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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경력이직 판단해주세요
1.중소 2.5년 2.대기업 2년 후 이직하려하면 너무 잦은 이직으로 보일까요?
청필산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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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연봉협상 일정조율이 가능한가요?
지방공공기관 최종발표 앞두고 있는데요! 지방 지역 통합 공개채용이어서 전체일정이 채용공고 올라올 때 미리 다 나와있었거든요. 근데 마지막 연봉협상 기간이 12.23(월)~12.27(금) 이라고 미리 명시되어 있더라구요. 제가 몇개월전부터 정해둔 일정이 있어서 27일에만 일정이 가능하면 혹시 이부분을 인사담당자와 이야기해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제가 사기업만 다니면서 공공기관 분위기를 몰라 채용절차에 대해서도 조금 어렵네요ㅠㅠ 공공기관 연협 일정조율 관련 아시는분 있으면 댓글 꼭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ㅠㅠ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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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국으로 이직 상담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자동차부품업체에서 설계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이직하고 싶은데, 일단 이력서 작성해서 두군데 넣어봤는데 바로 서탈하니까 심란하네요ㅜ 어떤식으로 잘 이직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헤드헌터를 통해서 해봐야하나 싶은데 아는 헤드헌터도 없구요.. 답답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충 할줄아는것은.. catia, 영어 AL, 독어AL, 프로젝트 경험: VW, Audi, FCA, Opel 이렇습니다...
완전몰라요ㅜ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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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고민
월요일 경력직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몇 주 전 1차 면접을 봤는데 떨어져서 저와 인연이 없는 회사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1차 면접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면접 폼 끌어올릴 겸 참석했던 거라 탈락했어도 크게 타격은 없었습니다. 근데 그 회사에서 다시 면접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최종 면접을 잡게 됐습니다. 갈팡질팡했지만, 이 또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기회는 사소한 거라도 놓지 말자는 생각에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물론 선합후곰이지만, 붙었을 때 go할지 stay할지 고민이 돼서 여기 그 고민을 풀어 놓습니다. 우선 제가 지원한 회사는 중견회사의 자회사이고, 사실상 업력이 몇 년 안 되는 신생 회사입니다. 기존에 몸 담아왔던 회사와 분야도 다르고 직무적 특성도 100% 일치하진 않지만 해보고 싶은 일이라 지원하게 됐습니다. 모회사에 대한 블라인드나 잡플 평가는 매우 인색하지만, 회사 자체가 보유한 기술력은 관련 분야에서 대한민국 넘버원이고 글로벌 기준 TOP4이긴 합니다. 제가 지원한 자회사도 원래 모회사의 사업부로 있다가 조직 개편으로 분사하여 독립 법인이 된거라고 들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입사 당시 JD와 점점 멀어지는 직무를 해야만 하는 상황과 급여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급여가 만족스럽지 않은 대신 몸은 정말 편하고 워라벨이 보장되며 미래 전망은 암울하지만 어쨌든 여태까진 고용안정성이 보장되는 분야였습니다.  현 직장에서 대학원 공부까지 마쳐 석사 학위를 받게 됐고 원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받은 학위지만, 또 이렇게 공부를 마치고 나니 이걸 활용하고 싶은 생각이 강해져 이직을 준비하는 것도 없잖아 있습니다. 다만, 4개월 남짓 이직 시도를 해보니 요즘 채용 시장이 워낙 얼어 붙어있고 더군다나 산업과 직무를 넘나들어야 하는 저의 특수한 상황상 제 경력과 스펙으로 제가 원하는 수준과 규모의 회사를 들어가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대기업 출신에 지금 회사도 누군가한테는 선망의 직장이었는데 이미 나이가 들고 그 사이 물경력이 된 저 스스로를 객관화하지 못하고 더 좋은 회사만 찾다보니,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괜히 제가 생각지 못한 회사에 갔다가 오히려 인생이 더 고달프고 복잡해질까봐 솔직히 겁이 나기도 합니다. 분명 지금보다 일은 더 많아지고 피곤해질건 불보듯 뻔해보이거든요. 그럼에도 이제 나이 30 후반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에 지금 아니면 못 옮기지 않을까하는 조바심과 내년이라고 취업시장이 달라질까하는 걱정에 뭐라도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건지 여러모로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이직을 준비한 4개월 동안 이런 비슷한 회사에 최종합격했다가 안 간 경험이 있는데, 지금 회사에 대한 염증과 매너리즘이 또 뒤늦게 몰려오면서 차라리 그때 갔으면 어땠을까 후회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도 해서 참 마음이 갈대와 같습니다. 뭔가 예전처럼 확신도 없고 지금 쥐고 있는 것도 놓치기 싫어서 확실한 거 아니면 계속 주저하게 되는 저 자신이... 나이가 들어서 이런건지 예전보다 확실히 용기나 도전정신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우선 면접은 최선을 다해서 보고 올 예정이고 만약 붙게 되고 연봉 협상도 잘 돼서 제 기준 계약연봉 65백 이상(현 연봉의 20%up)에 성과급 별도면 정말 고민해볼 것 같은데 졸게 선후배님들은 저와 같은 심리와 고민 상태면 붙었다는 가정과 연봉협상이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됐을 때 어떤 결정을 내리실 것 같으신가요? <현 상태> - 30 중반 - 기혼 상태(맞벌이, 아이없음) <현 직장> - 계약 55백 + 성과급 없다시피함 - 워라벨 최상, 일 매우 편함, 직주거리 15분 내 - 아직까지 고용안정성이 지켜지지만 정말 10년 내 어케 될지 모르겠음 <면접 직장> - 중견기업 자회사 - 희망연봉 65백 + 성과급 별도 (현 직장 전에 7천 정도 받아서 복구차원에서 세팅함) - 신생회사라 1인 다역 예상, 일 강도는 지금보다 쎌 것 같음 - CBD에 위치해서 직주거리가 더 멀어져 출퇴근 편도로 넉넉히 1시간 예상 현 회사에 남아서 더 경력 쌓고 워라벨 이용해서 자기계발하면서 꾸준한 이직 시도 (단, 현실적으로 이 나이, 이 경력에 성에 찰만한 업그레이드 가능할지는 미지수) VS  급여 더 올릴 수 있고 원하는 일 해볼 수 있는 기회 왔을 때 새로운 도전 (급여는 더 올릴 수 있을지 몰라도, 규모나 인지도 상 커리어에 도움이 안 되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할까봐 걱정)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면 좋을지 많은 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브라이트퓨쳐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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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3-10년에 2년차가 지원
안녕하세요. 2년차(1년 7개월) 인 주니어입니다. 데이터분석으로 입사했지만, 스타트업 특성상 데이터 엔지니어, 분석, 백엔드를 다 경험하였습니다. 이직 준비 중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여 채용공고를 보고있는데. 직무는 데이터 엔지니어이며 요구 경력이 3년 ~ 10년 입니다. 자격요건에 명시된 스펙들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태도,정성적인 부분이 강조되어 있어서 정확히 어느 수준의 스킬을 요구하는지는 모호한 상태입니다. 주요 업무 및 자격요건만 봤을 때는 제가 지금까지 해온 프로젝트나 업무 내용을 어필하면 괜찮다고 느껴지는데, 저의 착각이려나요? 이럴땐 지원하면 바로 탈락되는지 궁금합니다. 경력 미달 상태에서 공고에 지원하셨거나 채용해보신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0607d솔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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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력서 전체공개VS헤헌공개
어느쪽이 더 괜찮았었나요
새새새
쌍 따봉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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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기업 지원 관련 정보 아시는 분 있을까요?
지금 데이터 분석 관련 서비스 부문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머와 같이 시드 연계나 기타 창업 관련한 지원 플랫폼에 대해 아시는 분 있을까요? 아직 정보가 부족하고, 또 지원이 절실한 사정이라 여쭙습니다. 프라이머 이번에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가능한 많은 곳에 넣어 제 서비스의 적합성을 검증해보고 싶습니다. 관련하여 정보 아시는 분 있으면 공유 부탁 드립니다.
휴휴휴후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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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대기업 vs 유니콘 기업 팀장
고민이 되어 글을 올려요. 선배님들이라면 어떤 선택하실껀가요? 나이는 30대 중반이구요. 선배님들 조언좀 주셔요!!! 현재 대기업 지주사 전략실 근무중 입니다. 워라벨은 괜찮고 인센 제외 연봉 1억 수준입니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어, 상위고과 예정입니다. 이직 고민중인 회사는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전략팀장 포지션으로 제안이 왔습니다. 워라벨 수준은 낮을것 같고, 연봉은 기존대비 30%이상 올려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이점은 현금이 많고 영업이익률이 높아 10년내로는 망하지 않을 회사같습니다.
uuuuukkk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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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통한 이직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결정했는데, 아직 가고싶은 기업 결과가 나오지 않아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혹시 이럴경우에 헤드헌터를 통한 회사에 먼저 출근 후 한달 뒤에 퇴사시에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루피체리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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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공백기 이후 이직 기회, 두 회사 중 고민입니다.
3년 경력 마케터 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성장 가능성도 안보이고, 미친년 같은 상사 만나서 정신과 1년 다니다가 못 버티고 무작정 퇴사했습니다. 회의 시간마다 여러사람 앞에서 망신주던 상사때문에 회사에서 제발 좀 그만 하시라고 소리까지 질렀었네요,, 그만큼 힘든 회사 생활이였습니다.. 직전 회사는 규모와 복지가 나쁘지 않은 편이였어서(제 기준) 이에 준하는 회사에만 지원했습니다,, 항상 최종 면접에서 거듭 실패하게 되더라고요,, 눈을 낮추고 조금 더 폭 넓게 지원해보니,, 1년 2개월 만에 찾아주는 회사가 나타났습니다.. A 회사라고 할게요. A회사 입사 4일 전인데,, 방금 B 회사에서도 합격 문자가 왔네요.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더이상 실패없는 회사 생활을 하고싶어요.. A,B 둘 다 10인 언더 3년차 스타트업이고요. A회사는 - 집에서 40분거리 - 연봉은 직전 연봉보다 200적음 (수습종료 이후 연봉 재협상 조건) - 매출액 1.5억 ~ 2억 - 면접 봤던 면접관 중 한명이 좀 예의가 없었던 편.. B회사는 - 집에서 1시간 거리 - 연봉은 직전 연봉과 동일 - 매출액 10억 언저리, 영업이익 2억 언저리 - 이 포지션에서 당장 함께할 동료는 없고 대표님과 함께 실무 진행 이미 간다고 했던 A 회사에 죄송하다 하고 B회사에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쉬니,, 판단 기준도 흐려지고,,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제는 좀 자신감있게 일하고 즐겁게 일하고 싶어요.. 어디를 가야할가욤,,
래래래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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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쪽 커리어
지금 회계법인 딜 부서에 있고 인프라모델링은 안해봤습니다.. 향후 2-3년 내에 업계 사이클 좀 돌아오면 부동산투자운용사나 리츠, 회계법인 부동산자문쪽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지금부터 뭘해야할지 막막하네요.. 그동안 이것저것 자격증을 따놓고 싶은데 그나마 알아본게 매경부동산자산관리사, 감정평가사, 재무위험관리사? 입니다. 혹시 다른거나 제일 추천해주실만한 자격증 있을까요?? 추천해주시면 부동산 기운 팍팍 드립니다 🙋‍♂️ㅋㅋ (추가로) 회계법인 성지 부동산파트 아시는분 후기 쪽지좀 부탁드립니당..
니가뭔디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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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오퍼 컨으로 커리어 전환 상담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기업 유통사 식품 MD로 4년차 근무중인 92년생 남성입니다. 바쁘신 분들이니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여쭙고 설명 밑에 달겠습니다. 1. 유통사 MD에서 오퍼컨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은 방법일까요? 2. 조언해주실만한 어떤 말씀도 좋습니다. 얼마전 리멤버 통해 빅4회계법인 중 한곳에서 오퍼컨으로 이직 제안이 왔습니다. 당시 컨설팅의 컨자도 모르던 터라, 처음에는 제안이 잘못온건지도 의심했습니다. 차차 알아보니 실무 경력자에게 이런 제안이 오기도 하는것을 알았습니다. 참고로 전 SKY대학 중 한 곳을 졸업했기 때문에 학벌 덕도 컸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알아볼수록 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물론 급여 등을 포함합니다) 꼭 입사하고 싶어졌습니다. 서류와 인성검사까지는 통과를 했습니다만, 상경이 아닌 완전한 문과전공인데다가, 학회도 해본적이 없기에 케이스 스터디 면접에서 갈려나갔습니다. 그럼에도 오퍼컨에 관심이 생겨서, 커리어를 전환해보고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사실, 누구든 앉혀 놓으면 할수 있을 것 같은 MD업무, 유통사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예전부터 무척 크기도 했습니다. 유통사에서 나름 좋은 실적도 내왔지만, 연봉이 높지도, 향후 커리어가 밝은것도 아니니까요. 혹시 현실적으로 주실만한 조언이 있을까요?? 주변에 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 현직자님들의 조언이 정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진회계법인
냥냥껄룩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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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케어플러스 이직
케어플러스 쪽 업무하시는 분계신가요? IT쪽으로 언젠가는 가면 좋겠다는게 항상 제 바람이었는데 리멤버어플 통해서 연락이 오네요. 폰,가전 등 삼성자체보험 같은 데. 혹시 이쪽 일하시는분 계신가요? 아무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현업내용, 분위기, 처우 등 실무자얘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지금 보험업에 있긴한데 제 강점이 통계분석, 통계산출 등 이라서 업종변경 자체는 두렵지않은데 삼전 안에서 더 커나갈수있을지가 궁금합니다.
김씨아재
억대 연봉
은 따봉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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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했던 회사의 제안 받아들여야할까요?
현재 경력 7년차 이직 준비중인 백수입니다. 퇴사후 공백은 5개월차인데요. 운 좋게 스타트업 규모의 회사에 면접 합격, 처우 협의중입니다. 직전 회사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2년전 3차 면접을 보고 최종 탈락한 중견기업에서 면접 제안이 왔습니다. 업계에서 굉장히 오래되고, 유명한 네임벨류의 안정적인 기업입니다. 고민되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중견기업 면접시 2,3차 대표+본부장 면접에서 각각 압박면접 + 무시 발언 등 면접 경험이 정말 좋지 않았음. 최종 탈락후 해당 회사가 잘 안됐으면 할 만큼 이미지가 안좋아짐..중견기업이나 복지 전무하다고 함 but, 영업이익 흑자, 워라밸 상, 안정적 기업, 연봉 인상률은 극악으로 낮은 것으로 보임, 잡플래닛 평점 2.5 2. 면접 합격 스타트업은 업력 10년, 업계 전문성은 떨어지는 편, 직원들이 무척 젊음, 자유로운 느낌, 업무 능력에 따라 연봉 등 베네핏은 주어질 듯 but, 영업이익 매년 적자, 워라밸 중상, 투자사가 있어 끌려가는 느낌 강할듯, 잡플래닛 평점 2.5, 후기에 물경력 같은 단어 다수 이런 상황에서 중견기업 면접을 다시 보는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업무 핏이 잘 맞아 서류, 인정석 모두 패스한 상황이고, 사람이 급한 듯하여 면접만 무난히 본다면 합격확률이 무척 높은데요..제게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대표, 본부장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규모와 네임벨류를 보고 회사를 선택하는게 좋은 것일지 고민입니다 ㅠ 선배님들의 소중한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예또예또
쌍 따봉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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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데, 거기서 빨리 도망치지 않고 뭐하고 있느냐는 충고 사이에서.
안녕하십니까. 지난번 사무직이 적성에 안맞는건지 고민중인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신경도 못 쓰고 있었는데 거의 10주 정도 출장비가 들어오지 않았더라구요. 다 합치면 180만원 정도 되던데, 알고 보니 사업비가 떨어져서 지출이 안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네...뭐...돈 안받고 일해도 괜찮다고 말 하면 거짓말 이지만, 어차피 출장비고,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고, 어차피 해결하지 않으면 부서 업무 전체가 마비되는 상황이었으니 손해를 좀 봐 달라고 하면 까짓거 '내가 사업비 관리를 잘 못 했네. 전자결제를 사용 하면서도 자동으로 예산확인이 안되는 직장은 처음이라 신경쓰지 못했구나. 다음부터는 남은 예산을 출납팀에 확인해 가면서 출장을 신청해야 겠다. 배웠다.'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쩔 수 없이 돈을 못준다고 하면, 그냥 깔끔하게 일을 마무리 하고 절차적으로 문제 없이 사업이 종료될 수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서로 아쉬운 소리 하면서 누가 무슨 뭘 해줘야 하느니 마느니로 한시간 넘게 골 싸매고 침 튀기면서 다투고는 아무튼 결론은 처음과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걸 보니 만정이 떨어집니다. 그 와중에 감사하게도 팀장님께서는 제 출장비를 지출해 주시려고 하십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논의하고, 협조하고, 격려하고, 책임지는 구조가 너무 비효율적이라서 업무 말고 다른데 신경쓰는 시간이 너무 많은데, 정작 핵심업무의 성과를 높일만 한 자원은 또 인적으로도 물적으로도 충원될 기미가 없고 모두들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맥놓고 있는게 마음이 안좋습니다. 세상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은 지극히 적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순간 좋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어떤 업무든 제자리를 지켜 해당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는 것이 직장생활의 첩경이며,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 하는 삶의 한순간 한순간이 수행이며 완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걸 여러 책들을 통해 배우곤 합니다. 요즘처럼 경기가 얼어붙는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겠죠. 그저 자아를 탐색하는데 시간을 더 들이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직업이든,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도, 그것이 생업이 되는 순간, 특히 회사를 통해 여러 사람과 업무를 함께해야 하는 일이 되는 순간, 20%의 핵심적 성과를 위해 80%의 지리멸렬한 과정과 시간과 무의미함과 허무함을 견뎌내는 과정임을 여러 어른들의 말씀을 통해서 배우곤 합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더 견디기가 힘들어 집니다. 따뜻한 방에서 따박따박 월급 받는 주제에 흰소리 하지 말고 월급루팡 궁리나 열심히 하라고 하면 또 그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참...마음이 자꾸 안좋습니다. 애써도 나아지질 가능성이 없는 구조라고 모두들 이야기 하는데, 그렇다면 문제되지 않게 관리만 하려고 하면 사업이 망할텐데, 경영진에서는 자원은 보충하지 않으면서 성과를 내길 원하는데, 사실 그 경영진 조차도 오너는 아니기 때문에 마음대로 결단할 수 있는건 또 아니라서 관리자들에게 업무부담을 지우는데, 덕분에 관리자들은 업무효율을 떨어지면서도 갈려나가기는 또 엄청 갈려나가는데, 실무자들은 무력하게 그 광경을 보고 있는데, 이건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생활인가요? 모두들 이런식으면 어떻게 다들 조직과 사회를 발전시켜 온 걸까요? 어차피 하루에 12시간, 16시간씩 직장에 매달려 있는건 똑같은데, 그냥 땀흘린 만큼 정직하게 돈을 받을 수 있는 육체노동을 주로 하는 직장을 찾는게 더 나은 일인지 고민 중입니다. 어떤 조언을 들어보면 인생의 두번째 기회란건 지극히 희귀한 아웃라이어에게만 허락되는 일이므로, 한국사회에서 펜대를 놓는 순간 남은 평생을 위험한 직업환경에 노출되어 두번다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충고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공단에서 손가락 짤리고도 다른 직업을 찾아해매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돈을 많이 줘도 현장에 나가는건 나쁜 선택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다른 한편으론 어차피 이제 30대 후반이고, 계약직을 10년 가까이 전전하는 동안 점차적으로 안정적인 삶에서 멀어지는건 현재 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차라리 같은 시간을 사용해서 현금채굴이라도 빡세게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충고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이 나이에 가정을 일구고 단란한 삶을 살아가는건 이미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고, 독거노인으로 늙어갈 때 노숙자 보호소가 아니라 간병로봇이라도 임대할 수 있도록 현금을 모아놓는걸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걸까 싶기도 합니다. 인생의 전반적 목표와 내 눈앞의 방향성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고 밀어붙이고 버텨네는게 진정한 어른이라고 한다면 나는 아직 어린아이에서 벗어나질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제대로된 사냥감은 못 찾고, 자기 꼬리를 쫓아서 빙빙도는 들개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중구난방으로 떠오르는 말을 쏟아낸 글이라 마무리 하는게 어렵네요. 여러모로 이상한 날씨입니다. 다들 감기조심 하십시오.
남무남무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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