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 OR 개인기시전
15명 내외의 수입유통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소속은 영업부이나, 외국어특기자로 무역통관 이외의 파트너사와의 코레스, 외국업체와의 업무가 주요 일과입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기존 비즈니스모델이 점점 레드오션인 관계로, 제가 1-2년 신규아이템(수입이 가능한)을 탐색했고, 그 결과 차년도부터 본격적인 런칭을 준비하는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제 고민이 이제 시작됩니다. 신규아이템 발굴이야 제가 짬짬이 구글링하며, 간혹 해외출장에 전시회를 묶어서 혼자 뛰었습니다만, 이제 신규제품의 런칭준비는 수입인증, 설명서, 포장패키지, 이 모든 업무를 저 혼자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장님과의 면담으로 파악해본바, 신사업과 관련된 충원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입사한지 이제 4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저는 기존의 업무에는 완전히 적응을 했고, 이제 그동안 이 자리에서 전임자들이 하지 않았던 신규사업까지 진행을 하게 되는데, 솔직히 그 업무량이 뭐 그냥해보지,정도는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이직과 퇴사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보통 전직원 대상으로 물가연동대비 3,4% 연봉인상을 하는 구조인데, 이제 4년차, 저는 제 현재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고, 애초에 이직으로 이곳에 오면서 3년정도 생각하고 내 기준에 만족스럽지 않으며 나간다,라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30대후반, 미혼)
이제 연말이 다가오는데, 그냥 지금의 연봉에서 저 신규사업을 떠안아 열심히 해야 할지, 아니면 계획대로 (연봉인상이 불만족스러우면 나가는게) 움직이는게 맞을지 요즘 고민이 깊어집니다. 의견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업무외의 다른 문제는 없으나, 사장님이 성격이 너무 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