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직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고민이 있습니다.
이직한지 n개월차인데 다시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경력직이고, 여기는 회사에서 먼저 컨택 주셔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보니 직무와 환경이 제가 들은 것과는 많이 달라요. 업무 범위, 영역, 권한 등등.
예전에도 같은 직무였고 팀리드였는데 여기에서는 직급은 비슷하지만 업무가 주니어 레벨입니다. 제가 느끼는 강도가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그 이외에도 기업간 이해 관계 등으로 인해 제 롤(중간)에서 겪어야 할 불필요한 상황이나 감정 소모적인 일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나름 다양한 사람들과 사건들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와 맞지 않는 건지 쉽지가 않네요.
여기는 제 롤이 단독이고 다른 파트들과 접점이 많지 않다 보니 같이 일하는 동료들끼리 고충에 대한 공감이나 이해를 얻기 어렵기도 하고요. 개인주의도 좀 강한 편이고, 파트별끼리 뭉치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상사분은 성격이 솔직하고 화통한 장점이 있으시지만 제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셔서 그런지, 이곳에서의 제 업무고충에 대한 부분을 개인의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걸로만 보셔서 인지, 상담을 해도 같은 이야기만 반복되는 거 같고요.
그냥 매일 소소하게, 여러 가지 일들이 지속적이고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인간이라 그런지 외롭고 고립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근래에는 앞에서는 그냥저냥 잘 지내던 분이 뒤에서는 상사분께 저를 걱정하듯 말하면서 곤란한 입장으로 만든 억울한 일도 있었고요.
업무적인 부분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잘 받고 있고, 사람들하고도 어지간히 왠만하게 잘 지내긴 해요. 하지만 현재 상황이나 이슈의 근본적인 원인은, 일개 개인인 제가 노력한다고 바뀔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말그대로 존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움직이는 게 나을까요.