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희생'과 '포기'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87년생 쌍둥이 딸을 둔 평범한 아빠입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육아에 집중하다
최근에 이직을 준비하며 문득 든 생각을 정리하고자 글을 씁니다.
돌이켜보니, 인생은 '희생'과 '포기'라는 단어로
제 스스로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10대 때는, 대입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했고
20대 때는, 취업을 위해 포기해야 했던 것들, 돈을 벌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고
30대 때는, 승진과 이직을 위해 워라벨을 포기했고
40대가 될 무렵인 지금은,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했고, 이직이 쉽지 않은 지금 연봉과 복지 중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50대, 60대, 70대, 그리고 그 이상 나이가 됐을 때
무엇이든지 희생해야 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겠죠.
그렇다고 희생과 포기하는 것이 제게 우울감을 주진 않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한 인격체로서 성장하고, 가족을 부양하며 쉽게 누릴 수 없는 행복도 있습니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을 살아오고 있지만
삶은 거저 얻어 가는 것이 확실히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 억대 연봉의 분들도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것을 희생하고 포기하며 그 위치에 올라갔겠죠.
희생과 포기를 하기 싫다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그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제 쌍둥이 딸을 건강한 인격체로, 밝은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앞으로 20년은 저를 희생하고, 하고 싶은 것을 조금 내려놓고 자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그리고 희생과 포기에 때론 지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 희생과 포기의 끝이 반드시 행복이란 열매로 맺길 바라겠습니다.
저 또한 아내와 쌍둥이 딸의 행복을 위해
저 역시 행복한 희생과 포기를 하며 살겠습니다.
나의 빛났던 젊음이 거름이 되어서
내 아이들이 찬란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두서없는 글을 마칩니다.
모두들,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