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맞아서 오랜만에 시골 부모님 댁에 내려왔습니다. 늘어진 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어슬렁어슬렁 걷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어릴때 짝사랑했던, 그리고 첫사랑이었던 그 애를 마주쳤습니다. 20년 넘게 지났는데 이상하게 한눈에 알아보겠더군요. 나 기억하냐고 했더니 당연하지 라면서 잘 지냈냐길래 이야기하다가 너도 연휴라서 집에 내려온거냐고 물으니까 요즘 집에서 출퇴근한다는 거예요. 우리 같이 다녔던 학교로.... 선생님 됐다고는 들었었는데 우리 같이 다닌 학교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대요. 그렇게 근황 얘기를 나누다가 그 애 손가락에 반지가 없는 게 보여서 슬쩍 남편도 그럼 집에서 같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걔가 일찍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래서 긴 긴 짝사랑을 접었었는데. 근데 돌아왔다는 거예요. 뭘 돌아온거냐고 했더니 이혼했다고, 그래서 부모님 댁에 다시 들어가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상처일 수도 있는 이야기라 아 미안... 하고 말을 하긴 하는데 뭔가 미친건지 마음 한구석에서 '그럼 지금 혼자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커피나 한잔하자 하고 헤어졌는데 아직도 손이 덜덜 떨립니다. 다 커서 만난 첫사랑, 그것도 나랑 같이 다니던 학교의 선생님이 되어 돌아온 첫사랑이라니... 이제 연애랑 결혼은 내 삶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하나님이 준 마지막 기회 아닐까요.
연애
첫사랑 마주쳤는데... 심장이 눈치 없이 뜁니다
08월 16일 | 조회수 283
오
오프프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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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트러플감자
방금
여러가지로 상황이 글쓴님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보임. 그렇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대면 절대절대 안 됨. 정말 중고딩 친구 우연히 만난거 너무 반갑다는걸 빌미로 친구대친구로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상황을 전개하시길. 부모님 앞으로 자주 찾아가시고요 ㅋ 나중에 후기나 올려주소
여러가지로 상황이 글쓴님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보임. 그렇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대면 절대절대 안 됨. 정말 중고딩 친구 우연히 만난거 너무 반갑다는걸 빌미로 친구대친구로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상황을 전개하시길. 부모님 앞으로 자주 찾아가시고요 ㅋ 나중에 후기나 올려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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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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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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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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