 내가 사과하는 거 잘 보고 배워" 하고 전화 거시면서 나 보고 옆에 앉으라 하셨음. 그게 제가 본 사과 중에 제일 멋있는 사과였음. 박팀장님 (안 무서움) 승진 축하드립니다. 이름은 안 바꿀게요.ㅋㅋㅋ
푸른눈의마틸다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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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러 갔다가 눈물 콧물 다 짜고 온 썰
나 6년차 사무직. 이직 제안 받고 연봉도 20% 오르는 거라 고민 끝에 사직서 딱 써서 팀장님한테 들고 감. "팀장님,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어, 잠깐만. 나도 할 말 있으니까 회의실 가자." ??? 회의실 갔더니 팀장님이 먼저 종이 한 장 꺼냄. 내 승진 추천서였음. 다음 분기 대리 승진 명단 1순위로 올려놨다고, 본인이 임원한테 세 번 찾아가서 밀었다고 함. 근데 이게 끝이 아님. "너 요즘 얼굴이 어두워서 내가 좀 알아봤어. 알고 보니 우리 팀 막내가 나 헤드헌터 전화 받는 거 우연히 듣고 팀장님한테 "OO선배 나가면 저 회사 못 다녀요" 하고 울면서 찔렀다는 거임. 그래서 팀장님이 인사팀이랑 딜해서 연봉 인상까지 미리 받아놓음. 이직 제안보다 딱 5만원 적었음. 팀장님 왈 "그건 밥 사줄게." 나 사직서 든 손 조용히 뒤로 감춤. 팀장님이 "그거 뭐야?" 하길래 "아... 휴가 신청서요..." 했는데 봉투에 '사직서' 세 글자 다 보임. 팀장님 껄껄 웃더니 "그건 내가 찢을 테니까 넌 휴가 신청서 진짜로 써와. 이번 기회에 좀 쉬고 와." 회의실 나오니까 막내가 문 앞에 서 있음. 눈 벌개져서 "선배 나가요...?" 하길래 "아니, 나 휴가 가" 했더니 그 자리에서 또 욺. 결론: 이직 취소, 대리 승진, 연봉 인상, 휴가 5일, 그리고 팀장님한테 소고기 얻어먹음. 그 5만원 차이는 소고기값으로 이미 넘었음. +추가) 헤드헌터한테 정중히 거절했더니 "회사가 좋은 곳이네요, 부럽습니다"라고 답장 옴. 나도 좀 부러움. 내 회사인데
푸른눈의마틸다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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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밥 드시는 지인의 집 수선비 견적 0원
작년에 나랏밥을 드시는 지인이 임대놓는 집을 수선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현장을 갔습니다. 요청사항은 옥상 창고 공간을 개조하여 15평 원룸형 으로 개조했더라구요. 현재는 살던세입자와 분쟁 중이라며 견적서를 작성해줄수 있냐하여 작성 해줬는데~수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연락을 하여 분쟁을 잘 마무리 했다며 연락이 왔어요. 나는 견적을 하기위해 현장을 한번 더 갔는데 그동안의 상태가 엉망이였어요. 비온 뒤 전기줄을타고 천정은 엄청얇은 합판이였고 바닥과 벽면은 물이세어 곰팡이로 한가득이였으며 주방이라고 설치한곳에 전기선이 누전이 안되게 하기위해 쇠로된 것으로 부착을 해놨는데 결로가 심한 상태였어요. *15평 전체견적 옥상방수, 내부 도배, 장판. 주방 결로 방지 단열재보수, 폐기물정리, 장비는 사용할수 없어 인원보충하여 현장을 진행해야 되는 상태~여러분 견적금액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이일을 해주고 창피하지만 무시를 당했습니다. 공사비는 커녕 현장 견적하러 왔다갔다한 기름값도 못 받았습니다. 공사대금 달라고 하니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임대를 놓고 사용하며 방바닥에 물이세어 곰팡이가 생겼다며 협박식으로 조용히 넘어가자는 답신이 왔어요. 처음있는 일이고 건축은 새내기라 잘 모르는 상태이고, 아는지인이라 계약서도 작성안했네요. 견적할때당시 금액을 너무 깍으려고 하길래 동네에서 하시라고 했을정도 였으니까요. 하기 싫었는데 바쁜 현장기술자분들 동원해서 마무리 해줬더니 사람만 잃었네요.
동방예의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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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을 자주하는데 반박하는 직원 어떻게 할까요?
근태가 안 좋은데 일은 잘하는 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4~5년 정도 된 중소기업입니다. 근무시간은 9시~18시이고 포괄임금제라 별도 야근수당은 없습니다. 고민인 직원은 개발자입니다. 문제는 지각이 꽤 잦다는 것입니다. 보통 일주일에 1~2번 정도이고 대부분 1~10분, 길면 20분 정도 늦습니다. 그런데 업무적인 부분만 보면 뭐라고 하기가 애매합니다. 본인이 맡은 일은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처리하고, 필요하다 싶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야근합니다. 일이 급하면 새벽 늦게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다음 날 고객사 기술영업이나 PT, 데모 일정이 잡히면 밤새서라도 준비해서 가고 실제 고객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평소 내근할 때와 달리 희한하게 고객을 만나는 날에는 지각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찍 출근하거나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합니다. 고객사나 관계사에서는 이 직원의 평소 근태를 알지 못하니 업무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맡고 있는 업무 범위도 넓은 편입니다. 기존 사업의 문제점이나 한계를 파악해 대표에게 새로운 솔루션 사업을 제안하기도 하고, 채택되면 직접 기획, 설계, 개발을 진행합니다. 회사가 잠재 고객을 찾아 미팅을 잡으면 기술영업에 직접 나가 고객 요구사항을 듣고 컨설팅하며, 이후 실제 도입과 구축까지 담당합니다. 한 개발자가 이렇게 많은 역할을 맡게 된 데에는 저희 회사의 구조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나의 제품을 여러 명이 함께 개발하는 팀 구조가 아니라 개발자 한 명이 제품 하나를 사실상 혼자 풀스택으로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같은 팀원들은 개발이 아닌 각자 서로 다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팀장으로서 세부적인 개발 방향을 지시하거나 함께 개발하기보다는 대표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확인하는 정도이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이 직원 말대로 개발이나 기획 방향에서 위 아래 옆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또 지각을 해서 근태에 대해 한마디 했더니 직원이 강하게 불만을 이야기했습니다. 본인 말은 이렇습니다. "개발이나 기획 방향에서 회사의 도움과 지원을 요청 했으나 도움 받은 적 없이 맡은 업무를 혼자 책임지고 처리해 왔고, 실제 업무 진행이나 고객사 평가에도 문제가 없는데 몇 분 지각하는 부분만 반복해서 지적받는 것은 기분이 나쁘다. 책임과 역할은 계속 늘어나는데 처우 개선은 없고, 개발자에게 매출과 순이익 근태를 성과 기준으로 요구하는 평가 방식에도 불만이 있다." 그리고 다른 직원들의 근태나 사내 규정 준수 문제도 이야기했습니다. - 외근 보고를 작성하지 않고 외근하는 직원 - 일별 업무보고 시스템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직원 - 외근 후 회사에 복귀하지 않고 바로 퇴근하는 직원 - 출근시간은 지키지만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사러 나가거나 자리를 비우는 직원 - 회사 복장규정을 지키지 않는 직원 - 정해진 점심시간에 식사하지 않고 따로 늦게 식사하러 가는 직원 실제로 직원이 지적한 부분들은 일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직원에게 해당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들은 직원들끼리 서로 크게 문제 삼지 않으면서 자신에게만 출근시간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일관성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자신의 지각을 문제 삼는 다른 팀 직원들에게도 "본인들은 회사 규정을 전부 지키고 있느냐"는 반응이고요. 이 직원은 혼자 제품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 관계가 틀어져도 맡은 업무 자체는 계속 진행합니다. 다만 이전에도 이 같은 문제로 다른 팀장들과 갈등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팀 이동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업무를 자율적으로 하고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편의를 줄 수는 있지만, 출근시간은 가장 기본적인 회사 규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일을 잘하더라도 정해진 출근시간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고, 근태가 향후 연봉이나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불이익이 생길까 걱정되어 이야기한 측면도 있습니다. 이런 직원은 어떻게 관리하는 게 맞을까요? 1. 업무 성과와 근태는 별개이므로 지각은 계속 지적하고 관리해야 한다. 2. 이 정도로 업무를 자율적으로 책임지는 직원이라면 어느 정도 출퇴근 유연성을 인정해야 한다. 3. 특정 직원의 지각보다 회사 전체의 근태와 업무 규정을 먼저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해야 한다. 비슷한 직원이나 조직을 관리해보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힘들어도지쳐도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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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 10년 접고 한국 귀국, 월 용돈 20만 원에 배달 알바 뛰는 가장의 하루
​지난 10여 년간의 타향살이를 마치고 얼마 전 한국으로 귀국해 국내 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해외에 있을 때는 월 실수령액이 많게는 1,000만 원, 적어도 800만 원 선은 되었습니다. 타국 생활의 외로움과 고단함은 있었지만,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제법 풍족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제 통장에 찍히는 월 실수령액은 556만 원입니다. 물론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전에 벌던 금액에 비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입니다. 생활 수준을 갑자기 낮추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최근 아내는 한숨을 쉬며 "이제 정말 한 달에 100만 원만 가지고 아껴 살아야겠다"며 씁쓸해하더군요. 100만 원으로 생활비를 맞추려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바짝 죄어야 하니 마음이 참 복잡해 보였습니다. ​사실 저는 해외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월 용돈 20만 원으로 살아왔습니다. 달라진 건 한국의 물가입니다. 한 달 담배값 빼고 나면 주머니에 남는 돈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 친구나 동료와 가볍게 커피 한 잔, 술 한 잔 기울일 여유조차 없다 보니 문득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퇴근 후 전기자전거를 끌고 거리로 나섭니다. 찬 바람을 맞으며 배달 알바를 뛰어 몇만 원이라도 벌어야 비로소 마음에 자그마한 숨통이 트입니다. 해외에서 억대 연봉 소리를 들으며 일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면 '내가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나' 하는 현타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페달을 밟다 보면 가족을 위해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가장을 믿고 함께 귀국해 준 가족들에게 고마우면서도, 갑작스러운 변화에 아쉬워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미안함과 씁쓸함이 교차하는 요즘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으로 살아간다는 게 참 쉽지 않네요. 오늘 밤도 배달 가방을 메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외톨2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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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추석 떡값(혹은 선물이라도..) 얼마 받으셨나요ㅎㅎ
올해 내내 경영 위기라고 얘기하더니 매년주던 간단한 선물도 없고.. 심지어 인사팀에서 명절 잘 보내라는 공지도 없네요..^^;; 우울한 명절입니다ㅠㅠ 다들 얼마나 혹은 어떤거 받으셨나요ㅎㅎㅎ
사파리야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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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에서 데려온 직원, 제가 너무 잘해준 걸까요?
저는 현재 중소기업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 한 명을 지금 회사로 데려왔고, 최근 이 직원을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면서 관리 역할을 맡겼습니다. 지원·경영 쪽 부서이고 현재 팀 인원은 이 친구 포함 2명뿐입니다. 이 친구는 전 직장에서는 MD 업무를 했고, 현 직장에 와서도 처음에는 MD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MD로 근무하는 동안 제가 보기에는 업무에 대한 적극성이나 주도성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MD라는 직무 자체가 상품을 찾고, 거래처와 소통하고, 매출을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자리인데 그런 부분에서 이 친구의 성향과 아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친구가 전전 직장에서 경영지원 쪽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었고, 성향상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고 영업적으로 움직이는 업무보다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숫자를 맞추고 자료를 관리하는 업무가 더 잘 맞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본인과 이야기한 뒤 지원·경영 쪽으로 부서를 이동시켰고, 현재는 제가 지시한 재무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관리 역할도 함께 맡긴 상태입니다. 부서를 옮긴 지는 한 달 정도 됐습니다. 현재 이 친구 밑에 직원이 한 명 있는데, 그 직원은 기존 담당자에게 인수인계를 받으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 담당자는 이번 달을 끝으로 퇴사할 예정이고요. 그래서 이번 회의에서 제가 이 친구에게 “기존 담당자가 이번 달까지만 근무하니 이제 밑에 직원이 하는 업무도 좀 살펴보고 챙겼으면 좋겠다. 팀원이 그래봐야 한 명이니 관리자로서 업무 내용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회의 중 돌아온 대답이 “제가 그 일을 더 모르는데요?”였습니다. 순간 조금 당황했습니다. 전혀 경험이 없는 분야라면 이해하겠는데, 과거 경영지원 업무 경험도 있고 매입·매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업무 자체도 시간을 두고 살펴보면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그 직원보다 업무를 잘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관리자가 됐으면 밑에 직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살펴보고 앞으로 챙겨야 하지 않겠느냐. 모르면 같이 보면서 파악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는데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이 친구는 제가 전 직장에서부터 같이 일했던 직원이라 개인적으로도 많이 신경을 써준 편입니다. 이직 후 운전이 익숙하지 않아 연수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결혼도 앞두고 있어서 차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회사에 이야기해서 회사 차량도 받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사실 직무 특성상 차량이 반드시 필요한 자리도 아닙니다. 급여나 처우 등도 가능한 범위에서 계속 신경을 써줬고요. 그런데 제가 마음에 걸리는 건 이런 지원에 대한 보답을 바란다는 게 아니라, 관리자라는 자리를 맡았으면 그에 맞는 역할과 책임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부분입니다. 평소에는 저와 대화도 잘하고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업무적으로 본인이 하기 싫거나 부담스러운 이야기가 나오면 표정이나 태도가 바로 달라집니다. 입을 삐죽 내민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아침에는 기분에 따라 상당히 시큰둥한 편이고, 다른 동료들도 “아침에는 항상 피곤해하고 기분이 다운돼 있어서 웬만하면 말을 잘 안 건다”고 할 정도입니다. 전 직장에서 같이 근무할 때보다 이런 모습이 조금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이 됩니다. MD 업무를 할 때 적극성이 부족해 보여서, 오히려 과거에 경험했던 숫자와 자료를 다루는 업무가 더 잘 맞을 것 같아 직무까지 변경해준 상황인데, 막상 관리 역할을 맡기고 나니 업무 능력의 문제라기보다 새로운 책임을 받아들이는 태도 자체가 부족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가 전 직장에서 데려온 직원이다 보니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는 건지, 제가 이것저것 챙겨준 만큼 저도 모르게 더 많은 걸 기대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팀원이 한 명뿐이라고 하더라도 관리자로 발령을 냈다면, 그 직원의 업무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역할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제가 그 일을 더 모르는데요?”라는 말 자체보다도, 모르기 때문에 배워서 파악하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나는 모르니 내 일이 아니다’처럼 느껴졌던 반응이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이 직원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관리자 역할을 맡긴 이상 이 정도를 요구하는 것은 일반적인 수준일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체계화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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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 별도 지급하나요 다들
신입사원이고, 인원 50명정도 되는 회사입니다. 연봉 4200입니다. 근데 상여금을 연봉에 포함시켜 줍니다. 보통 이러나요.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그리고 보통 성과급은 연봉의 %로 잡아서 주는건가요. 4200×1/13×0.5 => 추석 지급 4200×1/13×0.5 => 설날 지급
마우스킥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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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숏폼에 대한 단상
저만 불편한가요? 네비게이션 앱에 숏폼을 왜 깔아놓은건지... 운전하면서 영상보는 것을 권장하는건지 아무리 수익이 중요하다하더라도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것 같아요. 운전하면서 목적지 다시 찍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수로 영상 쪽 클릭하는 때도 있고, 일단 썸네일이 보이니 신경이 쓰이네요. 숏폼 안보이게 하는 방법도 없는것 같구요.(자동 구간재생 실행까진 끌 수 있는 것 같아요.) 티맵 100점 만들어놓은게 아까워서 계속 쓰고는 있지만, 이거 기획한 사람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무한의자유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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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부장님 댁에 초대받았는데요..
아마 부장님 따님 소개 받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거 거절해도 될까요? 제가 추석에 고향 안 간다 했더니 그럼 자기 집에서 같이 식사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명절인데 혼자 있는 제가 안쓰러워서 그러신 거면 저도 흔쾌히 가겠는데 와서 자기 딸이랑 인사도 편하게 나누라고 덧붙이신 거 보면 아무래도 소개시켜주려는 것 같거든요 저보다 3살 어리고 중학교 교사라고만 들었는데 얼굴은 몰라요 전부터 저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계속 떠보셨거든요.. 근데 정작 따님은 별 생각 없어보이는데 부장님 혼자 절 사윗감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안 간다고 하기에 어렵고 막상 갔는데 제 스타일 아니면 거절하기에도 곤란할 거 같은데 제가 여자 없는 건 잘 알고 계셔서 이제와서 거짓말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식사 한 번 한다고 생각하고 가면 되는 걸까요..
ㅡnㅁ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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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때 회사 프린터 고장낸 썰 (feat. 우리 대리님)
근데 그게 하필 컬러 양면 스테이플 자동 옵션이 있는 고급 기종이었고 나는 그냥 '인쇄' 누르면 되는 줄 알았음. 30부가 아니라 300부가 나왔음. 컬러로. 양면으로. 스테이플까지 박혀서. 프린터가 막 "위이잉" 하면서 토해내는데 멈추는 법을 몰라서 그냥 옆에서 종이 받으면서 서 있었음. 지나가던 총무팀 분이 "신입이 종이 축제 여네" 하고 가심. 결국 대리님이 오셔서 말없이 취소 버튼 누르고, 말없이 300부 중에 30부 골라서 회의실에 놓고, 말없이 나머지 270부를 이면지함에 넣으심. 그리고 딱 한마디 하셨음. "야, 나는 입사하고 팩스로 커피 시켰다." 그게 무슨 말인지 아직도 모르겠는데 그날 이후로 프린터 쓸 때마다 대리님이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다가 내가 옵션 제대로 고르면 "굿" 하고 가셨음. 한 달 정도 그러셨음. 매번. 지금 그 대리님 팀장님 되셨고 나도 신입 들어오면 프린터 앞에 가서 서 있음. 근데 내 신입은 첫날에 옵션 완벽하게 골라서 뽑더라. 요즘 애들 무섭다. 암튼 팀장님 그때 이면지 270장 한 달 동안 다 쓰셨던 거 알고 있습니다. 메모지로 쓰시는 거 봤어요. 감사했습니다. ㅎㅎㅎ
푸른눈의마틸다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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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배는 답만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올해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몇 차례 창업 멘토링을 받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한 멘토님은 창업 현장에서 직접 겪고 배운 것들을 아끼지 않고 알려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무엇부터 봐야 하는지, 아이디어는 어떻게 검증해야 하는지, 고객과 시장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등 제가 잘 몰랐던 창업의 현실과 노하우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제가 질문을 드릴 때였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먼저 “좋은 질문입니다.”라는 식으로 제 생각을 긍정해 주신 뒤,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가며 열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별것 아닌 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처음 창업을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한마디가 꽤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 한쪽에는 늘 이런 생각도 있었습니다. ‘내가 너무 늦게 시작한 것은 아닐까.’ 늦깎이 창업이다 보니 스스로 위축될 때도 있었는데, 멘토님께서는 여러 차례 지금까지 살아오며 쌓아온 경험도 분명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저를 고무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사업 노하우도 많이 배웠지만, 시간이 지나도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어쩌면 그런 말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그 길을 계속 걸어가도 된다고 용기를 주는 사람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한마디일 수 있지만, 새로운 시작 앞에서 흔들리는 사람에게는 그 한마디가 생각보다 오래 버틸 힘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언젠가 새로운 시작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제가 받았던 지식뿐 아니라 그때 받았던 격려까지 다시 건네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화방옥하
금 따봉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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