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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평정심에 대한 직장인의 오해
평정심 참 직장인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들의 직장 생활은 어땠나요? 평정심을 잘 유지하셨나요? 평정심의 뜻은 '감정의 기복이 없이 평안하고 고요한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직장에서 감정의 기복 없이 평안하고 고요했나요? 질문하는 저도 다소 민망합니다. 의미 있는 질문이 아니란 걸 알아서겠죠. 그런데 이제 보니 '평정심'이란 단어의 뜻이 정말 비인간적으로 보입니다. 감정의 기복이 없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니까요. 아마도 그건 AI에서나 가능한 일일 겁니다. 아니, 영화에서 보면 AI마저도 감정에 휩싸여 결국 인간을 돕거나 해하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쯤 되면, '평정심'이란 단어는 누가 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전쟁터와 같은 직장 생활 흔히들 직장을 전쟁터에 비유합니다. 직장과 전쟁터는 '생존'을 그 공통분모로 합니다.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래야 먹고살 수 있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란 명제가 소스라치듯 팔딱 거리며 살아 있는 곳입니다. 같은 월급쟁이들끼리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지지고 볶고 괴롭히지 못해 안달입니다. 아, 저는 그 이유를 압니다. 오랜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내린 결론은 '같은 월급쟁이'여서 그렇습니다.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꼴 보기 싫은 사람, 인간적인 대우를 하지 않는 상사, 못돼 먹은 후배와 나보다 한 발 아니 두 발 떠 앞서 나가는 동료. 거기에 풀리지 않는 온갖 문제와 주어지는 과중한 업무까지. 그러니, 감정의 기복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가끔 직장에 있으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입니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지만, 이미 마음과 감정은 오르락내리락하며 360도 회전을 하고 맙니다. 그나마 직장생활이 진짜 전쟁터보다 나은 것은, 그래도 하루 중 언젠간 퇴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독한 퇴근길에 그 날 하루의 제 마음을 들여다보면 '나는 왜 이렇게 평정심이 없을까?'라며 스스로를 다그치곤 합니다. '평정심'에 대한 오해 그런데 문득 제 마음을 돌아보다 생각을 달리 해봤습니다. 전쟁터와 같은 직장에서 감정 기복이 없을 수 있을까? 마냥 평안하고 고요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는 곳에 나는 있는 건데 내가 잘못한 건 또 뭘까?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정심'은 감정의 기복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흔들린 마음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다시 편안하게 만드느냐'의 의미로 다시 정의해야 합니다. '평정심 찾아라'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오늘 내가 감정의 기복이 심했다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던 겁니다. 직장에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평전심'에 대한 우리의 오해가 컸던 겁니다. 다만, 우리네 직장인이 신경 써야 할 것은 그 감정의 기복을 얼마나 현명하게, 얼마나 세련되게 다루느냐입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면 직장에선 '하수' 취급을 받습니다. 절대로 그래선 안됩니다. 평정심을 잃었을 때 우리는, 그 감정에 매몰되지 말아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평정심을 잃었다고 스스로를 탓하며 화를 키우기보단, 이것을 어떻게 다루어 조금이라도 더 편한 마음으로 만들까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친 직장인이 추구해야 할 마음의 지향점 호메오스타시스(Homeostasis) Homeo(Same)와 stasis(to stay)의 합성어로 외부환경과 생물체내의 변화에 대응하여 순간순간 생물체내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현상. 쉽게 말해 가장 알맞은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항상성'을 의미한다. 심리학엔 '호메오스타시스'란 말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항상성'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생리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천재입니다. 예를 들어, 외보 기온이 떨어지면 몸을 떨게 하고, 기온이 높아지면 땀으로 열을 조절한다는 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더 쉽게 설명해 볼까요. 아침에 일어나 우리는 샤워를 위해 너무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물 온도를 맞추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배가 너무 고프면 문제고, 너무 많이 먹으면 불쾌합니다. 이러한 생리적 항상성 개념을 심리학에 연결한 사람이 미국의 생리학자인 캐넌(Cannon, Walter Bradford)입니다. 감정이 소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하기도 했던 그는, 그의 저서 [몸의 지혜, 1932]에서 각종 신경계가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하는지 주목하고 서술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어느 항상성이 확보되는 어느 '중간 지점'을 지향하며 살고 있는 겁니다. 보다 세련된 방법으로 '평정심' 찾기 감정의 기복이 생겼을 때, 평정심을 잃었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누군가는 욕을 하거나, 무언가를 집어던지거나 심하게는 타인에게 위력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는 독서를 하거나, 음악을 듣고나, 차 한 잔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기도 합니다. 자, 어떤 게 더 세련된 방법일까요? '호메오스타시스'를 추구하는 여러 방법 중에 우리는 더 좋은 어떤 것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선택은 내 생존의 '질'과 '양'을 늘리는 쪽이 되어야 합니다. 감정의 기복에 따라 욕을 하고 무언가를 집어던진다면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할 수 없을 겁니다. 생존과는 거리가 먼 결과가 도출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감정의 기복을 잘 다스리고 자신만의 '항상성'을 잘 찾아가고 유지한다면 생존의 확률은 더 커질 겁니다. 그것도 더 세련되게, 자신을 지키고 성장시키며 말이죠. 그러기 위해선 내가 감정의 기복이 있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스스로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나의 언어, 말투, 행동 그리고 마음. 이미 엎질러진 물은 그대로 두고, 이제부터라도 잘 돌아봤으면 합니다. 저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 많지만, 그것들을 보며 내가 무엇을 엎질렀는지를 하루하루 곱씹고 있습니다. 돌아 보면,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감정이 흔들렸다고 자책하고 다그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평정심'에 대한 오해. 평정심은 감정의 기복이 없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흔들린 감정을 어떻게 세련되게 되돌리냐의 문제란 걸 알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원하는 '호메오스타시스'의 지점이 어딘지를 귀 기울였으면 합니다. 이게 바로 전쟁터, 아니 직장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테르담 | 해외B2B영업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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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연봉 기재된 엑셀파일도 오퍼레터로 간주되나요?
헤헌 통해서 이직 면접 진행했습니다. 최종면접 후 인사팀에서 연봉과 직급만 적힌 엑셀파일을 헤헌한테 보냈고, 그 메일을 헤헌이 저에게 포워드해 주었습니다. 연봉과 직급이 조정 가능한지 헤헌 통해 문의하니 추가조정이 어렵다는 답이 왔습니다. 이후 희망하는 직급과 연봉 금액을 헤헌 통해 다시전달했고, 내부 검토중이라고 한게 2주가 다 되어갑니다. 1. [회사가 헤헌에게 보낸 연봉과 직급만 기재된 엑셀파일+희망입사일 기재된 메일 본문]이 오퍼레터로 간주될까요? 2. 연봉 못 맞춰주면 차라리 답이라도 빨리 주지…2주가 다 되어가도록 답을 안 주는 경우도 있을까요? *참고로 본사 규모가 큰 외국계 회사입니다
chul | 증권 트레이딩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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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커리어
중독을 치유하는 심리적 환경의 힘: 골든 플로우 작전
베트남 전쟁 후반인 1971년 미 하원의원인 로버트 스틸(Robert Steele)과 모건 머피(Morgan Murphy)는 베트남 공식 방문을 마치고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군 병사의 약 15%가 가장 중독성이 강한 헤로인에 중독되어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닉슨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을 종식시키고 증가하는 국내 범죄율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감안할 때 이 소식은 특히나 불안한 소식이었습니다. 이에 닉슨 정부는 '마약남용예방 특별조치국'을 설치하고 귀국하는 모든 병사들을 대상으로 마약검사를 실시하는 '골든 플로우 작전(Operation Golden Folw)'을 실시했습니다. 골든 플로우 작전은 베트남 주둔 미군은 소변 약물 검사를 통해 마약반응이 음성으로 나와 통과할 때까지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게 하고, 양성인 군인들은 베트남에 남아 재활치료를 하고 다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헤로인의 남다른 최악의 중독성을 감안하면 재활치료의 성공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습니다. 헤로인은 지금까지 생산된 중독성 물질 중에서 가장 중독성이 강해서 일반적으로 헤로인 중독자의 치료 후 재발률은 78%에 달했습니다. 골든 플로우 작전을 통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군인들은 어땠을까요? 심리학자 리 로빈슨(Lee Robins)은 헤로인 중독에 대한 재활치료를 받은 미군 병사가 다시 헤로인에 빠지는 비율을 조사했고 그 결과는 놀랍게도 5%에 불과했고, 3년 이내에 다시 마약에 빠지는 비율은 12%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는 군인들이 집에서 경험했던 것과는 환경과 문화가 크게 다를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인한 정체된 지루함과 끔찍한 공포라는 심리적 채찍질을 더 이상 견디지 못했고, 그로 인해 마약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는 환경에서 보다 평범한 생활에 다시 몰두하기 시작했고, 그 사실만으로도 헤로인 중독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구 덕분에 환경이 사람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흡연실 옆을 걷는 것만으로도 금연 중인 사람에게는 고문이 될 수도 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금주 중인 사람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몇 분 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한밤중에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광고를 보고 나를 냉장고로 자연스럽게 이끌기도 합니다. 베트남에서 집으로 돌아온 군인들은 전쟁터를 전투를 경험하고 술 한잔 할 것 같은 주변 환경이 그들을 마약 중독으로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지만,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족이나 친구들이 주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주변의 일상적인 생활환경이 중독을 벗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관계가 주는 영향과 환경이 주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며 몰입하게 하려면 사람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며, 업무 프로세스와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S. SNS에 중독되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어찌 보면 마약보다 강한 중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인용: CNN health
윤주용 | 넥스트리딩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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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커리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인사관리 업무로 5년 정도 그외 타경력으로 3년의 경력을 가졌습니다 전직장에서 서브 역할을 하다가(경력되는 업무를 맡지 못했습니다) 커리어를 키우고자 업무분장을 약속 받고 자체 계약직으로 왔지만 회사 사정으로 인해 시간만 흐른체로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배우기를 원했던 업무는 주니어 업무인 payroll 업무로 경력으로 보면 할 수 있어야 하는 업무인데 경험이 없다보니 헤드헌터 쪽에서 제의가 와도 번번이 미끄러지고 폰스크리닝 면접을 봐도 경험이 없다고 하는 순간 반응이 달라집니다.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 등 많은 곳에서 지원을 하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와 필요한 경험의 부재가 좌절의 경험만 더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급여를 배울 수 있을지 고민되고 인사 업무의 다른 쪽으로 나가기에는 나이가 빌목을 잡습니다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hyhr | 급여·복리후생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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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직무역량을 넓히고 다른 분야로 옮겨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저는 29살, 경력 4년차로 얼마전 인하우스 입사한 BI디자이너 입니다. 사실 학교 졸업하자마자 프리로 시작해서 나름 사무실있고 직원도 3,4명 있었던..? 소규모 에이전시를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간 쭉 F&B쪽 스몰비즈니스 대상으로 브랜딩을 해왔고 그러다보니 입사한 곳도 F&B계열이구요 연봉 3500에 점심제공, 주 35시간 근무, 무엇보다 업무가 생각보다 많이 편해서.. 사실 3천후반에 제안 온 곳도 몇군데 있었지만 자잘한 복지들 보다는 저 두가지 메리트가 나름 크게 느껴져 그럭저럭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회사다니면서 포트폴리오 디벨롭하며 또 다른 곳으로 언젠가 이직을 하게 되겠죠? 사실 그간 쭉 F&B쪽에 있다보니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생기는데, 개인적으로는 뷰티, 엔터, 패션 쪽에 관심이 갑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는 기존 포트폴리오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과 별개로 아예 다른 분야의 포폴을 추가로 만들어보고 싶은데요! 스킬이나 직무역량 또한 함께 키우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할까 하는데.. 지금 관심 갖고 있는 분야는 영상(Pr, ae)과 UxUi(스케치, 피그마) 입니다! 아무래도 두가지 모두 그래픽디자인 분야에서는 아직까지도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두가지 다 제가 흥미를 갖고 작업물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어떤 과정으로 스택을 쌓을지,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지는 제가 찾아봐야할 문제인 것 같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한지, 새로이 직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선택의 기준을 어떻게 두어야 할지, 새로운 분야의 포폴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 해당 분야(뷰티, 엔터, 패션쪽)에 계신 분의 조언도 좋구요, 해당 직무(영상, uxui)를 하고 계신 분의 조언도 좋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rigboy | 디자인/UX 기타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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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커리어
토목회사 외주업체 경력관리 방법?
토목기사,건설재료기사 보유하고 이전엔 플랜트토목회사(6년)를 다녔습니다. 현재는 10인이하 사업장(도로,부대설계)에서 일한지 3년 조금 넘었습니다. 건기협에는 경력이력이 처음 4년은 본사근무로만 올라가있고 작은 회사로 옮긴후 부터 모두 구조분야(5년)로 이 올라가있습니다. 구조설계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경력관리가 뜻대로 되지않는 것 같아. 미래가 좀 걱정입니다. 이런상황에서 경력 관리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리맨 | 토목설계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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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커리어
"팀장 되기 싫습니다." (원인편)
작년 연말 S 그룹 인재개발원의 리더십 담당님과 말씀을 나눴습니다. 주제는 '팀장 승진을 꺼리는 이들에게 대응하는 방법'이었는데요.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지만 뾰족한 수는 없었습니다. 후일 다른 곳에서 들어보니, 유독 '행복'을 강조하는 해당 그룹에서 '팀장급' 직원의 행복도가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씁쓸한 뒷맛이 느껴지더군요. 왜 팀장 되기를 꺼릴까? 한 마디로 리더십의 변화 때문입니다. 예전 리더는 '답'을 가지고 있던 유형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최고의 전문가였고, 경험이 많았습니다. 세상이 지금처럼 복잡하지 않았던 탓에 그의 생각은 대부분 적절했습니다. 또한 그때는 따라가야 할 선진 기업이 있었습니다. 타겟이 분명했다는 말입니다. 소통은 리더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는 단방향이었고, 직원은 실행 부대원이었습니다. 그렇게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이제는 '성과'와 '사람' 둘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전 리더는 성과가 그(녀)의 주 관심사였습니다. 사람 관리도 했지만, 오래 같이 근무하는 여건상 시간은 그들의 편이었습니다. 오래 볼 사이였던 직원 입장에도 당장은 불합리하지만 수긍하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조직이 계속 성장하며 팽창했기 때문입니다. 승진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상사가 XX 같아도 참으면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 잔뜩 있는 똥차는 빠질 기미가 없습니다. 이 회사에 있는다면 계속해서 저 인간을 봐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과, 사람 모두를 관리하라고 합니다. '리더라면 해야지~' 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일만 쳐내기도 힘든 상황이라 팍팍함만 느껴집니다. 마치 하드웨어는 옛날 구닥다린데, 최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과 유사합니다. 또한, 성과와 사람은 관련 주제와 시점이 다릅니다. 전자는 결과 지향적, 과거 시점인 반면, 후자는 과정 지향적, 미래 시점입니다. 이 둘을 한 사람이 처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지금 중간 관리자들은 이런 리더십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진해서 '면(免) 팀장'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책임지고, 질책당하면서 간당간당 사느니 정년까지 편하게 직원으로 가겠다는 선택입니다. 이러다 보니 그들의 경험과 지식은 사장되기 십상입니다. 거기에 더해 조직 전체로 중간관리자 직책을 꺼리는 현상이 만연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자리에 오르면 안 될 사람이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과히 '중간관리층' 붕괴의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대책 편으로 이어집니다) 사진 출처: <팀장으로 산다는 건 2> 210p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7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현대해상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앤에스, 삼성웰스토리, 한라 그룹 등에서 코칭을 수행했다. '리더십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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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직군
연봉 다운그레이드+직무 전환 이직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은행에서 근무 1년 좀 넘은 20대입니다. 원래 웹 개발 공부하다 뭣 모르고 입사했는데 개발 전혀 안 하는 직무로 발령이 나서 서비스 기획과 문서작업만 하고 있습니다. 정년은 보장된 곳이지만 조직 분위기나 선배들 마인드 등을 보면 여기 계속 다니다가 회사 타이틀 빼면 남는게 없는 사람이 될 거 같습니다. 입사후 개발을 아예 안 했어서 사실상 제로베이스인지라 맘 같아선 퇴사하고 취업준비 하고 싶은데요... 현재 연봉(7천 이상)을 맞춰줄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기 매우 힘들 것 같다는 점과, 채용 상황이 안 좋다는 점 위 두 가지 때문에 주변에서 다들 말려서 우선은 퇴근 후에 틈틈이 cs 공부부터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년 보장된 좋은 회사 두고 너무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걸까요? 편하게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레몬사탙 | SW개발 기타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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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커리어
채용과정 어떤가요? 제가 이상한건지...
브랜드사 온라인MD 5년차입니다. 2곳 합격했으나 둘 다 채용과정이 좀 이상한것 같아서 제가 유별난건지 의견부탁드립니당.. 채용과정을보면 회사가 어느정도 보일것같아서요. a사/ 직원 200명 식품브랜드 연매출 1천억이상/크레딧잡 퇴사율 30프로 담당업무: 종합몰 담당 면접당일 아침 참석할건지 안할건지 인사팀 확인전화옴. 1시간정도 실무진 면접진행 거의 인성위주의 질문들이었음. 만약~~ 어떻게할거냐 등등 며칠 후 합격전화받음 출근일 3일전 인사팀에서 출근할건지안할건지 확인전화옴. --퇴사율이 너무높아서 계속 확인전화하는건지...이상하고 퇴사율이 너무 높아서 아예 입사조차 하지말아야하는건지 걱정입니다. b사/ 직원 150명 MRO업체 연매출300억이상/크레딧잡 퇴사율 40프로 담당업무: 불명확 인사팀이없이 면접일정부터 합격여부까지 실무진이 전화로 알려줌. 각기 업무의 파트장 3명과 30분정도 면접진행. 합격 후 내부사정에 따라 팀과 업무 배치된다함. 합격안내는 면접에 없던 팀장이 전화로 알려줌. --인사팀이없나..왜 실무진이 첨부터 끝까지 다 하는지 이상하고 담당업무가 명확하지않아서 입사하고 잡다한일 다할까봐 걱정입니다.
옥수역2번출구 | 온라인MD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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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MD
이직고민/채용과정 이정도면 이상한건가요?
브랜드사 온라인MD 5년차입니다. 2곳 합격했으나 둘 다 채용과정이 좀 이상한것 같아서 제가 유별난건지 의견부탁드립니당.. 채용과정을보면 회사가 어느정도 보일것같아서요. a사/ 직원 200명 식품브랜드 연매출 1천억이상/크레딧잡 퇴사율 30프로 담당업무: 종합몰 담당 면접당일 아침 참석할건지 안할건지 인사팀 확인전화옴. 1시간정도 실무진 면접진행 거의 인성위주의 질문들이었음. 만약~~ 어떻게할거냐 등등 며칠 후 합격전화받음 출근일 3일전 인사팀에서 출근할건지안할건지 확인전화옴. --퇴사율이 너무높아서 계속 확인전화하는건지...이상하고 퇴사율이 너무 높아서 아예 입사조차 하지말아야하는건지 걱정입니다. b사/ 직원 150명 MRO업체 연매출300억이상/크레딧잡 퇴사율 40프로 담당업무: 불명확 인사팀이없이 면접일정부터 합격여부까지 실무진이 전화로 알려줌. 각기 업무의 파트장 3명과 30분정도 면접진행. 합격 후 내부사정에 따라 팀과 업무 배치된다함. 합격안내는 면접에 없던 팀장이 전화로 알려줌. --인사팀이없나..왜 실무진이 첨부터 끝까지 다 하는지 이상하고 담당업무가 명확하지않아서 입사하고 잡다한일 다할까봐 걱정입니다.
옥수역2번출구 | 온라인MD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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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론
일하다가 우연히 만난 대학동기
신입생때 동기로 만나서 한 1-2년 알다가 군대가고 휴학하고 하다보니 엇갈려서 거의 한 15년간 연락도 왕래도 없었던 친구가 있습니다. 학교다닐때도 그렇게 친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일하다가 협력사 관계로 우연히 만나게됬습니다. 서로 친하지도 않았고 워낙 오래 왕래가 없었던 사이라 서로 못알아봤습니다. 명함주고 받고난지 한 두 세달쯤 지나서 걔가 누군지 문득떠오르더라고요. 다음에 만나면 어느학교 몇학번이지 한번 물어보려구 합니다. 그런데, 서로 못알아봐서 계속 존칭하다가 갑자기 대학동기라고 갑자기 또 이름부르고 반말하기도 웃긴거 같고 ㅋㅋ 대학동긴데 서로 직급부르며 존칭하기도 웃기고 뭐가 맞는걸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더블샷라떼 | 건축설계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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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M/PO
논리정연하게 말하기 잘하는 팁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횡설수설하는 초보기획잡니다ㅜ 아이템 회의때마다 말이 앞뒤가 안맞는 얘길하거나 횡설수설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슨 얘길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 이런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정말 천사같은 사수님이 있어서 왜 제가 하는 말이 앞뒤가 안맞는지 왜 제가 하는 말로 인해 오해가 생길수밖에 없는지 간간히 짚어주셔서 최대한 잘하려고 노력해봐도 쉽게 고쳐지지가 않습니다ㅜ흑 이건 혼자 고칠게 아니다 싶어 스피치 학원을 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회사에서 말하는 법 논리정연하게 얘기하는 법을 잘할 수 있는 팁이있을까요?
월킷월킷월킷아웃 | 안드로이드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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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커리어
면접 질문 중에 이런건 뭐라고 얘기해야 베스트일까요?
주어진 기한이 촉박하게 주어져 결과물이 떨어진다면 기한에 맞추고 결과물이 떨어지는 걸 내는 편인지 늦더라도 결과물을 일정 수준으로 끌어 올린 다음 내는 편인지 설명하는 면접 질문이라면 어떤 질문을 해야 베스트일까요?
안뇨옹뇨오옹안 | 디자인/UX 기타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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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MZ세대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MZ세대이자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요즘 MZ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저 또한 고민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에 입사한지 5-6개월차 되는 신입인데요. 오늘 팀 회의시간에 불미스러운? 약간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오늘 갑자기 팀장님께서 저와 같이 입사한 동료를 두고 “너네가 일을 안해서 다른 애들이 힘들다” 이런얘기를 하며 저한테는 “너 왜 이거 안하냐? 너 일 많이 없자나 안바쁘자나”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알겠습니다로 응수 했는데 한 20-30분간 비슷한얘기를 들으니 정말 제가 입사하고 아무일도 안한사람이 된 것마냥 의욕도 떨어지고 기분도 나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더는 못참겠다 싶어 속에 있는 얘기를 해버렸습니다. “저한테 얼마나 불만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이 없고 한가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버렸습니다. 이후 따로 면담시간을 가졌는데 왜 발끈했냐고 물어보셔서 제가 아무것도 안한사람처럼 되는게 싫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팀장님 의도는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고 하나 저는 팀원들 다 있는데서 그런 얘기를 들으니 정말 아무것도 안한사람이 된 갓 같아 기분이 나빴던거였고요. 한편으로 내가 너무 MZ세대 마인드를 가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네네 하고 넘어갈걸 못참고 부스럼을 만들었나.. 푸념하게 되네요. 댓글로 의견좀 남겨주세요.… ㅜㅜ
야매꾼이직왕
억대연봉
 | 제조·가공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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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6분 늦었는데 뭐라하는 상사 어떤가요?
다들 출근 시간 딱 맞춰 출근하시나요? 버스가 조금 늦게 올 수도 있고 버스 내려서 걷다 보면 몇 분 늦을 수도 있는데 그걸 예측해서 너무 빨리 출발하기도 그렇고 출근하다 보면 항상 몇 분씩은 늦어요 대략 3,4분 선인데 오늘 아침에는 6분 늦었는데 제가 들어가니 상사다 6분 늦었다고 뭐라고 하는데 10분, 20분도 아니고 6분으로 뭐라고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클라우드99 | 아트디렉터(AD)
23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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