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념이 다른 남자친구와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03월 30일 | 조회수 3,698
쌍 따봉
흠냐흠냥흠냐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이고, 사귄 지 2년 된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요즘 결혼 생각이 들면서 고민이 생겨 글 남겨요. 원래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막연하게라도 28살 전후에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결혼할 때는 적어도 5천 정도는 모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것도 느끼게 됐고, 지금 남자친구와는 자연스럽게 2년 정도 만나게 됐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온라인 쪽으로 물건을 유통/중개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시작한 지 5개월 정도라 아직 규모도 작고 수입도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재 모아둔 돈도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단순히 지금 당장의 수입이 아니라, 이 일이 잘 안 됐을 때의 다음 계획이나 방향성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남자친구는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 위주이고 언제까지 어떤 것을 해보겠다거나, 잘 안 됐을 경우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입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저와 경제관념이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저도 이제 20대 후반이다 보니 마냥 기다리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되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도 스스로 확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저는 꼭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을 원하는 건 아니고, 이 사람이 성실하게 꾸준히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면 좋겠는데 지금은 그 부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더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일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제가 말하는 부분을 잘 받아들이고 바뀌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저에 대한 배려도 잘 해주는 편이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면 이 부분 하나가 계속 걸리는데, 제 기준에서 이 요소의 우선순위를 어디까지 둬야 하는지도 스스로 정리가 안 된 상태입니다. 한편으로는 ‘사랑하면 믿고 기다려주는 게 맞는 건가’, ‘제가 너무 현실적인 부분만 보는 건가’, ‘아니면 제가 너무 조급한 건가’ 하는 생각들도 계속 들고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이미 결혼하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경제관념이 다른 부분이 실제 결혼 생활에서 큰 영향을 주는지, 이런 상황에서 어느 정도까지 기다려보는 게 맞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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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따봉
    행복해지고싶다
    03월 30일
    20대 후반이시면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결혼까지 잘 이어질 사람을 골라내는건 중요한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람은 근본적으로 잘 바뀌지 않습니다. 무언가 뚜렷한 결과물 없이 노력하겠다,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보증 수표는 제 주변에선 유효했던 적이 없구요. 실제로 노력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변한게 아니라 원래 가능했던 성정의 사람이더라구요. 경제 관념이든 가치관이든 맞춰갈 수 있는 범위는 정해져있어서, 어느정도 가능성이 없다 싶으면 적당히 잘 정리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로간의 마음이 잘맞는게 제일 중요하지만, 결국 결혼은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현실적 문제다보니...저는 경제관념도 생활력도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게 맞다라고 생각해요. 이사람이 나랑 맞나 안맞나 판단이 어려우시면, 내가 이 사람을 어디까지 포용해줄 수 있나를 생각해보시는게 지름길일 수 있습니다. 맞춰간다는건 결국 이해로 포장한 포기가 있어서, 그게 기대치가 됐건 인내심이 됐건 이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마음을 비우고 받아낼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20대 후반이시면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결혼까지 잘 이어질 사람을 골라내는건 중요한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람은 근본적으로 잘 바뀌지 않습니다. 무언가 뚜렷한 결과물 없이 노력하겠다,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보증 수표는 제 주변에선 유효했던 적이 없구요. 실제로 노력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변한게 아니라 원래 가능했던 성정의 사람이더라구요. 경제 관념이든 가치관이든 맞춰갈 수 있는 범위는 정해져있어서, 어느정도 가능성이 없다 싶으면 적당히 잘 정리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로간의 마음이 잘맞는게 제일 중요하지만, 결국 결혼은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현실적 문제다보니...저는 경제관념도 생활력도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게 맞다라고 생각해요. 이사람이 나랑 맞나 안맞나 판단이 어려우시면, 내가 이 사람을 어디까지 포용해줄 수 있나를 생각해보시는게 지름길일 수 있습니다. 맞춰간다는건 결국 이해로 포장한 포기가 있어서, 그게 기대치가 됐건 인내심이 됐건 이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마음을 비우고 받아낼 수 있는지 생각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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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흠냐흠냥흠냐
    작성자
    03월 30일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람은 쉽게 안 바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고민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정말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제 고민의 방향을 잡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람은 쉽게 안 바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고민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정말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제 고민의 방향을 잡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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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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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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