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원래 맘편한 이직은 불가능한 걸까요?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입니다.
얼마전 대기업 다 떨어져서 뭐라도 해야하니 관련 분야 스타트업 인턴으로 입사했습니다.
근데 입사와 동시에 (대기업은 아니지만) 또 괜찮은 데서 채용한다길래, 솔직히 어차피 안되겠지만 면접 기회라도 생기면 훈련이 되겠지 싶은 마음으로 넣어봤습니다. 근데 이게 실무면접까지 합격해서 어느새 최종 임원면접을 앞두고 있네요..
현재 재직중인 스타트업은 인턴이고 6개월에 거의 최저시급이고,
새로 넣은 곳은 정규직에 페이도 꽤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면 아마 열이면 열 당연히 정규직으로 가야지 라고 할거는 같은데요.
현재 제가 고민이 되는 상황은,
1. 면접부터 입사날까지(명함 주문시), 스타트업이라 갑자기 자리비면 타격이 있는데 중간에 다른데 안 갈거냐는 질문을 여러번 확인받았습니다. 실제로 지원한 곳 한군데도 안 될 거라 생각했고 더 넣은 곳이 없어서 계속 할 생각이기도 하니 그렇다고 대답했었고요.
2. 이번에 인턴을 처음 뽑는 거라고 하는데, 제가 괜히 안 좋은 선례를 남기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도 되고요
(대신 인턴은 저 포함 2명 뽑은 상황입니다)
3. 첨 뽑은 인턴이라 정말 잘 대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노트북도 하나 준비해주시고 인턴용 자리가 없어서 책상도 하나 사주시고요. 점심은 대표님이 항상 법카로 사주시고(거의 재택이긴 했지만요) 환영회도 해줬습니다.
4. 직무분야가 좁다면 좁아서 그것도 약간의 불안은 되네요
사회초년생이라 고민거리가 타당한지조차 가늠이 안 가네요. 경력/경험자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나 자신이 우선이니 산업에서도 그 정도 다 감안하고 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든지,
그정도면 솔직히 이직 안하는게 맞다든지,
이직하는게 맞지만 밉보이는건 어쩔수없으니 원래 이직할땐 그런건 감수하는 거라든지
임원면접 얕보지 말고 최종합 되고나서 얘기하라든지..
그리고 이직을 하게 된다면 절차는 어떻게 밟는게 좋을지도.. 같이 듣고 싶습니다
제가 듣고 정리해볼테니 뭐든 조언 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