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진 않지만 대학교 재학시절과 사회 초년생 시절 상담 관련 업무를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런 내용을 아는 지인들의 고민상담 혹은 하소연을 들어주는 역할을 꽤 오래 해왔습니다
그런데 체감 상 최근 2~3년 사이가 마음이 힘드신분들이 더욱 많아지신 것 같네요
아마도 여러 요인이 있으시겠죠
제 3자로써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을때 다들 정말 훌륭하게 본인의 소임을 다해나가고 계시고 잘 견뎌내고 계심에도 주변의 시선과 본인 스스로의 기준치가 너무나 높아져있는건 아닌지 생각을 해봅니다
혹시라도 견딜 힘조차 없을 것 같다 생각되실땐 누군가에게라도 마음을 터놓고 말씀하시거나 그럴 사람이 없으시다면 리멤버 커뮤에라도 글을 써주신다면 여러 선후배 동료분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지지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먼저 먼곳으로 기약없는 여행을 떠나버린 친구와 이별을 하고 오던 중 허탈한 마음에 긴 넋두리를 남겨보았네요
저도 내일부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치열하게 살아보려 합니다
다들 기운내시고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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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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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54
김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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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21
이 게시판의 최신 글
소위 수저 차이가 매번 박탈감이 오네요
글은 펑 했습니다.
생각보다 갑자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의견을 달아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도움도 될 것 같습니다.
댓글 써주신 분들 모두에게 일일이 답댓을 달아드리고 싶으나 이미 댓글 총 합이 답댓글 포함 200개가 넘어가는 상황이고 모바일로 작성하는 것도 힘이 부치는지라 부득이하게 펑 하며
주신 조언들만 간직하고 스스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버러지인생
| 서비스운영
03.08
8,420
96
241
개같았던 전 회사...이직하니 생각이 나네요
중소기업에 신입으로 들어가서 2년을 넘게 일하다가 결국 1월에 퇴사를 했습니다. 업무량이 많아 거의 매일 야근을 하고, 바쁠때는 주말에도 밤샘을 할 정도였죠ㅠ 그래도 열심히 한 덕분인지 좋은 성과가 나오고 칭찬도 가끔 받아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었죠.
그런데 작년부터 윗사수가 '본인이 막내인데 이제 이런거는 알아서 해야 윗분들이 편하지 않겠냐' 면서 다른분들 출장 시 기차표 예약, 커피 심부름, 사무실 청소랑 다과 세팅, 화단 물주기 등 예전에는 같이 했던 잡업무들을 저에게 다 시키고 업무도 세세한거 다 트집을 잡아서 혼을 내시더라구요 너 진짜 뭐하는 놈이냐 멍청한 거냐면서...ㅎㅎ
이거 때문에 우울증까지 와서 정말 퇴사해야 하나 싶었는데...마침 관심 가지고 있던 기관에 채용 공고가 떠서 지원했고, 운이 좋았는지 최종합격해서 바로 사직서 내고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막판에 인수인계 할때도 주말 새벽에 업무 추가 요청까지 하면서 난리도 아니었지만...
다행히 여기는 야근 강요가 없고, 팀에서도 다들 막내라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며 살고 있는데 어제 퇴근하면서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마 지금쯤 그 분은 제가 맡았던 일 다 인수인계 받아서 꽤나 바쁘실거에요 열심히 해보라죠 뭐ㅎㅎ 건너건너 들은 소식으로는 사람 뽑을거라고 하던데 이왕이면 mz력 가득한 신입이 뽑혀서 다 뒤집어버렸음 좋겠네요~~
떡볶이먹고싶다
| 사업전략·기획
03.08
1,325
45
29
10년차 번아웃
어느것 10년차.
일이 너무 많다.
하루 종일 업무 대응 전화 보고서 작성 업무 미팅.
업체 손님, 타부서 직원들이 티타임 하자고 해도
근무시간에 만나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시간이 없다.
거기에 중간관리자로써의 실적압박.
잘 이겨내고 있고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불면증에, 심장두근거림, 호흡곤란 등 공황장애 초기 증상을 껶으면서 까지 이겨내야하는 내 상황이 정상인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이직 해도 10년차 이상에 바라는 업무 강도는 동일할것이라 생각하기에 지금 연봉 8천정도 수준에 만족하며 다니고 있지만, 내 건강도 안좋아지고 어떻게든 최소 50세에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경제적으로 자유 롭고 싶다.
그냥 아무말이나 답답해서 써봤어.
매주 1회 심리상담 받는중인데, 효과가 있을지도 궁금하다.
다정다감다비 | 구매·조달·소싱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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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9
리멤버 블랙카드
종료 되었나요?
가즈아보즈아
억대 연봉
| 백엔드03.08
297
4
3
약속의 새봄 주말에
약속의 새봄 주말에 새로운 일상을 꿈꾸는 우리가 함께 열어나가는 자유주제 댓글 스케치 나눠봐요.
지전짱
| 물류관리·SCM
03.08
268
21
23
[가끔은 실소] 치과의사가 가장 싫어하는 아파트는?
넌센스 퀴즈(아재개그)
치과의사가 가장 싫어하는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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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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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자는 댓글 고고!
피식했다면 댓글 고고!
신박한 기출변형이 있다면 댓글 고고!
오늘도 웃는 하루 되세요!
주말이닷!!!
넌센스 퀴즈 더 보기
https://app.rmbr.in/u7KGdNbjyRb
* 커뮤니티에서 '가끔은 실소' 검색
싱싱한 회사원
억대 연봉
| PM·PMO(프로젝트)
03.07
2,700
178
145
금요일 화이팅입니다
다들 주말에 어떤 거 하실 예정이신간가요?!
꼬북마케터
| 서비스운영
03.07
117
4
8
계약직 명함
계약직도 명함 파나요?
명함 필요하면 신청하라하는데 꼴깞떠는 것 처럼 보일까봐 고민이네요
뀨뀨2025 | 교육컨설팅
03.07
1,009
7
23
[가끔은 실소] 딸기가 도망가면? (MZ주의)
오늘부터는 에너지 쓰지 마시라고 정답 본문에 달께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당초 퀴즈가 좀 거시기 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변경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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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도망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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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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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퀴즈 꼬리물기
https://app.rmbr.in/Eyb2fLSiyRb
싱싱한 회사원
억대 연봉
| PM·PMO(프로젝트)
03.06
922
33
39
그만 살래요 ..
어려서부터 느끼지 못할 수 없던 나와 그들 간의 다름들
당연히 너와 다른 나에게 쏟아진 네거티브한 괸심들을 먹으며 컸어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당연히 점차 줄었죠
적당한 거리와 예의, 매너가 베이스잖아요?
하지만 내 안에 있는 ”어린 나“는 그런 저런 이유로
괜히 자꾸 겁먹고 회피하고 무서워하네요
처음 보는 남과, 거래처와 끊없이 스킨십이 필요 포지션인데 말이죠..
자기혐오에 모든게 싫어서
나고 싶어 난 것도 아닌데
이젠 그만하고 싶거든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힘듦에,
매번 굴 파고 들어갈 때마다
주변 친구들한테 부담 주는 게 싫어요
하지만.. 그들이 없으면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저 때문에 지쳐가고 예민해져 가는 친구들을 볼 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피해의식도 생겨요.
케파빌리티에 비해 외부에서 절 바라보는 책임이나 기대치는 높고
생긴 것도 별로고 평범하게 살 운명도 아니네요
남들은 암만 못나도 매력 하난 있다는데
ㅋㅋ 전 찾아 찾아도 남이 날 좋아할만한 매력 조차도 보이지 않네요
제 친구들은 제가 약 먹는 걸 싫어하고 욕해
물론 진심이 아닌 건 알아요
왜냐면, 저 조차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고
제조약을 받고 먹는 그 일련의 과정이
제가 아프고 힘들단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요
그들도 같은 마음에서 끊자고 한다는 걸 알아요
사실 끊어도 봤어요.
끊고 1주 뒤 경찰 선생님들을 힘들게 했지만요.
그래요 사실 .. 지금도 모아 스틸녹스를 열 알 넘게 먹었는데도
졸리지도 않고 아직까지도 싸구려 술만 퍼먹고 있어요
졸린데, 자고 싶지 않아요.
자고 일어나도 바뀌지 않는 상황인 걸 너무나 잘 알거든요
오늘.. 동작대교 중간으로 카카오 찍었더니
배차 후에 바로 취소시켜 버리네요
아시는 거겠죠. 저 같이 아픈 사람을 보셨나봐요
ㅋㅋ 살고 싶어요 근데 지쳐요
상처도 여러번 받으면 무뎌질 줄 알았는데
매번 새로운 고통이네요. 적응되지가 않아요
내가 바뀌어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이라면
죽어라 노력이라도 하겠는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듷에서
패배감을 느끼니 더 살고 싶지가 않아요
솔직하게… 무서워요
숨막히는 그 순간들이 겁나요
하면 안될 말이지만.. 차라리 사고들의 피해자가 되고 싶어요
죽는 줄 모르고 그냥 영면하는 그런…
저 너무 지쳤나봐요
나 좀 죽여주세요
언제까지
| 마케팅 전략·기획
03.06
1,589
35
46
정신의학과 병원 가면 어떤 처방을 받나요?
아버지 뇌출혈 1년이 되었는데
중증 장애인 판정으로 장애등급이 나왔고
아직도 휠체어는 못 타시며
좌뇌가 터져서 오른쪽 마비가 심합니다.
작년에 병원비로 직장소득 백퍼센트를
아버지 의료비로 소비했는데
앞으로 몇년이나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암울하네여
다들 본인 일이 힘들겠지만
어릴때 군대 전역하니까 집 경매 당하는걸로 시작으로
7년 막노동하면서
중소기업 들어가서 실력키워
중견기업 들어가자마자
아버지 뇌출혈이라니
진짜 빛이 안 보이고 은행 빚만 남았네요
이렇게 스트레스 쌓이면
정신의학과 가야하는 경우 인가요?
qksjdxs | SW개발 기타
03.06
278
7
6
MLCC, Inductor, X-Tal 무료샘플~~☺️
하드웨어 개발자분들에게 샘플 무료로 제공합니다
댓글달아주세요
영업맨99 | 부품·소재 영업
03.06
103
2
4
오페라 옆 뮤지컬 그리고 씨어러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뮤지컬과 오페라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티저 아닌 티저글을 올렸는데 이제 한줄 적어봅니다
일단 뮤지컬과 오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오페라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뮤지컬은 마이크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오페라의 경우 기본적으로 오페라 공연을 위해 시설이 갖춰진 공연장에서 가수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 노래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오페라는 기본적으로 어떻든 가수의 실력과 기교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장르입니다. 물론 무대나 연출, 프로덕숀도 중요하고 오케스트라도 중요하지만, 가수가 부족하면 어떻게 채울 도리가 없습니다.
반면에 뮤지컬은 마이크를 사용하고, 물론 배우의 실력이 중요하지만, 그 외에 화려한 무대, 댄스, 음악, 밴드같은 요소들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페라도 물론 장르나 스타일에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율이 흐름이 극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감정선이 점점 올라가다가 막판에 매우 극단적인 클라이맥스를 찍고 해소되는 흐름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데 뮤지컬은 장르와 스타일의 스펙투럼이 굉장히 넓지요. 극과 노래 위주의 작품이 있는가하면 댄스와 퍼포먼스 중심의 작품들도 있습니다. 뮤지컬이란 캐러고리에 묶이지만 한 장르라고 하기 민망할 지경입니다.
오늘은 이 정도만 소개하겠습니다. 이론적이거나 천편일률적인 소개보다는 케익의 한 단면을 플래스틱칼로 저며서 맛보여드리는 느낌으로 썼습니다.
차후에 반응을 보아 더 다양한 , 작품 이야기나 장르 이야기, 왜 보는가, 백미는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끝으로, 제목에 theater라고 썼는데 왜 썼느냐...
간단히 영어지식 하나 공유하려고요. 보통 씨어러 하면 극장으로만 한국에서는 많이 알고 있는데... 영어에는 theater가 공연장르 자체를 의미하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리 i love musical theater.. 라고 하면 극장을 좋아해가 아니구 난 뮤지컬을 너무 좋아해...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장속비뚜코인
| 사업전략·기획
03.06
9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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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 보내려는데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사립초에 자녀를 보내게된 직장인 입니다. 늦게 얻은 자식이라 좋은것만 해주고 싶어 지원했고, 운이 좋아 당첨되어 이제 막 학교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어 유치원 보냈던 적이 있어서 비용은 대략 견딜만하지만 워낙 잘사시는 분들의 자녀가 많다고 하여, 혹여나 자녀가 기가 죽거나, 학교 분위기 따라가려다 되려 무리한 지출을 하는게 아닐지 걱정 입니다. 하필이면 부자분들이 많이 온다는 학교라 더욱 걱정 입니다.
외벌이로 서울소재 집이 있으나 연봉 성과급 포함해서 8-9천만원 정도라 사실 초등학교학비, 주택담보대출, 생활비 하면 거의 남는게 없거나 마이너스인 상황이고요..
경제적 능력이 안되는 걱정이기 보다 정말 여유 있는 분들의 자녀들만 오는건지 아니면 저희처럼 무리해서 보내는 분들도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인터넷 찾아봐도 대부분 지인들의 얘기를 들었다는 내용이 많고 실제로 보내고 느끼신 분들의 리뷰가 없어 집단 지성이 강력한 리멤버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사립초를 경험해 보신분이 계시다면 조언 또는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되었던 최대한 노력해서 졸업까지 보내볼 예정입니다. 사립초 투자대비 별로라던지.. 그돈으로 주식 사주라던지의 의견은 이미 많이 들어서 다른 쪽의 조언 주시면 귀담아 듣겠습니다!
고고머핀 | 마케팅 전략·기획
03.06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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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로하는 시]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
나의 존재를 알아 주지 않아도 주어진 역할에 온 힘을 다하고 있음을, 그래서 더 강인하고 당당하다고 말하는 시 한편을 올립니다.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
들판이 저렇게 아름다운 것은
아무데서나 살지만
아무렇게나 살지 않는
들풀이 있기 때문이다.
쑥은 정하신 때에 쑥잎을 내고
씀바귀는 뜻에 따라
쓰디쓴 씀바귀 잎을 내고
냉이는 명령대로 냉이꽃을 피워낸다.
작은 꽃일 망정 정성껏 피우고서
있는 힘을 다하여 향기를 발하며 산다.
우리는 이름모를 들풀을
싸잡아 잡초라고 부르지만
자기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벌과 나비들이 외면할지라도
서러워하지 않고
그냥 더불어 있음을 감사하며
장미나 백합의 자리를 시기하지 않고
들풀은 들풀대로
아무데서나 들풀로 살아간다.
- 기진호 -
호텔캘리포니아
억대 연봉
| 사업전략·기획
03.06
10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