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두돌안된 애기 한명 키우는 맞벌이부부입니다. 저는 근무지가 평택(사실상안성), 아내는 김포쪽입니다. 집은 광명쪽이라,,, 둘다 출근을 빠르게 해야해서 등하원시터를 쓰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등원시킵니다. 애기가 3월 어린이집 입소이후 2주정도 제외하고 하루도 감기에 안걸린적이 없기도하고 갑작스레 고열이나면 아내나 제가 반차를쓰고 아이 병원을 데려가고 합니다. 이런생활도 어언 5개월이 다되어가는데 7월부터 직책자가 된 아내는 주3회이상 야근을하고 집에오면 밤 11시,,, 저는 부랴부랴 퇴근하고 시터선생님과 교대해서 애기케어하고 재우고,,나와서 집안일하고 다음날먹을거 준비 끝내면 저녁 10시반이 됩니다. 최근 회사가 사모펀드로 넘어간다만다 해서 이직도 준비해야할것같은데 시간은 없고 할건많고 체력은딸리고 양가부모님께 지원받긴 거리가 좀 있네요. 다들 이러고 사시나요? 힘들어서 진짜 다 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너무 자주듭니다.
사는게 원래 이런건가요?
07월 25일 | 조회수 3,065
습
습하습후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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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키아로
08월 04일
우선 토닥토닥….해드립니다.
1. 어린이집 입소후 길게는 1년정도.
2. 기관생활과는 별개로 3돌정도까지.
만 숨참고 딱 버티세요…
ㅠㅠ지금 충분히 힘드실텐데
쎄게 말씀드리는것같아 댓글쓰면서도 죄송스럽네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끝이 있는 힘듦’이라는걸 알게되면 조금이라도 기운이 나는것 같아 적어보았고요,
어느정도 지나고나니 제 경우 도움이 되었던 사실은 두가지인데
1. 아이들은 누구나 아프면서 큰다.
2. 그 무엇도 완벽이란 없다 - 육아와 업무 병행시 더더욱.
1번의 경우, 물론 아프면 속상하죠…눈에넣어도 안아플 귀하고 소중한 내새끼… 근데 엄빠가 멘탈 꽉잡고 버티려면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하더라고요..🥲
2번은, 저도 완벽주의가 심했어서 받아들이는데 정—말 힘들었지만 (양가도움 없는 맞벌이였고 코로나시작할때 아이들 초저였는데 갑자기 코로나 발생했다고 12시까지 하교시키라는 알리미가 11시에 옵니다…..헣ㅓ허허)
몇 번 멘탈 와르르 하고나니 직장인 자아와 엄마 자아의 생존본능인건지, 어느순간 ‘업무도 육아도 다 잘하자!!!’ 가 아니고, ‘그냥 하자’, ‘어떻게든 버티기만 하자’ 로 마인드셋이 바뀝니다…!
경우에따라 철판깔아야하면, 직장에도 아이들 기관에도 최대한의 최대한의 최대한으로 양해구했습니다…
물론 초등아이 경험이긴 하지만, 코로나때도 방학에 돌봄보내는 집은 정말로 우리집밖에 없다고..
돌봄선생님께서 (물론 걱정하셔서 하신말씀이시겠지만) 연락주셨을 때도 ’죄송하다. 사정이 이러하다. 최대한 업무조절해보는중인데 그때까지만 양해부탁드린다..’ 로 일관하고
회사에도 회사대로 들쭉날쭉이었고요…
대신 제가 <어쩔수 없는 것들> 외에 지켜야 하는 부분들은 정말 과하다싶을정도로 철저히 잘 지켜서 주변의 배려받으며 감사하게도 이제는 아이들 어느정도는 키웠지만…육아는 힘든시기 지나도 결국 장기전으로 보셔야해요.
그래서 결국 엄빠가 살아남으려면 멘탈 꽉잡으셔야하고
만약 돈으로 커버하실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시터분 시간을 늘리시거나, 야간시터를 별도로 쓰신다거나, 집안일도우미나 반찬가게나 배달 등 최대한으로 체력 아끼시고요.
저는 그당시 돈으로 커버할 상황은 아니었기에
연년생아가들 어릴때부터 종일반얼집 보내고, 집안일은 주말에 몰아서하고 그랬거든요ㅠㅠ
어떻게든 버텨내며 언젠가 웃으시며 ‘그때우리 진-짜 힘들었지’하는날 오실거예요.
..응원드립니다!👍🏻
우선 토닥토닥….해드립니다.
1. 어린이집 입소후 길게는 1년정도.
2. 기관생활과는 별개로 3돌정도까지.
만 숨참고 딱 버티세요…
ㅠㅠ지금 충분히 힘드실텐데
쎄게 말씀드리는것같아 댓글쓰면서도 죄송스럽네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끝이 있는 힘듦’이라는걸 알게되면 조금이라도 기운이 나는것 같아 적어보았고요,
어느정도 지나고나니 제 경우 도움이 되었던 사실은 두가지인데
1. 아이들은 누구나 아프면서 큰다.
2. 그 무엇도 완벽이란 없다 - 육아와 업무 병행시 더더욱.
1번의 경우, 물론 아프면 속상하죠…눈에넣어도 안아플 귀하고 소중한 내새끼… 근데 엄빠가 멘탈 꽉잡고 버티려면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하더라고요..🥲
2번은, 저도 완벽주의가 심했어서 받아들이는데 정—말 힘들었지만 (양가도움 없는 맞벌이였고 코로나시작할때 아이들 초저였는데 갑자기 코로나 발생했다고 12시까지 하교시키라는 알리미가 11시에 옵니다…..헣ㅓ허허)
몇 번 멘탈 와르르 하고나니 직장인 자아와 엄마 자아의 생존본능인건지, 어느순간 ‘업무도 육아도 다 잘하자!!!’ 가 아니고, ‘그냥 하자’, ‘어떻게든 버티기만 하자’ 로 마인드셋이 바뀝니다…!
경우에따라 철판깔아야하면, 직장에도 아이들 기관에도 최대한의 최대한의 최대한으로 양해구했습니다…
물론 초등아이 경험이긴 하지만, 코로나때도 방학에 돌봄보내는 집은 정말로 우리집밖에 없다고..
돌봄선생님께서 (물론 걱정하셔서 하신말씀이시겠지만) 연락주셨을 때도 ’죄송하다. 사정이 이러하다. 최대한 업무조절해보는중인데 그때까지만 양해부탁드린다..’ 로 일관하고
회사에도 회사대로 들쭉날쭉이었고요…
대신 제가 <어쩔수 없는 것들> 외에 지켜야 하는 부분들은 정말 과하다싶을정도로 철저히 잘 지켜서 주변의 배려받으며 감사하게도 이제는 아이들 어느정도는 키웠지만…육아는 힘든시기 지나도 결국 장기전으로 보셔야해요.
그래서 결국 엄빠가 살아남으려면 멘탈 꽉잡으셔야하고
만약 돈으로 커버하실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시터분 시간을 늘리시거나, 야간시터를 별도로 쓰신다거나, 집안일도우미나 반찬가게나 배달 등 최대한으로 체력 아끼시고요.
저는 그당시 돈으로 커버할 상황은 아니었기에
연년생아가들 어릴때부터 종일반얼집 보내고, 집안일은 주말에 몰아서하고 그랬거든요ㅠㅠ
어떻게든 버텨내며 언젠가 웃으시며 ‘그때우리 진-짜 힘들었지’하는날 오실거예요.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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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보
보라빛으로
08월 04일
글쓴이도 아닌데 댓글 보고 감동 받고 갑니다...ㅠㅠ 👍🥹
글쓴이도 아닌데 댓글 보고 감동 받고 갑니다...ㅠㅠ 👍🥹
10
키
키아로
08월 04일
보라빛으로님 / 적다보니 장황해져버렸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요 🙂
보라빛으로님 / 적다보니 장황해져버렸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요 🙂
4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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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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