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인 팀원의 비품 횡령... 눈감아줘야 할까요.

03월 02일 | 조회수 15,026
쌍 따봉
날개뼈

모 드라마에서 가난한 주인공이 회사의 믹스커피를 여러 개 챙겨가던 장면과 비슷한 일이 벌어졌는데 막상 제 입장이 되니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여집니다. 다른 관리자분들의 지혜를 여쭙고자 글 올려요. 저희 팀에 참 성실한데 개인사가 너무 안타까운 팀원이 한명 있습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몇 년간 병원에 계시다고 들었는데 깊숙한 사정까지 캐묻진 않았지만 매달 생활비조차 빠듯할 정도로 벼랑 끝에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점심도 컵라면이나 삼각김밥으로 때우길래 제가 종종 밥을 사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 자기 몫은 다 해내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도 있어서 여러모로 기특하다고 생각하던 팀원이고요. 그런데 최근들어 이 친구가 회사 비품을 조금씩 챙겨가 걸 알게 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도 봤는지 저에게 슬쩍 얘기해주기도 헀습니다. 뭐 비싼 전자기기나 장비를 빼돌리는 건 절대 아니고 탕비실에 있는 믹스커피나 컵라면 같은 거나 종이컵, 물티슈, 어쩔 때는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같은 자잘한 생필품들입니다. 원칙대로 제 역할을 한다면 불러서 주의를 줘야할텐데 그 친구 현실을 아니까 차마 입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자존심도 많이 상할 것 같고요.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히는 크리티컬한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계속 모른 척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걸 눈감아줄 수도 없고 제 마음도 너무 무겁습니다. 팀장으로서 주의를 주는 게 그 친구를 위한 길일까요? 아니면 인간적으로 눈감아주는 게 맞을까요? 어떤 식으로 선을 그어야 할지 며칠 째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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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따봉
    아뚜또베네
    03월 03일
    언급은 하되 선물을 주며 하면 그분의 마음도 다치지 않고, 태도는 고칠수 있을것 같네요.. 마음을 걱정해주시는 쓰니님 마음이 대단하시네요
    언급은 하되 선물을 주며 하면 그분의 마음도 다치지 않고, 태도는 고칠수 있을것 같네요.. 마음을 걱정해주시는 쓰니님 마음이 대단하시네요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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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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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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