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요즘 너무 거리두기 하고 싶어져요. 연애 상담부터 회사 욕, 집안 사정까지 서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 나누는 사이인데요 친구가 결혼을 한 이후부터 제 개인적인 고민이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 내용이 친구 남편 귀에 그대로 흘러 들어가네요 몇 달 전에 제가 만나는 사람과 크게 다투고 헤어질 뻔한 적이 있어서 친구랑 단둘이 만났을 때 울면서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나중에 친구 부부랑 다 같이 밥을 먹는 자리에서 친구 남편이 저한테 남자친구분이랑 잘 풀렸냐며 아는 척을 하더라고요. 그때는 제가 친구 남편에게 얘기한 적이 있었나 긴가민가 했어서 대충 대답하고 찝찝하지만 괜히 소란 피우기 싫어서 넘어 갔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제가 회사에서 연봉 협상이 잘 안 돼서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친구한테 얘기했었거든요. 며칠 뒤에 친구가 "오빠(남편)가 자기 회사 쪽에 비슷한 직무 자리 있는지 한번 알아봐 준대"라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저: 내가 너한테만 한 얘긴데 그걸 왜 남편한테 다 말해? 내 사생활인데 너무 당황스러워 친구: 부부 사이에 무슨 비밀이 있어~ 그리고 오빠도 네 걱정돼서 같이 고민해 준 건데 왜 예민하게 그래. 남편은 내 완전한 내 편이고 나랑 한 몸인데, 내가 어떻게 오빠한테 말을 안 해. 저: 그래도 그렇지 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다 얘기하는 건 불편해. 친구: 같이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되는 거고, 우리 부부랑 너랑 종종 식사도 하는 사이인데 굳이 얘기 안 할 이유도 없는거 아냐? 나는 기껏 너 도와주려고 얘기한 건데 그렇게 말하니 서운하다. 이러고 대화가 끝나버렸네요 친구나 친구 남편이 저에게 악의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는 건 아는데 가까운 친구니까 털어놓은 얘기가 안지 얼마 안 되는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는 게 제 입장에선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주위에 결혼한 친구가 몇 없어서 결혼하신 분들, 정말 부부가 되면 친구의 개인사나 비밀까지 남편과 다 공유하는 게 당연한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기혼자의 삶을 몰라서 너무 유별나게 구는 걸까요??
부부 사이에 비밀은 없는 건가요?
03월 02일 | 조회수 1,602
물
물티슈는한장만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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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틀란티스의할배
억대연봉
2일 전
그 친구의 말이 성립되려면
작성자님이 그 남편의 사생활과 비밀도 모두 알고있어야 쌤쌤이 되겠죠.
그런 논리로 보자면 작성자님 비밀만 오픈되는건 부적절한겁니다. 그걸 이해못하는 친구가 넌센스입니다.
그 친구의 말이 성립되려면
작성자님이 그 남편의 사생활과 비밀도 모두 알고있어야 쌤쌤이 되겠죠.
그런 논리로 보자면 작성자님 비밀만 오픈되는건 부적절한겁니다. 그걸 이해못하는 친구가 넌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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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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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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