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아도 이번년도에 결혼준비 가능한건가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최근 소개팅을 해서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오랜만에 풋풋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는 경제관념과 인성을 더 보는편이라 결혼 못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습니다..(그래도 결혼 하고싶어요..)
그러던 중 비슷한 결의 사람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게 언제 고백을 받지 김칫국을 드리킹 열심히 했었죠 ㅎㅎㅎ
총 4번을 만나서 나름 시간도 잘보내고 즐거웠어요!(나만 그랬던거니?,,)
하지만 제가 계속 평가를 받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직 아무사이도 아니지만 결혼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하면서 아이계획부터 해서 경제권 얘기까지 등등
그래서 면접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평가를 받는다는 느낌은 들지만 최선을 다해 저의 생각을 어필했어요.
개인적으로 맞벌이로 열심히 일하고 투자도 해서 서로 잘살아보면 좋겠다가 저의 기본적인 골조입니다 ㅎㅎ
남자가 돈 많이 벌어오고 그런것도 필요없고 솔직히 남편이 힘들어서 못다니겠다면 제가 혼자서 벌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거든요(진짭니다,, 아이케어해줄 남편이라면 땡쓰죠 🙏)
저도 결혼, 아이도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의견이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는데 카톡 답장이 점차 늦어지더라구요,,ㅎ
그리고 오늘 받은 연락은 슬프게도 자기는 이번년도에 만나면서 결혼준비하고 내년에 결혼 하고싶다고 하시면서 저는 안될거같다고 하네요.
제가 이직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저의 상황을 기다려주지 못하겠다고,, 흡,,
오랜만에 생각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기대감이 생겼던 저의 마음이 풍선 쪼그라들듯이 푹 꺼지고 손끝이 차가워지네요,,,
혼자서 자녀까지 상상했던 제가 너무,, 슬퍼집니다 ㅎㅎㅎ허탈하네요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허탈감, 실망감, 좌절감, 자책?감 등등 감정의 파도를 타봅니다 ㅎㅎ 이 또한 지나갈걸 알지만 속상한 마음이 드네요
전 연애와 결혼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좋아도 이번년도에 결혼준비 가능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