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만원 엘리베이터. 제 바로 앞에는 상무님이 계셨습니다. 어젯밤 치맥을 하고 잔 게 문제였을까요. 출근이 버거웠는지 제 장이 아침부터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필사적으로 버텨봤지만... 네. 결국 소리 없는 암살자가 제 몸을 빠져나갔습니다. 엘베가 느린 거였을까요, 냄새가 빨랐던 거였을까요. 순식간에 고자극의... 냄새가 퍼지자 사람들이 웅성거렸고, 심장이 쪼그라들어 미칠 것 같았는데요. 뒤에서 누가 "상무님 오늘 속이 좀 안 좋으신가 봐요." 아아. 저는 아니라고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문이 열리자 도망치듯 내렸습니다. 내리면서 본 상무님의 억울한 표정. 저는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았을 뿐... 여기에라도 말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대나무숲이라 생각하고 뱉고 갑니다. 상무님 죄송합니다.
상무님 죄송합니다. 그거... 저였어요.
07월 25일 | 조회수 27,012
비
비가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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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다르
07월 25일
그런데 좋은 상무님이네요. 아래 직원이 저런 이야기를 상무에게 할 수 있다는걸 보면요 ㅎ
그런데 좋은 상무님이네요. 아래 직원이 저런 이야기를 상무에게 할 수 있다는걸 보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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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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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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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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