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탑 100 틀어놓는 동료
최근 타 부서와 사무실을 합쳤는데, 타 부서에서는 기존에 음악을 틀면서 일하는 문화였더라고요.
저희 팀도 종종 틀어놓곤 했지만 대부분 편집숍에서 나오는 종류의 음악이거나 가사가 없는 음악이였는데요
문제는 음악 트는 담당이 자연스레 다른 팀 막내분이 되면서 (30대 초반, 스피커 옆자리), 매일 멜론 탑 100을 BGM으로 듣고있습니다…
저는 업무특성상 기획을하고 생각해야할 일이 많은데,타팀의 경우 반복업무가 많은 편이라 그런 음악이 크게 거슬리지않는 모양이예요. 오히려 더 에너지를 붐업 시키기위해 듣는것 같습니다.
상사가 없을때는 헤드셋을 껴보기도 했지만 오래 끼고있으니 답답하고, 업무 소통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으니 영구적인 해결책은 아닌듯해서 고민이 됩니다.
“니가~~보고싶다아아아아아~~~~~~~~~~웡후워어어어, 우리추억~~~~~사라아아아아앙ㅇ~~~~~~”
절절하게 소리치는 양산형 발라드부터 매일듣는 케데헌 ost(소다팝은 이제 귀엽습니다. 골든은 정말….), 락발라드 …
열심히 집중하면 안들리겠지.. 생각하여 집중하려해봤고, 실제로 깊게 집중하면 음악이 안들리는 경지에 이르기도하지만 8시간 내내 초집중 상태이기는 힘들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집중이 약해질때 “윕 윕~플래쉬~~” 들리면 진짜 순간 저도 모르게 짜증이 올라오더라고요.
평소에 케이팝 많이 듣고 좋아합니다. 근데 업무시간 사무실 브금으로 맞지 않는것 같은데 혹시 이런 일을 겪어보신분, 그리고 현명하게 해결하신 분이 있을까요?
[이미 시도했던 노력]
1. 00님~ 가사 없는 음악으로 혹시 틀어주실 수있을까요? 이야기 여러번해봤습니다. 그런데 그때뿐이네요.
매일매일 다시 탑 100이 들립니다. 매일 부르며 부탁하기에 저도 괜히 껄끄러운 사이될까봐 이제는 말을 안하게되네요.
2. 내 폰으로 블루투스 연결
제 폰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려고 했지만, 기계 문제로 제것은 연결이 되지않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다른 직원도 시도해봤는데 안되더군요. 더군다나 저는 업무상 전화가 자주 오며, 타 부서 직원은 전화통화가 아예 없는 직무이기도합니다..
결국 남은 방법은 상사에게 이야기하는 방법 뿐인가 싶은데… 다들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 내가 예민한건가.. 내문제인건가 싶기도하고요..
제머리로는 이것밖에 안떠올라서 고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