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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사람 만나는 게 이렇게 힘든가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장기연애를 몇번 했지만 남자쪽에서 경제적 준비가 안됐다고 결혼을 미뤘어요. 이제 진짜 결혼할 사람 만나야겠다해서, 2명 정도 만나봤는데 이혼가정 출신이라 결혼이 무섭대요. 물론 결혼하자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이제 제가 싫더라구요..(성격) 요즘 결혼이 필수가 아니다보니 결혼할 각오가 되어있는 남자가 진짜 별로 없는 거같아요. 전 집도 해놔서 남자가 들어오기만 하면 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싶은데 그런 사람 만나기 참 힘든 거같네요 휴휴
김제리
은 따봉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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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 간다는데 아직도 인버스 잡고 계신 분들 제정신이세요?
요즘 코스피가 5000을 넘기고 6000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인버스를 들고 버티는 분들이 꽤 보입니다. 언젠가는 크게 빠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장과 싸우고 있는 건데, 이게 구조적으로 얼마나 불리한 선택인지 한 번만 같이 점검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1. 곱버스, 정말 ‘조정 먹기’ 좋은 상품일까? 곱버스(예: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의 ‘하루 하락률’에 -2배로 베팅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이게 지수가 오르내리는 전체 구간에 2배로 거는 상품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등락을 2배로 쌓아가는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 상승장이 길어질수록 - 중간에 조정이 몇 번 나와도 - 최종적으로 지수가 더 높은 자리에서 끝나면 곱버스 가격은 장기적으로 거의 직선에 가깝게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실제로 어떤 시점에 2500원이던 게 300원대로 내려왔다면 1년 남짓 사이에 80% 이상 빠진 셈이고, 이렇게 되면 '조정'이 아니라 계좌가 사실상 소멸된 수준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입니다. 지수가 예전 레벨로 돌아와도 곱버스는 구조상(복리·변동성 손실 때문에) 예전 가격까지 그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은 많이 올랐으니 언젠가 다시 내려오겠지 라는 직관이 곱버스 같은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에는 잘 통하지 않습니다. 2. 많이 올랐으니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의 함정 최근 개인들이 인버스·곱버스에 수천억 단위로 들어가고 있다는 통계를 보면 대부분 이런 심리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정도면 고점이겠지. 버블 같으니까 한 번은 크게 맞을 거다. 한 번만 세게 빠지면 본전 근처는 올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수가 우상향하는 동안 인버스는 천천히 확실하게 깎이고, 곱버스는 그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집니다. 중간중간 -2~-3% 조정이 와도 곱버스가 예전 고점으로 한 번에 튀어오르지 못합니다. 이미 그 전에 계속 잃어온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결국, 언젠가 폭락이 올 것이다라는 말이 설령 맞더라도 그때까지 그 포지션을 들고 버티는 구조 자체가 수학적으로, 심리적으로 너무 불리한 것이죠. 3. 지금 장세와 곱버스의 상극 구조 현재 장세는 반도체·AI 실적 기대가 실제 숫자로 나타나고 있고,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과민한, 전형적인 강세장 모멘텀 구간입니다. 여러 리포트에서 코스피 5500~6000 시나리오를 말하면서도, 동시에 4000대 조정 가능성 같은 리스크도 언급하고 있죠. 즉 전문가들도 위아래를 둘 다 열어 놓고 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곱버스를 오래 들고 있는 쪽은 대부분 위쪽 가능성은 거의 무시하고 아래쪽만 강하게 믿는 상태입니다. 이건 사실상 한 방향으로 올인한 도박이나 진배없죠. 4. 진짜 문제는 논리보다 심리 곱버스를 계속 들고 있는 이유를 차분히 파고들면, 논리보다는 심리 쪽에 더 가깝습니다. - 여기서 정리하면 손실이 확정된다. - 조금만 더 버티면 언젠가는 크게 빠질 거다. - 이제 와서 갈아타기도 애매하니, 그냥 언젠가 반등 오기만 기다리자. 즉, 처음부터 지수 숏 전략을 치밀하게 짠 게 아니라, 이미 물려 있는 상태에서 손실을 인정하지 못해 나가지 못하는 경우인 거죠. 스스로도 알지만 인정하기 어려운 복구 심리. 하지만 그 사이 시장은 계속 위로 가고, 레버리지 인버스의 시간 가치는 계속 깎여 나갑니다. 이 글의 요지는 '곱버스 들고 있는 사람을 비웃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스스로에게 묻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나는 이 포지션을 처음에 어떤 계획으로 잡았는가? - 그 계획은 지금도 유효한가, 아니면 '본전만 오면 판다', '한 번만 크게 빠지면 끝내겠다' 같은 막연한 기대로만 버티고 있는가? - 지수와 내 포지션의 수학적 구조(복리·레버리지)를 이해하고 있는가? 만약 여기에 명확하게 답을 못 하겠다면 지금이야말로 포지션 자체를 다시 설계해 볼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 곱버스 장기 보유는 구조적으로 불리하고, - 많이 올랐으니 이제 떨어질 차례라는 막연한 기대는 그 사이에 계좌를 크게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 특히 지금처럼 실적·모멘텀·수급이 한 방향으로 쏠린 장에서 지수 레버리지 인버스로 시장과 정면 충돌하는 건 논리적인 헤지라기보다 심리적 버티기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고도의 곱버스 돌려까기 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주지시키며 이만 글 조집니다 아니 줄입니다. 물론 징징대는 분들께 하고싶은 말은 있습니다. '누칼협?'
퇴근이꿈
쌍 따봉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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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이제 바닥 맞아요
뉴노멀 어쩌고 말하는 분 일단 한 대 맞구요 인버스 바닥이니 줍줍하세요
김삐삐
은 따봉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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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맥으로 일찍 달려 보아유~:)♡
술을 좋아하진 않는데, 요즘 일이 너무 재미지고, 회사 직원들이랑 사이가 좋아지고, 부부 사이가 조금씩(절대 복종과 충성이 특효약 ㅎ) 호전되니 안찌끄닐 수가 없겠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지화자! 또 마십니다. 차 주부터는 다시 식스팩 맹글러 달려 봐야주 ㅎㅎㅎ
월천선한부자
쌍 따봉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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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짜리 주식 70만원에 사기 VS 70만원치 로또해서 만원 당첨되기
똥과 설사의 대결ㄷㄷ 흥미진진하네요
김삐삐
은 따봉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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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연애를 많이 못 해본 게 아쉽다고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문득 이런 소릴 하네요... 이 말을 들은 이후로 아직까지 마음이 심란합니다. 남자친구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은 편이라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5년간 저를 만났습니다. 성실하고 저에게 헌신적인 사람이에요. 그런데 엊그제 같이 술을 마시면서 결혼을 앞두고 설레면서 떨린다, 우리가 결혼해서 안 싸우고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는 저와의 결혼이 행복하고 좋은 건 분명한데, 한편으로는 다른 이성을 더 만나보지 못하고 유부남이 되는 게 솔직히 아쉽고 미련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모태솔로는 아니었고 제가 두 번째 여자친구로 알고 있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이었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 가볍게 넘겨지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인 건지...? 아니면 결국 나라는 사람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뜻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저도 연애 경험이 적지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그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 파혼하기엔 너무 멀리 왔는데 찜찜해서 미치겠네요. 결혼을 앞두고 흔히 겪는 메리지 블루나 철없는 투정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도 되는 문제일까요... 아니면 이 관계를 다시 재고해야 하는 걸까요... 제가 결혼 때문에 신경이 과민해져서 농담을 크게 받아들이는 건지 헷갈려서 익명의 힘을 빌어 조언을 구합니다.
한방에가자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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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동료 청첩장 모임, 제가 이상한건가요?
요약: 회사 동료 청첩장 모임은 원래 하지않는건가요? 사주는것에 감사해야하는 자리인가요? 회사 팀원이 곧 결혼식이라 비슷한 나이대의 팀원들을 모아 청첩장 모임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우선 저희 회사는 점심에 식권 사용할 수 있는 식당에서 인당12,000원을 소진할 수 있어요. 점심 식사는 인당 16,000원 정도 하는 양식집이였고 11명을 초대했습니다. 다먹고 계산할때 저희에게 인당 12,000원을 사용하며 결제동의 해달라고만 말한뒤 결제했고, 그 후 오늘 식사의 차액은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초과금액은 피자3판에 인당 3~4000원씩인 13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사장님이 음료 필요하면 시키라고까지 말했는데 음료수 마시고싶은지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식당에서 나와서 커피라도 사줄줄 알았는데, 커피도 각자 해결했습니다. 차라리 요즘 결혼준비하느라 돈을 많이써서 더 좋은거 사줘야하는데 미안하다, 식권으로 보태도 되겠냐고 했으면 충분히 이해했을거에요. 팀원들의 주말을 돈주고 사는건데 저는 너무 성의없다고 느껴졌어요.. 제가 그 주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였는데, 결혼식 참석하려고 일부러 그날 비우고 더 비싸게 비행기를 예매하기까지 했습니다. 근데 굳이 참석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원래 회사 팀원 청모는 적은 돈 들이고 하는건지, 제가 너무 친구나 회사동기 청모의 기준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제가 너무 계산적인 걸까요? 저도 곧 결혼을 해야할 나이라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서 올려봅니다!
코알라일락
은 따봉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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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공개했더니 빌붙으려는 친구
제가 운좋게 이직을 잘해서 친구보다 2~3천만원 정도 더받는 상황이거든요. 술김에 연봉 깠는데 그 이후로 자꾸 계산을 안하려고 합니다. 서로 까기로 했는데 저희 회사 이름이 좀 생소해서 제가 많이 받을거라고 생각을 못했었나봐요. 충격받은 얼굴이더라고요. 한번 만나면 술집에서 1~2차 하고 늦게까지 하는 카페 가서 얘기하다가 각자 택시타고 집가는 루틴인데 원래는 둘중에 한명이 결제하고 카카오로 한번에 n빵했었어요. 저번에 1차에 이자카야 오마카세 예약해서 제가 예약했었는데 2차로 칵테일바 가는길에 친구가 야! 칵테일은 내가 살게. 너가 1차 샀잖아. 이러는데 저는 산다고 한적 없거든요? 당연히 n빵하는줄 알았는데 밑장빼기에 당해버렸습니다. 칵테일 각자 1잔씩해서 5만원 정도? 나왔고 카페도 안가고 쫑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만날때도 고깃집 가서 술도 먹고 사이드도 많이 시켜서 꽤 나왔는데 결제할 때 되니까 패딩에 지퍼 꼈다고 한참을 자리에서 밍기적 거려서 제가 긁었는데 야~ 너가 결제하면 어떡하냐 2차는 내가 살게 이래놓고 고구마케이크 먹으러 카페 갔고요.. 딱잘라서 n빵하자고 못하는 저도 빙신 같은데 자꾸 고연봉자라고 올려치기하고 자기 결혼 앞두고 돈모아야 되는데 주식 안돼서 힘들다 소리 하니까 딱자르기도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이래서 연봉 공개하지 말라고 하는가봐요. 진짜 후회됩니다.
알랄루라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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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특수선 결과 나왔나요? 언제나올까요??
저번주 일요일 마감이였는데 2주는 걸릴려나..
@한화오션(주)
이직원합니다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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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랑 비슷하다는 니파 바이러스 심상치 않네요. 동남아 출장 어떡하죠
박쥐가 숙주라는 점도 코로나랑 똑같네요. 니파 바이러스 라고 인도에서 시작된 신종바이러스인데 이번에 코로나랑 같은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됐어요. 참고로 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고 집단 발생 우려가 크다는 의미, 니파는 치사율 75%래요. 10명 걸리면 7명 죽는다는 소린데. 걸리면 격리되고 , 국가가 역학조사 등 관리하는 대상이라는 뜻. 변종도 아니고 신종이라서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고 인도 > 중국 > 동남아 거쳐서 확산 중이라는데 아직 국내 확진자는 없는거 같고요.. 슬슬 뉴스에도 나오고 있는데 코로나의 악몽이 재현되진 않겠죠.. 곧 동남아 쪽 출장갈 예정인데. 걱정되네요
곤니찌와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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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한계치 도달 ,,,
어느덧 근무한지 6년차가 되었네요. 더 이상 새로운 걸 하고 싶지도 할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괴감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할일은 있는데 그냥 머리가 멍해서 회사에서 멍만 때리다 퇴근하는 일주일인데 이 시기가 지나갈까요... 그만두고 쉬어야 할까요. 걱정이네요.
둠바둠바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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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계속 연봉 자랑을 합니다.
제 친구가 이번에 대기업으로 이직하면서 연봉이 꽤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만날 때마다 연봉 오른 티를 팍팍 내네요. 어제 만났는데 일이 빡세져서 힘들다, 이번에 성과급 들어왔는데 이걸로 뭐 살지 고민이 된다는 둥 헤어지기 전까지 하소연을 가장한 돈 자랑을 내뱉습니다. 그리곤 들어줘서 고맙다고 한우 오마카세를 사주더라고요. 둘이서 술값까지 4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밥 다 먹고 집에 갈 때는 지하철 타고 간다니까 "야 피곤한데 무슨 지하철이야" 하면서 택시 불러주더라고요. 다음 주에는 호텔 딸기 뷔페 가자는데 벌써부터 무슨 자랑을 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오늘 리액션 학원 끊으러 가려고요 ^^ 친구야 사랑한다
남녀칠세부동산
금 따봉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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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잘 알고 계시는 이커머스 쪽 분 들 계실까요?
안녕하세요, 컬리가 어제 까지만 해도 입점 신청서 작성이 됐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입점폼이 막혀 있던대 혹시 아시는분 있을까요? ㅠ 뷰티카테는 아닙니다 내부 사정이 있는건가요?
@(주)컬리
시히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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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제 연봉 듣더니 한 말. "그 돈 받고 어떻게 살아?"
저는 중소기업 다니면서 세전 3800만원 정도 받습니다. 풍족하진 않아도 나름대로 아껴 쓰면서 적금도 붓고, 큰 불만 없이 살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 연봉을 들은 친구가 이러더군요. '그 돈 받고 어떻게 살아? 요즘 물가에 월세 내고 생활비까지 가능해? 너 진짜 대단하다.' 그 친구는 대기업 다니는데 이미 초봉이 지금의 저보다 높았으니까요. 걱정해 주는 건지, 아니면 은근히 절 무시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말투가 뭐랄까 동정 섞인 말투처럼 느껴져서 좀 비참해졌어요. '내 형편에 맞춰서 잘 살고 있다. 걱정 고맙다' 말하고 대충 넘기려는데 계속 '요즘 편의점 알바도 그만큼은 벌겠다. 빨리 이직 알아봐라. 보는 내가 다 답답하다'며 훈수를 두는 통에 결국 술맛 다 떨어져서 '내 형편에 무슨 술이냐. 오늘은 그만 마시고 술값은 니가 내라.' 하고 자리를 파했습니다. 친구가 당황해서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한 거 아니라 걱정이 돼서 그런 거라고 잡았지만 그냥 나왔습니다. 집에 가서도 자꾸 그 말이 머릿속을 맴돌아서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나름 서로 의지하며 지낸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제 삶을 부정당한 기분이랄까요. 친한 사이면 이런 말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건가요? 아무리 제 연봉이 정말 친구 말대로 불쌍해 보일 정도라고 하더라도 이게 괜찮은 건가요? 당분간 친구 얼굴 보기도 불편해졌는데 참 착잡합니다.
갤럭시갖고싶다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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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헤이러들에게 묻습니다. 납득 가능한 묘사 부탁드려요.
아직도 대한민국에 오이 헤이러가 많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 시원하고 상큼하고 아삭한 오이를 어떻게 싫어하실 수 있는지요. 오이 헤이러들은 오이가 지나간 자리마저도 꺼려하더군요. 아무도 몰랐던 오이의 흔적을 누구보다 잘 찾아내는 이들. 알고보면 오이 사랑단이 아니었을지. 더운 여름날, 비빔국수가 땡겼던 우리는 돈을 모아 소면과 깻잎과 오이와 김치, 고추장과 식초, 참기름, 참깨, 그리고 골뱅이를 구매해 대량제조에 돌입했습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손맛을 더해 아주 야무지게 잘 비벼먹고 설거지까지 마친 후 키친에 머무르며 남은 점심시간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키친에 들어선 한 직원의 한 마디. '아 냄새. 누가 오이 먹었어요?!' 오이는 이미 다 우리 뱃속에 들어갔는데요. 성한 오이는 이제 남아있지도 않은데, 오이는 다 우리의 위산에 의해 녹여지고 있는 중일텐데. 공기중에 오이 냄새가 떠다니고 있다며 '진짜 싫어요' 하고는 돌아나갔던 그 오이 헤이러. 그 후로도 오이 헤이러들을 종종 만나면 꼭 물어보거든요. 대체 오이에서 무슨 향이 나길래 그렇게 싫은 거냐. 그러면 설명할 수 없는 역한 냄새가 난대요. 그들 모두의 공통점은 어릴 때 첫 오이의 기억. 다들 먹었다가 토했는데 알고보니 오이가 있었더라-라는. 비린내라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는데, 맞는 단어를 찾을 수가 없어서 비린내라고 퉁쳤지만 사실 그보다 역한, 오이만의 뭔가가 있대요. 오이만 갖고 있는 거라 설명할 수가 없대요. 너무 궁금해서 묻습니다. 리멤버님들은 많이 배우시고 표현력도 좋으시니 리멤버의 오이 헤이러분들은 적합한 설명을 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오이에서 대체 어떤 향이 나길래 그렇게 질색팔색하시며 오이가 지나간 길조차 밟으려 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도대체 무슨 냄새가 나길래! 물론 저는 '오이 혐오를 멈춰주세요' 단입니다. 오이 존맛탱.
파티원모집중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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