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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새글피드
택배를 도둑맞았습니다
내용물은 그냥 회사에서 군것질하려고 산 과자 1박스인데 월요일 쯤 받으려고 금요일에 주문했더니 토요일에 도착해서 1층에 맡겨달라 했었죠 택배기사님은 저랑 통화도 하고 인증사진까지 남겨주셨구요. 오늘이 수요일이니 다른 층에서 실수로 가져간 거라면 벌써 돌아오고도 남았을 시간이 지났네요. cctv확인요청을 했는데 그자리가 사각이고 주변 것을 며칠치 돌려봐야한다고 난색을 표하시네요. 과자 2만원어치 그냥 넘어갈까 싶기도 한데, 또 택배는 안 훔친다는 불문율은 지켜야 하지 않나 싶어서 이걸 절도로 신고할지 말지가 고민입니다. 부피도 크고 주변cctv도 다 있을 거라 경찰분들 실적에 도움이 된다면 신고를 하고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려합니다. 경찰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일처리 빠르신 판매자분과 빠르고 정확한 배달을 해주고 인증까지 남기신 기사님, 분실 우려 때문에 같은 층 물건들 한 번에 올려보내시는 1층 관리인분들까지.. 모두 열심히 일 해주셨는데 결과가 왜 이런건지..
@경찰청
개발자가안된대요
금 따봉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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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 덕분에 이직하게되었네요 2탄
1탄은 요기!! https://link.rmbr.in/m3akp1j 한 달 동안 매주 3~4번씩 커피챗이랑 면접 보러 다닌 끝에 드디어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원래 원하던 아마존 MD로 입사할 예정이에요 (일단은...더 좋은 조건의 회사가 있으면 그쪽으로 가겠지만요) 사실 제가 기존에 했던 쇼피는 지금 사수(안한다고 선언한)한테 배웠던 이력이거든요. 그래서 만약 제가 쇼피 쪽으로 이직을 해버리면, 사수가 "자가가 다 가르쳐 놔서 이직했다"느니 온갖 생색을 내며 뒤에서 말 얹을 게 뻔히 보여서 걱정되더라고요. 그런 꼴 보기 싫어서 오히려 이직 방향을 아마존 쪽으로 틀어서 더 악착같이 준비했는데, 정말 다행히 잘 풀린 것 같습니다! 제가 새로 갈 브랜드가 쇼피는 아예 안 하던 곳이라 처음부터 세팅해야 해서 조금 걱정은 되지만, 우선 아마존 업무 적응하고 여유 생기면 기존에 했던 쇼피도 슬슬 건드려 볼 생각입니다. ㅎㅎ 나중 일은 그때 생각하려고요! 아무튼 합격 발표 나자마자 팀장님께 퇴사 의사를 말씀드렸습니다. 이직 이유도 있지만, 회사에서 좀 알아들었으면 해서 사수 관련 문제도 돌려서 좋게 말씀드렸어요. 그 뒤로 사수 귀에도 제 퇴사 이야기가 들어갔을 텐데, 평소처럼 말도 안 걸길래 그냥 모르는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퇴근 시간에 또 굳이 일을 던져주더라고요. 매출 데이터 입력 업무인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제가 다 입력하고 팀장님께 전달해 드리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꼭 제 자리 뒤에 서서 다 할 때까지 지켜보며 기다리더라고요. 평소엔 사수 노릇 안 하겠다더니 퇴사한다니까 굳이 뒤에서 감시하는 심보가 뭔지 참... 여기에 결정타로 제품 단상자 사이즈 체크하는 업무가 있었습니다. 요청한 사이즈 전달해 주고, 추가로 줘야 하는 단상자 사이즈가 더 있어서 "이것도 추가로 드리면 될까요?" 하고 여쭤봤더니 완전히 삐쳐서 비꼬더라고요. ^^ "어차피 그거 제가 다 하게 될 거 아니에요? OO 님은 그냥 잘 있다 가세요." 퇴사하는 날까지 담당자로서 제 도리는 다하고 마무리를 잘 지으려 한 건데, 말을 저따위로 비꼬아서 하네요. 휴... 이제 퇴사하니까 좋게 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끝까지 퇴근 시간에 일 던지고 말 비꼬고... 참 끝까지 사람이 어쩜 저러나 싶고 정이 확 떨어지네요....ㅎ 매주 회사 다니면서 연차 한 번 안 쓰고, 퇴근한 뒤에 악착같이 커피챗이랑 면접 보러 다녔거든요. 요즘 취업 시장이 진짜 어렵다는데, 이전의 아마존 이력을 좋게 인정받아서 연봉도 500만 원이나 올렸고 생각보다 빠르게 이직에 성공한 것 같아요!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확실히 있네요!! 앞으로 저는 일이 잘 풀릴것만 남았다고 생각하려구요 ^_^
이게말이되는가
금 따봉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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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후 이직 .. 고민됩니다.
고졸이고 원래도 문화기획/PM일을 해왔었습니다.(약 8년차경력) 현재 30살입니다. 2026년 3월달 3년다닌 회사를 관두고(연봉 3천4백만원 - 엄청 적었어요) 쉬면서 아는 분이 2년정도 도와줄 수 없냐고 해서 일단 해보겠다고하고 도와드렸어요. (4대보험없이 / 세전 280) 그동안 제 케리어샇을만한 포폴도 만들었구요. 그러다 문화기획쪽 회사에서 오퍼가 왔는데 연봉을 4500까지 맞춰주겠다고 하시네요. .. 의리일지 연봉일지 .. 고민됩니다 .. 집안사정상 대학도 못가고 일을 시작했다보니 적은돈이라도 주어지는 일을 해왔었는데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시는 분 회사는 제가 나중을 생각했을때 .. 인맥을 많이 쌓을 수있는 비영리 단체이긴 합니다ㅜㅜ
야호만세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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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가 갑자기 껴안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직장동료가 제가 소개팅한다니까 ‘소개팅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 반과 잘되면 누구랑 노나 하는 섭섭한 마음이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다 개인적인 일 부탁으로 둘이 술을 먹게 됐는데 ‘나는 OO님에 대한 인간적 호감도가 되게 높다, 너무 착해서 화가난다 소개팅 나간다고 했을때 남주기 아까워 친구를 소개시켜 주고 싶었다‘고 그러기에 ’저 좋아하세요?‘ 라고 물으니 ’아니다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했지만 사실 자기 여자친구 있다 그리고 좋아한다고 받아줄것도 아니지 않냐‘ 고 하더라고요. 그러고는 과음에 토를 여러번 하시더니 서있을때 갑자기 껴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냐’고 했더니 ‘너무 취해서 몸을 못 가누겠어서 그런다’ 그러고는 집 갈때 ‘내가 취해서 간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말라’며 또 갑자기 끌어안더라고요 집가니까 옷에서 그분 냄새가 나더라고요 이후 나 그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웠다 왜 그랬냐고 다음날 추궁하니 ‘서운해하는거 같아서 안아줬다, 취해서 몸을 못가누겠어서 그런다 나 진짜 좋아하는거 아니다 나 내 주제를 알고 분수를 안다 진짜 여자친구 있다 동성한테 하던게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거 같다 미안하다’ 고 하는데 솔직히 여전히 이해도 납득도 안갑니다 뭐 앞으로 회사에서 어떻게 지내야하죠
슾햄
쌍 따봉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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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직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첫 글이 이직 고민이네요. 현재 나이 47인데 현 회시와 이직 결정 된 회사 고민여서 글을 올립니다. 현회사 : 대기업 계열사 연봉 : 7,320 복지 포인트 : 220만 장점 : 5년째 근무 중 지금까지 커리어에 적힙 단점 : 작년 평가 미달로 권고사직 1회, 장기 출장 가능성, 업무 난이도 중하 이직회사 : 쿠팡 cls 연봉 : 8,000 예상 복지 : 없음 장점 : 면접 평가 잘 받음 단점 : 업무 난이도 상 예상(면접자가 업무 난이도 어필), 커리어 바뀜(설계->유지 보수, 현장 pm)
emfmdhk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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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소진 사유가 될까요?
댓글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혹시 너무 타이트하게 팀원을 관리하려는 것인가 생각을 했는데 명확한 기준을 잡아 관리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의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에서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는 풀재택을 하고 있고, 대면 회의가 필요한 경우 회사로 출근합니다. 회의로 인해 회사로 출근하기로 한 날에 팀원이 아파서 재택하고 온라인으로 참석하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연차를 사용해라고 권유를 해야할까요? 출근 못할 정도면 연차 사용이 맞는 것 같은데 재택하는 회사라서 좀 애매한 것 같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신경 안쓰다가 여러번 반복되니 기준을 잡아야하지 않을까 해서...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jjume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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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리셋 5.0 인터뷰
그레이트 리셋 5.0이 출판 된 이 후 처음으로 인터뷰라는 걸 해 보았습니다 특히 영자로도 번역되어 글로벌에 있는 분들에게도 송출된다니 넘 감사하더라고요. 인터뷰를 진행해 주신 글로벌휴먼타임즈의 김종신 대표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https://www.globalhuman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5224
그레이트리셋5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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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직 고민
10년차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지금 재직중인 곳에서 5개월째 근무중인데 입사하자마자 희망퇴직받았고 복지가 폭파되었어요 전에 잠깐 프리로 일하던 곳에서 팀장제의가 왔는데 고민이 됩니다 지금 회사: 핀테크, 금융권 매출 500억? 매월 영업적자 3억 최근 희망퇴직으로 약 1/4가 나감 복지 축소 현재 팀원(이지만 팀장까지 총 2명인 팀) 제안받은 회사: 재무 SaaS, 핀테크 개발을 위해 저한테 오퍼 매출은 30억 규모이나 8분기 연속 영업이익 백엔드 팀장제의 - 풀타임 주니어 2명, 파트타임 주니어 2명 오퍼는 기본급만 쳐도 제안받은곳이 높고 복지성 혜택과 지분을 생각하면 @가 있습니다 제일 고민은 커리어에 5,6달 다닌 회사를 남겨도 괜찮을까에요 자유롭게 의견 부탁드려봅니다
드록바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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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제발 이러지 마세요....
오늘 출근길에 진짜 식겁했습니다... 지하철에서 앞에 계단 올라 가던 사람이 장우산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 우산을 가로 방향으로 들고 걷더라고요. 사람이 많다 보니 제가 그분 바로 뒤 가까이서 걷고 있었는데 그분이 걸음을 멈칫하는 바람에 우산 끝이 그대로 제 얼굴에 부딪혔습니다.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부딪힌 위치가 조금만 높았으면 눈을 맞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분이 사과하고 가긴 했지만 요즘 이런 분들이 한둘이 아닌 것 같아서 몇 자 적습니다. 본인은 그냥 들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뒤에서 따라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우산 끝이 계속 움직이는 위험한 장애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아이들 키 높이와 비슷한 위치에 우산 끝이 오는 경우도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사람 많은 출퇴근 시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작은 부주의 하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극단적인 사례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우산 하나로 두 명이나 크게 다친 사례도 있지 않습니까. 장우산은 가능하면 세로로 내려서 몸 가까이 붙여 들거나 손잡이를 잡고 바닥 쪽으로 향하게 들면 주변 사람들과 부딪힐 가능성이 훨씬 줄어듭니다. 별거 아닌 예절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의 눈과 얼굴을 지키는 안전수칙이기도 하죠.. 제발 장우산 가로로 들지 말아주세요. 뒤에 사람이 있습니다.
정신줄꽉
쌍 따봉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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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에 "미불용지 보상협의중"이라고 인쇄돼 있었습니다. 공무원도 전화로 확인해줬고요. 그런데 깡통이었습니다.
지목은 밭인데 현황은 아스팔트 도로. 국가가 도로로 쓰면서 보상을 안 한 땅 — 이른바 미지급용지(미불용지)는 "도로 위의 로또"로 불립니다. 보상평가는 도로가 되기 전 이용상황 기준이라, 감정가보다 보상가가 높게 나오는 구조가 실제로 존재하거든요. 그런데 경매 검색창에 "현황도로"를 치면 걸려 나오는 물건들, 겉모습은 전부 똑같습니다. 운명은 세 갈래로 갈립니다. ① 진짜. 적법하게 편입됐는데 보상만 미지급. 보상청구권이 살아 있습니다. 서울의 한 필지는 이 구조가 확인되자 감정가의 **115%**에 단독 낙찰됐습니다. 시장은 진짜를 알아봅니다. ② 짝퉁. 수도권의 한 물건은 경매정보지에 "미불용지로 보상협의중"이 인쇄돼 있었고, 담당 공무원도 구두로 "등기가 소유자 앞으로 있으니 미보상"이라 확인해줬습니다. 7명이 입찰했고 감정가의 43%, 1억 6,500만 원에 낙찰. 그런데 개설 당시 시행주체(舊 공사)의 보상대장에는 "몇 월 몇일 지급" 기록이 있었습니다. 옛날엔 보상을 먼저 주고 등기는 나중에 가져가던 시대가 있었거든요. 보상은 끝났고 등기만 안 넘어간 땅 — 낙찰자는 소유권 분쟁의 피고 자리를 산 겁니다. ③ 영구동결. 지방의 한 대로변 필지는 4억 100만 원에 낙찰됐는데, 알고 보니 원소유자가 자기 땅을 분할·분양하며 스스로 낸 도로였습니다. 판례상 배타적 사용수익권 포기 — 보상은커녕 부당이득(사용료)까지 부정됩니다. 대법원까지 가서 졌습니다. 덤으로 등기 타임라인엔 1억 5천 매매 후 1년 내 강제경매로 시장에 투하된 흔적. 폭탄 돌리기 정황까지 있었죠. — 남기고 싶은 건 세 가지입니다. 1. 표기와 구두답변은 신호일 뿐, 카드가 아닙니다. 정보지 인쇄도, 공무원 전화 확인도 짝퉁을 못 걸렀습니다. 답은 "개설 당시 시행주체의 보상대장" 한 곳에만 있습니다. 2. 공무원은 자기 시대 것만 말합니다. 현행 '선등기 후보상'만 아는 담당자는 "등기가 소유자 앞이면 미보상"이라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틀린 게 아니라, 자기 시대 기준으론 맞는 말인 게 함정입니다. 책임 있는 답은 서면(정보공개청구)으로만 받으세요. 3. "요즘 지구에서 미불용지"는 그 자체가 의심 신호입니다. 미지급용지는 피수용자를 못 찾던 시대, 공영개발 패권 시대가 남긴 흔적이라 2010년대 이후 사업에선 거의 안 나옵니다. 같은 키워드로 검색되는 세 물건 — 하나는 115% 낙찰, 하나는 깡통, 하나는 영구동결. 갈림길은 입찰 전 보상대장 조회 하나였습니다. (특정 물건 분석 사례이며, 제 매입 건이 아닙니다. 지역·당사자는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부동산개발 #경매공매 #권리분석 #미지급용지 #토지보상 #디벨로퍼
특수물건디벨로퍼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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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휴식공간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요?
곧 이사를 하는데 휴식공간을 고민중입니다 애 둘 키우다보니, 제 방은 안방에 딸린 좁은 드레스룸으로 밀려나서 책상하나 겨우 들어갑니다.. 요즘 절실히 드는 생각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나 의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쇼파가 리클라이너가 되지만 패브릭으로 사서 그런지 편안함은 없네요. 혹시 다른분들은 어떻게 집에서 휴식을 하시나요? 마음같아서는 리클라이너 겸용으로 쓸 수 있는 데스크용 의자 괜찮은거 있으면 사고 싶습니다..
heeeello
억대연봉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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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이직 솔직히 말했다가 채용취소당한 후배썰
(반말투 죄송) 내가 대리 말년차쯤 생산팀으로 신입이 들어왔다. 키도 크고 잘 웃고 술도 잘 먹고 배우려는 태도도 좋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친구라 많은 선배들이 이뻐했고, 심지어 사업부장까지도 맘에 들어 했다. 이 친구가 결혼후에는 주말부부를 했는데 가끔 나랑 같은 방향이라 태워다 주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다. 남들보다 과장도 1년 먼저 달았는데, 어느날 이 친구가 사직서를 냈다. 동종업계 대기업으로 이직을 한단다. 보통은 빨리 나가고 싶어 해서 적당히 2주 정도로 인수인계기간을 잡는 편인데, 이 친구는 인수인계기간도 한달 꽉 채워서 하고 나가겠단다. 알고보니 우리 회사 퇴사하고 3일후에 새 회사 출근이란다. 이사까지 가야 하는거 감안하면 이건 그냥 쉼없이 출근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이었다. ‘중간에 좀 쉬다 가지 그랬어’ 라고 물어봤더니 ‘그래도 하던일 마무리 짓고 인수인계는 확실하게 해줘야죠.‘ 라고 하더라. 이래서 윗분들이 이뻐했구나.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친구 신입때부터 이뻐하고 과장도 일찍 진급시켜준 사업부장 양반이 그때 대표이사 부회장이 되었을때였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사무직만 수백명인 회사에서 부회장이 과장 하나의 퇴사에 신경을 쓰진 않을거다. 그런데, 자기가 아는 이름이 그만둔다고 인사팀에서 올라온 결재에 딱 있었던 것이다. 성격이 급한 부회장은 인사팀장을 직접 호출했다고 한다. 가뜩이나 그때 퇴사자가 많던 시절이라 인사팀장은 깨지고 나왔고 COO까지 다 사인 받은 사직서가 대표이사한테서 보류가 되었다. 인사팀에서는 부랴부랴 공장으로 내려와 붙잡았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지 않겠냐. 너의 사직서는 아직 처리가 되지 않았다. 너 여기서도 잘 나가지 않냐. 말도 안되는게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이직 확정 되었는데 거기서 누가 멈추나. 당장 계약연봉만 20% 차이가 나고 성과급까지 하면 더 차이가 큰데. 그래도 우린 ‘야.. ***과장은 역시 에이스 인재라 회사에서 붙잡네.‘ 했다. 그런데, 우리 부회장은 협회 오찬회에 가서 대기업 대표이사 회장한테 한소리 한다. 우리 사람 그만 빼가라. 이제 안보낸다. 라고 했다고 한다. 같은 월급쟁이라고 해도 대기업 회장 나으리가 연봉이 열배 이상 차이나는 중견기업 대표이사 부회장한테 엉뚱하게 잔소리를 들었으니 얼마나 빡이 치겠는가. 오너 회장 아니면 누구 말도 귀에 안들어올텐데. 그래서 대기업 회장은 자기네 인사담당 임원에게 (과장 좀 섞어서) ‘니들 일을 어떻게 하길래 내가 이딴 소리를 듣게 하는거야?!‘ 라고 했다고 한다. (그 회사로 이직한 동기에게 들었다.) 그래서 이 친구는 채용 취소가 되었다. 그 뒤로 우리는 이직할때 절대 동종업계 이직한다고 이야기를 안한다. 유학간다. 부모님이 아프셔서 고향가서 부모님 농사일 같이 한다. (엉뚱하게) 부산의 르노삼성차 간다라고 한 친구도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다 업계 행사나 관련 세미나에서 대기업 소속으로 만난다.) 그리고 그렇게 채용취소 당한 친구는 연말 고과 높게 줘서 급여 올려주겠다고 인사팀장에게 약속 받고 남았다. 하지만 기분이 좋을리가 없지 않은가. 회사에서 평생 책임져줄것도 아니면서. 그래서 결국 1년뒤에 그만뒀다. 그때는 어디 간다고 얘기 안하더라. 나한테 살짝 얘기해줬는데, 대기업의 자회사로 간다고 했다. 나는 깜짝 놀라서, 아무리 대기업 자회사라지만 원청이랑 협력사는 다른데, 그 자회사는 (우리도 알지만) 급여도 우리보다 나을 것이 없는데? 앞에 대기업 이름 붙어 있는 네임 밸류 빼면 좋을게 전혀 없지 않냐? 하고 말려봤는데 이미 회사에 정이 떨어졌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렇게 퇴직하고 1년뒤에 대기업에 들어갔더라고 알고보니 ’야, 대체 얼마나 인재길래 부회장이 직접 이직을 막아?‘ 하면서 인상을 남겼고, 다음에 빈 포지션이 나왔을때 다시 채용을 권유했고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서 자회사로 입사했다가 1년뒤에 원청사에 입사하는 쓰리쿠션 계약을 했단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지만, 우리는 절대 동종업계 이직할때 어디 간다고 얘기 안한다. ‘야, 어차피 다 알게 되고 만나게 되는데 뭘 거짓말을 하냐’ 라고 하지만, 이런 사례가 있는데 누가 순진하게 동종업계 이직을 말하겠는가. 참, 우리 퇴사자에게 소송건적도 있다. 이 썰은 다음에 시간 나면 써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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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따봉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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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심사중 외국계 회사 채용담당자의 연봉 및 입사가능시기 물어봤어요.
모 외국계 회사에 지원을 했고, 서류심사중 아시아지역 채용 담당자(Talent Acquisition Manager)가 회사 예산과 관련해서 제 연봉과 입사가능시기를 물어봤습니다. 이력서에도 적혀있는데, 물어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흔한 일인가요? 면접을 볼 가능성은 있는것일까요?
긍정적으로생각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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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 한 채는 투자이자 보험입니다. (베스트글을 읽고)
아래 "평생 월세로 살겠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의견입니다. 다만 저는 감당 가능한 수준의 좋은 아파트 1~2채는 심리적 안정과 자산 방어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화의 가치는 수십 년간 인플레이션으로 계속 희석됐고, 좋은 부동산은 이를 어느 정도 헤지해 왔습니다. 부동산이 부담된다면 미국 지수투자(S&P500, 나스닥100 등) 라도 꾸준히 하세요. 현금만 들고 있는 것이 가장 위험한 시대입니다. 어떤 자산이든,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자산은 꼭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매일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면서 기분 전환하고, 각종 커뮤니티를 이용하면서 힐링하는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이직love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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