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해야겠죠?
과거: 군 부사관 7년 중사 전역
현: 중소 IT 솔루션 기업 입사 8년차 기술팀 팀장
엔지니어 분들 대부분 다 어려운 것 알지만 퇴사하는게 맞을지 글 올려 봅니다.
팀이 하는 일
- 솔루션 유지보수, 기술지원
- 솔루션 프로젝트 사업진행
- 영업지원(RFP 검토, 제안자료 작성, 고객 세미나 발표 등)
고민하는 이유
- 일이 줄어들지 않음: 올해 팀장 인수인계 받은 후 1월 ~ 8월 까지 아침 7~8시 출근, 퇴근 최소 저녁 8시 ~ 새벽 작업, 월 4~ 5회 주말 작업
- 팀원 주니어 구성: 팀인원 11명 중 8명 주니어(초급 대리 이하) 그래서 거의 컴플레인을 윗 3명이 담당, 이 3명도 지쳐서 모두 사직 의사 밝힘.
- 팀장이지만... 컴플레인과 사업 진행을 위해 낮에는 현장업무 밤에는 문서작성, 팀 관리 업무, 몸이 하루 다르게 아파오고 병원에 의존 중
- 휴가 미승인: 프로젝트 종결 시 잠시 1일 2일 쉬려고 연차내도 승인을 안해 줍니다.(부문장), 이상하게도 병원 간다고 반차 쓰면 당일이라도 해줍니다.
등등 많지만 앞으로 이 상황이 결코 나아지지 않을거라는 것이 가장 큰 사유 이겠네요.
회사에 고마운점
- 직원 전세자금 대출(3천만원)
- 기숙사 제공(서울)
- 대학원 학비 전액 지원
** 물론 퇴사하면서 다 뱉어야 합니다.
퇴직 의사 밝히고 회사에 뱉어야 할거 상환하게 계좌 알려달라고 하셔도 거부하네요. 아직까지 저를 잡기위한 액션은 없고 회사 생각 더 해달라고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하고 열정이 부족한 탓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회사도 문제 일거라고 생각하고 사실 답정너 같은 글 올려서 위로 받고 싶은것 같네요.
절 싫어 중 떠나는 것인듯 합니다.
아마도 제 닉네임 보시면 같이 게임하시던 지인 분들은 금새 알아 차리시겠지만 모른척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고객과 회사에 끼여 고생하는 엔지니어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