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 살 차이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는 여자입니다 일단은 남자친구의 좋은 모습들이 먼저 보여 지금 반년째 연애 중입니다 다만 만나며 큰 두가지 고민이 들어서 연애/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도 결혼 생각이 있으니, 남자친구도 결혼 이야기를 자주 하는 모습에 미래를 같이 그려보게 되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점은, 연락이 매우 잘 되는 점, 한결같이 데려다 주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 어른들께 예의바른 모습,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 경제감각이 투철한 모습, 자기 앞가림은 할 줄 알겠다는 듬직함, 등등이 있는데요... 자꾸만 순간순간 아래 두 가지 고민들이 떠오르면서 만나는 데 행복하다가도 우울해져서 객관적인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쓰게 됐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 아직 좋은데 아래 생각들이 떠올라 힘드네요. 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는 나이이기도 하고,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묻기 애매한 부분이 많아 글 쓰게 됐어요 1. 이 사람이 나랑 정말 결혼하고 싶은 게 맞을까? 나이가 있으니 말만 하는 게 아닐까? 2. 좋은 점 외의 안좋은 모습들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1번 생각이 드는 이유는 - 어디에 살지는 가볍게 이야기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 모았고 얼마의 빚이 있는지는 이야기x - 마찬가지 맥락으로 부모님 안부를 궁금해 한다든가 부모님 뵈러 가자는 이야기x - ‘결혼할 여자에게 남자는 돈 못쓰게 한다’,‘뭐든 다 해주고싶어한다’ 는 말이 있잖아요...? 물론 이게 소위 카더라 하는 정보들이지만, 식사하고 결제할 때 제가 조금이라도 지갑을 늦게 꺼내면 빨리 꺼냈어야지 하고 종업원 앞에서 핀잔을 준다든가, (당연히 제가 사주고 싶었지만)이번엔 ㅇㅇ이가 사는거지?하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멘트를 한다든가, 이번 기념일은 기대하라고 먼저 이야기했지만 막상 당일이 되면 아무 선물이 없다거나, 여행을 다녀오면 엑셀을 작성해서 (거의) 정확히 반 보내달라고 한다든가, 제가 낸다고 하면 한 번도 막는다거나 아냐 내가 낼게 하는 거 없이 그대로 두고 언제든 제가 더 쓰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모습, 그러면서 친구들 이나 형님들 약속에선 서로 번갈아 크게 쏜다든가 친구들 약속은 주중에 몇번씩 가고, 또 자기 옷들은 새로운 옷들이 가끔 보이는 모습 - 그런데 빚이 있고 주식도 잘 안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니 저도 남자친구가 돈이 많지 않고 빠듯하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서 그래 내가 내야지.. 하고 헷갈립니다 - ~해줄게 했던 말과 행동이 이어지지 않는 모습 - 돈은 없다면서 새로운 (돈드는) 취미를 시작하는 모습 - 일(영업)을 빌미로 sns에서 새로운 여자들 팔로우하는 모습 (실제 업무와 무관) 이쯤에서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꺼낸게 맞냐?는 의문이 드실텐데요 처음부터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묻고 시작했던 점도 있지만 나중에 결혼하면 어떤 애완동물 같이 키우자, 저에게 애들은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집은 어느 정도 (원룸 빌라 아파트) 에서 시작하는 게 제 기준 괜찮은지, 시작하려면 얼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같이 매주 할 취미들을 같이 정해서 하고 있는 부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가족들에게 제 존재를 알리는 모습, 무엇보다 30대 후반 남자가 결혼 생각 없는데 만나진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등등에서 저는 저와 결혼 생각이 있으니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2번 생각이 드는 이유는 - 반년 만나며 그만 만나자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4번째 하는 모습 - 감정기복이 매우 심해서 좋다가도 하나의 트리거만 생기면 갑자기 불같이 화+폭언+가슴에 꽂히는 말을 하는 모습 - 처음에는 별일 아니어도 미안하다고 이야기 할 줄 아는 모습에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늗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미안해 한마디를 듣기가 어려운 모습 (내 감정이 다치는 것보다 자기 자존심이 더 중요해 보이는 모습) - 가정환경이 화목하지 못한 모습 - 말과 행동이 대부분 일치하지 않는 모습 - 제가 모임 등에 나가기를 은근슬쩍 물어보고 바라는 이유가 자기도 그런 새로운 모임에 가고싶어이기 때문이어 보이는 모습 - 초반 행동에 비해 지금은 나아졌지만(?) 여자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 모습(모르는 여자 혼자 팔로우하고 맞팔해주기를 기다리는 모습) - 여사친 진짜 많다고 자기 입으로 이야기하는 모습 - 스스로 자기는 계산적이라고 말하는 모습 그래도 좋아서 감당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만나고 있는데 객관적 의견 부탁 드려요 사실 여기에 글 쓰는 제 모습도 별로고, 제가 여기 의견에 결정이 흔들릴 사람은 아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이번만큼은 결혼 이야기도 오가서 그런지 빠른 결단이 어려워 도움(?) 요청 드립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질지 고민
03월 08일 | 조회수 4,010
배
배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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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Rien
억대연봉
2일 전
님도 곧 서른중반 되겠네요
돈이야 없을수도 있고 있을수도 있는건데
감정 컨트롤 잘 못하며 도망 트라이 4번한 사람을 붙잡고있을 나이는 아닌것 같네요
왜 감내하고 살 생각부터 하나요
님도 곧 서른중반 되겠네요
돈이야 없을수도 있고 있을수도 있는건데
감정 컨트롤 잘 못하며 도망 트라이 4번한 사람을 붙잡고있을 나이는 아닌것 같네요
왜 감내하고 살 생각부터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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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배고픈
작성자
2일 전
사실 이전에 만난 사람과도 만나는 중 상대가 결혼 얘기를 먼저 하길래, 만나는 중에도 계속 결혼 얘기를 하다가, 만나는/연락 빈도가 안맞아서+조율이 안돼서 결론적으로 끝났는데, 결혼 이야기를 꺼낸 사이에서 헤어지는 것이 헤어진 후 제게 얼마나 (지금까지 경험한 이별 중에 가장 힘들정도로) 힘든 일인지 경험해봐서 그런지... 이번에도 너무 힘들 것 같아 무서운게 큰 거 같습니다 + 이전 사람과는 달리 연락이 잘되는 부분이 좋아서? 이성적으로 아닌 부분은 아니다. 라고 스스로 끊임없이 되뇌이면 언젠가 저도 정리가 될까요? 쉽지가 않네요 ㅎㅎ..
사실 이전에 만난 사람과도 만나는 중 상대가 결혼 얘기를 먼저 하길래, 만나는 중에도 계속 결혼 얘기를 하다가, 만나는/연락 빈도가 안맞아서+조율이 안돼서 결론적으로 끝났는데, 결혼 이야기를 꺼낸 사이에서 헤어지는 것이 헤어진 후 제게 얼마나 (지금까지 경험한 이별 중에 가장 힘들정도로) 힘든 일인지 경험해봐서 그런지... 이번에도 너무 힘들 것 같아 무서운게 큰 거 같습니다 + 이전 사람과는 달리 연락이 잘되는 부분이 좋아서? 이성적으로 아닌 부분은 아니다. 라고 스스로 끊임없이 되뇌이면 언젠가 저도 정리가 될까요? 쉽지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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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Rien
억대연봉
2일 전
그런연애를 한바퀴더하면 마흔이에요
그런연애를 한바퀴더하면 마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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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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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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