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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공허합니다.
요즘 들어 삶이 공허합니다. (블라인드에 써볼까 했더니.. 회사명 숨기는 아이템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리멤버는 상대적으로 익명성이 있어 보입니다..) 현재 제가 맡은 직무가 저한테 맞는 옷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왔고.. 조직장에게 다른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어필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에 연협하면서 자리가 나왔다는 말을 들었고.. 그래서, 하던일을 마무리 하고 대체자가 채용되면 넘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렸었고.. 옮기면 연협 다시하기로 하고 '동결'이 되었는데.. 그게 10월까지 오니까.. 현타가 오네요. 계속 사람을 뽑고 있는데 잘 안뽑힙니다.. 해당 포지션에는 새로운 사람이 왔습니다. 과연 저를 반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협했던 조직장 말고.. 부서 책임자는 현상태 유지라면, 그건 '마이너스'라고 그런 말을 하시네요. 이성적으로는 이해는 되지만, 그냥 탈출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냥 팀 생각 안하고 기회가 왔을 때 옮겨 갔어야 했습니다. 여러가지로 후회가 되고.. 마음도 공허하네요...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와이프한테는 등신취급 받고 있습니다. 왜이리 공허하고 그런지.. 짜증은 짜증대로 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싶습니다.. 이직 준비를 해야 할까요..
하이호
억대 연봉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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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가 답일까요?
들어가지 2달이 안됐습니다. 저희팀은 6명 정도인데, 기존에 있던 분들 3명이 같은 회사에 넘어왔어요. 제 위상사 둘과 아래 한명이요. (거의 가족 수준으로 모든걸 공유) 이번에 저를 비롯해 3명이 들어왔는데.. 하필 제 포지션이 윗상사들과 매일 함께 해야하는 일입니다. 선임들은 오전에 일을 주고 오후에 달라하는데 시간단위로 빨리빨리 달라 닥달합니다. (심장이 쪼이고 뜀) 물어보면 화를내거나 한숨을 쉽니다. (덕분에 화장실도 한번감) 기존에 하던 일에 방향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몰라도 된다하고, 알려하지말라함) 생각하지 말고 빨리하라합니다. 문서작업이 대부분인데..못하면 한숨과 짜증을 냅니다. 거기에 퇴근시간되면 저랑 윗 선임 한명 빼고 전부 다 갑니다.. 포지션상 저한테 업무가 다 몰려서 오죽하면.. 같이 들어온 두분이 왜 다 저한테 시키냐고 할 정도예요..(하물며 아랫사람도 저한테 일을 시킴) 더 많은 일들이 있지만.. 수습기간(3개월)이 지나도 개선될것 같지 않아요.(오히려 두 선임일은 다 해내야할듯요) 이직이 쉬운건 아니고 나이가 있어서 그리고 아는 사람이 추천해준 자리라(이런 분위기는 몰랐던듯)...고민됩니다. 더 다니면서 버텨야할까요? 아니면..어서 빨리 나와야할까요..?
rangs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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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 많은 꿀직장 계속 다녀야 하나?
우리 회사 알면 알수록 고이다 못해 조직이 썩었다. 처음 이직할땐 나름 업계에서 상위티어에 꿀직장이라고 좋아했는데. 몇년 지난 지금은 미래도 없고 발전없이 돈만 따박따박 잘주는 회사라고 생각이 바뀜. 업무 강도나 복지, 그리고 내가 소속된 직무 조직 자체는 무난하고 심지어 모두가 인정하는 꿀직장인데, 로컬 지사 사람들이 넘 최악임.. 기존 인원들 기본 8-10년차 이상에, 본인들끼리 형 누나 언니 오빠 해가며 서로 편의 봐주고. 뉴비들은 눈치주고 배척하기 바쁨. 대놓고 괴롭히는건 아니지만 그들끼리 만든 견고한 카르텔 위주로만 움직임. 그러다보니 업무 잘 하다가도 현타가 너무 와버려서 요즘 너무 힘들다 진짜. 내 업무만 보면 아무 문제가 없고, 다른 회사 간다고 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도 아닐 것 같은데 (급여나 복지는 넘사벽임). 같이 생활하는 조직 자체가 썩어서 고통스러우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무튼..썩은 조직은 최대한 빨리 떠나는게 맞겠지?
글로벌마케팅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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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영업에서 다시 직장생활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깊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전에하던일을 그만두고 CCTV•전기차충전기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지는 이제 횟수로는 3년차가 되어갑니다.. 실적은 개인사업자로 매년 1.5억에서 많을때는 2.5억을 매출액 찍고 있습니다. 주로 관공서 및 개인 비공용충전기를 비중을 두고 있으나 언제까지 남의 영업만해서 살수는 없어서.. 고민이 깊어집니다.. 전에 직장생활 할때는 대기업 식품쪽 생산관리직에서 5년 근무한 경험이 있어 다시 경력직이나 중고신입 으로 다시 입사를 해야할까요..? 여기서 제 고민은 월에 고정금으로 나오는 파이프라인이 적다보니 깊어지는듯 합니다.. 매월 200선은 나오지만 책임져야할 가족이 있다보니. 버겁습니다.. 다시 회사생활을 해야할까 아니면 다른 기술을 배워서 프리랜서로 하면서 지금 일을 이어 나가야 할까요...? 선배님들께서 혜안을 주십시오... 지금 가지고 있는역량 cctv 동축카메라설치가능, 전기차충전기 설계영업(약 100여곳 초중고학교 병원 관공서 공장 개인 포함 영업을해서 설치를 함) 식품회사 관리직 5년근무를 했었음.
방범대장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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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토스)로 이직검토
현재 은행에서 근무중으로 상황을 말씀드리면 1. 극강의 업무강도 - 평균 퇴근 10시. 주말출근 잦음 2. 상사의 폭언 - 상사의 심한 인격모독. 아웃풋이 맘에 안들경우 면전에서 인격모독 시전 이런상황에서 번아웃도 오는거같고 은행특성상 손을들면 인사상 불이익이 예상됩니다.(발령나기까지는 아직 멀었습니딘) 이 와중에 카카오나 토스뱅크로 이직하는것에 대해 고민입니다. 나름 고용안정성이 있는 은행이 나을지 인전은행에서 새로운도전을 할지 팁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나이는 지금 내일모래 마흔입니다)
carrick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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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 현타
근로계약서 쓰러 갔는데 9시간 근무에 연장 수당 기타 수당은 다 포함이라고 써 있네요. 요새 이런 회사가 있나요?
소울버너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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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현상들
➡️ 조직에서는 높이 올라갈수록 더 외로워진다. ➡️ 모든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의 결정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 실패를 피하면 비효율적인 리더가 된다. ➡️ 리더십은 여정이지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 사람들은 당신이 말하는 대로가 아닌 당신이 행동하는 대로 따른다. ➡️ 많은 싸움에 얽매이면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 ➡️ 피드백이나 비판을 견딜 수 없다면 리더로서 성장할 수 없다. ➡️ 너무 많은 우선순위에 빠지면 이익이 나지 않는다. 이런 현상들의 대부분은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대처하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상'이다. by Victoria Repa & Me
김현주
동 따봉
 | 성과와역량연구소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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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사원의 업무능력치 기준?
패턴사라는.. 캐드로 설계도 그리는 직무입니다. 경력은 총 합해서 이제 딱 24개월을 채웠네요. 직업 특성상 지금 이 직무는 저 혼자 하고 있고요. 원래 다른데서도 1명, 2명 이렇게만 두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하네요. 제 부족한 지식은 타 부서 상관분들께 물어물어가며 나름 최선은 다하고 있어요. 이제 2번째 회사에서 1년이 되어가는 셈인데, 자꾸 100%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건수들이 생기니 타 부서 상관분들도 좀 지치신것 같고, 본인도 정신적으로 지치네요. 이젠 샘플실에 계신 나이 지긋하신 이사님께서는ㅎㅎ 샘플 수정이나 다시 해야한다 하는게 싫으니, 저라는 직원자체를 싫어하시는것 같아요ㅋㅋ 본래 이 분께 질문하고, 이사님께서 틀린것들 알려주실테니 수정해가면서 하면 된다해서 그나마 희망으로 믿고 입사한거고요..근데 요즘은 저한테 아무것도 말을 안해주시려 하시네요...이해는 갑니다. 자꾸 틀리니까 알아서 하고싶으시겠죠.. 제가 숨은 문제?를 진작 알아보지 못하고.. 확인을 해도해도 놓치는게 하나 나오고, 제가 더 잘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남들이 일을 더 하고 손해본다고 계속 듣다보니ㅎㅎ 진짜 제가 기본적인 수준에도 못미치는 모지리인가 싶고ㅋㅋㅋ 이젠 어디까지가 제가 책임지고 확인하며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되고.. 어디까지는 제가 하면 안되는거고, 이런 기준들도 모호해져요. 내일 또 저의 잘못이나 무지로 인해 제 설계도 이후의 제작과정 일을 한번씩 더하게 되거나, 고성을 들을 상황이 상상되니 매일 출근이 점점 더 부담스럽고 불안해집니다. 이제 3년차가 되어야하는데, 다른 직무도 괜찮으니 보통 3년차라면 어디까지 해야한다. 이 정도까지는 해줘야한다. 이런 기준을 좀 잡고싶어요. 어떤 기준으로 생각해봐야 셀프평가가 될까나요? 기준에 영 못 미칠것 같으면 직속상관이 존재하는 곳을 찾아 떠나봐야할까봐요. 아무래도 1명을 쓸거라면 이 회사에는 저보다는 경력 좀 더 많고 잘하는 분이 계셔야 할것같아요.
lllpopo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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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피드백없이 혼자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제 2년 다 되어가는 사원입니다. 팀에 업무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없고, 팀장도 아예 모릅니다. 심지어 전임자가 자료 안남겨서, 과거 자료도 전무합니다. 팀장이 업무를 모르니, 지시도 안하고 결재도 1분컷이고 이상하면 담당자 책임인 구조입니다. 임원이 다이렉트로 지시하고, 임원 KPI도 1년반차인 제가 관리합니다. 다른사람들은 상사나 팀장한테 피드백/보호 하에 일하는 모습을 보니, 현타가 오더라구요. 저도 누군가한테 피드백 받고싶고, 임원이 다이렉트로 지시하는 상황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이직말곤, 계속 피드백없이 혼자해야하는데... 제가 잘 버틸 수 있을지, 성장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듭니다.
youuui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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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후 적응기간
보통 이직후 적응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입사후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2년차 사원급으로 입사했는데 도메인도 다르고 프로세스도 완전히 달라 신입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심지어 교육받을때 제가 뭘 모르겠는지도 모르는 수준이고 교육받을 당시는 이해했던게 돌아서니 잊어버리고.. 회의감도 많이 듭니다. 팀내 업무량이 많아 얼른 실무에 투입하고 싶어하는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저 뽑은거 후회하실것 같아 걱정이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라잇썸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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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공백기 1년이 넘었습니다..
첫 5개월은 몸의 병을 치료하는데 집중했고요.. 이후 7개월은 포트폴리오 완성하고 내내 공고 지원, 면접, 탈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회사 두 곳에서 인하우스 마케터로 3년 8개월 경력을 쌓았고 이걸 토대로 이력서랑 포폴 꾸려서 지원하고있었습니다. 주로 중소기업이나 it스타텁 위주로 넣고 있고요.. 지원은 100개도 넘게 했고 면접은 30곳 정도 본 것 같아요.. 딱 두곳 붙었었는데.. 둘 다 면접에서 너무 불쾌했었어서.. 안갔었네요.. (거기라도 갈걸 그랬나봅니다.) 이정도했는데 전부 떨어지고 아무도 안 불러주는걸 보면 직업을 바꿔야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백기가 길어지니 어떤 회사에서는 공백기가 길어서 신입으로 봐야할 것 같다며 연봉 후려치기 시도하는 회사도 있었고요^^;(위에서 언급한 면접이 불쾌했던 회사 중 하나입니다.) 미치겠네요.. 이러다 경력단절 될 것 같고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공백이 길어지니 서류 합격률도 점점 낮아지고... 친구들이나 지인들 만나기에도 민망해서 아무도 안만나고 혼자 지낸지 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이제라도 직업을 바꿔야할까요.. 직업을 바꾸기에도 좀 애매한 나이이긴합니다.. (30대) 그냥 힘들어서 써봤습니다..
래래래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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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스타트업만 계속 다니는 커리어는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요즘 커리어 고민을 하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는데 그냥 막연한 질문 하나 드립니다. 주변에서 "스타트업 들어가면 계속 스타트업만 전전하더라", "스타트업에서 경력 쌓아서 더 큰 기업으로 이직해라" 이런 말들이 많은데 살다보면 마음대로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 스타트업에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음 직장도 스타트업이면 웬지 실패하는 것 같고 더 큰 기업으로 가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습니다. 경력이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스타트업만 다니는 커리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차가 쌓이면 경쟁력이 떨어질까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리스크나 단점이 있을까요?
아몬드위스키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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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용) 4분기 원온원 미팅 질문 프로세스
다음 주부터 4분기네요. 국내 다수 기업들이 10월부터 직원 인사평가를 준비하기 시작하여 11월에 끝내게 되지요. ​ 4분기는 리더와 구성원이 올해 목표와 성과에 대해 1:1로 점검하고 잘 마무리되도록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리더와 구성원이 11월 쯤에 하면 좋은 원온원 미팅은 주제가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6가지 질문으로 원온원 미팅을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 1. 올해 우리 팀이 추구해온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요? (Where are we going?) 조직과 팀의 목표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업무 목표를 세워 일해왔는지 전반적으로 확인합니다. (예) "올해 우리 팀은 고객 만족도를 20%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우리의 진행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 2. 우리 팀에서 당신의 연간 및 기간별 주요 업무 목표는 무엇인가요? (Where are you going?) ​ 구성원의 역할과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조직의 목표와 연결점을 찾습니다. (예) "개인적으로 이번 분기에 어떤 성과를 달성하고자 하시나요?" ​ 3. 올해 업무를 하면서 본인이 잘했던 것과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What do you think you're doing well?) ​ 구성원이 스스로 강점을 인식하고, 리더는 이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예) "최근 프로젝트에서 당신이 보여준 리더십 능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점이 자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4. 올해 업무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나 개선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What are some suggestions for improvement?) ​ 스스로 발전할 부분을 찾고, 리더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예) "프로젝트 진행 중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 있었다면,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 5. 제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How can I help?) ​ 리더가 구성원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파악합니다. (예)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서 필요한 추가 자원이나 지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6. 제가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제안이나 건의사항이 있나요? (What suggestions do you have for me to be a better manager?) ​ 더 나은 리더, 더 좋은 부서가 되기 위해 리더 스스로 변화하고 솔선해가야 할 사항을 듣고 실천하는 열린 마음으로 신뢰관계를 강화합니다. (예) "제가 리더로서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피드백을 주시겠어요?" 마치며: 원온원 미팅 질문도 프로세스를 미리 그려보고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더군요.
김현주
동 따봉
 | 성과와역량연구소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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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근황, 퇴사를 결심하다: 이유편
올해는 유난히 더웠다. 그래도 나는 출퇴근 시 버틸 만했다. 해가 쨍쨍할 때 퇴근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먼저 나의 근무 시간에 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솔직하게 내가 남들과 비교하면 많이 일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사실 얼마나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연장근무 신청 내역을 펼쳐보니,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월을 제외하고 연장근무를 매월 신청했다. 12월은 정말 몸이 힘들어서 연차를 이리저리 썻던 기억이 난다. 연차를 사용한 날은 정말로 집에서 쉬기만 했다. 그리고 3~4월 잠잠해졌다가, 다시 5월 연장근무 신청한 것이 눈에 보인다. 그냥 3~4월도 연장근무를 할걸 그랬나보다. 이렇게 보니 숫자의 연속성이 끊어진 것에 조금 아쉬움이 느껴진다. 3~4월도 연장근무 했다면 더 빨리 퇴사하지 않았을까? 여기서 말하는 "연장근무"는 포괄임금제 30시간을 넘어선 22시간 이상의 연장근무다. 나는 매일 매일 "칼퇴근"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나누고, 미룰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며, 하루하루를 일찍 끝마치기 위해 노력했다. 아쉽게도 업무에 쫓겨 칼퇴근을 한 기억은 거의 없다. 4월 말 즈음이었다. 아직 첫 프로젝트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마무리 단계였기에 다음 프로젝트를 조금씩 돕기 시작했다. 다만, 문제는 다음 프로젝트가 너무 엉망이라 일을 하나씩 넘겨받는 순간 일이 너무나 많아졌다. 다음 프로젝트는 솔직한 말로 기존 담당자의 업무 진행 방향과 퀄리티의 괴리가 심해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뜯어고치는 수준으로 업무에 인볼브되었다. 첫 프로젝트 이후 서브로 도와줄 예정이었으나, 종국에는 이것도 내가 메인이 되어버렸다. 그와 더불어서 내부에서는 "비용"문제로 이런저런 리포트를 요구했고, 프로젝트별 비용 정리까지 맡게 되었다. 하나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3개를 진행하게 된 상황. 이로써, 5월 연장근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루하루가 정말 정신없었다. 매일 매일 예정되어 있는 회의들과, 프로젝트 관련 업무는 쌓여만 갔고, 팀장님께는 어려움을 여러 번 토로했다. 고객사에 리포팅을 담당하면서, 내부 보고 자료도 만들자니 업무가 꼬여만 갔다. 나는 계속해서 물리적으로 사람이 더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위에서는 "비용"을 줄일 생각만을 하고 현재 어떤 부분에서 "비용"을 늘려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물론,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이 이해는 된다. 자연스럽게 나의 출퇴근 시간은 엉망이 되었다. 9시 미팅을 진행해야 하므로 매일 8시에 출근하였으나, 몸이 피로를 견디지 못하여 9시에 출근한 적도 있고, 9시를 넘겨서 출근한 적도 있다. 몸이 지치니 마음도 지치고, 매사에 조금씩 부정적으로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고객도 그게 보였는지, 요즘 힘든지 물어보았고,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다. "요즘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 피드백이 고객사에서 상무님께 전달되어, 결과적으로 비용 관련 업무는 완전히 손에서 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한번 뿌리를 내린 "부정적인 씨앗"의 성장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랐다. "내가 굳이 여기서 계속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이 정도의 스트레스를 견딜 가치가 있을까?" "이 회사에서 내가 더 배울 점이 있을까?" 결론적으로, 나는 10월 퇴사 예정이다. 차주부터 업무 인수인계서 작성을 시작할 것이고, 그 와중에 프로젝트매니징&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글로 가져오겠다. 이제는 조금 쉬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생각을 독백으로 작성하는 것이 전달력이 더 높다고 생각하여 생각나는데로 작성하였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 P.S, 많은 응원의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고, 행복하세요 !
단무지9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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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도 떨어지고 집중이 되질 않습니다.
이직 이후 3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업무에 집중도 되질 않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가 능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 했는데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정보가 흘러가는 맥락도 파악이 되질 않고, 하루하루 그저 수동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낮선 업무이긴 하지만 난이도가 높거나 힘든 일은 아닌데 이렇게까지 안될 일인가 싶어 자괴감이 듭니다. 지금 까지는 어떻게든 투입하는 시간을 늘려 쳐내 왔는데 그것도 슬슬 한계인 것 같고, 이게 일이 싫어서 마음을 못잡고 있는건지, 정신이상이나 뇌질환 같은게 생긴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술과 책만이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두려움이 느껴지고, 구체적인 대책이나 노력지점이 생겨나지도 않고, 하루하루 살만 찌고 있습니다. 뱃살만큼 급격하게 독서량이 늘어난게 위안이라면 위안인데, 결국 그것도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잠을 줄여서라도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정작 잠을 설치면서도 아무것도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래가 나아질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기질 않습니다. 미래가 두렵다면 필사적으로 뭔가 매달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아야 하는데, 뭘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고장난 나침반 마냥 머릿속이 빙빙 도는 기분입니다. 아예 현재에 집중해서 운동을 해서 신체를 단련하거나, 취미생활이나 사이드프로젝트에 집중하거나, 하다못해 연애라도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잡히질 않고, 그냥 시간을 하수구에 버리고 있는 기분입니다. 사고나 장애가 있어 신체가 손상된 것도 아니고, 개인사에 큰 변고가 생긴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더욱 힘든 현실을 견디시는 분들께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이게 무슨 상태인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떠오르시는 바가 있으신 분이 계실까 하여 몇자 적어 봅니다. 생산성 없는 내용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이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아량을 배풀어 지나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무남무
쌍 따봉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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