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인 팀원의 소소한 비품 횡령... 눈감아줘야 할까요.

03월 02일 | 조회수 617
날개뼈

모 드라마에서 가난한 주인공이 회사의 믹스커피를 여러 개 챙겨가던 장면과 비슷한 일이 벌어졌는데 막상 제 입장이 되니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여집니다. 다른 관리자분들의 지혜를 여쭙고자 글 올려요. 저희 팀에 참 성실한데 개인사가 너무 안타까운 팀원이 한명 있습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몇 년간 병원에 계시다고 들었는데 깊숙한 사정까지 캐묻진 않았지만 매달 생활비조차 빠듯할 정도로 벼랑 끝에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점심도 컵라면이나 삼각김밥으로 때우길래 제가 종종 밥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 자기 몫은 다 해내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도 있어서 여러모로 기특하다고 생각하던 팀원이고요. 그런데 최근들어 이 친구가 회사 비품을 조금씩 챙겨가 걸 알게 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도 봤는지 저에게 슬쩍 얘기해주기도 헀습니다. 뭐 비싼 전자기기나 장비를 빼돌리는 건 절대 아니고 탕비실에 있는 믹스커피나 컵라면 같은 거나 종이컵, 물티슈, 어쩔 때는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같은 자잘한 생필품들입니다. 원칙대로 제 역할을 한다면 불러서 주의를 줘야할텐데 그 친구 현실을 아니까 차마 입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자존심도 많이 상할 것 같고요.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히는 크리티컬한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계속 모른 척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걸 눈감아줄 수도 없고 제 마음도 너무 무겁습니다. 팀장으로서 주의를 주는 게 그 친구를 위한 길일까요? 아니면 인간적으로 눈감아주는 게 맞을까요? 어떤 식으로 선을 그어야 할지 며칠 째 마음이 복잡합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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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바움쿠헨
    2시간 전
    주의 줘야합니다 점점 간 큰 행동 합니다 그때는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주의 줘야합니다 점점 간 큰 행동 합니다 그때는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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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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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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