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야할지 모르겠는게 고민..
고졸이고, 20대 초중반이에요.
특성화고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그 덕분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어느정도 다룰 줄 압니다.
포토샵, 일러스트,프리미어프로, 인디자인, 에프터이펙트 정도.. 그리고
페이스북 픽셀이랑 구글 애널리틱스..
졸업하고 직후에 2달정도 디자이너 업무를 맛봤는데
제 길이 아닌 것 같아서 그만 뒀고, 2년정도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다가 마케팅쪽에 재미를 봤고 마케터로 이직하고자 1년정도 공부했어요.
학생때 이런저런 sns활동도 했었는데,, 이건 뭐 지금은 의미 없지만 도움이 되긴 했었고요.
1년동안 학원도 다녔고 인연이 되는 회사를 몇개 만나서 프로젝트도 두개정도 했어요.
그 열정과 경험을 예쁘게 봐준 지금 회사에 거의 창립멤버로 입사했고 마케터가 하나라 대부분의 일을 도맡아 했어요.
제품 촬영, 보정, 영상촬영, 영상편집, 홍보영상 제작, 웹 상세페이지 제작, 광고 콘텐츠 제작, 광고 관리, SNS관리, 각종 온라인 이벤트 관리, 진행, 대행사 핸들링 등등...?
심지어 상세페이지는 당시에 담당자가 없어서 제가 자진해서 개선해보겠다고 맡았던 업무였고, 지금은 안하고 있어요.
요즘 고민은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다는거랑, 마케팅이나 일에 대한 체계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했고, 경험이 많이 없다는거에요.
이렇게 얘기하면 주위에서는 '1년차는 경험이 없는게 당연한데, 1년차한테 5년차 일을 시키는 회사가 잘못이다' 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더 잘 하고싶은데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고 그게 안되서 넘 속상하고..
그래서 더 넓은 곳으로 가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
현재 회사에서는 1년 7개월차고, 아마 이직을 하게 된다면 2년차 중고로 가게 될텐데, 대행사로 방향을 잡는게 맞을지 조금 더 규모가 큰 인하우스로 가는게 맞는지...
조언 쓴소리 모두 달게 받겠습니다 🙇🏻♀️
대학교는 내년에 재직자전형으로 입학 예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