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선배의 습관이 거슬립니다
안녕하세요, 취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 직장인입니다.
사수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려 글을 남겨봅니다.
우선 자리 배치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사수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었고, 서로의 의자 사이에는 약 1m 정도의 간격이 있습니다. 사수와 저의 좌석 사이에는 파티션 등 장애물 없이 완전히 개방된 상태입니다.
문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다리를 떠는 습관
다리의 떠는 진폭이 상당히 크고, 떨게 되면 다리와 더불어 상체까지 같이 흔든다는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자리가 개방적이라는 특성과 맞물려 근무시간 내내 저의 시야 한 구석에서는 무엇인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째, 팔뚝에 와닿는 콧김
숨을 한동안 참았다 마치 한숨처럼 콧김으로 강하게 내뱉는 습관이 있습니다. 식사 후에 빈도가 늘어나는데, 여름철이라 노출되어있는 저의 맨 팔뚝살에 숨이 닿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셋째, 입을 가리지 않고 하는 기침
기침을 할 때 입을 가리지 않고 정면을 바라보며 그대로 합니다.
최근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고난 뒤 기침을 종종 하시는데, 입을 가리지 않으니 비말이 제 쪽으로 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넷째, 반복적으로 혀를 차는 습관
‘쯧쯧’ 내지는 ‘쯉쯉‘ 에 가까운 소리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킵니다.
주로 오후 시간에 집중되는데, 혀를 차는 행위가 가진 부정적 뉘앙스 때문인지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위의 네가지 행동 모두 의도해서 한다기보다는 무의식적 습관에 가깝습니다. 남의 습관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함부로 지적하고 고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뿐더러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는 동료와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당사자에게 선뜻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어렵고, 제삼자를 통한 중재를 요청하기에도 마땅치 않아 혼자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제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벼랑 끝에 내몰린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상황이 좀 나아질까요?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등등
다양한 의견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